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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한의 서재입니다.

모래 위 연금술사(re)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완결

둘라한
작품등록일 :
2023.08.08 03:19
최근연재일 :
2023.10.09 08:56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42,060
추천수 :
2,101
글자수 :
283,659

작성
23.09.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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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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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글자
15쪽

36. 홀로 겪는 습격(2)

DUMMY

미니버스가 천천히 속도를 줄이자, 그 모습을 본 약탈자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내가 뭐라고 했어! 케이! 이거 먹힌다니까?”


보조석에 탄 약탈자는 바로 옆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있던 약탈자, 케이에게 소리쳤다.

케이는 동료의 환호성에도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도··· 그만두는 게···.”


케이의 맥아리 없는 대답을 들은 보조석 약탈자는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말했다.


“뭐가 그래도야, 이 멍청한 새끼야! 이렇게 쉽게 한탕할 수 있는데, 데스웜 똥이나 만지고 돈도 안 되는 농사나 계속 지을 거야?”


동료의 타박을 들은 케이는 눈을 돌려 미니버스를 바라봤다.

미니버스는 약탈자들에게 수차례 총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창문이 깨지거나 구멍이 뚫리기는커녕, 잔기스 하나 보이지 않았다.

약탈자들에겐 미니버스가 자신들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고 굴복하며, 천천히 속도를 줄이는 것처럼 보였으나, 케이는 다르게 느껴졌다.

아주 어릴 적에 살았던 동쪽의 호수의 악어라는 포식자의 입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가는.

멍청한 먹잇감의 모습이 자신의 동료들에게서 비쳤으니까.

불길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아, 약탈자 동료들을 만류하고자 케이는 소심하게 반항했다.


“하지만, 기스 하나 나지 않았는걸.”


“기스? 무슨 기스?”


약탈자 동료는 자신의 총에 기스가 났다고 생각한 건지, 케이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자신의 총을 살폈다.

그리고 기스 하나 없이 여전히 번들거리는 총을 확인한 약탈자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곤, 이상한 소리를 내뱉는 케이에게 소리쳤다.


“깜짝 놀랐잖아! 망할 새끼야! 총 정비해주는 새끼한테 뒤지는 줄 알았네.”


그러고는 케이에게 단단히 경고했다.


“김빠지는 소리할 거면, 그냥 조용히 있어! 우리들이 알아서 할 거니까.”


케이는 동료의 말에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케이와 동료가 말다툼을 하는 동안 미니버스는 계속해서 속도를 줄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정차했다.

케이를 제외한 약탈자들은 미니버스가 완전히 정차하자, 이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환호했다.


“유후~!!!”


“캬!!! 이 맛에 약탈하는구나!”


그리고는 신이 난 발걸음으로 오토바이에서 내려 미니버스를 향해 걸어갔다.

보조석에 탄 약탈자 역시 좌석에서 벌떡 일어나 미니버스를 향해 가려다가 불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케이에게 경고했다.


“그렇게 싫으면 넌 여기서 오토바이나 지키고 있어. 나는 갈 테니까.”


보조석 약탈자는 케이를 놔두고 다른 동료들과 함께 미니버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케이는 자신도 따라가야 하는 건가? 자신을 떠난 동료들을 바라보며 고민했지만, 일단 동료의 말대로 자리를 지키기로 마음 먹었다.

케이를 제외한 약탈자들은 첫 습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했는지.

잔뜩 들떠 미니버스의 문으로 다가가, 가지고 있는 총기로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쿵쿵쿵!


“빨리 나와!”


“늦어진 만큼 네 신체의 일부가 하나씩 사라질 줄 알아!”


약탈자들의 거센 외침과 공격에 미니버스가 크게 흔들렸다.

약탈자들의 두드림에 미니버스가 크게 흔들리자, 약탈자들을 낄낄거리며 비웃었으나, 뒤에서 자신의 동료들을 바라보고 있던 케이는 얼굴을 딱딱하게 굳혔다.

미니버스의 짙게 썬팅한 창문 안으로 거대한 무언가가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듯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니까.

케이는 뒤늦게라도 자신의 동료들을 향해 피하라고 외치려했으나.

