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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한의 서재입니다.

모래 위 연금술사(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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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둘라한
작품등록일 :
2023.08.08 03:19
최근연재일 :
2023.10.09 08:56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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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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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
글자수 :
283,659

작성
23.09.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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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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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글자
14쪽

37. 미러 라인(1)

DUMMY

불과 폭발에 타죽은 수많은 시체의 형상이, 검은 공간에 지독한 화약 냄새와 함께 일어났다.

이제는 익숙해진 악몽의 서두에, 오늘도 목을 조여 오는 손을 뿌리치고자 몸부림치려던 찰나.

내 두 팔을 붙잡는 억센 손아귀가 느껴졌다.


“뭐, 뭐야?”


지금까지의 악몽은 단 한 번도 달라진 적이 없기에, 기겁하며 고개를 돌려 보자.

끔찍한 몰골의 시체 두 구를 볼 수 있었다.

짐승에게 습격을 당한 듯, 전신에 발톱과 이빨 자국이 나 있고.

목이 뜯겨나가, 울퉁불퉁한 단면에서 차갑고 끈적한, 검붉은 핏물을 줄줄 흘리는.

아주 끔찍한 몰골의 목 없는 시체들을.


“안 돼···!”


내 팔을 부여잡고 있는 억센 팔들을 때어내려 했으나.

어떻게 되먹은 힘인지, 차갑고 딱딱한 이 빌어먹을 손들은 필사적인 내 몸부림에도 떨어지지 않았다.


“커, 커헉”


천천히 내 목을 조여오던 나무토막처럼 딱딱하고 차가운 손은 기어코 내 목을 졸랐다.

나는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다.

처음 악몽을 꿨을 때 느꼈던 죽음의 공포를 절실히 맛보며.

그러나, 악의로 가득한 손은 내 팔을 그리고 목을 조이는데 여념이 없었다.

한참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던 나는


“으아아악!!!”


단말마 같은 비명과 함께 튕기듯이 상반신을 일으키며,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다.


“허억, 허억, 허억”


악몽 속에서 숨을 쉬지 못해, 텅 비어있는 폐에 급하게 공기를 집어넣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해 터널에 들어온 것처럼 좁아졌던 시야는 전등이 하나둘 켜지는 것처럼 넓어졌다.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거칠게 숨을 들이쉬는 내 모습에, 절전모드로 미니버스 바닥에 누워있던 반타 역시 깜짝 놀라 고개를 치켜들었다.


“끼잉!?”


반타는 식은땀을 줄줄 흘리는 내 모습을 보곤 깜짝 놀랐다는 듯 내게 부리나케 달려왔다.

그리고는 자신이 내게 해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는 듯, 기다란 혀로 내 얼굴을 핥았다.

진짜 강아지처럼 내 감정을 읽곤, 위로하듯 날 봐주는 반타의 모습에, 나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새롭게 꾸게 된 악몽으로 인해 심란했던 마음을 간신히 정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타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여긴 건지, 아니면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탓에 이상한 스위치가 켜진 건지.


“헥헥헥”


반타는 기분이 좋다는 듯 헥헥거리는 소리를 내며, 내 품으로 달려 들었다.


“야, 야! 야야!!!”


기계로 만들어진 주제에 제 커다란 덩치와 무거운 무게를 잊어버린 건지.

내 몸에 두 배나 되는 부피를 가졌으며, 300kg은 넘는 녀석이 침대 위로, 내 몸 위로 달려드는 걸 막으려고 했으나.

반타의 속도가 배는 더 빨랐다.


탓!


반타가 짧게 도약하며 내 품으로 들어왔고.

내장은 물론, 전신의 뼈를 으스러트릴 정도로 묵직한 무게가 내 몸을 뒤덮었다.


“끄악!”


끼이이익


어마어마한 무게와 충격을 받게 된 나와 침대는 동시에 비명을 내질렀다.

반타는 나와 침대가 고통을 받는 걸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마냥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내 품에 간신히 들어오는 제 머리를 마구 비볐다.

