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둘라한의 서재입니다.

모래 위 연금술사(re)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완결

둘라한
작품등록일 :
2023.08.08 03:19
최근연재일 :
2023.10.09 08:56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42,056
추천수 :
2,101
글자수 :
283,659

작성
23.10.06 08:00
조회
374
추천
30
글자
14쪽

43. 포션(2)

DUMMY

“이런 망할!”


나는 검은 덩어리들이 둥둥 떠 있는 유리병을 집어 던지려다가, 간신히 분노를 참아내며.

네 번째 실패작을 1, 2, 3번째 실패작 옆에 내려놓으며, 태블릿을 켜 실험 결과를 적어넣었다.


[힐링 포션(예상)]

기본 조건 : 증류수 300mL, 약불

이파리 1 : 꼬리 1 (X)

이파리 1 : 꼬리 2 (X)

이파리 1 : 꼬리 3 (X)

이파리 2 : 꼬리 1 (X)


Tip이 포션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만 알려줬지, 정확한 비율을 알려주지 않아.

포션을 만드는데, 난항을 겪으리라는 건 각오하긴 했다만.

실패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지혈초]의 이파리 개수와 늘어나는 짜증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젠장할.”


다섯밖에 남지 않은 지혈초의 이파리 두 개를 거칠게 떼어냈다.

억센 손아귀에 이파리를 뜯긴 지혈초는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고통을 호소했다.

뜯긴 단면에서 피처럼 붉은 즙을 뚝뚝 흘리는 지혈초의 모습은 동정심을 가질 만했으나.


“이번에는 꼭 성공해라···!”


네 번의 제작 실패로 마지막 기회만 남아 초조해진 내겐 멀기만 한 감정이었다.

뚝뚝 피를 흘리는 이파리를 공이에 넣어 으깨자, 이파리의 녹빛은 빨간 즙으로 변했다.

으깬 이파리를 꾹꾹 눌러 최대한 즙을 짜낸 뒤,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가마솥에 즙을 털어 넣었다.

가마솥에 담겨 있던 투명한 증류수가 즙에 의해 연한 핏빛으로 물들었다.

즙과 증류수가 잘 섞일 수 있도록, 막대기를 휘휘 저어 섞은 후.

나는 곧바로 작업대 옆에 놔두었던 [말린 도마뱀 꼬리] 세 개를 분쇄기에 넣어 분쇄했다.


가가각


물도마뱀이 원래 몸이 단단한 건지, 아니면 말려서 이렇게 단단한 건지 잘 모르겠다만.

돌덩이를 가는 듯한 소리가 한동안 분쇄기에서 울려 퍼졌다.

분쇄기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분쇄기를 가동한 뒤, 분쇄기의 뚜껑을 열자.

밀가루처럼 고운 가루가 되어 있는 [말린 도마뱀 꼬리]를 볼 수 있었다.


“진짜, 돼라. 좀.”


이번에 만들어지지 않으면, [지혈초]의 이파리가 다 자랄 때까지 한참을 또 기다려야 했기에.

나는 간절히 기도하며, 가마솥에 [말린 도마뱀 꼬리] 가루를 넣은 뒤, 스토브에 불을 올렸다.

손가락 한마디만한 작은 불꽃이 가마솥을 조심스럽게 달궜다.

난 가루와 액체를 잘 섞기 위해, 열심히 국자를 휘저었다.

물에 소금이 녹아드는 것처럼, [말린 도마뱀 꼬리] 가루가 선분홍빛 액체에 녹아들며, 점점 진한 붉은색을 띠기 시작했다.


‘되나?’


첫 번째 시험작은 [말린 도마뱀 꼬리] 가루가 모두 녹았음에도 불구하고 색깔이 그대로였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말린 도마뱀 꼬리]가 녹지 않아, 검은 가루로 둥둥 떠 있었고.

네 번째는 액체가 많았던 탓인지, [말린 도마뱀 꼬리] 가루가 지들끼리 뭉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가루들이 액체에 잘 녹아들었으며, 색깔 역시 점점 진해지고 약간의 점성을 띄기 시작했다.


“후우, 다 된 건가?”


모든 가루가 액체에 다 녹아들자.

나는 한참 동안 국자를 휘저은 탓에 욱신거리는 팔을 주무르며, 특성을 사용했다.


[하급 치유 포션+]

증류수와 지혈초의 이파리, 말린 도마뱀 꼬리로 제작한 하급 치유 포션이다.

