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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유학생 님의 서재입니다.

가로수 그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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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유학생
작품등록일 :
2017.11.06 23:23
최근연재일 :
2017.12.05 07: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273
추천수 :
1
글자수 :
147,755

작성
17.11.30 07:00
조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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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나에게 있어서 넌

완결까지 절대적인 일일연재 7시 약속!




DUMMY

"안녕하세요?"


"네."


"오늘 입고 오신 옷이 정말 예쁘네요."


"헤헷, 현수 씨도 입은 옷이 잘 어울려요."


남자는 기다리던 여자의 손을 잡으며 길을 걸었다.

집 근처에서 서로를 대면했을 때 이 여자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어떻게든 거리를 벌리려고 애를 썼었는데 이런 사이로 된것이 신기했다.

역시 사람일은 직접 해보지 않고서야 어떤식으로 상황이 전개될지 아무도 모를일이다.

혹시 모르지 않은가 이 여자와 관계가 발전되어 가족이 될지 말이다.

여자와의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남자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

.

.


"에효... 오늘은 뭘 사야할까..."


오늘도 남자에게 어떤 요리를 해줘야 할지 고민하면서 마트로 걸어가는 소녀였다.

점수를 따야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남자가 좋아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녀의 주된 바램이었다.

길 건너편에 마트가 있기에 가까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소녀는 두 눈을 끔뻑였다.

익숙한 얼굴이다 싶어서 유심히 보았는데 남자가 건너편 길에서 지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


남자가 집에서 나갈 때 분명히 만날 사람이 있어 가보겠다면서 평소에 늦잠이 아닌 일찍에 제법 꾸미는데 신경썼던 것이 기억났다.

그렇다면 그 옆에 있는 저 여자는 남자가 주말에 만나겠다고 최근 들어 말했던 그 사람이라고 볼 수 밖에 없었다.


"저 여자... 역시나 그 사람이었네..."


소녀는 남자를 보아오면서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주말에 시간을 낼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추려냈었는데 이것으로 확신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자신과 어떤 사이가 될지 보이는 하나의 벽이 될것이다.

둘의 지나가는 모습에 왠지 모르게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때 마침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따.

이 상황을 지켜보는 누군가 도와주는 듯 했다.

저들이 더 멀어져 사라지기 전에 따라잡아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한 소녀는 급히 움직였다.


"안돼..."


저 너머 코너에서 들어가버려 소녀의 시야에서 벗어난 터라 더 급하게 발걸음을 옮겼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마지막으로 보았던 둘의 자리까지 멈춰섰지만 그 자리에서 둘의 못브을 찾아낼 순 없었다.

수 많은 사람들 속에서 찾아내기란 어려울 것이다.


"아, 맞다. 식재료."


소녀가 보았던 남자...

그는 웃고 있었다.

자신만 볼 수 있을 거란 그 미소를 다른 여자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불편했다.

그렇지만 남자가 현재 마음을 두고 있는 여자는 바로 옆 사람이기에 그저 보는 것 밖에 못하는 자신이라고 생각했다.

소녀는 다시 마트를 향해 터덜터덜 걸었다.


.

.

.


"윽... 무거워."


소녀는 양손에 한가득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들고 애먹었따.

어떻게든 옮기려고 해보지만 진이 빠진 소녀는 바닥에 내려놓았다.

무게가 꽤나 나갔던 모양인지 제법 묵직한 소리가 났다.


"헉.. 헉.. 잠시 쉬었다가 다시 가야겠다."


소녀는 뻐근한 어깨와 팔을 스트레칭하며 풀어주었따.

남자가 옆에 있었다면 이 정도쯤은 손쉽게 집으로 들고 갔을텐데...


"어?"


어느 정도 풀려서 들려는 찰나 누군가 봉지를 집어드는 것이 들어왔따.

설마하는 눈으로 시선을 위로 올리니...


"길 한가운데서 뭐하는 거야. ㅋㅋㅋ"


"······."


소년이었다.

혹시나 했던 설렘 반 기대 반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 마음이 그대로 겉으로 한숨이 길게 내었다.


"야, 보자마자 그 반응은 좀 아니지."


"그거 놓고 저리 꺼져."


"그럴 순 없지. 이거 무거워서 몇 걸음 걷지도 못하는걸 봤어."


"너 이런 짓 안한다고 하지 않았어? 남자라는 놈이 한 입 가지고 두말 하냐? 찌질하게."


