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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치 님의 서재입니다.

변신한 짐승이 당신 옆사람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완결

신성치
작품등록일 :
2023.12.26 13:10
최근연재일 :
2024.06.13 11:35
연재수 :
100 회
조회수 :
2,686
추천수 :
307
글자수 :
597,391

작성
24.02.2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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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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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작은 뿔의 종결

DUMMY

하얀 털의 두목 늑대 앞에는 미랑이 맞서 있었고 양 옆에는 형사 둘이 빈 권총을 들고 서 있었다.

“크르르르”

놈은 미랑을 노려보며 으르렁댔다.

양 옆의 형사한테는 관심이 없었다. 둘 다 탄환이 없어서 더 이상 총을 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윙윙!

놈의 앞발이 바람을 가르면서 강력한 양훅을 날렸다. 무시무시한 발톱들이 허리를 젖힌 미랑의 코 앞을 위협적으로 스쳐갔다.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 나는 쥐고 있던 권총을 놈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


퍽!

눈 아래쪽을 맞았으니 꽤나 아팠을 거다. 흰 늑대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형!”

나는 급하게 기철이 형을 불렀다. 거의 동시에 늑대놈의 반대쪽 뺨을 향해서 기철이 형의 권총이 날아갔다.


나를 공격하려던 늑대가 다시 고개를 돌릴 때 나는 무기를 구하러 뛰었다.

바닥에 떨어진 칼 한 자루가 보였다. 저 허연 늑대인간놈이 노인의 형상일 때 던졌던 단도. 빡대가 집어들고 노보형이었던 회색 늑대인간을 찔렀던 단도.

바닥에 놓인 단도 옆에는 조금 전에 그 칼을 쥐고 있던 빡대가 누워 있었다. 겉옷과 살갗이 처참하게 찢긴 채 피웅덩이 위에 굳어 있는 인간! 아마··· 죽었겠지.


그 사이에 늑대는 기철이 형을 돌아보다가 미랑의 공격을 받았다.

번개같이 뛰어들어 목과 가슴을 할퀸 미랑! 연이어 목을 물어뜯으려 덤빈 미랑을 늑대의 앞발이 강타했다.

턱이 돌아가면서 미랑이 넘어질 때 기철이 형이 흰 늑대의 옆구리를 걷어찼다.


칼을 집어든 내 코 앞을 가로막은 건 갈색털의 늑대인간이었다.

놈의 목에는 묘화의 꼬리가 감겨 있었다. 묘화는 천장의 철제 트러스를 붙잡고 꼬리로 놈의 목을 졸라 당기고 있었다. 철봉하듯 천장에 매달려서 전력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는 묘화!

캑캑 숨차게 끌려가는 갈색 늑대놈은 앞발톱으로 묘화의 꼬리를 잘라내려 했다.


‘그건 안 되지!’

나는 달려가면서 단검으로 갈색 늑대의 옆구리를 그었다.

크억! 늑대의 비명과 키야오오 묘화의 탄성이 들려왔다. 고맙다는 소리겠지!

묘화를 돌아볼 틈이 없었다. 순식간에 하얀 늑대의 등짝이 벽처럼 육박해 왔다. 내 몸 자체가 비수인 것처럼 뛰어간 속도를 그대로 살려 부딪치면서! 꽂았다!


푹!

하얀 털과 가죽과 근육을 뚫고 칼이 박혔다. 놈의 등에서 뿜어진 피가 내 시야를 붉게 물들였다. 놈이 부르르 경련하면서 온몸을 떠는 게 느껴졌다.


‘데미지가 있다!’

그러나 역시 결정타는 못 됐다.

놈은 뒤를 향해 앞발을 휘두르며 홱 돌아섰다. 나는 몸을 뒤로 넘겨 가까스로 피했다. 뒤통수를 찧기 직전에 후방낙법과 뒤구르기!

짧은 틈을 놓치지 않고 놈의 몸통을 향해 기철이 형이 이단옆차기를 날렸다.


앗! 기철이 형의 발이 가슴께에 닿는 것과 동시에 놈의 앞발이 형의 허벅지를 후려쳤다.

놈은 완력만 센 게 아니었다. 예리한 감각으로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었다.


“어억!”

바닥에 팔꿈치와 몸통을 부딪치면서 기철이 형이 세차게 떨어졌다.

한 팔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라 고통이 심할 것 같았다. 강펀치에 쓰러졌던 미랑은 그제서야 일어나 싸울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기

철이 형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묘화도 갈색 늑대와 싸우느라 여념이 없다. 그렇다면 나하고 미랑뿐인데···


쾅!

아니었다. 말발굽 사나이!

