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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로 님의 서재입니다.

너 내.. 도...도도... 독방구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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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광명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20 13:00
연재수 :
108 회
조회수 :
14,855
추천수 :
308
글자수 :
610,227

작성
24.08.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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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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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2쪽

제5화 환마관(幻魔館) (14)

DUMMY

제5화 환마관(幻魔館) (14)






무적구마의 구중천마결계진을 빠져 나온 냉좌생과 공손매는 이후로도 계속 환마관 내부를 질주하며 혹여 있을지 모르는 적들의 추적을 걱정했다.


"커헉!"


능공허도의 비행으로, 날아가던 냉좌생이 돌연 피를 토하면서 허공에 우뚝 멈춰섰다.

공동오로가 마지막 순간에 목숨을 걸고서 절세검진 무상주천검진의 힘으로 둘에게 생존의 기회를 주었다.

냉좌생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일도(一刀)에 모두 쏟아 부었다.

그 전력의 일격은 분명히 단단히 구축이 된 구중천마결계진을 부수기도 하였지만 과도한 내력의 사용과 한계까지 치솟은 신체의 무리는 결국 시간이 지나서 부메랑처럼 냉좌생에게 돌아왔다.


"냉 소협!"


공손매가 깜짝 놀라면서 냉좌생을 걱정했다.


"냉 소협! 너무 무리를 하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마인들이 더 이상은 저희를 추격하지 않는 것 같은데, 지금은 잠시라도 근처에서 휴식을 하면서 몸을 회복해요."


그녀의 걱정 가득한 목소리에 냉좌생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곧 고개를 끄덕이며 지상으로 내려갔다.

지상으로 내려간 직후 냉좌생은 이제까지 유지하고 있던 긴장의 끈을 놓아 버리고 공손매의 품 안에서 혼절을 하였다.

그런 냉좌생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공손매가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곧 그가 자신을 끝까지 보호했던 것을 상기하며, 혼절한 냉좌생을 직접 업었다.


'냉 소협, 이제는 제 차례예요. 제가 소협을 지켜드릴게요.'


여전히 환마관 내부에는 운무가 짙게 깔려져서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려웠지만 그속에서 냉좌생을 업은 공손매는 열심히 주변을 살피며 이동해 자연적으로 형성이 된 동굴까지 이르렀다.

동굴에 도착한 공손매는 가볍게 손을 털었는데, 극양(極陽)의 기운을 내포한 바람이 차가운 동굴 내부를 한차례 휩쓸었다.

뜨거운 바람에 동굴 내부에 있던 찬 공기는 물론이고, 여러 더러운 것과 습기들이 한 번에 날아가 그런대로 살만한 환경이 되었다.

그녀는 동굴 내부에 가장 깨끗한 자리를 골라서 냉좌생을 눕혔다.

그러고는 동굴 바깥으로 나가서 혹여 나타날지 알 수 없는 환체를 생각하며, 동굴 근처에 접근을 하면 소리를 내는 간단한 장치를 바깥에 설치했다.






***






섬광이 어둠을 점멸하며 고속으로 이동했다.


촤악!


어느새 청강장검 한 자루가 환체들의 몸뚱이를 연속으로 베어내며 쓰러뜨렸고, 그런 청강장검 옆으로 유수의 속도로 물방울들이 떼지어서 다른 환체들의 몸에 달라 붙었다.


펑펑!


폭발하는 소리들과 함께 다수의 환체들이 또 죽음을 맞이했다.

화린과 약란이 환체들을 상대로 전장의 지배자를 발동하는 모습을 옆에서 기영이 지켜봤다.


"으, 무서운 여자들."


왜 그런지 몰라도 화린과 약란 모두 이전과 조금 달라져 있었다.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경쟁심으로 적극적으로 환체들을 사냥했었는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환체들을 대량학살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된 원인을 따지자면 서로가 이전보다 훨씬 친근한 사이로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용 언니, 우측이요!"

"고마워. 당 동생."