소년은 피식 웃었다.

들고 있던 봉지를 내려놓더니 양손을 엇갈아 팔짱을 끼었다.


"아니지, 아니지. 난 분명히 남자친구로 증명을 했을 경우라고 말했어. 그 땐 내가 당황해서 냉정히 판단 못했을 뿐이야."


"무슨 소리야. 전화로 증명해줬는데!"


"글쎄, 그 통화 내용만으로는 너무 부족해. 혹시 알아, 그냥 친한 사람일지 말이야."


"이게 진짜..."


"오빠라는 사람이 너한테 쓰는 말투랑 특히 마지막 너의 멘트는 너무 부자연스러웠어. 그치?"


"그건 오빠가 그렇게 말하는게 편하다고 했었고 마지막 그건 내가... 부끄러워서 그런 것 뿐이야."


소년은 인정할 수 없다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래도 부족하다는 건 변하지 않는다며 확실한 사진을 보여달라는 소년이었다.


"내가 왜 그걸 너한테 보여줘야하는데?"


"왜라니, 전화만으로 부족하다니까."


"너 정말..."


소녀는 화가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마음 같아선 주먹으로 신나게 두들겨 패주고 싶었지만 이렇게 사람들이 다니는 길 한 가운데서 일을 만들 순 없으니 인내했다.

지금이야말로 남자가 나타나서 짜증나게 구는 이 소년을 해결해줬으면 했다.

이 소년은 자신이 말로 해서는 들어먹을 녀석이 아니었으니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어?"


소녀는 두 눈을 끔뻑이더니 소년에게 두 개의 봉지를 들고 건내주었다.

그러고는 한 방향으로 성큼성큼 걸었다.


"어디 가는 거야?"


"길 한 가운데에 있는거 못 보겠다며? 따라와."


"자.. 잠깐..."


소녀는 소년의 사정을 봐주지 않고 앞서 걸었다.

갑자기 소녀가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걸 들고 끝까지 가보면 소녀의 집에 도착한다는 것에 대해 손해를 볼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일단은 소녀가 가는 길을 따라 가보기로 한 소년은 생각보다 무거운 봉지를 들고 오리 걸음을 하였다.

먼저 와서 횡당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소녀에게 도달한 소년은 봉지를 바닥에 내려놓았다.


"너 생각보다 힘이 세구나. 이거 무거운데?"


"남자라는 놈이 그것 밖에 힘 못써? 오빠였으면 가볍게 해결..."


생각해보니 남자의 손은 남들과 달랐다.


"무게 좀 된다고 했지, 누가 못들겠데? 이 정도는 가뿐해."


소녀가 하려고 했던 말을 짐작한 소년이 하는 말이었다.

그는 다시 봉지를 집어들며 앞뒤로 흔들어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별 신경도 쓰지 않던 소녀는


"엇, 파란불이다."


가볍게 길을 건너는 소녀 뒤로 애쓰는 소년이 뒤 따랐다.

앞서가던 소녀의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져 곧바로 꺼냈다.


-어디 있어요?


소녀는 남자가 보낸 메세지에 바로 답했다.


: 마트에 재료 사고 돌아가는 중이에요. 식사했어요?? ㅇㅅㅇ


-아뇨, 그럼 집에서 씻고 있을게요.


: 네, 금방 갈게요.


-천천히 와요, 급하게 할것 없어요. 차 조심하고요.


: 네. ^^v


"야! 최태형! 빨리와, 시간 없어!!!"


소녀의 발걸음이 더 빨라졌다.

겨우겨우 속도를 따라잡는가 했더니 다시 멀어지는 소녀를 보며 낑낑거리는 소년이었다.


"같이 좀 가자고!"


그러거나 말거나 소녀는 멈추지 않았다.

다만, 너무 멀어지면 포기하는 것이 사람이기에 가깝지도 멀지도 않도록 애매한 거리 유지를 하였다.


"아, 시이야! 제발 좀!"


소녀가 멈추었다.

역시 사람은 화를 내야 말을 알아먹는 모양이다.

겨우겨우 다시 옆에 도착한 소년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자신이 옆에 왔는데도 제자리라는건...


"최시이, 니네 집이 여기야?"


"쉿, 조용히 해. 이쪽으로 숨어."


"응? 숨다니?"


"그냥 좀 들어."


소녀는 어리둥절하는 소년을 억지로 밀었다.