종대 역시 부상자였다. 그렇지만 일어났다. 그리고 전속력으로 달려와 앞다리와 몸통으로 흰 늑대를 들이받았다.

속도감 있는 충돌에 거구의 늑대인간도 휘청 밀려났다. 그러자 종대는 아까 문을 걷어찰 때처럼 두 뒷발로 온힘을 다해 강타를 날렸다.


“커억!”

충격을 받고 놈이 빈틈을 보이자 미랑이 재빠르게 목덜미를 물었다.


‘그래, 목이 급소일 거야! 아까 까만 늑대놈도 목에 총알 구멍이 나더니 뻗었어!’

목을 물린 놈의 다리가 살짝 흔들리는 게 보였다.

‘찬스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종대가 재차 뒷발을 뻗었는데! 놈은 억센 팔로 미랑을 떼어내는 동시에 홱 몸을 틀었다. 미랑을 방패로 말발굽 뒤차기를 막아낸 거다!


‘안 돼!’

미랑 쪽으로 뛰어가려 했다.

그런데, 쿵! 내 옆으로 묘화와 갈색 늑대가 떨어졌다. 천장에 매달린 채 꼬리로 늑대의 목을 감고 있던 묘화가 밑에 깔린 채였다. 하지만 여전히 꼬리는 갈색 늑대의 목에 감겨 있었다.

나는 뒤에서 늑대놈의 귀를 붙들고 힘껏 잡아당겼다.


“캑캑···”

양쪽에서 당기는 덕에 놈의 목이 졸리고 있었다.

갈색 늑대는 나를 공격하려고 묘화를 붙들었던 앞발을 놓았다. 내가 뒷구르기를 하는 것과 동시에 묘화는 체조선수가 다리만 철봉에 건 채 윗몸을 일으키듯이 꼬리를 적의 목에 건 채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양훅 연타 냥펀치!


‘오케이!’

콤비 플레이가 필요한 순간!

받아라앗! 폼은 좀 구리지만 내 날아차기가 늑대의 주둥이를 후려갈겼다. 바닥을 굴러 일어나면서 보니, 묘화는 완전히 승기를 잡고 있었다.

이제 허연 놈만 잡으면 되는데···


그게 아니었다. 미랑이 오히려 잡아먹힐 판이었다.

종대는 주저앉아 있었고 흰 늑대 놈은 바닥에 쓰러진 미랑을 물어뜯고 있었다. 한시가 급했다.


“기다려!”

늑대한테 한 말인지 미랑한테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달려들며 외쳤다. 하얀 늑대의 등으로 다이빙을 해서 한 손은 놈의 찢어진 귀를 다른 손은 등에 꽂힌 칼을 잡았다. 발톱 끝에까지 힘을 주면서, 이빨들 다 부러져라 악물면서, 칼을 비틀고 귀를 잡아당겼다.


하지만 워낙에 힘이 막강한 놈이었다. 고개 숙여 미랑을 물고 있는 놈의 목은 젖혀지지 않았다. 그러자 비틀거리며 종대가 다가와서 앞발로 놈의 턱아래를 휘감았다.


“으아아아아!”

“히히힝!”

우리는 죽을 힘을 다해서 놈의 목을 잡아당겼다. 반대편의 미랑은 사력을 다해 빠져나가려고 몸을 뒤틀었다.

으아아아! 손아귀에 경련이 오고 관자놀이의 혈관이 터질 것 같았다. 그리고 툭! 당기고 있는 무게가 줄어드는 느낌이 왔다.


‘놨다! 미랑을 문 이빨이 풀렸다!’

순간 전혀 예상 못 했던 소리를 들었다.

“매애애애~”

오잉! 이게 뭐야?


푹! 뭔가 박히는 소리, 그리고 흰 늑대인간이 꿈틀! 경련하는 게 느껴졌다.

묘화, 종대와 같이 연호 씨를 구하러 왔던 흑염소 아저씨! 겁이 나서 싸움판에 못 들어오고 몰래 구경만 하던 염소준 씨!

그토록 소심했던 초식동물이, 네모난 눈동자의 두 눈 질끈 감고 달려와 점프한 거다. 그의 작은 두 뿔이 커다란 늑대인간의 목구멍에 정확히 박혀 있었다.

그래서 염소 아저씨는 뿔을 천적의 몸에 박은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염 선생님! 아니, 어떻게···”

염소준 씨는 아무 대꾸도 하지 못 했다. 늑대 인간에게 뿔을 꽂은 채 파들파들 떨다가, 쿵! 숨이 넘어가는 늑대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 끝난 거였다.

옆을 돌아보니 묘화도 죽은 갈색 늑대인간에게서 몸을 떼내고 있었다. 이제, 처절한 혈투가 막을 내리고··· 우리가 승리한 거다.

