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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님의 서재입니다.

여명 ( 바람의 아이 )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대체역사

완결

prinsilk
작품등록일 :
2018.04.23 15:30
최근연재일 :
2020.05.11 04:09
연재수 :
219 회
조회수 :
211,459
추천수 :
3,038
글자수 :
1,194,078

작성
20.04.08 00:47
조회
530
추천
10
글자
15쪽

반격 -21

DUMMY

요새 수비병들은 성공적인 전투에 대한 승리를 만끽한다기 보다는 피로에 찌든 상황이었다.

크고작은 부상들이 가득한 병사들과 수비병의 총 수보다도 많은 적병들의 시체.

이 모든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들이 흉노군대에게 얼마나 큰 타격을 주었는지 병사들은 물론이었지만 하휘나 호족들도 알길이 없었다.


특히나 잡혀있던 호족들의 경우 그들이 보아온 흉노족의 군대의 규모는 1천여명이 훨씬 넘어가는 기병들과 그를 따르는 수천의 보병 병력들 이었다.


불과 200 여기의 적을 쓰러뜨린 것 만으로 적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었다고 생각지 않았고,


무엇보다 그들과 싸운 이들은 복식부터가 흉노족이 아니었기에 적의 본대는 전혀 상처를 입지 않은채 건재하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흉노군대에 대해 공포심을 가지고 있던 호족들은 당장의 위험이 없어진 이상 적극적으로 요새를 벗어나고자 하였지만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하휘의 싸움실력을 눈으로 보았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 하휘님... 잠시 말씀좀 드릴수 있겠습니까? ”

“ ..... ”

“ 당장 공격을 받을수 있기에 이 요새로 들어온 것 뿐이니 요새를 떠나 장성 안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 것 같습니다. ”


용기를 내어 다가온 호족은 어색하게 웃으며 하휘를 향해 말하였다.

하휘는 호족의 얼굴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누구보다도 호족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하지 않을것이 분명하였다.

더군다나 이들은 적어도 꽤나 유력호족들 이었다.


자신의 가문 소속 사병들이라 봐야 십여명 선이었고, 당장 적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들이 행동할 방향은 당연한 것이었다.


더군다나 이젠 적의 추격도 끊겼고, 타고 이동할수 있는 말도 수백기나 남아 있었다.

어떻게든 하휘를 설득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기에 호족은 거의 매달리다 시피 하며 하휘의 곁에서 사람좋은 미소를 띄고 말을 이었다.


“ 하휘님이 이곳에 머물고 싶으시다면 말리진 않겠습니다. 저와 제 사병들만 빠져나가도록 하죠. 아니아니 절대 그냥 가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

“ ...... ”


하휘의 침묵을 부담스러워한 호족은 하지 말아도 될 말들을 연신 떠들어 대었다.


“ 제가 데려간 사병들의 열배는 되는 사병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이 요새를 버리는것에는 찬성하지 않으니까요. ”

“ ...... ”


하휘는 물끄러미 적의 시체를 치우고 있는 병사들을 둘러보았다.

병사들은 승리의 기쁨을 나누기 보다는 전투에 대해 질린 듯 하였다.

넘쳐나는 시체들과 부서진 요새의 벽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뒤에는 자신이 저 시체들 사이에 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호족 둘이 하휘를 상대로 안절부절 하지 못하는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던 몽여는 성큼성큼 걸어오더니 일부러 하휘에게서 조금 떨어져 멈추어섰다.


“ 하휘님... 이리로... ”


하휘는 몽여의 부름에 고개를 끄덕인 후 자신곁에 있던 호족을 지나쳐 그에게 다가갔다.


“ 하휘님.. 이러다가 단 백여기 라도 흉노군이 몰려오면 전멸입니다. 이제 문을 고칠만한 자재도 남아 있지 않아요. ”

“ 그럼 좋은 생각이라도 있는거야? ”

“ 지금은 우선 물러나야죠. 마침 호족들이 어떻게든 장성안쪽으로 도망가고 싶어 안달인데.. 지금 한껏 짐을 지워두시고 그 댓가로 병력이나 뜯어내자구요. ”

“ 그러게.. 여기서 지키고 있어봐야 대단할 것도 없지. ”

“ 네 그럼요. ”


하휘는 호족이 서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호족은 자신들을 바라보자 어색한 미소와 함께 손을 살짝 들어보였다.