나는 내 목숨과 침대의 수명을 위해, 내 품에 들어온 반타의 머리를 밖으로 밀어냈다.


“니 무게 좀 생각 해라!”


“끼이잉”


내가 반타의 머리를 밀어내자, 반타는 앓는 소리를 내뱉으며 곧바로 내 몸과 침대 밖으로 순순히 밀려났다.

반타는 내가 자신의 애교를 받아주지 않고 곧바로 밀어내며, 뭐라고 한 것이 상당히 서운했는지, 짧은 꼬리를 축 늘어트렸으나.

육체 특성 하나 없는 내가 견디기 어려운 무게였기에, 미안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반타를 내 몸에서, 침대 밖으로, 밀어내자.

방금까지 죽을 것처럼 비명을 질렀던 침대가 원상태로 돌아오고 나 또한 생명의 위험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다.


“휴우”


반타가 애교라고 쓰고 암살이라고 읽는 행동에 잠시 기겁하긴 했다만.

반타의 행동 덕분에, 방금까지 머릿속을 자욱하게 만들었던 악몽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맙다는 의미로 축 늘어져 있는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반타는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꼬리가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강하게 좌우로 꼬리를 흔들었다.

나는 악몽의 영향인지 욱신거리는 목과 양 손목을 휘휘 돌리며, 오늘도 어김없이 떠오른 Tip을 바라봤다.


[Tip. 포션은 연금술의 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마솥에 깨끗한 물과 말린 도마뱀 꼬리, 지혈초를 넣고 끓여보세요.]


“포션이라.”


예전부터 만들려고 생각은 해뒀다만, 여러 가지 이유로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재료가 비싸서 만들 엄두도 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가능할지도?”


이름 있는 약탈자들을 털었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총알도 어느 정도 있고 멀쩡한 오토바이가 네 대나 있으니, Tip에 나온 포션 재료를 구매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태블릿에 오늘 난 Tip을 적은 후, 약탈자들에게서 얻은 수프 통조림 하나를 까먹으며 운전석에 앉았다.

그동안 얼마나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을 확인했다.


‘얼마 안 남았네.’


현재 위치로부터 카밀라가 찍어줬던 목적지까지는 대략 7시간.

약탈자들에게 습격당한 것 치고는 꽤 많이 온 것 같았다.


“이것도 일이네. 일이야.”


고물상의 일이 워낙 고되고 약탈자들의 습격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어서 그렇지.

운전하는 것도 고물상 일하는 것처럼 고되고 힘들었다.


“네가 대신 운전해주면 안 될까?”


음식 먹을 필요도 없는 몸인데, 진짜 강아지마냥 내가 먹는 음식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반타에게 말을 걸자.

반타는 내 뜻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이며 날 바라볼 뿐이었다.


“그래, 널 만들었던 것처럼 로봇을 만들거나, 자동차를 만드는 게 낫겠지. 그치?”


“컹.”


반타는 내 말에 긍정하듯 짧게 울부짖었다.

나는 수프 통조림에 있는 수프를 입에 모두 털어 넣고 반타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어준 뒤,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


시야의 왼쪽 끝부터 오른쪽 끝까지.

여름의 아스팔트 위를 기어 다니며 주변을 일그러트리는 아지랑이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먼 거리에서 처음 봤을 때, 이 세계에 약간 특이한 지역인가? 다가가면 증발하는 거 아니야? 하는 걱정이 앞섰다만.

내비게이션의 목적지가 아지랑이가 일렁이는 곳에 콕 박혀 있었기에,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아지랑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건, 마치 지평선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 거울로 이루어진 기다린 선이었다.

피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거울로 된 선에 무슨 장치라도 있는 건지, 도무지 정보를 알 수 없어.

내 태블릿을 열어 카밀라가 건네준 자료를 확인하자, 나는 곧 이 기다란 거울의 벽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게, 전부 다 도시의 외벽이라고?”