그보다 빠르게 미니버스의 문이 열렸다.


취이이익


압력솥에서 김이 빠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며 미니버스의 문이 열리자, 곧 자신에게 떨어질 보수에 눈이 돌아간 약탈자 하나가 소리를 지르며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열렸···!”


그리고 바로 그 순간, 미니버스 내부에서 튀어나온 검은색 덩어리와 함께 미니버스에서 튕겨져 나와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와 동시에


“으아아아아악!”


붉은 핏물이 높게 솟구쳤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모래를 붉게 만들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약탈자들이 멍하니, 약탈자를 덮친 검은 무언가를 바라봤다.

네 개의 얇지만 강인한 다리, 짧은 꼬리와 세모난 귀, 네온 사인처럼 붉은 눈동자와 자신의 동료의 피를 한껏 머금은 붉은 입까지.


“저, 저게 뭐야?”


완전한 전투모드로 각성한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약탈자들은 살면서 단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한, 괴물의 등장에 잠시 멍을 때리다가.


“무, 뭐해! 쏴!!!”


멀리서 오토바이를 지키고 있던 케이의 비명과도 같은 외침을 듣곤

뒤늦게 정신을 차리며,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투두두두두두-


귀가 아플 정도로 커다란 총성이 울려 퍼지며, 수많은 총알이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를 향해 쏘아졌다.

공포에 질려 쏘아진 총알들은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는 물론, 그 아래에 깔려 있던 자신의 동료와 주변의 모래에도 퍼부어지며, 붉은색을 머금은 먼지 구름을 일으켰다.


틱틱, 틱


“후우, 후우, 후우.”


정신없이 총알을 쏘아대던 약탈자들은 총알을 모두 소모했다는 걸 깨닫곤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먼지구름으로 가득해,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된 약탈자들은 소리를 죽이며 먼지구름이 낌새를 살폈다.

케이와 말다툼했던 보조석 약탈자는 1분을 기다려도,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가 튀어나오지 않자 피식 웃으며 말했다.


“해, 해치웠나?”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먼지구름에서 두 개의 붉은 빛이 번뜩였다.

사람이 낼 수 없는 그 붉은 빛을 목격한 약탈자들은 저마다 비명과도 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이 망할 새끼야! 그런 소리를 왜 해서!!!”


“마, 망할! 빠, 빨리 더 쏴! 더 쏘라고!”


약탈자들은 허둥지둥 총을 장전하려했으나, 그보다 빨리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가 움직였다.


“컹!”


먼지구름에서 뛰쳐나온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는 순식간에 앞으로 달려가 가장 앞에 있는 약탈자의 목덜미를 물었다.

얼마나 강한 힘으로 물어뜯은 건지, 약탈자의 머리와 몸은 19금 좀비 게임에서 나오는 것처럼 분리되며 붉은 피를 사방팔방으로 흩뿌려졌다.

목과 몸이 분리된 약탈자의 바로 옆에 있던 약탈자 하나는 동료의 피를 흠뻑 뒤집어쓰자, 정신이 나가버렸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쥐고 있던 총을 바닥에 던져놓곤 전력을 다해 오토바이로 도망쳤다.


“으, 으아아아악!!!”


그 모습을 본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는 입에 물었던 약탈자의 머리를 뱉고.

거침없이 도망치는 약탈자의 뒤를 따라간 뒤, 목덜미를 물고 마치 강아지가 터그놀이를 하듯, 좌우로 거칠게 흔들었다.

행동은 가벼웠으나, 결과는 끔찍했다.

약탈자의 목뼈는 제 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 절명했으며, 신경질을 부리듯 고개를 몇 번 흔드는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에 의해 머리와 목이 뜯겨나갔다.

붉은 여우비가 메마른 사막을 얕게 적셨다.


“괴, 괴물. 괴물이야!”


“도망, 도망쳐야···”


안 그래도 이제 막 약탈자로 전해, 경험도 깡도 없었던 이들은 공포에 질려 뿔뿔히 흩어졌다.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는 뿔뿔히 흩어지는 약탈자들을 완전히 처리하고자, 몸을 돌려 이들을 추격했다.

