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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한의 서재입니다.

모래 위 연금술사(re)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게임

완결

둘라한
작품등록일 :
2023.08.08 03:19
최근연재일 :
2023.10.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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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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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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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4. 모래 폭풍

DUMMY

휘이이이잉


덜컹덜컹


건물이 무너지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어오고.

창문은 당장이라도 깨질 듯 심하게 덜컹거렸다.


쏴아아아 쿠후우우우-


가끔 모래가 쏟아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저 멀리, 거대한 생물이 숨을 내쉬는 것처럼 거대한 바람 소리가 불어와, 몸이 저절로 움찔거렸다.

원래 세계에서 살면서 태풍은 많이 겪었다만, 모래 폭풍은, 이 세계의 자연재해는 처음인지라.

원래 저렇게 소리가 들리는 건가? 생각했으나.


쿠구궁


묵직한 무언가가 땅을 짚는 소리와 함께, 땅이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잘게 떨었고.


쿠오오오-


고막을 때리듯 울려 퍼지는 거대한 생명의 울음소리를 듣고 나서야.

모래 폭풍 때문에 들리는 소리가 아닌, 생명체가 낸 소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전신에 소름이 쫙 돋아, 밖에 있는 괴물이 이 도시 안으로, 고물상으로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리면, 카밀라와 함께 도주할 생각으로 발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내가 모래 폭풍 속에서 들려오는 큰 소리를 경계하자,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도 덩달아 꼬리를 세우고 상반신을 낮추며, 주변에 이상한 게 나오면 바로 달려들고자 자세를 잡았다.

다행히도, 내가 들었던 거대한 발소리와 울음소리는 내 착각이었다는 듯, 한참을 귀기울였지만, 똑같은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목이 졸린 듯, 뻐근한 목을 매만지며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자.

늘 그랬듯, Tip이 모습을 드러냈다.


[Tip. 지역마다 크고 작은 자연재해가 있으며, 자연재해 이후 특별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설마, 지금 들리는 저 목소리의 주인이 모래 폭풍이 있는 날에 돌아다닌다던가. 그런 건가?”


동쪽의 호수엔 비가 오면 네스호의 괴물이 나타나는 건가?

나는 약간의 불안함을 느끼며, 빠르게 준비를 친 뒤.

여전히 주변을 경계하는 녀석의 등을 쓰다듬어 긴장을 풀게 한 후, 함께 식당으로 내려갔다.

모래 폭풍이 지겹게 내리쬐던 태양을 가리고 모래 폭풍을 뚫고 내려온 약간의 햇빛마저 창문으로 막아서 그런지.

고물상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공포 영화의 도입부처럼 어둡고 또 쌀쌀했다.

밤새, 꿈 속에서 느꼈던 차가움을 더는 느끼고 싶지 않아, 로브를 여미며 녀석과 함께 식당에 도착하자.

저녁에 작업하는 게 아니라면, 잘 켜지 않았던 전등을 켠 채,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는 카밀라를 볼 수 있었다.

식당으로 내려온 나와 녀석을 발견한 카밀라는 먹던 에너지 바를 꿀떡 삼키며 말했다.


“왔어?”


“아, 네.”


카밀라의 맞은편에 의자를 빼고 자리에 앉자,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짧은 꼬리를 흔들며 카밀라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렸다.

어제, 녀석에게 많은 관심을 주고 만져주기까지 했던 카밀라는 무슨 심경 변화가 있던 건지.

카밀라는 자신을 핥으려는 녀석의 주둥이를 쭉 밀어, 접근을 거절했다.

카밀라가 밀어낼 줄 몰랐다는 듯, 녀석은 충격을 받은 것처럼 바닥에 축 늘어지듯 앉았다.

좌절한 듯 바닥에 주저앉은 녀석에게 눈길도 한 번 주지 않은 카밀라는 곧바로 내게 질문했다.


“진전은 좀 있어?”


카밀라는 내게 맡긴 [은비늘]의 수리와 개조에 대해 질문했다.

일반적인 엔지니어에겐 목숨과도 같은 설계도를 카밀라가 내게 지급해준 데다, 내겐 직업 효과도 있었기에.

