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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로 님의 서재입니다.

너 내.. 도...도도... 독방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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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광명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20 13:00
연재수 :
108 회
조회수 :
14,858
추천수 :
308
글자수 :
610,227

작성
24.08.14 13:00
조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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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5화 환마관(幻魔館) (23)

DUMMY

제5화 환마관(幻魔館) (23)






보글보글!


약란의 손끝에서 작은 물방울 알갱이들이 빛을 받아 색색이 빛나며 유수의 속도로 흘러들어갔다.

많은 수의 환체들도 그들의 급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것처럼 기영이 가리킨 지점을 향해서 몸을 던졌다.

수십 마리의 환체들이 몸을 내던져서 막아내려는 곳에 약란의 작은 물방울들이 속속 스며들었다.


팡팡!!


곧 물방울들이 터지는 소리들과 함께 앞을 가로 막던 환체들이 일제히 폭발했다.

비산하는 환체들의 조각난 몸 사이로 화린의 진천검이 재빠르게 운무 속을 뚫고 나아갔다.


서걱!


섬뜩한 소리가 끝나자. 약란에 의해서 파편이 된 환체들이 더 이상은 재생하지 못하고 바닥에 흩뿌려질 뿐이었다.


"역시!"


기영은 기분 좋게 자신의 예측이 맞았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알고보니 이 환체는 불로불사라기 보다는 도마뱀의 꼬리와 같은 특성을 지닌 환체였다.

도마뱀이 위급시에 자신의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는 것과 같이 기영들이 마주한 쉰 마리의 환체들은 후방에 숨어 있던 녀석의 꼬리와 같았다.

즉 쉰 마리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한 마리였던 것이었다.


"으음. 용 언니, 이번 녀석은 용 언니가 가지세요."


화린이 나서서 환혼에 대한 배분을 논하는데, 그녀는 재빨리 발을 뺐다.

평소에 욕심이 많기로 유명한 녀석이 기꺼이 발을 빼는 모습에, 기영과 약란 모두 눈동자가 동그랗게 변하면서 놀랐다.


"너 뭐 잘못 먹었냐?"

"당 동생, 이 언니가 너에게 무슨 잘못을 했을까?"


당화린은 자신이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의아해하는 기영과 약란을 보며 얼굴을 붉혔다.


"아니! 뭐야! 평소에 날 어떻게 생각했길래. 그렇게들 놀라는 거야!"

"그야 당연히 먹보, 욕심쟁이, 갓난아기, 어린애로 생각했는데?"

"흥흥! 너야말로 먹보, 욕심쟁이, 갓난아기, 소추거든!"

"뭐, 뭐라고?!!!!"


길길이 날뛰는 기영을 두고, 화린이 자신의 환옥을 들었다.

암금색으로 반짝이는 환옥이었다.


"난 어쨌든 암금색까지 만들었으니까. 이제 괜찮아. 용 언니가 받아 줬으면 좋겠어."


약란은 그런 화린을 보며 화사하게 웃었다.

비록 면사에 가려져서 미소가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곳에 있던 기영도, 화린도 모두 명확히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매우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마워. 당 동생."


그렇게 약란이 자신의 환옥을 발동시켰고, 그녀의 환옥에서 기이한 흡입력이 생겨나 죽은 환체의 혼을 흡수했다.

그러자 금빛으로 반짝이던 약란의 환옥이 돌연 어두운 빛깔의 금빛 즉 암금색(暗金色)으로 변했다.


"축하해요! 용 언니!"


이로써 둘 다 환체를 무려 각각 100마리나 사냥하는 기엄을 토했다.

그렇게 두 암금색 환옥의 주인들이 일제히 기영을 바라보았다.

약란은 다소 미안해하는 기색이었고, 화린은······.


"헤헿! 넌 아직 금색이지?"

"놀리냐."

"짜잔! 나 봐라! 암금색이다~!"


자신의 환옥을 들고, 기영을 능욕하는 것에 바쁜 화린과 사과의 뜻을 전하는 약란이었다.


"기영 공자님. 죄송해요. 사실 저희가 이렇게 빨리 사냥을 마칠 수 있었던 것들은 전부 다 기영 공자님 덕택인데."

"아니야. 약란이 충분히 즐겼다면 그것으로도 만족스러운 일이지."

"그래도요."

"정 그러면 나중에 밥이나 한 끼 사줘."