“매해애애애애···”


* * * * * * * * * * * * * * * * * * *


탕타탕탕!

엽총의 총탄이 쉬지 않고 쏟아졌다.

“억!”

“맞았어? 괜찮아?”

운전석에서 주성이 알아봤던 순찰대원이 팔에 엽총탄환을 맞았다.

두 납치범은 순찰대원들이 잘 보이는 쪽으로 위치를 바꿔서 조준 사격을 계속했다. 놈들이 갖고 있는 탄띠에는 여전히 엽총 탄환이 넉넉히 담겨 있었다.


네 명의 순찰대원 중 백형사와 같이 왔던 둘만 권총을 갖고 있었고 그들의 실탄은 금방 바닥나 버린 뒤였다.

타탕! 대원들의 발 밑에 총탄이 박히고 귀 바로 옆으로 쌩쌩 날아갔다.


“납치범들이 총을 쏘고 있습니다. 엽총 같아요!”

순찰대원들이 할 수 있는 건 몸을 숨기면서 지원 요청을 하는 것뿐이었다.

사람을 해치는 걸 꺼리지 않는 납치범 놈들은 재미있다는 듯이 아래 있는 사람들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방아쇠를 당겼다.


타닥, 총성 가운데에서도 나뭇가지 부러지는 소리를 놈들이 들었다.

“뭐야?”

고개를 돌렸을 때 철망 펜스를 넘어 다른 쪽으로 돌아 올라온 형사가 보였다. 놈들이 총구를 돌리기 전에 먼저 김반장의 권총이 불을 뿜었다.

탕탕!


“총 버려!”

잽싸게 엽총을 놓았어야 했다. 잠깐 반격을 떠올린 게 잘못이었다.

탕탕!

김반장은 총 든 놈들을 어설프게 제압할 생각이 없었다. 한 놈당 두 발씩 권총 탄환이 박혔다. 그제서야 엽총을 놓은 놈들의 의식이 흐려지고 있었다.


“저놈들 붙잡고 119 불러!”

순찰대원 중에 부상을 입지 않은 두 사람이 달려와서 엽총을 빼앗았다. 수갑은 채울 필요가 없었다. 피격당한 두 놈은 살아나기 어려워 보였다.


* * * * * * * * * * * * * * * * * * *


하아···

혈전이 종료된 다음 나는 두 번 놀랐다.


한 가지는 회색 늑대인간 노보형의 시신이 보이지 않은 거였다. 총을 맞고 칼에 찔렸지만 놈은 죽지 않았고, 싸움의 와중에 도망쳤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대단해··· 정말 대단한 놈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노보형이 염소준 씨를 협박할 때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들었다. ‘너 같은 놈 죽여 봤자 사람들은 흑염소 사체 하나 발견하고 말 거야.’

그때는 그냥 가볍게 흘려들었었는데···


나는··· 나와 기철이 형, 그리고 중간자 친구들은 피투성이 늑대인간들의 주검이 늑대 사체로 변하는 것을 지켜봤다.

아··· 이제 적응해야지. 괴상망측한 일들이 그간 어디 한둘이었나··· 하지만 그 적응이란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렇게 우리가 어지러운 감정에 휘말려 있을 때, 너무나도 침착한 해결사가 혼란의 현장으로 들어왔다.

반장님. 강력팀장 김형석 경감님!


“자, 정리합시다. 늑대 사체가 셋. 누구지?”


힘겹게 몸을 추스르면서 기철이 형이 대답했다.

“이승랑. 늑대파 전주(錢主), 안세호 우와 캐피탈 이사, 늑대파 중간 보스. 또 하나는 빡대 애인을 죽였던 킬러. 신원 불명.”

“그럼 노보형은?”


요 대답은 내가.

“사라졌어요. 죽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럼 도망갔다고 봐야지.”

“네.”


반장님은 말 총각, 염소 아저씨, 그리고 아직 다리에서 피를 흘리는 연호 씨까지, 현장의 목격자들을 하나하나 훑어보고는 말을 이었다.


“자자, 정리할게요. 잘 들으세요. 여러분은 지형사 백형사 따라서 납치된 친구 구하러 온 거예요. 맞죠?”

애브리바디 끄덕끄덕.

“그랬더니 노보형하고 그 킬러 놈이 칼을 휘두르고 늑대 세 마리를 푼 거예요. 죽을 뻔하다가 총을 쏴서 늑대들을 겨우 죽였어요. 그랬더니 두 놈은 도망갔다. 그게 맞을 것 같아요. 저놈들 찢어진 옷은 벗겨내고요.”


늑대시신으로 체구가 줄어들면서 입었던 옷이 헐렁하게 늘어져 있었다.