정확한 재료의 비율과 온도로 제작하여, 평범한 하급 치유 포션보다 효과가 조금 더 좋다.

※ 멍이나 생채기 등 작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한다.

※ 상처가 없는 상태에서 복용 시, 원기를 약간 회복시켜준다.

※ 상처가 심한 상태에서 복용 시, 가장 심한 상처의 회복을 돕는다.


“드디어, 완성이다!”


나는 특성을 통해, 포션이 완성됐다는 걸 확인하고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소리를 너무 크게 지른 탓인지, 옆에서 포션을 만드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잠든 반타를 깨우는 헤프닝이 있었으나.

앓던 이를 뺀 것 같은 속 시원함에 행복함을 느낄 뿐이었다.

기쁨에 날뛰던 내가 진정한 건, 포션을 완성한 지 10분이 지난 후였다.

솔직히, 이 기쁨을 더 누리고 싶긴 하지만.


‘포션도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실험해봐야하고. 포션을 보관할 냉장고도 만들어야 하니까.’


나는 완성된 포션을 유리병에 조심스럽게 담았다.

유리병이 테니스공 크기였기에, 포션은 세 개 하고도 3분에 1이라는 상당한 양의 포션을 얻을 수 있었다.


‘한 병은 원기 회복용으로 써보고 한 병은 카밀라 주고. 다른 한 병은 아끼면 되겠네.’


3분의 1 포션은 상온에 놔뒀을 때,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쓰면 딱 맞는다.

나는 태블릿에 [하급 치유 포션]을 제작할 때 들어가는 재료의 비율을 적어두고 남은 재료를 살폈다.

[지혈초]야, 이파리 3개만 남기면 3일마다 한 장씩 얻을 수 있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만.

[말린 도마뱀 꼬리]는 미러 라인의 식물원에서만 구할 수 있었으니까.


“딱 안맞아 떨어지는 게 기분이 묘하네. 그치?”


[말린 도마뱀 꼬리]는 아쉽게도 20개가 남아 딱 맞아 떨어지지 않았다.

약간 아쉽긴하지만, 많이 남은 게 어디냐.

나는 완성된 포션을 내 방에 아주 잘 놔둔 뒤,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 포션을 만들 때 사용했던 장비들을 전부 정리했다.

포션 만들 재료가 전부 다 떨어졌으니까.


꼬르륵


아침을 걸러서인지, 점심때가 되자 배가 고팠다.

아직 카밀라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반타를 작업실 밖으로 내보내 혹시 식당에 카밀라가 있는지 확인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카밀라는 도심으로 갔는지 고물상에 있지 않았다.


“쯧”


분명, 카밀라가 고물상에 없어서 좋아야 할텐데.

괜시리 속이 뒤틀리고 기분이 나빠졌다.

나는 [수프캔]으로 대충 배를 채우고 다시 작업실로 들어갔다.


“이제 남은 건 소모품인가.”


연금술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연금술사의 비애]

몸을 보호해주는 [화살막이의 로브], [반타]

적을 처리할 수 있는 무기인 [비단뱀], 저격총

이 모든 걸 뚫고 적이 나를 공격에 성공했을 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포션까지.

연금술사로서 밑바탕은 준비가 되어 있으니.

이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마나 보급과 최종 장비인 파워 슈트를 제작 그리고 소모품을 만든다면.


“여길 떠나야지.”


오아시스 도시를, 나를 지켜주고 도와준 카밀라의 곁을 떠나.

나와 같은 플레이어를 찾아, 반쯤 멸망한 이 세계를 돌아다녀볼 생각이다.

나는 먼 미래를 잠시 그리다가, 다시 작업대로 눈을 돌려, 내가 지금 당장 만들 수 있는 소모품을 분주히 만들었다.


*


[Tip. 포션에 들어가는 재료를 상위 등급으로 바꾼다면, 포션의 등급도 상승합니다. 말린 도마뱀 꼬리 대신, 뱀의 허물을 넣어 재작해보세요.]


[하급 치유 포션]을 제작하자마자, 상위 등급의 포션을 제작해보라는 듯 등을 떠미는 Tip에.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 방 책상에 올려둔 포션의 상태를 특성을 사용해 확인했다.

반나절 정도 실온에 놔둬 살짝 걱정했는데, 다행히 포션엔 문제가 없었다.


“빨리, 냉장고 만들어야겠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빠르게, 씻고 반타와 함께 아무 생각 없이 식당으로 내려갔다가.