언제부터 알아봤다고, 어느새 친근하게 서로 언니, 동생 호칭을 정해서 부르며 대화를 나누는 그녀들을 보고 있자면 기영과 화린이 오누이가 아니라 약란과 화린이 자매지간으로 보일 상황이었다.

서로 협동을 하며 환체들을 정확히 반으로 나눠서 환혼을 흡수하였는데.


우웅!


금색으로 빛나던 화린의 환옥이 돌연 진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찬란하던 금빛에서, 다소 어두운 느낌의 금빛으로 기운이 변화했다.


"아!"


정확히 흡수한 환혼의 수가 100을 채웠을 때, 일어난 변화였다.


"꺄아아아악! 용 언니, 나 봐봐요. 암금색이에요."


화린이 당황하며 기뻐했는데, 은근히 승리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비록 그녀들이 짧은 시간 안에 친해지기는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또 승부는 남다른 이야기야. 서로에 대한 경쟁심은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그 이야기가 정복 욕구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그런 면에서 화린이 먼저 암금색을 꽃 피어낸 점은 화린으로 하여금 성취감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였다.


"힝. 당 동생이 먼저 앞서 가버렸네."


약란은 입을 뾰로퉁하게 내밀며 어린아이처럼 칭얼 거렸는데, 기영은 그 순간에 약란이 피어낸 매혹이라는 이름의 날카로운 비수가 자신의 심장으로 날아와 꽂히는 것을 느꼈다.


'큭! 치명적인 파괴력이다.'


안 그래도 신이 빚어낸 아름다움이 인간으로 형상화한 그녀가 간간이 보여주는 허점 가득한 모습은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비명과 사랑스러움의 보호 욕구를 자극하였다.


"헤헤. 걱정하지 말아요. 용 언니도 곧 암금색에 도달할 거예요."


먼저 선취점을 따낸 화린이 실망하는 약란의 곁으로 다가가 그녀를 위로했다.

친근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역시 본인이 먼저 앞서 나갔기 때문에 가능한 행동이었다.


"어이! 지금 뭘 가만히 보고만 있는 거야. 당장 다른 환체들을 찾지 않고. 용 언니가 슬퍼하잖아."


약란을 위로하던 화린이 어느새 기영에게 다가와 어서 약란이 사냥할 환체들을 찾으라고 닦달했다.

그 모습이 마치 빚 갚으라고 독촉하는 사채업자들과 비슷했다.

돈을 맡겨 놓는 것처럼, 어서 환체를 찾으라고 닦달하는 화린을 보며 기영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가 무슨 현금인출기야. 왜 나만 보면 계속 환체들을 찾으라고 난리야."

"왜냐니! 네가 잘 찾으니까. 그렇지."

"잘 찾는다고, 나를 그렇게 하인 부려먹듯이 시켜먹으려고 들어? 태도에서부터 글러먹었잖아!"

"흐흥! 지는."


또 다시 티격태격 거리는 기영과 화린을 지켜보던 약란이 앞으로 나섰다.


"당 공자님, 저를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약란이 화린과 친근해진 것 만큼 기영과도 그런대로 낯선 타인의 느낌이 아닌 지인의 느낌으로 친근해지며 이제는 그녀도 이런 부탁을 먼저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진 기영과 약란이었다.

아직 남녀간의 접근은 멀었지만 사람 대 사람의 관계성은 점점 좁혀지는 둘이었다.


"다, 당연히 해드려야죠! 헤헤."


기영은 혀를 헤벌쭉 내밀고, 바보 같은 웃음을 지었다.

그런 기영을 화린이 못마땅한 얼굴로 작게 속삭였다.


"······멍청이."


무림인인 기영이 못 들을 정도로 아주 작은 소리는 또 아니어서 기영은 그런 화린에게 띠거운 눈빛을 쏘아보냈다.

누이인 화린과 서로 사납게 눈싸움을 벌이다가도 약란을 보면, 주인을 만난 강아지처럼 헤실헤실 거리는 기영이었다.

그렇게 괄약근 견문색을 드러내자 기영은 뜻밖의 괄약근을 느꼈다.