수리와 개조 모두 잘 되고는 있다.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파워 슈트 자체가 말도 안 되게 복잡한 물건이라 진도가 거의 나가지 않았으며, 내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정도?


“뭐, 일단 여차저차 되곤 있습니다.”


“무슨 문제 있어?”


“아뇨, 없··· 진 않죠.”


나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려다가, 내 속사정을 다 알고 있다는 듯, 날 빤히 쳐다보는 카밀라의 모습에 나는 뒷말을 수정했다.


“말해봐. 도와줄게.”


카밀라는 담담하게 도와준다는 말을 내뱉으며, 내 눈을 빤히 바라봤다.

나와 똑같은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와 다르게 거목처럼 단단한 카밀라의 초록빛 눈동자에.

카밀라에게 이 이상 부담을 주기 싫다는 생각과 왠지 모를 자격지심이 솟아.

속에 가득 차 있던 말 대신, 내가 품은 궁금증을 내뱉었다.


“모래 폭풍이 오고 나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요. 그, 이상한 짐승의 울음소리 같은 거요.”


내 말에, 모래 폭풍을 몇 번씩 겪었던 카밀라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 그거. 괜찮아. 여기까지 오지 않으니까.”


“여기까지 안 온다고요?”


진짜로 내가 들었던 걸 그대로 실현할 정도로 거대한 괴물이 존재한다는 건가?

자동차만큼 커다란 도마뱀을 보고, 데스웜이라는 괴물이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느끼긴했다만.

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스케일의 괴물의 등장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카밀라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내 모습을 보고는 진정하라는 듯, 천천히 말했다.


“모래 폭풍이 꽤 쌔긴 하지만, 철저히 준비하면 이 정도의 폭풍은 견딜 수 있어. 미니버스에도 그런 준비는 다 해놨고.”


그래서, 약탈자들의 총알이 쏟아져도 멀쩡했던 거구나.

미니버스의 단단한 이유를 알게 됐긴 했다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나는 카밀라에게 자세히 알려달라, 괴물에 대해 물었다.


“모래 폭풍 안에 괴물이 있다고요?”


내 능력은 물론, 내가 이곳(서쪽) 출신이 아니란 걸 알고 있는 카밀라는 어느쪽에 기준을 맞춰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지.

잠시 고민하다가 천천히 내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줬다.


“괴물에 대한 네 기준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능력만 본다면 괴물이라 할 수 있어. 파워 슈트를 입은 도시의 경비대도 이기지 못했으니까.”


“저희 경비대요?”


내가 우리쪽이냐고 묻자, 카밀라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다른 도시의. 파워 슈트를 입은 30명의 경비대를 가지고 있는 꽤 큰 도시였는데. 공격한 이후 도시까지 파괴됐어.”


‘넷 다이버’에서 극후반 장비를 모두 셋팅한 고인물 30명과 전투해서 이겼다는 건가?

바벨같은 대기업이 아니라면, 어지간한 기업들의 전력과 맞먹는 수준인데···.

도대체 얼마나 강한 괴물이라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나는 그나마 알고 있는 이 세계의 괴물인 데스웜을 이야기하며 물었다.


“데스웜랑 비슷해요?”


“데스웜이라.”


카밀라는 기억을 되새겨보겠다는 듯, 눈을 감았다가 잠시 후 슬며시 눈을 뜨며, 말을 내뱉었다.


“데스웜은 얌전한 생물이라, 사람을 공격한 사례가 드물지만, 딱 한 번 화가 났을 때, 파워 슈트를 입은 셋과 싸워서 간신히 이겼다는 기록이 있어.”


못해도 데스웜 10마리 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네.

자연사한 데스웜 가죽으로 만든 로브로도 총알을 몇 번이고 버텼는데.

모래 폭풍 안에 있는 괴물은 도대체 얼마나 질기고 단단한 피부와 힘을 가진 걸까?

[연금술사의 비애]를 비롯해, [비단뱀], [화살막이의 로브] 그리고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까지 만들었음에도 아직도, 더 많이 부족하다는 게 느껴졌다.


‘역시, 빨리 파워 슈트를 만들어야 해.’


파워 슈트를 입은 30명의 경비대가 처리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도망은 칠 수 있을 것 아닌가.