“ 어디 그 수로 살아서 장성 안쪽까지 갈수 있겠습니까? 하휘님 께서 직접 호위해 주신다고 하십니다. ”

“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든든하죠. ”

“ 그럼 모두 장성안쪽으로 이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약속을 잊지 마십시오. ”


몽여는 거들먹 거리면서 호족들에게 다가갔고,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 그럼요. 우리가 드릴수 있는 병력은 충분히 드리겠습니다. 저희 목숨을 살려주시고 이렇게 도와주시기 까지 해주셨는데 무엇이 아깝겠습니까? ”

“ 그렇죠. 흉노족에게 끌려가셨으면 몸값으로만도 엄청나게 쓰셨을 겁니다. 그 엄청난 몸값대신이라고 생각하시면 병력 조금이야 무엇이 아깝겠습니까? ”

“ 무슨 전쟁이라도 하실 예정이신겁니까? ”

“ 우리 중원을 공격한 흉노족에게 댓가를 치루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


호족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터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연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적물 또한 반기는 분위기였고, 여인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었다.

여기 아쉬워 하는 사람은 단 한명 뿐이었다.


그는 마양 이었다.

그는 주름살 가득한 얼굴로 씁쓸하게 부서지고 무너진 요새내부를 쳐다보았다.


방연이 그의 곁으로 다가와 말을 걸기 까지 마치 그 자리에 서 있는 동상인 듯 미동도 하지 않았고, 방연이 다가온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고개를 돌렸다.


“ 준비하십시오. 이동준비를 명령받았습니다. ”

“ 하휘님이 그러십니까? ”

“ 네. ”

“ 그럼 준비해야지요.. 준비할거나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

“ 아쉬우십니까? ”


방연은 근심가득해 보이는 마양의 얼굴을 보며 말을 한마디 건내었다.

마양은 모든 것을 초월한 듯한 표정으로 웃어보였다.


“ 내가 이 요새에 처음온 것은 한창 중원이 시끄러울 때였습니다. 이땐 중원은 스스로 싸우는데 급급하여 장성너머에 대하여 눈을 돌리지도 못하고 있었죠. ”

“ ...... ”

“ 연나라의 옛 영토이기도 했던 이곳이 이렇게 오랑캐들에게 빼앗기는 것이 아쉬웠던 호족들은 병력을 모아 이곳에 남아있던 요새를 지키기로 결정하였죠. ”

“ ...... ”


마양은 마치 무엇인가를 쏟아내려는 듯 방연에게 말을 이어나갔다.


“ 아직 전 젊었고, 공명심에 불타고 있었죠. 가문에 그대로 있어봐야 장자도 아니었기에 뭐하나 내게 돌아올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 ...... ”

“ 내 인생의 기회를 잡는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때만 해도 이 요새는 이정도가 아니었습니다. ”

“ ...... ”

“ 천여명이 넘는 병력들이 이곳에 모였고, 의기가 넘치는 젊은이 들은 무엇이라도 당장 해낼 듯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

“ ....... ”


방연은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말주변이 없는 그로서는 마양의 말을 들어주는 것 뿐 뭐라고 해야 할지 알수가 없었다.


“ 세월이 지나가면서 점점 이곳에 대한 시선이 다른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의례히 병력을 보내던 곳이기에 아주 병력이 끊기지는 않았지만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오던 병력은 어느덧 1할이 되지 않는 상황까지 이르렀죠. ”

“ ....... ”

“ 언젠가.. 언젠가는 무엇인가 내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온 것이 수십년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침내 내게도 기회가 온 것처럼 보였습니다. 내가 꿈꾸던 전장의 공기가 넘치게 되었습니다. ”

“ ...... ”

“ 하지만 이제 시간은 지나갔고, 전 늙어버렸지요. 그리고 이미 병력은 제 손에 있지 않군요. 아쉬울 뿐입니다. 이 시간과 이 공간이.. ”

“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 ”

“ 제가 괜한말을 했군요. 이제 가시지요. ”


마양은 씁쓸하게 미소를 지었고, 방연은 먼저 걸음을 옮긴 그를 향해 뭐라고 하려고 하더니 이내 포기하였다.