‘켁’


식당에서 내가 선물한 사과를 아침으로 먹고 있는 카밀라를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인지, 식당으로 내려온 날 발견한 카밀라는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어택, 잘 잤어?”


항상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 카밀라의 희미한 미소에.

약간 얼떨떨해진 나는 내 눈을 의심하며, 카밀라의 얼굴을 다시 한번 바라봤으나.

내가 잘못 본 건지, 눈이 삐어버린 건지 카밀라의 표정은 변함없이 무표정이었다.

이대로 아침을 스킵할까? 잠시 고민하던 나는.

내가 정말 잘못 본 건지 확인하고자, 카밀라의 맞은편에 앉아 카밀라의 질문에 대답했다.


“그냥저냥 잤습니다.”


“무슨 문제 있어?”


평소대로라면 그냥 넘어갈 만한 대답이었으나, 카밀라는 어떤 냄새라도 맡은 건지.

내 눈을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내겐 너무 부담스러운 에메랄드빛 눈동자에, 나는 입고 있던 [화살막이의 로브]를 여미며 말했다.


“아뇨, 딱히. 그런 건 없는데요.”


그런 내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카밀라는 무심하게 툭 말을 내뱉었다.


“몸이 아프거나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예, 알겠습니다.”


카밀라는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로 가려 하다가.

잠시 발걸음을 멈춘 카밀라는 고개를 살짝 돌려, 날 바라보며 말했다.


“난 작업하러 갈테니, 필요하면 불러.”


카밀라는 평소와 다르게, 카밀라는 자신의 행선지를 말해주곤 작업실로 떠났다.


“뭐 잘못 먹었나?”


이곳에 떨어진 지 30일 하고도 이틀이나 지났는데, 처음 보는 카밀라의 행동에 약간 당황하던 것도 잠시.

나는 에너지 바를 꿀꺽 삼키고 자리에서 일어나.

어제 계획했던 것처럼, 포션 냉장고를 만들고자, 반타와 함께 도심으로 향했다.


*


이전에도 그랬듯, 노란색 지역에 발을 들이자, 사막의 햇빛처럼 따가운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쏟아졌다.

다행히도, 경비대 대원보다 더 듬직한 반타가 내 곁에 있던 덕분인 건지.

아니면, 미러 라인에서 만든 저격총을 등에 메고 다닌 덕분인건지.

제시의 가게로 가기 위해, 노란색 지역을 걷고 있음에도 이전과 같은 압박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이 내 시선을 피해 앉아 있던 자리에서 벗어날 정도였다.


“좋네.”


덕분에 나는 아주 쾌적하게 초록색 지역으로 넘어올 수 있었다.

이전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노란색 지역 사람들처럼 초록색 지역 사람들의 행동도 조금 달라졌다.


“거기, 엔지니어 형씨! 이거 한 번 보고 가!”


“‘연금술사’ 씨. 이건 어때?”


바로 나를 ‘총각’이 아니라, ‘엔지니어’ 또는 협회의 이명으로 부르는 것이었다.

협회의 일처리가 빠른 건지, 아니면 상인의 정보력이 우수한 건지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이명으로 불리는 것이 상당히 어색하고 부끄러웠으나.

나는 이전처럼 도망치는 대신, 아주 당당하게 상인들을 대했다.


“아직 카드 안 나왔는데, 할인은 그대로 해주시나요?!”


“아직, 카드 없으면 일반인이지!”


“그럼, 안 살랍니다!”


“와서 구경이라도 하는 건?”


“일 없으요!”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는 상인들을 훌륭하게 물리친 나는 제시의 가게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오랜만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어요? 연금술사님?”


제시 역시 내가 협회에 소속됐다는 걸 안 건지, 나를 이명으로 불렀다.


“생각보다 소문이 빠르네요?”


내 말에 제시는 당연한 이야기라며 말했다.


“17년 전에 1위 지금은 3위를 하는 단체잖아요. 상인으로서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죠.”


하긴, 이 세계에 대한 정보에 둔한 내가 이상한 거겠지.

다음에는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겠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제시에게 질문했다.


“아직, 카드 없는데. 할인됩니까?”


“제 훌륭한 고객님인데, 충분히 해드려야죠.”


협회에서 이명도 받은 엔지니어에게 호감을 쌓는 게 더 이득이라는 제시의 말에 피식 웃으며, 나는 냉각 장치와 레어 메탈 등 기타 자잘한 재료들을 구매했다.