스트레스로 속이 점점 타들어 가는 나와 다르게, 차분하기 그지없는 카밀라는 바로 본론으로 돌아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모래 폭풍을 일으키고 다니는 건지, 모래 폭풍을 따라다니는 건지, 모르겠지만. 녀석이 모습을 드러내면 항상 모래 폭풍이 생겨. 짧으면 3일, 길면 한 달간 마을에 갇혀 지내야 해.”


“아주, 개 같네요.”


전염병이 터진 것도 아닌데, 갇혀 지내야 한다는 거잖아? 심하면 한 달 동안.

밥도 못먹고 굶어죽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야?

이런저런 말을 담긴 내 말에 카밀라는 그건 또 아니라는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 그건 아니야. 1분기에 한 번씩은 와서, 다들 준비를 해두거든.”


아, 그러면 조금 불편하긴 해도, 그냥저냥 넘어갈만 하네.

내가 고개를 주억이자, 카밀라는 기억하냐는 듯 툭 말을 내뱉었다.


“내가 서쪽은 고물이 많다고 했었지?”


이전에 지역들을 설명하며 말해줬던 것들이 기억났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그랬죠?”


“며칠이 됐건 모래 폭풍이 한 번 불면, 고철과 잡동사니가 많이 생겨. 길가에 널려 있을 정도로. 많이.”


“그 정도로요?”


카밀라가 가져온 잡동사니들은 하나같이 귀한 재료들인데, 길가에 널려 있을 정도로 많다고?

믿을 수가 없어 카밀라를 바라보자, 카밀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원래 서쪽에 고철과 잡동사니가 많이 묻혀 있어, 모래 폭풍에 드러난 건지, 아니면 그 괴물이 모래 폭풍과 함께 뿌리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럼, 이번 폭풍이 끝나면 파밍 다니는 건가요?”


“파밍?”


“물건 수집하고 다니는 거냐고요.”


내 물음에, 카밀라는 약간 아쉽다는 말투로 말했다.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직 고쳐야 할 게 있잖아.”


아직, 다 고치지 못한 미니버스와 개조와 수리 둘 다 필요한 [은비늘]을 떠올리면 맞는 말이다만.

이제, 카밀라 혼자서 일하는 것도 아니니.

카밀라는 [은비늘]을 고치고 나는 나가서 파밍을 해오면 서로 윈윈 아닌가?


“제가 가면 되는 거 아닐까요?”


나는 그런 의미를 담아, 반짝이는 눈빛으로 카밀라에게 말했다.

그러나, 카밀라는 나 혼자서 꿀빠는 건 봐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


“아쉽지만, 모래 폭풍이 끝나면, 네가 가야 할 곳이 있어.”


카밀라의 말에, 홀로 많은 양의 고철과 잡동사니를 손수 옮겨야 했던 그때처럼, 뭔가 불안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어디를요?”


“거래를 타둔 곳이 한 군데, 더 있는데. 그곳에 가서 물건 좀 받아와야 해.”


카밀라에게 내가 정확히 어디에 가서 물건을 받아야 하는 거냐고 묻자,

카밀라는 왕복으로 3일 정도밖에 안 걸리는 짧은 거리의 도시에서 받아오는 거라며.

집 앞 마트에 심부름을 갔다 오라는 것마냥, 아주 평안한 목소리로 말했다.

카밀라에게 그 소리를 들은 나는 경악하며 카밀라에게 되물었다.


“저 혼자서요? 그 약탈자들이 득실득실한 사막을 지나서?”


“혼자는 아니잖아. 저 아이도 있고.”


내가 경악하며 말하자, 카밀라는 별일 아니라는 듯 [나의 완벽한 친구(가제)]를 가리키며 말했다.

자신을 이야기하는 걸 들었는지, 녀석은 고개를 치켜들고 카밀라를 바라봤다.

녀석이 카밀라를 바라보거나 말거나, 카밀라는 제 할 말만 했다.


“그리고 지금 모래 폭풍이 불면 고철과 잡동사니가 많이 뿌려져 있다고 했잖아?”


“그랬죠?”


“약탈하는 것보다 거점 주변에 있는 고철과 잡동사니들을 줍는 게 더 이득이라, 이름 있는 약탈자들은 안 움직일 거야.”