요새를 완전히 포기한 100여명의 일행은 서쪽으로 움직여 갔다.

충분한 말이 있었기에 움직임 자체가 힘들지는 않았다.

요새내에 쓸만한 무기들과 식량들을 가득 실은 그들은 쉼없이 이동하였다.


말을 타고 이동한다고 하여도 상당한 거리였고, 며칠이나 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 사이에 하휘로서는 의도치 않았지만 선이 그녀의 곁으로 다가왔다.


“ 혹여 불편하신 것이 있는건가요? ”

“ 아니에요.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제대로 인사를 못드린 것 같네요. ”


하휘는 자신에게 다가온 선이 그리 반갑지는 않았지만 무시할수도 없었기에 그저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 뭐 하나 여쭤봐도 되나요? ”

“ 네.. ”

“ 아직 나이도 어리신데.. 대단하시네요. 남자들과 같이 전장에서.. ”

“ 네.. 그런가요. ”

“ 대단해요. 하지만 그리 좋아보이진 않네요. ”

“ 네? ”

“ 그러지 말고. 저랑 같이 연경으로 가요. 위험한 전장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살아요. ”

“ ....... ”

“ 전쟁은 전쟁을 좋아하는 남자들이나 하라고 해요. ”


하휘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어쩌면 부부가 이렇게도 비슷할까 싶기도 하였다.


하휘의 표정을 살피던 선은 다시 말을 이었다.


“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

“ 왜요? ”

“ 제가 나이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언니라고 불러요. ”

“ 언니.. 요? ”

“ 네.. ”


하휘는 갑자기 기오 와 미화가 생각났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미화의 말이 떠올랐다.

그녀의 어미를 만나게 되면 언니라고 불러도 된다는 그녀의 말..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다.

그럼 기오의 첩으로 선 과 살라는 말인가?


하휘는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선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 말씀은 고맙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야 할 일은 지금은 평화롭게 사는 것이 아니네요. ”

“ 그래요? ”

“ 자리에 돌아가시겠습니까? 아직 갈길이 멉니다. ”


하휘는 고개를 돌려버렸고, 선은 쭈삣대며 잠시 머물더니 뒤쪽으로 돌아갔다.



그다지 큰 사건 없이 추가로 며칠을 더 이동하여 마침내 장성을 넘었고, 호족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으로 들어설수 있었다.


흉노족에게 몇 개의 지역이 점령당하여 많은 병력과 함께 세력을 잃었지만 규합한 호족들은 끌려간 주요인사 의 구출과 복수를 위해 장성 근방에 상당한 병력을 모아둔 상태였다.


“ 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


수천의 병력을 지휘하고 있던 호족은 돌아온 이들을 환영하였다.


환대를 받는 모습을 보아하니 실제로도 하휘와 함께하던 호족은 상당한 지위를 가지고 있는 듯 하였다.

그는 바로 구조를 위해 모여든 호족들을 모아들여 현재 상황을 설명하였고, 이내 하휘를 불렀다.


하휘는 이제까지와 완전히 다른 분위기 속에서 서 있는 호족을 마주하였다.

호족은 위엄있는 표정으로 바뀌어 다른 호족들 사이에 서 있었다.


“ 하휘님. 우리를 도와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


하휘는 완전히 바뀌어버린 호족의 말투에 미간을 조금 찡그렸지만 함께온 몽여가 작게 하휘의 이름을 부르자 작게 한숨을 쉬며 입을 열었다.


“ 별말씀을요. 해야할 일을 했습니다. ”

“ 저는 약속한 말을 지킵니다. 저와함께 한 이가의 가주님도 같은 생각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심껏 병력을 내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감사합니다. ”

“ 여기 지휘권을 나타내는 도끼입니다. 이것과 함께 가시면 병력을 내어드릴 것입니다. 잔인하고 간악한 흉노족에게 복수를 해주십시오. ”


하휘는 이 말에 괜스레 배알이 뒤틀리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오랜기간 오랑캐 라면서 주신족과 주변살고 있는 부족들을 인간 취급도 하지 않고 학살해 왔던 것이 중원인들 이었다.

