눈물을 흘리면 심장이 나아야 하는데
머리만 더 아프다.
상처를 씻어내릴 때만 울어라.
그 이외에 흘리는 눈물은 피일 뿐이다.
ㅇㅅㅇ.... ㅋ 언젠가 소설에 써먹어 봐야지.
어디 가든 그 얘기를 듣거나 하면
울게 된다.
그게 분명 내게 상처가 됐는데
왜 그게 상처인지 모르겠다.
그들을 위한 눈물은 아닐 것이다.
나를 위한 눈물이다.
내가 갖지 못해서, 내가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서러워서 흘리는 눈물일 것이다.
기대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 사이인데
뭐가 아쉬울까?
정확히는 그들의 기대대로 할 수가 없으니
내 기대를 그들에게 바라지 않기로 했고
그들의 바람대로 할 수가 없으니
내 바람을 그들에게 바라지 않기로 했다.
단절은 내가 먼저 시작했다.
001. 르웨느
14.05.24 00:31
또 나쁜 습관이 나오려고 한다.
자고 일어나서 글 쓰느니, 그냥 날밤 세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 다음에 자는 거.
...........모르겠다.
규칙적인 생활이 좋은 건데 -ㅅ- 모르겠다.
잠과 밥만 규칙적일 뿐, 해야 할 것은 규칙적이지 못할 때 뭐가 우선 되야 하나?
002. 르웨느
14.05.24 01:12
친구와 밥 먹으면서 했던 대화 중 일부.
친구: 작년의 글에서 문제점이 보인다는 건 네가 그만큼 보는 눈이 높아졌다는 뜻 아냐? 좋은 거잖아?
나: 좋은 거지, 근데 그것도 정도 것 해야지.
나: 작년의 글을 보면 문제점이 보여. 1년이 흘렀어. 작년의 글을 보면 또 문제점이 보여. 또 1년이 흘렀어. 작년의 글을 보면 또또 문제점이 보여. 또다시 1년이 흘렀어. 작년의 글을 보면 또또또 문제점이 보여.
나: 매년마다 성장을 했다기엔 매년마다 new작년의 새로운 부족함을 알게 돼. 성장하는 게 아니라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듯, 아무것도 해놓지 못한 듯한 느낌, 심지어 퇴보했다는 느낌. 만족감이 없어. 지쳤어.
써도 써도 못난 점이 많으면 그만 둬야 하는 거 아닐까? 0ㅅ0...... 그만 두진 않을 테지만. 열심히 하지도 못하는 게 답답해. 열심히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열정을 불살라서. 정말 하고 싶은 거잖아? 정말 하고 싶긴 해?
003. 르웨느
14.05.24 01:45
결국 자기를 포기했다.
..........자면 잘 수 있다.
........하지만 글은 쓰지 않는다.
글 쓰고 자는 게 맞다.
건강을 헤치더라도....
자고서 글 쓸 의지부터 되찾으려고 헤매는 것보다
써질 때, 쓰고 싶을 때 쓰는 게 맞다.
..................건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004. 르웨느
14.05.24 04:26
이거 언어유희네.
자기를 포기하는 것은
자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이제 자야징. 2시간 정도는 자야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