건물 위층으로 오라가는 계단 입구에서 얼굴을 슬쩍 내밀며 한 곳을 보는 소녀를 보게된 소년은 그 자리를 따라보았다.


"뭐 때문에 이러는 건데?"


"······."


분명히 마트로 가기전에는 남자랑 있었는데 그 사이에 사람이 바뀌어 있었다.

소녀의 눈에 들어온 사람은 여자와 남자가 아닌 또 다른 남자였다.


"뭐야, 너 설마 저 남자랑 사귀는 거였어? 딱 보니까 이미 임자 있는 사람이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어디를 봐서 저 남자가 멋진 구석이 있다고 그래?!"


비아냥 거리는 소년을 바로 꿀밤으로 응징해버리는 소녀였다.


"으... 그럼 저 남자가 누군데?"


"나도 모르니까 지금 지켜보고 있는거잖아."


"···설마 저 사람이 질투나서... 혹시 너 레즈.."


"쓸데없는 소리 할거면 꺼져, 좀!!!"


"윽..."


소녀는 세네번 더 꿀밤으로 응징하였다.

얼마나 아픈지 양손으로 맞은 부위를 불이 나도록 문지르는 소년이었다.

다시 고개를 돌려 여자를 보았다.

옆에 있는 남자와 쿡쿡거리며 웃는 여자를 봐서는 둘이 보통 사이는 아닌것으로 보였다.

여자와 저 남자와 무슨 사이인지 추측만 할 때였다.

여자 쪽으로 고개를 가까이 숙이더니 곧 입을 맞추는 것이었다.

여자는 거부 반응 없이 눈을 감으며 그를 안았다.


"······."


"와아... 사람 걸어다니는 길거리에서 하네. 대담하다. 저런 점을 보면 나도 아직 멀었어. 존경스럽다."


소녀는 소년을 째려보았다.

가만히 놔두면 입을 놀려대니 주먹이 근질거렸다.


"쓸데 없는 소리 할거면 집에나 가라니까!!!"


"으아악! 선량한 시민 폭력하는 여자다!!!"


소녀는 주변의 눈길을 의식하고 봉투를 집어들었다.


"난 바빠서 간다. 여기까지 들어준건 고마워."


"잠깐, 어디가는 거야?"


소년은 소녀가 가는 방향을 따라갔다.

걸어가던 소녀가 뒤돌아보자 소년과 눈길이 이어졌다.


"나 지금 머릿속이 엄청 복잡하거든?! 그러니까 너 갈길 가."


"말도 안돼, 그럼 내가 이짓거리 하는데 얻어가는게 하나도 없잖아."


"이 이후로 계속 따라오면 눈도 못 뜨게 두들겨 패줄테니까 각오하는게 좋을거야."


소녀는 다시 힘차게 두 봉지를 들고 성큼성큼 걸었다.

소녀의 뒤를 더이상 따라가지 않았다.

소녀라면 충분히 그 말대로 할 것 같았다.

자신에게서 점점 멀어지는 소녀를 보며 피식 웃었다.


"역시 넌 매력 있어."


조신하고 예뻐 보이려고 잘 보이려고 어떻게든 하는 여자들과는 달리 소녀는 있는 그대로 였다.

정직하고 시원한 그 성격이 그에게 마음에 들었다.

오늘 일이 아무 일도 아닐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몇 마디 나누고 몇 걸음 같이 있었다는 그 시간이 무의식이었다고 한들 함께 했다는 것은 변함없는 것이었다.


"그럼 여기까지 하고 다음 타켓은~"


핸드폰을 꺼내든 소년이 곧바로 통화를 시도했다.

생각보다 바쁜 스케줄이어서 시간이 여유롭지 않는 소년이었다.


.

.

.


소녀는 매일 같이 남자의 집에서 열심히 움직였다.

남자에게서 좋은 점수를 많이 따내면 남자의 집에서 당당하게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남자가 마일리지 제도를 만들어 주지 않았더라면 억지를 부리며 방석을 들고 왔던터라 여러가지로 마음편히 앉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남자에게 감사할 일이다.

그 가사도우미와는 달리 자신은 무엇을 확실히 하는지 Before, After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한 시스템도 적용되었다.

이를 알고서 의도적으로 해준것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 가사도우미가 남자의 집에서 얼마나 힘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소녀가 더 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했다.

그에게서 신뢰를 받아낼 수 있는것 자체만으로도 소녀에게는 큰 보람이 되었다.

다 좋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었다.


"오빠."


"네?"


"······."


