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Dear유학생 님의 서재입니다.

가로수 그늘길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일반소설

Dear유학생
작품등록일 :
2017.11.06 23:23
최근연재일 :
2017.12.05 07:00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1,276
추천수 :
1
글자수 :
147,755

작성
17.11.21 07:00
조회
49
추천
0
글자
14쪽

동거 ? - 7

완결까지 절대적인 일일연재 7시 약속!




DUMMY

"이모한테 좀 더 신경써달라고 해야겠어요."


"그 이모라는 아줌마는 가사도우미라면서 이것도 제대로 확인 안하고 뭐하는 거예요?"


"하하.. 실수 한거겠죠. 설마 일부러 그랬겠어요?"


소녀의 눈이 영 심상치 않았다.

일단은 국을 제외하고는 다른것을 먹기로 한 남자는 젓가락을 다른 반찬으로 향했다.

밥은 먹어야하니 말이다.




"???"


소녀가 숟가락으로 그가 짚은 것을 가져가지 못하게 막았던 것이다.


"오빠, 이거... 여기에 있는거 전부다 먹지마요. 도저히 안되겠어요."


"왜요?"


"여기에 있는걸 먹는다는건 너무 꺼림찍해요. 중국집에 시켜 먹어요."


"그럴까요? 이왕 먹을거면 마음 편하게 먹는게 좋겠죠."


소녀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바로 주문했다.

자장면과 탕수육을 세트로 먹기로 결정하였던 것이다.


"오빠는 먹기만 하세요, 제가 살테니까."


"아니에요, 제가 사야죠."


"안돼요. 오늘도 그렇지만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제가 사드리고 싶은거니까 무조건 제가 사야해요."


남자는 옆머리를 긁적였다.


"그렇게 열심히 한 것 같지는..."


"제가 안사면 다음에는 여기 안올거예요..."


"······."


"···그러니까 알겠죠?"


"네."


저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사겠다는 마인드를 가진것은 분명하게 전해졌다.

주문한 음식이 오기 전에 테이블을 정리했다.

음식이 오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시간도 조금 남으니 이야기라도...


"그러고 보니 오늘 점심시간 보다 일찍 왔는데 공강이었나봐요?"


노트북을 가방에 조심해서 넣은 소녀가 입을 열었다.


"네, 대신 오후에 강의가 있어요."


"그럼 강의를 듣기전에 빈시간 동안 쉬고 있지 여기서 고생하고 있네요..."


소녀는 양손을 들며 좌우로 흔들며 작은 웃음을 보였다.


"에이, 아니에요. 제가 좋아서 하는 건데 고생이라니요."


"대학 재밌어요?"


"네, 재밌는 일이 많아요."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소녀가 눈을 끔뻑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모양이다.


"대학... 오빠는 안갔어요?"


"안갔다고 해야하나... 가기는 했는데 좋업을 못했네요."


"왜요?"


"뭐... 그럴만한 사유가 있었어요. 1학년만 보냈었는데 그떄가..."


-배달 왔습니다.


"왜.. 엄청 빠르다. 배고픈데 얼른 계산해요."


"네, 오빠."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지고 공복을 해결하기로 했다.


.

.

.


"으..."


"오빠, 이게 어떻게 된거에요?"


"모르겠어요. 그냥 온몸에 힘이 없어요."


바로 다음날, 소녀가 남자의 집에 찾아왔을때는 그가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집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남자가 출입문을 열어주었을때 소녀가 본 그의 모습은 창백했었다.

딱 보아도 그림을 그릴 컨디션이 아니었다.


"오늘은... 구도를 잡는 방법을 자세히 배우기로 했었죠?"


"오빠, 괜찮아요? 안 좋아보여요."


"괜찮아요. 잠깐 이러고 말거예요."


그는 곧 같이 시간을 보낼때 사용하던 스케치북을 가지고 거실로 돌아왔다.

자리를 찾아서 앉기는 했는데 체중이 너무 많이 실리는 소리가 났다.

자신의 몸의 제어하는 힘이 부족하게 보였던 것이다.


"어제 구도 잡는거 연습이 되도록 남겨주고 갔었잖아요? 제가 잘 찾았는지 확인 좀 해줘요."


"···네."


소녀는 그가 내민 스케치북을 받아 해당부분으로 페이지를 넘기기는 하였지만 페이지의 외곽부분으로 시선이 돌아가 정신을 못차리는 남자에게 신경이 쏠렸다.

