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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한의 서재입니다.

모래 위 연금술사(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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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둘라한
작품등록일 :
2023.08.08 03:19
최근연재일 :
2023.10.09 08:56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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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83,659

작성
23.09.12 08:00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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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5. 약탈자들의 습격

DUMMY

[22일 차 : 충분한 무력이 갖춰졌다면, 약탈자들을 역으로 털어보세요. 약탈자들은 항상 희귀한 물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떠오른, 약탈자들을 만날 거라며 경고하는 듯한 Tip을 적어넣은 태블릿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고개를 돌려 창문 바깥을 바라봤다.

창문 밖에는 이곳에 떨어져 단 한 번도 흐린 날이 없었던, 맑고 푸른 하늘과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다.

TV로만 보던,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오는 대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이었으나, 이것도 좀 적당해야지.

몇 시간째 거의 똑같은 모습을 보고 있으니, 지겹다 못해 졸릴 지경이었다.


“하아암.”


“피곤하면 자러 가지?”


내가 늘어져라, 하품하자.

운전대를 잡고 있던 카밀라가 힐끔, 날 바라보며 말했다.


“원래, 운전석 옆에 있으면 말 걸어주는 게 국룰이잖아요.”


“국룰?”


“운전하는 사람이 졸리지 않도록, 옆에 앉은 사람이 계속 운전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주는 건, 당연히 해야 하는 거잖아요? 굳이 법으로 지정 안 해도 당연히 해야 하는 걸 말하는 거에요.”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원래 세계의 줄임말에, 이해하지 못한 카밀라가 반문했고.

뒤늦게 실수를 깨달은 나는 단어의 뜻을 풀어 카밀라에게 설명했다.

카밀라는 “···국룰”이라고 내가 내뱉은 단어를 한 번 곱씹다가, 이어 말했다.


“그래. 네 말대로, 옆에 앉아서 말을 걸어주면 운전할 때 도움이 되지. 근데, 너도 나중에 운전해야 하잖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죠, 뭐.”


카밀라의 밑에서 열심히 구른 덕분에 체력과 정신력 모두 기를 수 있던 데다가.

내 육체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술을 마셔도 1교시 수업을 들어갈 수 있는, 20대의 육체.

하루이틀 밤을 지새운다고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으음.”


카밀라는 내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침음을 흘렸지만.

나는 오히려 잠을 안 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카밀라랑 이런저런 이야기할 시간이 지금밖에 없잖아요?”


평일날 카밀라와 나 둘 모두 일에 집중하느라, 서로에게 말도 잘 하지 않고.

주말에는 카밀라는 도시에, 나는 새로운 장비를 만드느라 대화할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있다면, 식사 시간에 잠이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가 전부.


‘심지어 내가 말을 걸려고 해도, 거리를 두려고 했으니까.’


그전에는 나와 거리를 두겠다는 듯, 용건이 없으면 내게 먼저 말도 걸지 않았던데다가,

나도 엔지니어 일에 적응하고 내 직업인 연금술사의 능력을 파헤치고 내 비밀이 들키지 않도록 숨기는데, 급급해서 사적인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았으니.

지금이라도 카밀라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


“예압.”


“무슨 이야기가 그렇게 하고 싶은데?”


“어, 음”


딱히 생각은 안 해봤는데.

아무 거나 던질까?


“취미같은 거?”


“취미라.”


내 말에 카밀라는 아련한 눈빛으로 잠시 앞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나도 취미가 있었지.”


과거형으로 말하는 카밀라의 모습에 나는 뭔가 잘못 밟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카밀라는 느릿하게 자신의 취미‘였던’ 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물건을 만드는 것도 좋아하긴 한다만, 진짜 좋아하는 건, 아무래도 총을 쏘는 거겠지.”


“총이요?”


“그래. 총.”


카밀라는 자신의 총을 툭툭 건들며 말했다.