기영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후일의 약속을 잡으려고 하였다.

비록 기영이 별로 여자를 만나지는 못했어도 그래도 얼추 들은 것들이 있어서. 역시나 여자와 만남을 이어가려면 밥 약속을 잡는 것이 제일이라 생각했다.


"야! 지금 누가 누굴 넘 봐!"


화린이 어느새 약란의 앞을 가로 막으며 성난 눈으로 기영을 노려봤다.

기영은 그런 화린을 원수보듯이 노려봤다.

재빨리 전음으로 상대를 쏘아 붙였다.


[아니, 이 오빠의 원대한 연애 계획을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지금 방해하냐?!]


그러자 화린의 얼굴에 익살스러운 웃음이 지어질 때.


"기영 공자님, 당 동생! 적이야!"


약란이 어느새 그들의 좌측을 날카롭게 노려보며 목소리를 드높였다.

그런 약란의 행동에 기영과 화린도 깜짝 놀라서는 약란이 바라보는 방향을 보았다.

그곳에 두 눈이 충혈이 되어 있고, 피부가 올록볼록하고, 피부의 색도 보라색과 선홍빛이 섞인 괴물과 같은 모습의 삼인(三人)이 빠른 움직임으로 기영들에게 다가왔다.


"저것들은 뭐야. 저것들도 환체야?"


기영은 이변을 느꼈다.

왜냐면 이제까지 항상 그들 주변을 물 샐 틈도 없이 꽉꽉 가득 찼던 운무들이 어느새 멀찍이 떨어져서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거리를 두고 있었다.

마치 그 모습이 저 세 괴물들에게 털 끝 하나 닿기도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인육! 인육! 인육!"

"배고파. 배고파."

"남자는 내 차지다. 난 근수가 많이 나가는 놈이 좋아."


나타난 세 마리의 괴물은 언뜻 지능이 낮아 보이는 느낌의 토막난 언어들을 내뱉었다.

세 마리의 괴물은 각각 기영과 화린, 약란에게 달려들었다.

이제까지 많이 굶주리고, 또 굶주렸던 만큼 그들은 이미 사리분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들의 앞에 서 있는 셋이 어떤 수준의 강자인지도 구분 못하고.


쾅!

펑!

서걱!


기영, 약란, 화린에게 달려드는 모습 그대로 세 마리의 괴물이 그대로 생명이 사라졌다.

어느새 흑오공과 심신을 연결한 기영의 두 손에는 무거워 보이는 검은 흑철봉이 들려져 있었고, 기영을 노렸던 마인은 그야말로 곤죽이 되어서 바닥에 흘러내렸다.


"잉?! 이 녀석들은 환옥에 흡수가 안 되는데."


화린이 어느새 재빠르게 환옥을 가동시키고는 볼멘소리를 냈다.

참으로 이럴 때는 빠른 여동생이었다.

기영 역시 곧바로 자신의 환옥에 내력을 집어 넣어서 환옥을 발동했지만 역시나 죽은 괴물의 시신에서는 아무런 혼도 얻을 수 없었다.


"뭐지?"


기영도 의문을 담아서 고개를 갸우뚱 거렸는데, 약란이 말했다.


"이자들은 혹시 냉 소협이 말했던 그 마인들이 아닐까요?"


약란에 의견에 기영과 화린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만약 그렇다면 환옥에 혼이 흡수가 되지 않는 이유가 설명이 돼."

"용 언니! 대단해요!"


의견을 낸 약란 곁에 가서 어느새 그녀를 잔뜩 칭찬하는 화린이었다.


"그런데 그 녀석들이 갑자기 이곳에 나타난 것이지. 그것도 이런 괴물 같은 모습으로."


기영이 그런 의문 가득한 말을 내뱉었지만, 그곳에 있는 누구도 기영의 의문을 속 시원하게 풀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기영은 해결 되지 못한 의문에 찝찝하기는 했지만 일단 덮어두었다.

당장 해결이 되지 못하는 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 만큼 끈기가 좋은 기영은 아니었다.


"에라 모르겠다. 사냥이나 하러 가자."


약란과 화린도 그런 기영의 생각에 적극 찬성을 표했다.

이럴 때만 의견이 같다는 점에서 기영은 그녀들에게서 묘한 일체감을 느꼈다.






***






신주낭객 형철은 환마가 봉인이 된 봉인지 근처에 도달했다.