어떤 약탈자는 단단하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짓눌러 등을 찢어 발겼고 어떤 약탈자는 전속력으로 달려 들어 몸통박치기를 했다.

몸통박치기를 당한 약탈자는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치인 것처럼 하늘 위로 붕 날아오르다 사막의 모래에 처박혔다.


“빨리, 빨리! 빨리 도망, 도망가!”


보조석에 탔던 약탈자는 케이가 있는 곳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자신을 제외한 9명의 약탈자가 순식간에 4명으로 줄어든, 끔찍한 살육의 현장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케이는, 뒤늦게 자신의 보조석에 탄 동료의 재촉에 정신을 차리고 황급히 액셀을 당기려 했으나.


탕!


어디선가 들려오는 총소리와 함께 자신의 몸이 갑자기 기우뚱 기울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든 똑바로 서보려고 했으나, 케이의 뜻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케이는 눈을 돌려 총소리가 들려온 곳을 바라봤다.

그곳에는 로브 모자를 깊게 눌러 쓴 고어택이 자신을 향해, 화약의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는 [비단뱀]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총을 들고 있는 고어택의 모습과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뚱아리.

그리고 뒤늦게 터져 나오는 붉은 액체에 케이는 깨달았다.


‘아, 총 맞았구나.’


자신이 총을 맞았다는 걸.

그것도 중요한 급소에 맞아, 죽어가고 있다는 걸.


“이런, 씨!”


보조석의 약탈자는 목에 총을 맞아, 슬로우 모션을 걸어 놓은 것처럼 느릿하게, 붉은 피를 흘리며 옆으로 쓰러지는 케이의 모습을 보곤.

도와주기는커녕, 귀찮은 쓰레기를 옆으로 치워두는 것처럼, 케이의 몸뚱이를 밖으로 밀었다.

바닥으로 털썩 쓰러지는 케이의 모습을 눈에 담지도 않으며, 보조석 약탈자는 힘껏 액셀을 당겼다.


부아아앙!


삼토바이는 커다란 엔진음과 커다란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앞으로 쭉 달려나갔다.

공포에 정신이 나가, 소총을 들고 자신에게 휘두르던 약탈자를 육중한 몸무게로 눌러 압사시킨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는.

저 멀리 도망치는 약탈자를 발견하곤, 곧바로 삼토바이를 향해 달려갔다.


“제발, 제발! 제발!!!”


약탈자는 눈물, 콧물을 흘리며 액셀을 최대한 당기며 신인지 아니면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의 주인인 고어택에게 비는지 모를 말을 읊조렸으나, 로봇에겐 자비란 없었다.

파워 슈트의 부스터에 사용되는 엔진을 장착한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는 처절한 약탈자의 도주를 단숨에 따라잡은 뒤, 몸으로 삼토바이의 옆을 쳤다.


“으아아악!!!”


육중한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와 충돌한 삼토바이는 균형을 잃고 바닥에 처박혔고

잠시 공중을 날던 약탈자는 이동하던 속도 그대로 땅바닥에 떨어져 곤죽이 되었다.


“크르르르”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는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으니, 낮은 울음소리를 내며 곤죽이 되어 사망한 약탈자의 몸을 툭툭 건들다가.

사망한 걸 확인하고 나서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몸을 휙하고 돌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주인 고어택을 향해 돌아갔다.

바닥에 망가진 삼토바이는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가 돌아가자, 뒤늦게 커다란 소리를 내며 폭발했다.


퍼엉!


검은 연기와 붉은 화염을 내뿜는 삼토바이는 바닥에 널브러진 약탈자의 시체까지 집어 삼키며.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듯, 흔적을 지워냈다.


*


“후우우우”


한숨을 길게 내쉰 나는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왔다.

적을 발견하면 바로 쏘고자,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폈으나, 다행히도 녀석이 모두 해치운 탓인지.

내게 총알이 날아오거나, 적이 내게 다가오는 등의 목숨이 위태로운 일은 없었다.

나는 약탈자들이 더 있는 건지, 어디에서 온 건지, 확인하기 위해 시체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우욱”


처참하게 살해당한 시체에 참지 못하고 구역질했다.