오아시스 도시는 컨테이너로 깃털 도시는 거대한 금속 성벽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이 도시, 미러 라인의 성벽이자, 외벽은 전부 거울로 제작되어 있었다.

오아시스 도시야 유물을 통해 외부의 적이 쳐들어올 일이 없으니 컨테이너로 성벽을 만들어도 문제가 없고.

깃털 도시는 금속으로 제작해 외부의 적이 공격하더라도 충분히 버틸 수 있게, 성벽을 만들었는데.

왜 방어력이 1도 없어 보이는 거울로 성벽이자 외벽을 만든 건지 이해할 수 없었으나.

일단,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사실에 만족하며 궁금증을 잠시 접어뒀다.

도시 근처이니 약탈자도 없을 거고 미러 라인에 들어가면, 거울로 제작한 이유를 알 수 있을 테니까.

나는 카밀라가 준 자료를 천천히 읽으며, 미러 라인에 들어가기 위한 정보를 찾았고.

생각지도 못했던 호신 방법과 진입 방법에 혀를 내둘렀다.


“들어가는 것도 빡세네.”


일반적인 도시와 형태가 달라서일까?

미러 라인에 들어가는 방식은 일반적인 도시의 진입과 상당히 달랐다.

벽면에 붙은 거울에 반사된 햇빛으로 인해, 미러 라인의 성벽이자 외벽 근처는 모래가 유리로 변할 정도로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자동차의 타이어가 녹아내리는 건 물론, 총알이 자동 격발될 정도로 강한 열기를 품고 있어, 거울이 있는 외벽을 통해서는 도시로 진입할 수 없었고.

안전하게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미러 라인 근처에 있는 지하도를 통해 검문소로 들어가야 했는데.

일부, 신용할 수 있는 이들에게만 복잡하고 어려운 지하도를 알려줘, 출입하는 외부인의 수와 질을 조절했으니까.

나는 자료와 내비게이션을 참고해, 미러 라인의 주위를 천천히 돌며, 바닥을 유심히 살폈다.


부우우우웅


거울에 반사된 햇빛이 닿은 아슬아슬한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에어컨을 틀었음에도 미니버스 내부의 온도가 점차 상승하였으나, 꾹 참고 미러 라인 주변을 돌아다니던 나는.

다른 곳과 달리, 유난히 모래가 유리로 변형되지 않은 곳을 발견, 태블릿의 자료에 적혀 있는 대로 주차했다.

그러자,


기이이잉


CCTV로 미니버스를 주시하고 있었다는 듯.

미니버스의 바로 앞의 땅바닥이 커다란 기계음을 내며 숨겨놨던 지하로를 드러냈다.


“오오.”


비밀 연구소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에 감탄사를 내뱉으며 지하로를 따라 내려가자.

다시금 기계음과 함께 바깥으로 향하는 입구가 쿵하고 닫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잠시 닫힌 입구를 바라보다가, 어둑한 지하로를 유일하게 밝히고 있는 바닥의 점선을 따라 조심스럽게 운전했다.

그렇게 30분을 바닥의 점선과 미니버스의 헤드라이트에 의지해 운전하던 나는 도무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검문소와 도시의 입구에 짜증을 터트렸다.


“아니, 이건 뭐하는 도시야. 똥개 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컹?”


옆에 얌전히 누워있던 반타는 자신을 훈련시킬 게 있냐는 듯, 고개를 치켜들었다.


“너 부르는 거 아니야, 임마.”


나는 핸들을 잡지 않고 있는 손으로 반타의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은 뒤, 10분여간 운전을 계속했고.

마침내, 귀성길 고속도로 톨게이트마냥 줄이 길게 늘어선 검문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오아시스 도시처럼. 마치, 결백증에 걸린 것마냥 검문소에서는 차량 하나에 다섯 명의 경비대 대원이 달라붙어 차량을 조사하고 운전자를 심문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른 나는.

그로부터 30분을 기다리고 나서야, 간신히 검문소에 경비대 대원과 마주할 수 있었다.