그곳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익숙한 모습의 다른 무림명사들이 형철처럼 봉인지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들은 총 4명이었는데, 모두 조화지경의 절세고수들로, 바로 귀살대의 부대주들이었다.


"오셨습니까. 형 대협."


형철은 다가오는 절영역행편(絶影逆行鞭) 호중주와 눈동자가 마주치자 서로를 향해 포권을 하였다.

호중주의 뒤로 역시나 귀살대의 다른 부대주들인 시룡천지도(詩龍天地刀) 마석흠, 설귀검(雪鬼劍) 민경익, 광룡역천퇴(狂龍逆天槌) 석대헌들도 보였다.


"자네들 뿐인가?"

"예. 아직 다른 어르신들은 도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호중주의 답변에 형철이 얼굴을 굳혔다.

조화경의 절세고수들도 모두 도착한 마당에 그보다 강한 현경의 절대고수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형철, 스스로에게 의구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또 다른 일이 벌어졌나.'


형철은 속이 답답해졌다.


"그렇군."

"······."

"······."

"······."

"······."


형철만 답답한 것은 아닌지 형철을 비롯해서 그곳에 있는 다른 4명의 부대주들도 무거운 침묵을 고수했다.

형철은 그런 4명의 부대주들을 살펴보며 다시 입을 달싹거렸다.

어쨌든 이곳에서는 형철이 그들보다 배분이나, 실력이 한 단계 위였다.

지시를 한다면 지금 자신이 하는 것이 옳았다.


"일단 다음 지령이 떨어질 때까지 이곳에서 호법을······."


형철이 막 말을 끝맺으려는 순간 그는 무언가를 느끼고 말을 멈추었다.


"······."

"······."

"······."

"······."


귀살대의 네 명의 부대주들도 일제히 고개를 돌려서 봉인지의 외부를 향해서 시선을 돌렸다.

그곳은 아직 새하얀 운무가 짙게 깔려진 구름의 바다와 같은 곳이었는데, 그 운해의 끝자락에 위치한 지평선 너머로 무언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형철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애검(愛劍)을 꽉 쥐었다.


두두두두두두두!!!!


지축을 뒤흔드는 충격과 함께 드러난 진상은 평화롭던 형철과 귀살대의 호중주, 마석흠, 민경익, 석대헌조차 곧장 전투 상태로 만들었다.


"환체!!"


운무 바깥 쪽에서 정말 수 많은 환체들이 일제히 떼를 지어서 달려왔다.

그 숫자와 규모에서 이미 그들이 상상했던 환체들의 규모가 아니었다.

어림짐작으로 대충 1000마리가 넘어 보이는 환체들이 일제히 환마가 봉인이 된 봉인지로 달려왔다.


'이곳에 무슨 일이 벌어지기는 벌어지고 있나보군!'


이제까지 한 번도 이런 대규모의 환체 군단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을 보지 못했던 형철에게 눈앞의 광경은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맛보게 하였다.


"형 대협! 이제 어찌합니까?"


4명의 부대주들 중 상대적으로 어린 민경익이 형철에게 자문을 구해왔다.

민경익은 귀살대 4명의 부대주들 중 가장 어린 사람으로, 들리는 말에 의하면 귀살대 대주인 연공운의 처조카라고 하였다.

외모는 연공운의 아들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우락부락한 생김새의 험악한 상판떼기를 가지고 있었다.


"일단은 이곳에서 한 번 막아봅시다."


무림맹으로부터 아직 후퇴 지시가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간다고 이곳을 버리고 떠날 수 없었다.

환체들의 수가 많기는 하지만 그들 역시 허투루 살아온 강호인들이 아니었기에, 숫자에 조금 놀랐을 뿐. 전투를 눈앞에 두자, 곧장 놀라움은 사라지고 오직 눈앞의 전투에만 신경이 쏠렸다.

형철을 중심으로 좌로 호중주와 마석흠, 우로 민경익과 석대헌이 나란히 섰다.


두두두두두두두!!!!


운무가 환체들의 움직임에 맞춰서 꿀렁꿀렁 거리며, 파도를 치는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형철은 다가오는 천 마리의 환체들을 바라보며 속으로 숫자를 셌다.


'오십······ 사십······ 삼십······.'


그가 세는 숫자는 거리의 계산으로, 환체들과 부딪칠 때. 가장 최적의 순간을 노리는 것이었다.


'이십······.'