괜찮다고 하는게 이상할 정도였다.

몸이 아픈사람은 괜찮다고 하면서 결국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의 남자가 그 상황인것 같았다.

스케치북에 있는 것을 보려고 해도 소녀의 신경은 남자라서 도무지 보이지 않았다.

지금의 남자가 이리저리 몸이 휘청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으..."


"오빠?"


풀썩


.

.

.


"으..."


"오빠, 이게 어떻게 된거예요?"


"모르겠어요. 그냥 온몸에 힘이 없어요."


소녀는 입술을 깨물며 두 눈을 끔뻑이면서 침대에 누워있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쓰러졌을때 낑낑거리면서 그의 방으로 끌고와서 눕힌 것이었다.

금방이라도 울것 처럼 표정을 짓는 소녀는 그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


"설마... 제가 남겨줬던 숙제를 그 몸으로 한건 아니겠죠?"


"숙제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배웠어요. 제가 좋아서 한 것도 있고요."


"아니... 몸이 아프면 쉴줄도 알아야해요."


남자는 살짝 웃었다.

웃는게 우슨거였지만 웃는것 같지 않았다.

그의 억지 웃음 같았다.

자신이 실수를 한 것이다.

소녀 자신이 어제 숙제를 남지기 않았다면 적어도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것이다.


-조금 뭔가 있는것 같기는 해요.


그 말을 들었었을때 그냥 지나쳐버렸던 것이 후회되었다.

마자가 아프다는것은 원하지 않았고 또한 너무 가슴 아팠다.


"오빠, 아침 먹었어요?"


"···먹었어요."


"···오늘은 그냥 푹 쉬세요."


소녀는 방에서 나와 부엌으로 이동했다.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냄비의 뚜껑을 들어보고는 모두 싱크대에 국을 부어버렸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을 전부 꺼냈다.

통에 담겨져 있는 반찬 뚜껑을 열어보고는 하나씩 맛을 보았다.

근처에 있는 서랍을 여닫더니 찾던 음식물 쓰레기 봉지를 펴내고는 모든 반찬을 망설이지 않고 거침없이 쏟아부었다.


"이게 다 아줌마 때문이야..."


미간을 좁히고 있던 소녀는 싱크대 구멍에 걸러진 건더기들도 모조리 봉투에 담아 묶었다.

보기도 싫은 저런 찌꺼기 때문에 남자가 저 모영인것이 분명했다.

어제 점심을 안먹었던건 확실하지만 상한 음식을 아침에 이미 먹은 상태에다가 저녁을 또 먹은 것 같았다.

어제 점심때 국이 이상하다고 했으나 반찬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었는데 그것 때문에 저 쓰레기 봉투 안에 있는 반찬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을것이다.


"빌어먹을 아줌아."


진작에 이것들을 버렸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한것이 가슴 아픈 소녀였다.

아침에 먹었던것 때문에 속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가중적으로 저녁 또한 불량한 음식을 먹었으니...

그 상태에서 연습하겠다고 좋지 않은 몸을 억지로 힘든 숙제를 했었던 모습이 그려졌다.

소녀는 흰 죽을 만들기로 했다.

아플때는 다른것도 소화되기 쉬운것으로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정답이다.


"저기요..."


남자의 방에서 그의 힘이 없어서 부러질 듯한 갈대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네."


급하게 방으로 들어가니 자연스럽지 않은 미소를 짓는 그가 보였다.


"미안하지만 목이 타서 그러는데 물 한잔 부탁해도 되나요?"


"네, 금방 드릴게요."


소녀는 그가 마시기 위한 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온도의 물을 가지고 돌아온 소녀는 그에게 내밀었다.


"몸은 어때요? 약 사올게요."


"괜찮아요. 푹 자고 나면 금방 나을거예요."


소녀는 남자의 손을 꼭 두 손으로 잡았다.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 얘기해줘요. 저한테는 오빠가 괜찮아보이지 않는단 말이에요, 네?"


"······."


소녀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열정이 대단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았다.

그가 받는 것이 과외라는 말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가르쳐주는 사람이 집에 방문했을때 상대방이 아프면 컨드션이 좋을때 보자고 다음에 오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다.


"···그럼..."


남자는 소녀가 알맞은 약을 사올 수 있도록 지금의 증상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녀는 자기가 다녀오는 동안 쉬고 있어라고 하였다.

그러고 보니 저대로 나가버리면 다시 못들어올텐데...