“처음에는 이런 걸 왜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하다 보니까 재미있어지더라고. 특히 내가 만든 총으로 총알을 쏠 때가 제일 좋았지.”


“지금은 사정이 좀 팍팍하니까 못 하는 거죠?”


내 말에 카밀라는 고개를 주억였다.


“그래, 총알은 곧 돈이니까.”


화약을 만드는 것도 까다로워서 말이지.

카밀라는 총알을 그리고 화약을 몇 번 만들어 본 적이 있다는 듯 말을 내뱉었다.


‘화약이라.’


연금술사는 화학이라는 학문의 토대가 되었다는 걸 어디선가 들었는데.

내가 만들면 무슨 추가 효과가 있으려나?

나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화약은 물론, 총알 역시 만들어 보기로, 결심하고 카밀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고물상 뒤 탁자도 내가 사용하려고 놓았던 거였어. 일이 많아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정말, 별의별 거 다 시험하셨던데.”


“응. 그때는 그게 제일 재미있었거든.”


“지금 그것들은···”


“다 팔았지.”


카밀라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 소드 오프 샷건을 툭 건들며 말했다.


“내가 가장 처음 만든, 이 무기가 내가 현재 가진 무기의 전부야.”


“···그걸로, 돼요?”


카밀라의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반문했다.

FPS류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알 거다.

샷건, 그것도 총열이 많이 짧은 소드 오프 샷건 한 자루만 가지고 있는 게 무슨 의미인지.


“근접전에서만 쓸만할 텐데?”


샷건은 산탄총이다.

총알이 하나만 나가는 게 아니라, 작은 쇠구슬들이 한번에 사방팔방으로 쏘아지는 총.

물론, 굵직한 쇠구슬 하나만 넣은 슬러그라는 총탄류가 있긴 하지만···.

‘넷 다이버’에선 존재하지 않았다.


“방법이 따로 있어.”


내가 그리 말하자, 카밀라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카밀라의 당당한 모습에, 고개를 돌려 미니버스 내부에 있는 기계장치를 바라봤다.

침대 맞은편에 있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기계 장치.

나는 특성을 바로 사용해 기계 장치의 정체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왜? 걱정돼?”


날 살짝 돌아보며 말하는 카밀라의 모습에 특성 사용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다시 카밀라를 바라봤다.


“당연하죠. 제 사장님인데. 사장님 없음 저 길바닥에 주저앉아야 해요.”


“한 사람분은 충분히 하던데.”


“아직 배울 게 산더미 같은데,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나는 카밀라가 나를 또 버린다는 이야기를 할까, 후다닥 선수를 쳤다.


“맞아, 좀 많이 배워야지.”


카밀라는 그냥 말해본 거였는지,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말에 동의했다.

내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서 기분이 좋긴 한데, 뭔가 기분이 묘했다.


“특히, 그걸 많이 배워야겠더라?”


카밀라는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며, 가볍게 운을 뗐다가.

곧바로 침묵했다.


‘으잉?’


갑작스러운 침묵에 몇 초 기다렸음에도 카밀라의 입에서 ‘까먹었다.’라던가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이 나오지 않았다.

설마, 또? 사람을 화나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이야?

대체 몇 번을 말해야 고쳐지려는지.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카밀라에게 한 마디를 하려고 했으나.


“왔다.”


카밀라의 낮고 진중한 목소리에 목구멍 밖으로 튀어나오려던 불만을 꿀떡 집어 삼켰다.

그리고 경계를 서는 미어캣처럼 목을 쭉 빼 주변을 살폈으나, 주변에는 횡량한 모래들만 가득할 뿐, 별다른 것들은 보이지 않았다.

뭐지? 날 놀려 먹으려는 건가? 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저건가?”


