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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로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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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광명로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5
최근연재일 :
2024.09.20 13:00
연재수 :
108 회
조회수 :
14,851
추천수 :
308
글자수 :
610,227

작성
24.07.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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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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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5화 환마관(幻魔館) (01)

DUMMY

제5화 환마관(幻魔館) (01)






"막 대협, 기뻐보이십니다."

"하하핫! 아무래도 딸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막천승이 사천당가 낙양지부를 떠나는 날.

얼굴에서 웃음 꽃이 활짝 만개하였다.

당가타가 고향이 아닌 외인(外人)들은 가문에 속해질 이유가 필요했는데, 가장 주요하게 먹히는 수단은 식객의 재능을 알아봐 주는 것이고, 둘째로는 사천당가가 자랑하는 의술을 보고 찾오는 이들도 부지기수들이었다.

과거 천화산에서 사망한 흑수도객(黑手刀客) 공선 역시 강호를 활보하던 도중 사파의 유명세력인 유명궁(幽冥宮)의 비전절예 혈옥단수공(血玉段手功)을 우연히 얻어서 무공을 혼자서 수련하던 도중에 도리어 혈옥단수공의 부작용으로 손이 상하게 되고,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 당가타에 들어가 몸을 치료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부작용으로 공선은 혈옥단수공을 대성할 수 없었고, 또 손이 검어진 흑수(黑手)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공선과 마찬가지로 눈 앞의 막천승에게도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태어날 때부터 다섯 가지의 병을 앓고 태어난 막천승의 무남독녀였다.

막천승 역시 한 아이의 아비로, 자식을 살리기 위해서 당가타에 입문한 것이었다.


"공자님, 이제 떠나보내실 시간입니다."


왕삼이 뒤에서 귓속말을 하였는데, 그 말을 못 들을 사람은 이곳에 아무도 없었다.

기영은 그래도 꽤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이를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까. 영 아쉬운 것이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을 수 밖에 없어.


"막 대협, 긴 시간 수고하셨습니다. 가문으로 돌아가서는 딸 아이와 내자 되시는 분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아주 못 만날 사람처럼 말하십니다. 잊지 않으셨겠지요. 가주님께서 용봉대회를 구경하신 다음에 가문으로 돌아오시라고 하셨습니다."

"하하하. 잊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잊지 않았죠."


기영과 막천승은 긴 송별의 인사 끝에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왕삼은 그런 기영을 보며, 입술을 삐죽 거렸다.


"아쉬워 보이십니다."

"아쉬워. 항상 곁에서 나를 지켜주던 사람이지 않은가. 이별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도,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흥! 그러면 제가 언젠가 공자님의 곁을 떠날 때가 오면 지금처럼 아쉬워해주실 것입니까?"


기영은 왕삼의 말에 그를 놀라서 바라봤다.


"너 지금 질투해?"

"누가 질투한다는 말입니까!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지요."


기영은 퉁명스러운 왕삼을 바라보다가 피식 웃었다.

덩치도 산만한 녀석이 하는 행동은 아직 소년 시절의 치기가 느껴져서 재밌었다.

입가에 미소를 지은 채로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떠나지 마. 그냥 평생 내 곁에서 함께 해."


왕삼은 기영의 대답에 함박 웃음을 지은 채로 기영을 따라서 안가로 들어섰다.


"네!!"




***




"나 해야할 일이 생겼어."


그날도 어김 없이 검고, 하얀 털의 새끼 원숭이들을 상대로 기영이 전생의 기억을 더듬어서 만든 고양이용 장난감으로 놀아주고 있을 때. 당화린이 기영을 찾아와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을 꺼냈다.


"그, 그래?"


기영으로써는 영문을 알 수 없는 대화에 무어라 대답할 줄 몰랐다.

그러니까.


"여, 열심히 해."

"너도 같이 하는 거야."

"내, 내가?"

"그래."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야. 밑도 끝도 없이, 해야할 일이 생겼고, 그걸 자신도 함께 해야한다니.

영 이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나 강해질 거야. 지금보다 훨씬 더!"