차량을 검문하는 경비대 대원도 도시로 진입하려는 운전자들처럼 피로한 건 마찬가지라는 듯, 진한 다크써클을 새겨진 피로한 얼굴로, 창문을 똑똑 두드리며 말했다.


“통행증. 주십쇼.”


“여기 있습니다.”


피로에 찌들다 못해, 당장이라도 과로사할 것 같은 목소리에 아무 말 없이 창문을 내린 뒤.

카밀라가 준 자료들중 통행증을 펼쳐 건네주자.

경비대 대원은 통행증을 읽어내리며 말했다.


“내부 수색을 위해, 잠시 문 좀 열어주실 수 있습니까?”


“아, 네. 물론이죠.”


내가 미니버스의 문을 열자,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잠시 앉아서 쉬고 있던 경비대 대원들이 일어서며, 두 명은 외부 수색을 남은 두 명은 내부 수색을 시작했다.

위험한 물건도 그렇다고 눈치를 볼만한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나는 떳떳했으나.

내부 수색을 위해 미니버스의 열린 문으로 들어오려던 두 명의 경비대 직원은.

일반적인 차량 내부에 있는 풍경이 아닌, 거대한 도베르만이 내 옆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곤 얼굴을 딱딱하게 굳히며 말했다.


“그, 이건 뭡니까?”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는 듯, 등에 메고 있던 총기를 조심스럽게 풀어, 손에 쥐는 경비대 대원의 모습에.

반타는 곧바로 반응해, 당장이라도 일어나 목을 물어 뜯어버릴 듯,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크르르르르···”


나는 황급히 반타의 행동을 주둥이를 잡는 것으로 제지하며 말했다.


“경비 로봇입니다. 경비 로봇.”


“로봇말입니까?”


의심을 거두지 않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경비대 대원의 모습에, 나는 반타의 이마를 툭툭 건드렸다.

반타는 내 손길에 초롱초롱한 눈을 푸른색과 붉은색으로 번갈아 바꾸고, [생물성 외부 장갑]으로 유지하던 방음 기능을 잠시 풀었다.

반타가 처음 작동했던 것처럼 반타의 짧은 털이 삐쭉 솟았다가, 천천히 원상태로 돌아오자.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엔진음과 기계음이 다시금 반타의 내부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반타의 색깔이 바뀌는 눈동자와 몸에서 들리는 게 분명한 엔진음과 기계음을 들은 경비대 대원은 그제야 안심하며 내부 수색을 이어나갔다.

딱히 수상한 것도 없으며, 가지고 온 물건도 없었기에 내부 수색은 약간의 소동만 남긴 채 끝이 났다.


“문제 없습니다. 통과.”


경비대 대원들은 오토바이를 네 대나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내게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며, 안으로 들여 보내줬다.


“수고하십쇼.”


나는 경비대 대원에게 태블릿을 돌려 받으며, 수고하라는 말을 내뱉곤 고대하고 있던 도시, 미러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오아시스 도시, 깃털 도시와 형식이 왜 다른 건지, 어째서 이렇게 만든 건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다.


작가의말

오늘부터 추석연휴!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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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 뒷정리 +4 23.09.15 582 39 13쪽
28 27. 첫 살인 +3 23.09.14 582 39 16쪽
27 26. 은비늘 +1 23.09.13 592 39 13쪽
26 25. 약탈자들의 습격 +1 23.09.12 612 35 13쪽
25 24. 고백 +3 23.09.11 640 41 14쪽
24 23. 죄의 무게 +1 23.09.08 699 35 12쪽
23 22. 깃털 도시 +4 23.09.07 699 35 13쪽
22 21. 운전할 때는 라디오지 +4 23.09.06 724 46 13쪽
21 20. 첫 상행 출발 +7 23.09.05 773 43 16쪽
20 19. 첫 상행 준비 +3 23.09.04 837 41 13쪽
19 18. 사격연습 +7 23.09.01 936 4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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