"······지금!"


형철이 자신의 애검을 뽑아듦과 함께 앞으로 쏜살 같이 앞으로 뛰어나갔다.

그런 형철의 등을 바라보며 다른 부대주들도 일제히 무기를 치켜들고, 환체 군단의 속으로 뛰어들었다.


촤악!


형철의 무공은 그가 강호행을 하며 우연히 얻은 오래된 전대 고인의 무명 검초에서부터 파생이 되었다.

비록 삼초식의 짧은 내용이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형철은 강호행을 하며, 그를 거의 무적으로 만들어주었다.

이후 무림맹에 합류한 뒤로는 여러 무공들을 접하고, 그것들에게서 얻은 깨달음을 기존에 무명 검초들과 섞으면서 자신만의 무학을 완성시켰다.


"칠절원도(七絶原道)!"


치켜든 형철의 애검에 푸르스름한 남색의 기운이 휘감기더니 가로로 베면 하늘이 잘리고, 세로로 베면 대지가 갈라졌다.

종횡무진, 앞과 뒤도 없이 형철은 닥치는 대로 환체들을 베고, 또 베었다.

그 모습이 검귀(劍鬼)인 동시에 살귀(殺鬼)이기도 하였다.

그런 형철의 뒤를 귀살대의 4명의 부대주들이 바짝 따라 붙었다.

자고로 집단 전투에서 가장 피해야할 것은 바로 고립이었다.

고립은 가장 최악의 수로. 오래 전에 천하제일무장으로 자신의 무력을 자랑했던 <초한지>의 서초패왕 항우도 결국 고립으로 인해서 패배했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그들 넷은 형철을 고립시키지 않기 위해서 멧돼지처럼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뒤를 바짝 따라 붙었다.

형철은 그런 네 사람의 생각은 아무것도 모른 채로, 그저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들을 밀어버릴 기세로 앞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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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5화 환마관(幻魔館) (22) 24.08.13 60 2 13쪽
79 제5화 환마관(幻魔館) (21) 24.08.12 55 2 12쪽
78 제5화 환마관(幻魔館) (20) 24.08.09 60 2 12쪽
77 제5화 환마관(幻魔館) (19) 24.08.08 61 2 12쪽
76 제5화 환마관(幻魔館) (18) 24.08.07 59 2 12쪽
75 제5화 환마관(幻魔館) (17) 24.08.06 65 2 13쪽
74 제5화 환마관(幻魔館) (16) 24.08.05 71 2 12쪽
73 제5화 환마관(幻魔館) (15) 24.08.02 82 2 12쪽
72 제5화 환마관(幻魔館) (14) 24.08.01 67 2 12쪽
71 제5화 환마관(幻魔館) (13) 24.07.31 67 2 13쪽
70 제5화 환마관(幻魔館) (12) 24.07.30 66 2 12쪽
69 제5화 환마관(幻魔館) (11) 24.07.29 70 2 12쪽
68 제5화 환마관(幻魔館) (10) 24.07.28 68 2 12쪽
67 제5화 환마관(幻魔館) (09) 24.07.28 63 2 14쪽
66 제5화 환마관(幻魔館) (08) 24.07.27 69 2 13쪽
65 제5화 환마관(幻魔館) (07) 24.07.27 67 2 13쪽
64 제5화 환마관(幻魔館) (06) 24.07.26 70 2 13쪽
63 제5화 환마관(幻魔館) (05) 24.07.26 78 2 13쪽
62 제5화 환마관(幻魔館) (04) 24.07.26 73 2 12쪽
61 제5화 환마관(幻魔館) (03) 24.07.17 81 1 12쪽
60 제5화 환마관(幻魔館) (02) 24.07.16 86 2 13쪽
59 제5화 환마관(幻魔館) (01) 24.07.15 85 2 13쪽
58 제4화 등용단(登龍團) (13) 24.07.12 88 2 12쪽
57 제4화 등용단(登龍團) (12) 24.07.11 83 2 12쪽
56 제4화 등용단(登龍團) (11) 24.07.10 84 1 13쪽
55 제4화 등용단(登龍團) (10) 24.07.09 86 2 12쪽
54 제4화 등용단(登龍團) (09) 24.07.08 88 2 12쪽
53 제4화 등용단(登龍團) (08) 24.07.05 97 2 13쪽
52 제4화 등용단(登龍團) (07) 24.07.04 9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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