"그게 나랑 무슨 상관."

"······아버지가 보호 하는 그 미친 년을 내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줄거야."

"······."

"이전에는 오라버니가 가주가 되기를 기다렸어. 우리게는 그 년을 벌할 자격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생각해보니, 우리 가문에는 생사고수가 없는데. 지금 내가 그만한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것 같아."


기영은 난감함을 느꼈다.

물론 자신 역시 복수를 할 수 있다면 가장 좋다고 여겼다.

단지 그저 뜬금 없는 전개라서 의아할 따름이었다.

그런데 또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녀와 그녀의 오라비인 무린은 애당초 이런 종류의 계획을 세웠던 느낌이었다.


"너희 오누이는 어머니의 복수를 하려고, 당가의 가주가 되려는 거야?"

"맞아. 그리고 이전까지는 오라버니가 가주가 되기를 기다리는게, 내가 할 역할이었어. 하지만 이제는 아니야. 내게 이만한 힘들이 주어졌으니까."


진천검제(進天劍帝)의 생사유품 진천검(進天劍).

후천령보 구옥경(九玉鏡).

하나만 천하에 내놓아도 구파일방, 오대세가, 사패련, 무림맹들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신병이기와 보물을.

눈 앞의 화린은 그런 보물들을 무려 두 점이나 들고 있었다.


"같이 하자. 우리가 어머니들의 복수를 하는 거야."


목표가 뚜렷했다. 그리고 동기부여 역시 확실했다.


"계획은 있어?"

"응. 제일 먼저 용봉대회에서 우승할 거야. 너도 알다시피 용봉대회 본선 진출자들은 모두 소림사의 대환단(大還丹)이 주어지고, 우승자에게는 황궁비고에 들어가 보물 석점을 가져올 수 있지."

"그렇지."

"그것들로 나의 신체를 보강할 거야. 나는 지금 공격 수단이 충분하지만 그것을 펼쳐내기에 육체가 연약해. 일전에 독고 맹주와도 싸워보니 더욱더 잘 알겠어."


미래를 바라보며 눈을 반짝반짝 빛내는 화린을 보며 기영도 고개를 주억거렸다.


"화린,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그래! 나는 다 계획이 있어. 그리고 그 계획 속에 너도 포함되어 있어."

"와우! 그건 당사자인 나도 몰랐던 이야기인데."


화린이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기영을 노려봤다.


"너 웬지 싫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럴리가. 그저 너무 갑작스러운 전개라서, 당황한 것 뿐이야. 나도 네 계획에 찬성!"

"좋아!"


기영의 찬성을 얻어낸 화린은 말리꽃처럼 배시시 웃었다.




***




"안 됩니다."


계획은 좋았다. 그러나 첫 단추부터 잘못 꿰이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당충 장로의 반대였다.


"왜요!?"


당화린이 얼굴을 붉히면서 반박했다.


"등용단 입단 시험은 아가씨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쉬운 시험이 아닙니다. 이제까지 사망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위험성은 충분합니다."


당충의 설명에 기영은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이제까지 낙양으로 오는 여정 내내 기영과 화린은 일행의 주 목적인 등용단 입단 시험과 거리를 둔 채로 생활했다.

아무래도 자신들의 일이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그들은 등용단 입단 시험의 참가 조건이 '강기압환(?氣壓丸)'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모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많이 위험한 것입니까?"

"이제까지 사망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위험성을 따진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기영과 화린은 단호한 당충 장로의 답변에 자신들도 모르게 서로의 눈동자를 맞췄다.

당충 장로가 이렇게 말하는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니 말이다.


"뭐가 그렇게 위험하죠."


당충 장로는 기영의 물음에 화린을 한 번 쳐다 보았다.

그녀 역시 기영과 마찬가지로 궁금해하는 눈치였다.

당충은 둘을 말릴 수 없다는 생각에, 잠깐 생각을 정리하더니 말했다.


"등용단의 입단 시험은 무림맹 사대금지 중 한 곳인 환마관(幻魔館)에서 치뤄집니다."

"환마관?"