'이건 인간!'


지난 이틀 동안 열심히 괄약근 견문색을 펼치면서 환체들의 괄약근을 다 감응했던 기영은 당연히 인간의 괄약근과 환체의 괄약근에 대한 구별점들을 찾아냈다.

사실 그 차이점이 뭔지가 중요하지는 않았고, 그렇게 구별을 해냄으로 기영은 사람에 대해서도 위치 추적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기영은 자신들 근처에 자리한 두 사람의 괄약근에 감응했다.


'두 사람이라고?'


환마관에 들어서기 전에 무림맹에서 환마관 내부의 활동은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서 삼인일조(三人一組)를 원칙으로 삼았다.

그 내용을 알고 있던 기영에게 이인일조(二人一組)의 등장은 분명히 그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삼인일조로 계속 움직였겠지. 무엇보다 남성으로 추측 되는 인물의 괄약근 상태가 심상치 않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한다.

기영은 스스로 괄약근 견문색을 개발한 뒤로 여러 달이 지났고, 전문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괄약근을 감응하면 10은 무리고, 2~3 정도의 사람의 몸 상태에 대해서 판별할 수 있었다.

그런 점에도 이번에 느낌 남자의 괄약근은 매우 피로로 지쳐있고, 심지어 혈변의 기운까지도 감돌고 있어서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참 놀랍군. 내가 이 정도까지 괄약근 판별사가 되다니.'


기영은 자신의 진화 루트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당장은 유용했기에 일단 덮어두었다.


"약란, 화린."


기영이 힘들게 괄약근 견문색을 펼치는 동안에 약란과 화린은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자기들끼리 재잘재잘, 꺄르륵꺄르륵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런 그녀들이 기영의 부름에 반응했는데, 그녀들도 기영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변화를 감지했다.

장난기가 쏙 빠진 남자의 목소리야.


"무슨 일이 있나요?"

"뭐야. 큰일났어?"


기영은 자신이 느낀 것들을 최대한 솔직하게 말했다.


"인근에서 두 사람의 기척이 느껴져. 그런데 그들 중 한 사람은 무척 지쳐있고, 다른 한 사람도 심적으로 피로한 상태인 것을 느꼈어."


기영이 일부러 두 사람의 기척만 느껴진다고 말을 했다.

약란과 화린 모두 똑똑한 사람들이라서 3인 1조가 원칙인 상황에 2명만 따로 떨어진 것은 그들에게 어떤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이야기였다.

기영의 말을 들은 약란과 화린 중 화린이 먼저 말했다.


"도와야지!"


기영도 원하던 대답이야. 자연스럽게 두 오누이의 시선이 약란에게 쏠렸다.


"그들이 있는 곳이 어디죠. 둘 중 다친 사람이 있다면, 제가 약으로 도와드릴 수 있어요."


그러고보면 용약란의 별호가 성수의녀(聖手醫女)였다.

너무나 빼어난 무공 실력에 자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그녀에게 환자를 치료하는 능력이 있을 것이 분명한 일이었다.

약란과 화린에게 동의를 얻은 기영은 곧바로 앞장을 섰다.






***






딸랑! 딸랑! 딸랑!


공손매가 침입자들의 등장을 알려줄 장치가 발동했다.

혼절한 냉좌생의 옆자리에 등을 구부리고 누워 있던 공손매가 소리를 듣고는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동굴 바깥으로 나갔다.

외부에는 여전히 운무가 짙어서 그녀는 한치 앞도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가 설치한 장치가 계속 울리고 있었다.


딸랑! 딸랑! 딸랑!


그 소리는 사방에서 들려왔다.


"환체?"


단순히 작은 동물이 실수로 장치를 건드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공손매였다.

운무 내부를 예의 주시 하고 있던 공손매였는데.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사방에서 들려오는 딸랑 거리는 소리들.

그것들이 시끄러운 소음을 발생했는데, 공손매는 문득 의아한 마음이 들었다.


'어라? 내가 이렇게까지 많은 장치들을 설치했던가?'