사이드 미러 끝자락, 우리의 것이 아닌 타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흙먼지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자리에서 살짝 일어나, 카밀라의 옆쪽으로 가 내비게이션을 바라봤고, 미니버스의 뒤꽁무니를 따라오고 있는 다른 차량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섯 대나 되는 차량은 모두 아포칼립스 영화에서 한 번쯤 나오는 개조된 차량으로.

철판을 덧댄 건 물론, 바퀴 휠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박혀 있었고 차량의 천장에는 작살까지 달려 있었다.

‘깃털 도시’에서 만났던 칸지 일행이 타던 순찰용 차량과 완전히 다른, 약탈자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

약탈자가, 내 목숨을 노리는 이들이 등장했다는 사실에 공포감이 좀 느껴져야 했으나, 이상하리 만치 공포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뭔가, 어떻게든 될 것 같은, 그런 기분이라고 해야 할까?

내게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도움을 주는 카밀라의 존재 자체가 날 더 안심시키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투-웅


둔중한 무언가가 쏘아지는 소리가 들려오자,


“꽉 잡아!”


얼굴을 잔뜩 일그러트린 카밀라가 내게 소리쳤다.

카밀라의 외침에 나는 미니버스 내에 잡을 만한 것들을 찾아봤으나.


“잡을 게 없잖아요!!!”


잡을 게 없었다.

내 외침과 동시에


콰아아앙!


곧이어 엄청난 폭음과 함께 강렬한 충격이 울려 퍼졌다.


“큿”


카밀라는 신음을 내뱉으며, 흔들리는 차량을 안정시키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핸들을 붙잡았고.

나는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크게 흔들리는 차체에서 넘어지지 않고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아무것도 잡지 못한 나는 균형을 잃고 차 바닥을 나뒹굴었다.


“어억”


딱딱한 바닥에 뒹굴고 뒤에 쌓인 단단한 금속상자에 부딪친 통증에 나도 모르게 억 소리가 절로 나왔다.

나는 고개를 돌려 대체 뭘 한 건지 약탈자들의 차를 바라봤고.


“미친 새끼들 아니야! 저거!”


차량에 달려 있었던 작살을 우리가 타고 있는 차량에 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욱신거리는 몸을 확인하지도 못한 채, 황급히 미니버스에 놓았던 장비를 착용했다.

그와 동시에 두 번째 작살이 쏘아졌다.


투-웅


다시 한번 묵직한 무언가가 쏘아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다시 다가올 충격에 바닥에 납작 엎드린 뒤, 손으로 머리를 보호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작살은 옆으로 빗나갔다.

일단은 넘겼는데, 이걸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지?


“저희는 뭐 없어요!?”


“다 팔아서 없어!”


그리고 카밀라는 절망스러운 대답을 내놓았다.

나는 입술을 깨물며, [비단뱀]에 가지고 있는 권총탄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미니버스의 한쪽 창문을 연 뒤, 총을 쏘려고 했으나.


타다다당!


응전할 걸 알았는지, 내가 있던 쪽으로 수십 발의 총알이 쏘아졌다.


“흐억!”


나는 미니버스의 창문과 외벽에 부딪쳐 불똥을 일으키는 총알들에 식겁하며 황급히 손을 빼냈다.

달리는 차량에서 쏜 탓일까? 아니면 [화살막이의 망토] 덕분일까?

수십 발의 총알이 내 팔을 향해 쏘아졌음에도 내가 총에 맞거나 [비단뱀]을 놓치는 일은 없었다.


“미치겠다.”


총에 맞을 뻔했다는 걸 깨닫고 나서야, 내게 지독한 현실감과 공포가 물밀 듯이 밀려 들어왔다.

내가 현실감과 공포를 느끼거나 말거나, 세 번째 작살이 쏘아졌고, 이번에는 정확히 미니버스에 명중했다.


쿠우우웅


“으아아악!”


총을 쏘기 위해서 일어나 있었던 나는 또 다시 바닥을 굴렀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후다닥 입었던 [화살막이의 망토]가 대부분의 충격을 흡수해 준 덕에 그렇게 아프거나 다치지 않은 것 같았다.