당충은 고개를 끄덕이며, 환마관(幻魔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과거 천마대전의 종착지가 이곳 낙양 북망산이었던 것을 공자님과 아가씨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당시 주 황실이 이끌던 군대와 천마를 중심으로, 조 나라의 마도대군이 이곳에서 격돌하였는데, 그 때. 천마를 따르던 여섯 명의 불로불사의 마도대장군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우리들은 제육천마왕(第六天魔王)이라 칭하며, 개개인으로는 지존마, 무적마, 불멸마후, 검마, 도마, 환마들입니다."

"환마?"


기영은 당충이 언급한 여섯 명의 마도대장군들 중 한 명의 별호를 언급하였다.

당연하지만 바로 이전에 당충이 등용단의 입단 시험이 무림맹 사대금지 중 한 곳인 '환마관(幻魔館)'에서 펼쳐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 전투에서 천마와 검마, 도마, 환마는 북망산 곳곳에 봉인이 되어서 무림맹 사대금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등용단 입단 시험이 펼쳐지는 장소가 바로 환마가 봉인이 된 환마관입니다."


기영은 고개를 갸웃 거렸다.

환마가 봉인이 되었다는 환마관의 정체가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그것보다 다른 것들이 조금 더 신경이 쓰였다.


"지존마, 무적마, 불멸마후는? 그들은 봉인이 되지 않은 건가?"


천마를 따랐다는 여섯 명의 마도대장군.

그들 중 천마와 함께 북망산에 봉인이 된 검마, 도마, 환마의 행방은 알았는데, 그러면 나머지 셋은 어찌 된 것일까. 그것이 궁금했다.

당충은 기영의 물음에 낯빛이 굳어지다가 잠시 고민 끝에 답변을 내놓았다.


"공자님, 아가씨. 오늘 이곳에서 들으시는 이야기들은 설혹 바깥에 나가셔서 함부로 말을 전달하시면 안 될 것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셨습니까?"


당충 장로의 진지한 답변에 기영과 화린은 자신도 모르게 긴장으로, 등의 기립근에 힘이 쭉 들어갔다.


"지존마, 무적마, 불멸마후 중 무적마와 불멸마후는 자신들을 따르는 마인들과 함께 북망산을 벗어나서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하였습니다. 그들이 각각 무적마궁과 불멸마궁입니다. 여기까지는 중원에 많은 강호인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며. 제가 비밀을 지키라고 말하는 부분은 지존마에 대한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반드시 비밀을 지킬 것입니다."

"저도요!"


당충은 기영과 화린을 잠시 지그시 바라보며 말했다.


"지존마는 당시 천마를 따르던 마도대군들 중 인간으로 남기를 원하는 이들과 함께 남하하여 광서성 십만대산에 스스로를 가두었습니다."


과거 조 나라의 마지막 황제 선종이 세상을 상대로 마도천하를 부르짖었을 때. 황제 휘하의 만백성들이 모두 마인(魔人)이 되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다.

마인에 이르면 단순히 힘만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인간을 넘어서는 괴물이 되고 말았다.

대표적으로 마인들은 동종포식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2차 각성이라고 불리는 괴물로 변신하는 특성도 가지고 있었다.


"대외적으로 지존마는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처리가 되었지만, 진실로 따지면 인간으로 남기 원했던 마인들과 함께 십만대산에 숨어 들어서, 그곳에서 스스로의 본능을 억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영에게는 처음 듣는 일이었다.


"무적마가 세운 무적마궁과 불멸마후가 세운 불멸마궁은 혈천신교와 함께 중원의 마도세력을 견인하는 삼두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혈천신교!

기영이 아는 혈천신교에서 가장 유명한 이들은 바로 천방(天幇)에 등재 된 1위 혈천신교 아수라(阿修羅) 군청랑과 5위 혈천신교 벽력신마(霹靂神魔) 신도창룡이었다.


"항상 궁금했던 것인데, 그들은 왜 마도세력이면 같은 마도세력들을 상대로 유명세를 얻은 것이죠? 둘의 차이점이 있습니까?"