그는 소녀에게 번호를 알려주었다.

그 이후의 기억은 피곤해서 바로 기절해버렸는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뭔가가 팔뚝을 살살 눌러데는 감각이 있어서 눈을 떠보니 소녀가 있었다.

접이식 작은 상을 가져와서는


"앉아봐요. 죽 만들었으니까 드세요."


"······."


소녀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알수 없었다.

자신이 조금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집사람처럼 구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자, 얼른 드세요."


"······."


죽이 담겨진 그릇을 물끄러미 보던 그는 손을 움직이지 않았다.


"식욕이 없어도 먹어야해요. 빨리 나아야 좋아하시는 그림도 그리잖아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그는 알 수 없었다.

이 소녀를 그렇게 오래본 사이도 아니었다.

2주도 안되는데 뭐를 이렇게까지 신경쓰는 건지 잘 몰랐다.


"······."


"아, 힘이 없으신거죠? 뜨겁기도 하니까 제가 잘 식혀서 드릴게요."


소녀는 냄비에서 몇술 그릇에 덜어낸 후 입으로 후후 불었다.

입에서 나오는 바람으로 금방 식혀진 한 술의 죽은 곧 남자의 입 앞에 멈춰섰다.


"다 식혀놨어요."


"······."


"오빠... 드세요. 건강해져야해요."


그가 먹지 않고 있으니 속상한 소녀는 애가 탔다.

뜸을 들이던 남자는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 소녀의 숟가락을 입에 물었다.

그러자 화색을 보이던 소녀가 다시 한술 더 준비했다.

한번 입에 들어가니 그 이후로는 쉽게 들어갔다.


"오빠, 이거 다 먹고 나면 이것도 먹어야해요?"


남자는 그녀가 짚으며 말하는 물건을 보았다.

그렇게 사오겠다고 때를 써서 자신을 설득해 구한 약이었다.

왜 이렇게 하는 것인가... 이건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가 아닌 것 같았다.

배우는 사람이 배워가는 과정을 보고 싶어서 그러는건 아닐테고 말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정말 열정 하나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대단할 것이다.

그 열정으로 한 곳에 집중적으로 쏟는다면 그것마다 정점에 설것이라고 의심치 않았다.


"······."


"알겠죠?"


끄덕 끄덕


소녀는 그의 반응을 보고는 제법 보기 좋은 표정을 지었다.

그가 많이 허기졌던 모양인지 남을 것 같은 냄비 속 내용물을 싹 비워냈다.


"오빠, 누룽지 좋아하세요?"


"······."


그는 양쪽 어꺠를 으쓱였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지만 소녀가 이야기를 꺼내니까 먹고 싶어졌다.

특이한 그 맛을 먹은지 꼬ㅒ나 오래된것 같았다.

언제 한번 이걸 먹어보겠는가.


"죽 만들고 나서 남은 걸로 할 수 있는데 어떄요?"


"······."


그가 아무말 하지 않았지만 그의 표정은 먹겠다는 걸로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죽을 먹어서 배가 부를테니 나중에 드릴게요."


"네."


소녀는 슬며시 웃었고 상을 들고 방에서 나갔다.

배가 불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잠을 잤었는데도 졸음이 몰려왔다.

서서히 다가오는 밀물처럼 내려가는 눈꺼풀을 이기지 못하고 좀더 쉬기로 했다.

중간에 자연스럽게 꺠기도 했지만 피로함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다시 잠들었다.

중간에 달그라걱리는 소리와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하였으나 소녀가 나타내는 인기척일거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중간에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여쓴데 음악을 틀고 뭔가를 하는것 같다만 좀더 자기로 하였다.


"으..."


잠을 얼마나 자버린 것일까 등이 아픈 그는 상체를 일으켰다.

목이 타들어가는 듯이 말랐던 그는 옆에 있는 물건들을 보았다.

찾던것이 눈에 들어왔다.

겁속에 물이 있었고 그것을 집어 마시려는데 옆에 작은 봉지가 보였다.


-오빠, 이거 다 먹고 나면 이것도 먹어야해요?


늦긴했지만 지금이라도 먹기로 한 남자는 그것을 손에 쥐었다.

봉지 밑에 다른 것이 있었다.

그것을 보니 그가 약을 먹기를 바랬다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다.


-고마워요.


그는 피식 웃더니 봉지 속의 알약과 함께 물을 마셨다.