공손매가 동굴 외부에 침입자의 소리를 내는 장치를 설치하기는 했지만 재료의 부족으로 그렇게까지 많은 장치들을 설치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시끄럽다고 여겨질 정도로 많은 수의 알람들 들려온 것이었다.


"딸랑! 딸랑! 딸랑!"


그것도 매우 가까운 곳까지.

바로 옆에서 들려온 알람 소리에 공손매는 등줄기에 차가운 얼음이 미끄러지는 것을 느끼며 재빨리 자신의 검을 뽑아서 휘둘렀다.


까강!


검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가로 막혔는데, 공손매는 상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번에 나타난 환체는 전체적으로 인간의 외형과 운무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투명한 몸체를 지닌 괴물이었다.

당연하지만 인간의 목소리를 똑같이 따라할 수 있는 그것들은, 사물의 소리도 똑같이 따라했다.


"딸랑! 딸랑! 딸랑!"


공손매는 등 뒤에서 들리는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검을 휘둘렀다.

그녀의 검에서 파르르 새파란 검기들이 떨어져 내리며 서늘한 기운이 검신에서 휘몰아쳤다.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

···


들려오는 소리의 숫자를 생각한다면, 이 동굴을 중심으로 셀 수도 없이 많은 환체들이 포진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두려움이 왈칵 치솟았다.


'아니야! 정신차리자. 그가 나를 끝까지 지켜줬듯이, 나 역시 그를 끝까지 포기해서는 안 돼! 설령 내가 여기서 먼저 죽게 되어도!'


그 순간 공손매의 뇌리에 스쳐가는 것은 냉좌생이 그녀에게 했던 말이었다.


["그리고 걱정하지마시오. 내가 먼저 죽을지언정 소저를 버려두고 가지는 않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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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5화 환마관(幻魔館) (22) 24.08.13 60 2 13쪽
79 제5화 환마관(幻魔館) (21) 24.08.12 55 2 12쪽
78 제5화 환마관(幻魔館) (20) 24.08.09 60 2 12쪽
77 제5화 환마관(幻魔館) (19) 24.08.08 61 2 12쪽
76 제5화 환마관(幻魔館) (18) 24.08.07 59 2 12쪽
75 제5화 환마관(幻魔館) (17) 24.08.06 65 2 13쪽
74 제5화 환마관(幻魔館) (16) 24.08.05 71 2 12쪽
73 제5화 환마관(幻魔館) (15) 24.08.02 82 2 12쪽
» 제5화 환마관(幻魔館) (14) 24.08.01 67 2 12쪽
71 제5화 환마관(幻魔館) (13) 24.07.31 67 2 13쪽
70 제5화 환마관(幻魔館) (12) 24.07.30 66 2 12쪽
69 제5화 환마관(幻魔館) (11) 24.07.29 70 2 12쪽
68 제5화 환마관(幻魔館) (10) 24.07.28 6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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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5화 환마관(幻魔館) (07) 24.07.27 67 2 13쪽
64 제5화 환마관(幻魔館) (06) 24.07.26 70 2 13쪽
63 제5화 환마관(幻魔館) (05) 24.07.26 78 2 13쪽
62 제5화 환마관(幻魔館) (04) 24.07.26 73 2 12쪽
61 제5화 환마관(幻魔館) (03) 24.07.17 81 1 12쪽
60 제5화 환마관(幻魔館) (02) 24.07.16 86 2 13쪽
59 제5화 환마관(幻魔館) (01) 24.07.15 85 2 13쪽
58 제4화 등용단(登龍團) (13) 24.07.12 87 2 12쪽
57 제4화 등용단(登龍團) (12) 24.07.11 83 2 12쪽
56 제4화 등용단(登龍團) (11) 24.07.10 84 1 13쪽
55 제4화 등용단(登龍團) (10) 24.07.09 86 2 12쪽
54 제4화 등용단(登龍團) (09) 24.07.08 88 2 12쪽
53 제4화 등용단(登龍團) (08) 24.07.05 9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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