“괜찮아?”


비명을 지른 탓일까? 카밀라는 날 걱정하며 내 안부를 물었다.


“네, 괜찮아요. 근데,”


우리 미니버스가 안 괜찮아요.

나는 멀쩡했으나, 첫 번째 작살과 수십 발의 총알을 견뎌냈던 미니버스는 세 번재 작살을 정통으로 맞아 버렸다.

나는 미니버스의 천장을 종잇장처럼 찢어버리고 들어온 커다란 작살에 등골에 소름이 쫙 올라오는 걸 느끼며 말했다.


“이거 괜찮은 거 맞아요?”


나는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작살이 막힌 걸 카밀라에게 보고하며 질문했고


“안 좋아.”


카밀라는 덤덤히 우리가 주옥이 됐음을 알려 왔다.

나는 일단 박힌 작살이라도 빼야 하지 않나, 생각하던 중.


콰가가가각


미니버스 천장에 박힌 작살이 미니버스의 천장을 종잇장처럼 찢어내며 뒤로 가는 걸 보자마자,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그와 동시에,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몸이 미니버스의 앞쪽으로 밀려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우아악!”


나는 정말 가까스로, 운전석의 철봉을 잡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나오는 것처럼 몸이 튕겨 나오지 않을 수 있었다.

고개를 들어보자, 작살이 미니버스의 프레임에 걸려 미니버스를 뒤에서 잡고 있는 형태가 됐다는 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망할.”


카밀라 역시 그 사실을 알았는지, 욕설을 내뱉으며 액셀을 있는 힘껏 밟았으나, 미니버스는 이전과 같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콰지지직!


속도가 느려진 미니버스는 또 다른 작살의 표적이 되었고 또 다른 작살이 미니버스 천장에 새로운 구멍을 만들어내고 미니버스의 천장을 걸레짝처럼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본 카밀라가 내게 말했다.


“고어택 네가 운전하고 있어.”


“지금 상황에서, 운전을?”


“하라면 해!”


“옙!!”


나는 후다닥 카밀라의 운전대를 넘겨 받아, 있는 힘을 다해 액셀을 밟았다.

그러는 동안 카밀라는 내가 궁금해 했었던 기계 장치로 빠르게 다가간 뒤, 장치를 작동하기 시작했다.


퓨슈우우우-


장치를 작동하자, 허연 연기와 함께 카밀라가 미니버스에 있던 무기를 다 팔아버린 이유이자, 카밀라의 최종병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작가의말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용~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30 흑천명
    작성일
    23.09.12 21:05
    No. 1

    이렇게 댓글 달기 싫엇는데요..
    작가님.. 진짜 진짜 죄송한데..
    좀.. 올려주세요.. 속도가 너무느므 ..
    제가 원래 독촉 같은건 창작하시는분의 상상력을 망친다 생각해서 이런글은 아예 한번도 안썻지만.. Re잔아요...ㅜㅠ..
    진짜 숨넘어가유~~_ 리메전언저리 근처 까지라도 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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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7. 첫 살인 +3 23.09.14 582 39 16쪽
27 26. 은비늘 +1 23.09.13 592 39 13쪽
» 25. 약탈자들의 습격 +1 23.09.12 613 35 13쪽
25 24. 고백 +3 23.09.11 640 41 14쪽
24 23. 죄의 무게 +1 23.09.08 699 35 12쪽
23 22. 깃털 도시 +4 23.09.07 699 35 13쪽
22 21. 운전할 때는 라디오지 +4 23.09.06 725 46 13쪽
21 20. 첫 상행 출발 +7 23.09.05 774 43 16쪽
20 19. 첫 상행 준비 +3 23.09.04 838 41 13쪽
19 18. 사격연습 +7 23.09.01 936 47 15쪽
18 17. 연금술 +4 23.08.31 921 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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