그러면, 다행인데.

나는 카밀라의 말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가, 뒤늦게 카밀라의 말에서 이상한 점을 찾곤 잠시 행동을 멈췄다.

확실하게 확언해준 것도 아니고.

이름 있는 약탈자들‘은’ 안 움직일 ‘거야’?

난 카밀라에게 다시 물었다.


“전부는 아닌 거네요?”


내 말에 카밀라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거점도 없는 약세한 약탈자들은 돌아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


그리고 내가 약탈자들의 심리를 다 알 수 없잖아?

카밀라는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카밀라의 말대로, 카밀라가 모든 약탈자의 생각을 다 알지도 못하고.

원래 세계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들었으니 이해는 할 수 있다만.


“후우.”


나는 나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뱉으며, 뻐근한 목을 매만졌다.


‘내가 혼자서, 약탈자들과 맞설 수 있을까?’


물론, 카밀라의 말대로 약탈자들을 만나지 않고 오갈 수 있고.

모래 폭풍이 끝날 때까지 최소 3일, 아니 이틀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약탈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주 무기 정도는 만들 수 있을 테지만.

불안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고민하고 있자, 카밀라는 그럼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아니면, 내가 나갈 테니까, 그동안 [은비늘] 고치고 있을래?”


“아뇨, 제가 나갈게요.”


나는 카밀라의 무시무시한 협박에 나도 모르게 하겠다는 말을 내뱉었다.

나는 내가 말을 내뱉어 놓고도 아차, 싶었으나.

카밀라는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듯,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그려졌다.

카밀라의 희미한 미소를 보자, 아까까지 들었던 복잡한 생각과 걱정들이 말끔하게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에이, 모르겠다.’


고물상인 어머니 밑에서 일평생을 살아온 카밀라인데, 이런 쪽의 이야기는 다 맞겠지.

정, 걱정되면 모래 폭풍이 모두 지나갈 동안, 혹시 모를 약탈자들의 공격에 최대한 대비해두지 뭐.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카밀라에게 질문했다.


“이 모래 폭풍 얼마나 지속할까요?”


“글세, 일주일 정도 갈 거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아.”


“쓰읍, 그 정도면 어찌어찌 될 거 같기도?”


“확실하지 않다니까.”


카밀라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내 모습을 본 카밀라는 어이없다는 듯, 말을 내뱉다가.

기억난 게 있다는 듯, 내게 말했다.


“미니버스 마무리 안 됐거든? 그것만 해줘.”


“예?”


“교환하자는 거지.”


나는 카밀라의 말에 긴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히, 카밀라의 말대로 미니버스 수리는 마무리 작업만 남아, 하루 안에 끝나긴 했다만.

문제는 모래 폭풍이 불기 시작한 날 포함, 3일밖에 불지 않아, 무언가를 만들 시간도 없이 곧장 출발해야만 했다.

젠장.


작가의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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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3. 황금빛 총알 +2 23.09.22 523 41 13쪽
33 32. 들켰다. +1 23.09.21 520 40 14쪽
32 31. 나의 완벽한 친구 +4 23.09.20 541 41 13쪽
31 30. 재료 구매 +2 23.09.19 537 38 13쪽
30 29. 전리품 +1 23.09.18 563 34 14쪽
29 28. 뒷정리 +4 23.09.15 583 39 13쪽
28 27. 첫 살인 +3 23.09.14 583 39 16쪽
27 26. 은비늘 +1 23.09.13 593 39 13쪽
26 25. 약탈자들의 습격 +1 23.09.12 614 35 13쪽
25 24. 고백 +3 23.09.11 641 41 14쪽
24 23. 죄의 무게 +1 23.09.08 700 35 12쪽
23 22. 깃털 도시 +4 23.09.07 700 35 13쪽
22 21. 운전할 때는 라디오지 +4 23.09.06 727 46 13쪽
21 20. 첫 상행 출발 +7 23.09.05 775 43 16쪽
20 19. 첫 상행 준비 +3 23.09.04 839 41 13쪽
19 18. 사격연습 +7 23.09.01 937 47 15쪽
18 17. 연금술 +4 23.08.31 922 5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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