한참 구역질을 하던 나는 울렁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그나마 시신이 멀쩡한, 내가 총으로 쏴 죽인 약탈자에게 다가갔다.

뭔가 편안해 보이는 표정을 한 약탈자의 시신을 뒤졌으나, 이전의 부대장과 다르게 쓸만한 물건도 날 습격한 약탈자들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없었다.


‘오토바이나 지키는 말단이라서 그런 건가?’


저 끔찍한 시체들을 뒤져야 하는 건 좀 그런데.

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멀쩡한, 약탈자들이 타고 온 네 대의 오토바이에 정보가 있기를 빌며 오토바이를 뒤졌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약탈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선량한 사람을 여러 번 습격했거나, 근본부터 나쁜 놈이라면 마음에 가책이라도 없었겠다만.

나를 습격한 약탈자들은 돈도 못 버는 농사를 짓고 싶지 않아, 가출한 일종의 반항아들이었다.

동정심으로 살아가는 성인군자라면 이제 막 성인이 된 애들을 학살했다는 것에 마음 아파했겠다만.

내가 느낀 감정은, 카밀라의 말대로 이름난 약탈자 집단이 나를 습격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이 정도로 약한 약탈자들이라면 얼마든지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었다.


“후우우우.”


이들의 습격은 이걸로 끝이 났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나는.

삼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 약탈자를 처리했는지, 짧은 꼬리를 흔들며 내게 다가온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를 바라봤다.

녀석은 주둥이는 물론, 양 앞다리와 몸에 약탈자의 피와 살점이 잔뜩 묻힌 채, 해맑게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그래, 이 녀석도 덕분이지, 약탈자들을 쉽게 물리칠 수 있었던 건.

나는 내게 큰 도움을 준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에게 내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건넸다.


“수고했어. 반타.”


고민하여 만든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의 새로운 이름.

내가 제대로 말을 해주지 않은 탓인지, 반타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옆으로 기울였다.

나는 그런 반타의 행동에 짧게 설명했다.


“계속 너라고 할 수 없잖아.”


내 말에 ‘반타’가 자신을 부르는 이름이라는 걸 알게 된 반타는 한참을 내 주위를 빙글빙글 뛰어다니며 기뻐하다가, 내게 다가와 볼을 핥으려다가.

약탈자의 피로 엉망이 됐다는 걸 깨닫곤 입을 다문 뒤, 비교적 멀쩡한 엉덩이를 툭툭 가져다 대며 애교를 부렸다.

난 반타의 엉덩이를 툭툭 치며, 미니버스에서 씻으라고 준 물수건 하나를 꺼내, 약탈자로 인해 엉망이 된 반타를 닦아줬다.

반짝반짝 광이 날 정도로 반타를 닦아준 후, 나와 반타는 약탈자들이 선물해 준 네 대나 되는 오토바이를 수색했다.

이제 막 약탈자 일을 시작한 것 때문인지, 보석이나 금은 물론, 은이나 레어 메탈 같은 희귀 광물은 없었지만.

오토바이에는 약간의 물과 식량이 있었으며, 약탈자 중 하나는 ‘라나의 점심’ 팬이었는지.

‘라나의 점심’이 주로 방송하는 라디오의 주파수들을 적어놓은 태블릿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새것이나 다름없는 오토바이를 네 대나 얻을 수 있었으니, 약탈자들의 등장에 마음을 졸이고 겁을 먹었던 것에 충분히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


“가자.”


나는 여기저기 널브러진 약탈자의 시체를 잠시 바라보다가,

반타와 함께 카밀라가 찍어준 도시를 향해 출발했다.


작가의말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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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 전리품 +1 23.09.18 562 34 14쪽
29 28. 뒷정리 +4 23.09.15 582 39 13쪽
28 27. 첫 살인 +3 23.09.14 582 39 16쪽
27 26. 은비늘 +1 23.09.13 592 39 13쪽
26 25. 약탈자들의 습격 +1 23.09.12 613 35 13쪽
25 24. 고백 +3 23.09.11 640 4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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