주 무기에 사용할 10발을 제외.

남은 소총탄을 전부 소모하긴 쓰긴 했지만, 그리 걱정되진 않았다.

카밀라에게서 주급을 받을 예정이었으니까.

반타의 등에 내가 구매한 물건을 열심히 쌓던 나는 질문 하나가 떠올라 제시에게 지룸ㄴ했다.


“아, 물어볼 거 하나 있는데.”


“뭔데요?”


제시는 자신이 대답할 수 있는 거라면 말해주겠다는 듯 날 바라봤다.


“보석이나 금도 여기서 팔아요?”


내 질문에 제시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런 건 대도시의 부호들이나, 협회처럼 큰 곳에서 찾으셔야 해요.”


“그래요?”


“보석이나 금은 진짜 비싸거든요.”


인공 보석도 안 파는 건가.

나는 아쉬움에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알려줘서 고마워요.”


“고마우면, 자주 와서 사주세요.”


제시는 이제, 자신의 속마음을 숨길 생각도 없어보였다.

나는 구매를 마치고 상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뭐야.’


누군가 이곳에 음소거를 걸어놓은 듯, 쥐죽은 듯이 조용해진 시장을 마주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침묵을 지키며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 역시 고개를 돌려 사람들이 바라보는 방향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자경단 단장 샘이 몸에 피를 묻힌 채 가만히 서 있었다.

샘은 제시의 가게에서 나오는 나를 보곤, 기다렸다는 듯 내게 다가와 말했다.


“약속 편지가 잘 간 것 같지 않아, 제가 직접 모시러 왔습니다.”


“뭐?”


“잠시, 이야기 좀 나누실 수 있습니까?”


샘은 최대한 무해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과 이야기를 나눌 것을 권유했다.

몸에 피를 묻히고 흑막처럼 실눈을 뜨고 있어 위험해 보이는 데다가.

포션이 상하기 전에 냉장고를 만들어 포션을 보관해야 했기에.

샘의 제안을 거절하려 했으나.


“‘플레이어’를 찾으신다고 들었습니다.”


샘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내밀었다.


작가의말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모래 위 연금술사(re)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리메이크' 공지 +5 23.10.10 403 0 -
공지 2023-09-29 연재 지연 공지 23.09.29 264 0 -
45 44. 만남 +4 23.10.09 320 22 13쪽
» 43. 포션(2) +4 23.10.06 375 30 14쪽
43 42. 포션(1) +4 23.10.05 367 30 12쪽
42 41. 식물원 +4 23.10.04 368 32 15쪽
41 40. 엔지니어 협회 +2 23.10.03 366 30 12쪽
40 39. 엔지니어 협회 +2 23.10.02 376 27 13쪽
39 38. 미러 라인(2) +4 23.09.29 421 25 15쪽
38 37. 미러 라인(1) +3 23.09.28 442 31 14쪽
37 36. 홀로 겪는 습격(2) +2 23.09.27 435 31 15쪽
36 35. 홀로 겪는 습격(1) +2 23.09.26 464 27 13쪽
35 34. 모래 폭풍 +3 23.09.25 473 29 14쪽
34 33. 황금빛 총알 +2 23.09.22 522 41 13쪽
33 32. 들켰다. +1 23.09.21 518 40 14쪽
32 31. 나의 완벽한 친구 +4 23.09.20 540 41 13쪽
31 30. 재료 구매 +2 23.09.19 535 38 13쪽
30 29. 전리품 +1 23.09.18 562 34 14쪽
29 28. 뒷정리 +4 23.09.15 582 39 13쪽
28 27. 첫 살인 +3 23.09.14 582 39 16쪽
27 26. 은비늘 +1 23.09.13 592 39 13쪽
26 25. 약탈자들의 습격 +1 23.09.12 612 35 13쪽
25 24. 고백 +3 23.09.11 640 41 14쪽
24 23. 죄의 무게 +1 23.09.08 699 35 12쪽
23 22. 깃털 도시 +4 23.09.07 699 35 13쪽
22 21. 운전할 때는 라디오지 +4 23.09.06 724 46 13쪽
21 20. 첫 상행 출발 +7 23.09.05 774 43 16쪽
20 19. 첫 상행 준비 +3 23.09.04 838 41 13쪽
19 18. 사격연습 +7 23.09.01 936 47 15쪽
18 17. 연금술 +4 23.08.31 921 53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