그들의 입에서 이런 말을 듣는 것이 유쾌하진 않았다.


그 분위기를 눈치챘는지 몽여는 하휘의 등을 툭 쳤고, 하휘는 못이기는 척 걸음을 옮겨 지휘관으로 있던 호족에게서 도끼를 받아들었다.


“ 감사합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

“ 충분한 식량도 내어드리겠습니다. 좋은 결과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격려와 함께 도끼를 받아온 하휘는 문을 나서자 소리라도 지를 기세로 몸을 돌렸고,

이를 뒤따르던 몽여가 자연스럽게 끌고 몇 걸음 더 옮겼다.


“ 사람이 참 쉽게 바뀌는군. ”

“ 저사람은 원래가 저런 사람이었을 꺼에요. 우리와 있으면서 사실 끈 떨어진 연이었던 거죠. 이런 상황에서 얼마나 불편했겠어요. ”

“ ...... ”

“ 그래도 병력을 얻어냈잖아요. 그럼 된거죠. ”

“ 그래.. ”


하휘의 말에는 조금 망설임이 섞여있었다.

다시 주신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말에 그는 기오 가 떠올랐던 것이다.

그녀는 이내 병영에서 머물고 있던 여인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멀리서 밝게 웃으며 떠들고 있는 여인들이 보였다. 거리가 있어 정확히는 알수 없었지만 그 중에는 기오의 아내가 있을 것 이었다.


하휘는 씁쓸하게 웃고는 걸음을 옮겼다.


몽여는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그녀의 뒤에서 콧노래 까지 부르면서 따라왔다.



병력을 건내받은 하휘 일행이 출발을하려는 순간 한기의 기병이 그들 곁으로 다가왔다.


“ 하휘님.. 이 노병도 같이 가도 되겠습니까? ”

“ 마양님.. 요새로 가는 병력이 다시 꾸려진다고 들었습니다. ”

“ 이제 요새로 다시 돌아가서 무엇하겠습니까. 이제라도 하휘님과 함께 전장에서 살고 싶습니다. ”

“ 제가 가는곳이 그리 안전하진 않습니다. ”

“ 전장을 찾아다니겠다고 한 사람이 안전을 따지겠습니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마양님이시라면 환영입니다. ”


하휘는 미소를 지어보였고, 마양은 하휘의 일행으로 함께 진영을 벗어났다.

위험에서 벗어나자 다시 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하휘를 바라보는 여인들의 얼굴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하휘는 그렇게 장성을 다시한번 넘어갔다.

대략의 병력은 1천여명 기병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은편 이었다.

아무래도 변방의 유목민들을 상대로 전투를 해오던 이들이었기에 사병들중 기병의 비율은 상당히 높았고,

그것이 그대로 적용된 것이었다.


그런만큼 이동속도도 상당히 빨랐고, 이들은 벌써 요새 근방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요새 근방에서 들은 소식은 그리 유쾌하지 않았다.

정찰병들은 이내 주신의 변방에 있던 성이 흉노족에 의해 떨어졌음을 알아내었고, 이를 요격하기 위해 올 주신족을 공격하기 위해 세력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


무엇보다 선비족의 일파중 하나가 주신족 성의 함락소식에 상당한 병력을 이끌고 흉노족에 합류 하였다는 최악의 정보를 얻게 되었다.


“ 흉노족이 엄청나게 강해졌겠는걸요. ”

“ 선비족에 흉노족에 수가 몇배는 늘어났겠어요. ”


마양 과 몽여의 말에 하휘는 턱을 잡고 고민에 빠졌다.

수를 봐도 위치를 봐도 하휘의 부대가 정면으로 그들과 맞서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주신의 성을 점령한 흉노와 선비 연합군은 주변 정찰에만 신경쓸뿐 제대로된 움직임을 보이지도 않았고, 그저 며칠이고 시간을 보내야 할 뿐이었다.


이곳을 돌아서 주신으로 간다고 해도 당장 요택의 늪지를 주신군의 도움없이 건너는 것은 불가능 했다.

완전히 발이 묶여 버린 것 이었다.

이제 믿을 것은 주신의 요격부대와 협공을 하는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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