같은 마도 세력이라고 하지만 혈천신교는 무림과 황궁 모두의 인정을 받고 있었고, 다른 세력들은 나타나는 즉시 관무가 합쳐서 척살하려고 난리였다.

둘에게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지 않은 이상은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없었다.


"차이점이 있습니다. 혈천신교의 근간은 혈선고(血仙蠱)라고 불리는 고충에 있습니다. <무명 제사서>를 이용해서 외역의 마신에게 산제물을 받치는 것과는 다르지만 이들의 방식 역시 인간적이지 못하기에 마도 세력으로 분류 되고 있습니다."


근원을 따지자면 혈선고 역시 <무명 제사서>가 전해진 인외마경이라고 칭해지는 동영(東瀛, 일본)에서부터 전해진 기충(奇蟲)이었다.

혈선고를 통해서도 불로불사를 이룰 수 있었는데, 문제는 오직 여자만이 혈선고의 모고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 밖에도, 혈선고는 사람을 가려서 자신의 숙주로 삼았는데, 만약 혈선고가 주입이 되었는데 숙주가 되지 못했다면. 그 자의 최후는 결국 죽음 뿐이었다.


"혈선고는 모고와 자고로 나누어지는데, 모고는 오직 여자만이 숙주가 될 수 있었고, 자고는 숙주의 생존률이 2:1이었습니다. 100명이 시험을 받으면, 그 중에서 50명이 죽었죠. 또한 그들은 같은 동족의 피를 자신의 주식(主食)으로 삼는 자들입니다. 이래저래 일반적인 인간과는 궤를 달리하는 존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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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제5화 환마관(幻魔館) (22) 24.08.13 59 2 13쪽
79 제5화 환마관(幻魔館) (21) 24.08.12 55 2 12쪽
78 제5화 환마관(幻魔館) (20) 24.08.09 60 2 12쪽
77 제5화 환마관(幻魔館) (19) 24.08.08 60 2 12쪽
76 제5화 환마관(幻魔館) (18) 24.08.07 59 2 12쪽
75 제5화 환마관(幻魔館) (17) 24.08.06 65 2 13쪽
74 제5화 환마관(幻魔館) (16) 24.08.05 71 2 12쪽
73 제5화 환마관(幻魔館) (15) 24.08.02 82 2 12쪽
72 제5화 환마관(幻魔館) (14) 24.08.01 66 2 12쪽
71 제5화 환마관(幻魔館) (13) 24.07.31 67 2 13쪽
70 제5화 환마관(幻魔館) (12) 24.07.30 66 2 12쪽
69 제5화 환마관(幻魔館) (11) 24.07.29 70 2 12쪽
68 제5화 환마관(幻魔館) (10) 24.07.28 67 2 12쪽
67 제5화 환마관(幻魔館) (09) 24.07.28 63 2 14쪽
66 제5화 환마관(幻魔館) (08) 24.07.27 68 2 13쪽
65 제5화 환마관(幻魔館) (07) 24.07.27 67 2 13쪽
64 제5화 환마관(幻魔館) (06) 24.07.26 70 2 13쪽
63 제5화 환마관(幻魔館) (05) 24.07.26 78 2 13쪽
62 제5화 환마관(幻魔館) (04) 24.07.26 73 2 12쪽
61 제5화 환마관(幻魔館) (03) 24.07.17 81 1 12쪽
60 제5화 환마관(幻魔館) (02) 24.07.16 86 2 13쪽
» 제5화 환마관(幻魔館) (01) 24.07.15 85 2 13쪽
58 제4화 등용단(登龍團) (13) 24.07.12 87 2 12쪽
57 제4화 등용단(登龍團) (12) 24.07.11 83 2 12쪽
56 제4화 등용단(登龍團) (11) 24.07.10 84 1 13쪽
55 제4화 등용단(登龍團) (10) 24.07.09 86 2 12쪽
54 제4화 등용단(登龍團) (09) 24.07.08 88 2 12쪽
53 제4화 등용단(登龍團) (08) 24.07.05 97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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