소녀는 나갈 준비를 하는 남자를 보았다.

왜 아직도 이 관계인 것인지 너무 싫었다.

자신과 남자의 관계에 발전이 없다는 게 싫었다.


"불렀어요?"


"오늘도 만나러 가는 건가요?"


"네. 공원에서 보기로 했어요."


"가까운 곳에 있네요?"


"네. 100일 이벤트 해야하는데 좀 떨려요."


외출을 할 때는 어떤 옷이 좋겠냐고 소녀에게 묻곤 하였지만 어느 덧 그 스스로가 하게 되었다.

이젠 적응이 되어서 감을 잡은 모양이었다.

현관에서 신발을 신은 후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며 점검하였다.

괜찮다고 생각한 모양인지 입꼬리를 슬며시 올렸다.


"저 갔다올게요."


"네."


남자가 나갈때마다 밀려오는 이 씁쓸함은 아직도 적응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소녀도 남자와 이 공간에서 지내게 된지 100일을 넘어섰다.

남자와 함께하면서 점수를 모으는 기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전에 이야기 했던데로 일부의 점수를 사용하면서 기간을 늘리진 하였어도 좀처럼 목표 수치까지 갈 수 없었다.


"이제 3000점정도 남았으려나..."


어느 시점에서부터일까 제자리를 달리고 있었다.

조금씩 힘이 부치고 한번씩 머리가 어지럽기도 했다.

대학교 과제에도 신경을 써야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더 신경쓰이는 것은 그 때 그 일이다.

여자가 그 남자와 했던 그 일이 신경쓰였다.

남자는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아직까지도 저렇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리가 없으니 말이다.

남자와 여자가 하루 빨리 헤어졌으면 했다.

그가 바라보는 사람이 자신이었으면 했다.

남자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데 다른 여자였으면 과연 자신처럼 할 수 있었을지 자신은 진심이었다.

그걸 알아줬으면 했다.

물론 이 감정을 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만 이미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가 있는 그에게 그러고 싶지 않았다.

무엇보다 말 하나로 여기까지 힘들게 해온 모든 것이 사라지고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릴 것 같아 두려웠다.


"그렇지만 계속 이러고 있는건 아무런 진전이 없잖아..."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남자와 맺어진 점수 제도에 매진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었다.

어떻게 해서든 그 점수를 채워야했다.

지금도 그러고 있는 중이고 말이다.


"하아... 그런데 왜 이렇게 어지럽지?"


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작가의말

마지막 에피소드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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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에필로그 17.12.05 39 1 20쪽
29 나에게 있어서 넌 - 5 17.12.04 26 0 17쪽
28 나에게 있어서 넌 - 4 17.12.03 21 0 11쪽
27 나에게 있어서 넌 - 3 17.12.02 29 0 14쪽
26 나에게 있어서 넌 - 2 17.12.01 39 0 11쪽
» 나에게 있어서 넌 17.11.30 33 0 14쪽
24 오른손 - 3 17.11.29 24 0 18쪽
23 오른손 - 2 17.11.28 27 0 11쪽
22 오른손 17.11.27 37 0 12쪽
21 마일리지 - 4 17.11.26 36 0 10쪽
20 마일리지 - 3 17.11.25 32 0 12쪽
19 마일리지 - 2 17.11.24 41 0 9쪽
18 마일리지 17.11.23 50 0 11쪽
17 동거 ? - 8 17.11.22 59 0 11쪽
16 동거 ? - 7 17.11.21 49 0 14쪽
15 동거 ? - 6 17.11.20 33 0 9쪽
14 동거 ? - 5 17.11.19 41 0 10쪽
13 동거 ? - 4 17.11.18 44 0 9쪽
12 동거 ? - 3 17.11.17 56 0 10쪽
11 동거 ? - 2 17.11.16 40 0 10쪽
10 동거 ? 17.11.15 38 0 10쪽
9 이웃 - 9 17.11.14 50 0 9쪽
8 이웃 - 8 17.11.13 44 0 8쪽
7 이웃 - 7 17.11.12 33 0 8쪽
6 이웃 - 6 17.11.11 60 0 9쪽
5 이웃 - 5 17.11.10 55 0 7쪽
4 이웃 - 4 17.11.09 37 0 7쪽
3 이웃 - 3 17.11.08 60 0 7쪽
2 이웃 - 2 17.11.07 52 0 8쪽
1 이웃 - 프롤로그 17.11.06 89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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