오히려 이 쪽이 그녀에게 고마울 뿐이다.

이런 지극정성을 누가 선뜻 해주겠는가.

벽을 짚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는 방문을 열고 나왔다.

머리가 지끈거렸는지 양손으로 벽을 짚고 있었는데 한손을 머리에 올렸다.

다리가 불편해 계단의 난간을 잡고 천천히 오르내리는 사람처럼 벽을 짚으며 부엌으로 가는 그였다.

방안에 있던 물은 미지근 했고 목이 타들어가기에 달래기 위해서는 시원한 물이 필요했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그가 이 안을 마지막으로 봤을때와는 위치가 조금 달랐다.

물건이 생기면 냉장고에 딱히 정해진 구분없이 넣어 놓곤 했다.

그렇게 넣었다지만 무엇이 어디에 있었는지 기억을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종류별에 따라 통이 식품 분류가 되어 있어서 위치가 조금 다른게 아니라 많이 다른게 정확했다.

이것 저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것에다가 손을 댄것이니 말이다.

게다가 못보던 반찬도 눈에 들어왔다.


"······."


생각보다 여러종류의 반찬이 있는걸 보니 소녀가 만든것 같기는 한데 실력이 수준급인 모양이었다.

적지 않은 다양한 종류였던것도 있지만


"···맛있네."


나물 하나 집어먹었더니 자동으로 댓글(?)이 나왔다.

소녀가 이렇게 만들어둔것도 그렇지만 가사도우미가 만든것보다 이것이 더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것이 신기했다.

아직 그녀가 있는지 현관을 보았다.

소녀의 신발은 없고 정리된 것이 보였다.

현관이 난장판이었던것은 아니지만 평소의 현관보다 더 정리된것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식탁에 올려져 있는 반찬들을 제다리에 넣고 거실로 왔다.

아직까지 소녀가 자신의 집에 있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것이다.

시간이 꽤나 지나갔다.

오후 5시.

소녀에게도 일정이라는 것이 있고 과제라는 것이 있을것이다.

지금까지 소녀가 굉장히 이른 시각에 이곳으로 찾아오는 것이 대단할 뿐이다.

정말로 그녀가 시간이 비고 여유로워서 그 시각에 찾아온 것일 수도 있지만 무리해서 오는것만 같은 느낌이 없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드르륵 - 철컥


"???"


"오빠 일어났네요?"


집으로 돌아간게 아니라 잠깐 나갔다가 온것이었다?



작가의말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가로수 그늘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0 에필로그 17.12.05 39 1 20쪽
29 나에게 있어서 넌 - 5 17.12.04 26 0 17쪽
28 나에게 있어서 넌 - 4 17.12.03 22 0 11쪽
27 나에게 있어서 넌 - 3 17.12.02 29 0 14쪽
26 나에게 있어서 넌 - 2 17.12.01 39 0 11쪽
25 나에게 있어서 넌 17.11.30 33 0 14쪽
24 오른손 - 3 17.11.29 24 0 18쪽
23 오른손 - 2 17.11.28 27 0 11쪽
22 오른손 17.11.27 37 0 12쪽
21 마일리지 - 4 17.11.26 36 0 10쪽
20 마일리지 - 3 17.11.25 32 0 12쪽
19 마일리지 - 2 17.11.24 41 0 9쪽
18 마일리지 17.11.23 50 0 11쪽
17 동거 ? - 8 17.11.22 60 0 11쪽
» 동거 ? - 7 17.11.21 50 0 14쪽
15 동거 ? - 6 17.11.20 33 0 9쪽
14 동거 ? - 5 17.11.19 41 0 10쪽
13 동거 ? - 4 17.11.18 44 0 9쪽
12 동거 ? - 3 17.11.17 56 0 10쪽
11 동거 ? - 2 17.11.16 40 0 10쪽
10 동거 ? 17.11.15 38 0 10쪽
9 이웃 - 9 17.11.14 50 0 9쪽
8 이웃 - 8 17.11.13 44 0 8쪽
7 이웃 - 7 17.11.12 33 0 8쪽
6 이웃 - 6 17.11.11 60 0 9쪽
5 이웃 - 5 17.11.10 55 0 7쪽
4 이웃 - 4 17.11.09 37 0 7쪽
3 이웃 - 3 17.11.08 60 0 7쪽
2 이웃 - 2 17.11.07 52 0 8쪽
1 이웃 - 프롤로그 17.11.06 89 0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