가장 거대하게 변신했던 흰 늑대 이승랑의 옷은 애초에 찢어져서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저 까만 늑대, 저놈은 신원 파악 안 된 킬러라고 그랬지?”

“네.”

“그놈 옷은 여기 기도원 안에 남겨놔. DNA든 지문이든 나오면 누군지 알아내는 데 도움 되겠지. 나머지, 안세호 옷하고 이승랑 옷은 찢어지고 혈흔 있으면 골치 아파져. 설명도 안 되고. 그것들은 지형사가 알아서 없애. 감식 애들 못 보게.”

“넵.”

“칼은? 누구 칼이야?”

“하나는 이승랑이 던진 거. 또 하나 대검은 킬러가 갖고 있던 겁니다.”

“단검에는 이승랑 지문이 묻었겠네. 설명이 어려울 거야. 저거 맞지?”

"맞아요."


반장님은 칼을 집으러 흰 늑대 옆으로 다가갔다. 기철이 형이 빡대와 내 손까지 옮겨졌던 단도의 행로를 설명해줬다.


“이걸 박대규가 집어서 늑대를 찌른 거다? 지형사도 썼고?”

“네.”


반장님은 손수건으로 지문을 닦은 다음에 빡대 지문만 남도록 죽은 빡대의 손에 칼을 쥐여줬다. 그리고 다시 너무도 차분한 브리핑을 시작했다.


“자··· 잘들 들으세요. 사건의 원인은 이겁니다. 노보형이 고박사를 죽였어요. 그 이유까진 일단 여러분이 몰라도 돼요. 원한이든 돈이든 적당한 걸 찾아볼게요.

고박사 죽일 때 같이 있던 박대규가 노보형이 살인자라고 제보한 거예요. 그러니까 박대규가 조직의 배신자로 몰렸다. 노보형 부하들은 병원에서 박대규를 죽이려다가 애인을 죽였다.”


반장님은 즉석에서 금방 스토리를 다듬어내고 있었다. 이런 일을 처리한 경험이 전에도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노보형은 자기를 수사하는 형사까지 노렸다. 그래서 아이를 유괴했고 그 과정에서 아이 대신 천연호 씨를 납치해 왔다. 이 흉악한 놈들은 천연호 씨 친구들과 형사가 추적해 오니까 다 죽이려고 했다.

두 형사가 총을 쏘고 박대규가 범인들이 놓친 칼을 휘둘러서 늑대들을 죽였는데 와중에 노보형과 행동대원은 도망쳤다. 그리고 박대규는 늑대와 싸우다가 심한 상처를 입고 죽었다. 이게 시나리옵니다. 기억하실 수 있죠?”


애브리바디 끄덕끄덕 어게인.


그리고 싸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앰뷸런스와 지원 나온 순찰차들의 소리. 곧이어 경찰들이 기도원으로 들어왔다. 반장님의 설명 타이밍은 대단히 유효적절했다.

우리의 감탄을 눈치챈 것처럼 반장님이 씨익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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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당신이 왜 그자와 +2 24.04.11 13 2 13쪽
64 두 가지 대답 24.04.10 12 2 12쪽
63 개를 데리고 걷는 여자 24.04.05 10 2 13쪽
62 축소된 말의 귀 +2 24.04.05 13 3 12쪽
61 밴이 찾아왔다. +1 24.04.03 15 3 12쪽
60 아내가 있는 방 +3 24.04.01 15 3 12쪽
59 아이 없는 숨바꼭질 +2 24.03.29 18 3 12쪽
58 베타 테스트 +4 24.03.27 16 3 12쪽
57 두 개의 그린Green +2 24.03.26 13 4 13쪽
56 아빠의 눈물 +2 24.03.22 19 4 14쪽
55 멀더와 스컬리 +2 24.03.20 14 3 13쪽
54 사슴 소녀의 그림자 24.03.20 12 3 12쪽
53 가녀린 목소리 +2 24.03.19 12 3 13쪽
52 몬순 monsoon 바뀌는 풍향 +2 24.03.15 17 3 13쪽
51 밝은 밤, 어두운 밤 24.03.14 15 3 12쪽
50 사랑과 재채기, 그리고 +2 24.03.12 20 3 15쪽
49 텅 빈 집, 꽉 찬 집 24.03.12 14 3 14쪽
48 무지개 뜬 날 +2 24.03.07 13 3 13쪽
47 내 꿈 꾸지? 24.03.07 14 3 12쪽
46 다시 생각해 +4 24.03.05 21 3 13쪽
45 후폭풍 24.03.04 13 3 12쪽
» 작은 뿔의 종결 24.02.29 1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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