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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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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루공
작품등록일 :
2021.05.13 20:20
최근연재일 :
2021.11.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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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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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병기 (51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7)

DUMMY

51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7)


오전에 시작된 3일차 전투는 어느덧 오후가 되었다.


콰아앙-


또다시 쓰러지는 반 페르니아 연합군의 마동병기.


적진 한가운데서 본대의 호위하에 지휘 중이던 카론 공작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 왜.. 퇴각하지 않는 거지? 비장의 수라도 있는 건가...? '


이미 전황이 크게 기울어 반으로 가른 적진의 한가운데서 페르니아 제국군이 중앙을 장악하고, 후방에서 다시금 역방향으로 돌파해 올라오는 티안과 카밀 소공작의 군대에 무력하게 당하고 있는 적군이 왜 아직도 퇴각을 안 하는지 의아했던 것이었다.


카론 공작이 이런 의문을 품을 무렵.

해가 중천에 떠 정오를 알리는 이때 전장이 된 페르니아 평원의 한쪽에서 대군이 모습을 들어냈다.


푸슈웅-

번쩍!


부우우우우-


" 왔다..! "


암울한 상황에 어렵사리 버티고 있던 반 페르니아 연합의 지휘관들 중 한 명인 라오르 공화국의 클로이 장군이 전장의 한 측면에 나타난 발광 신호와 나팔소리를 듣고는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쿠구구구-

쿠궁- 쿠궁-

쿠우웅-


대지를 진동시키는 마동병기 대군의 발걸음 소리의 진원지 한복판.

도합 200기는 되어 보이는 수의 마동병기들.


대군을 이끌고 페르니아 평원에 나타난 인물인 아루스 술탄국의 알 모라비드 술탄이 말했다.


" 제때 도착한 거 같군. "

" 반 페르니아 연합군은 거의 궤멸적 타격을 입은 듯하군요. "


그런 술탄의 옆에서 대답하는 부관.

그의 말에 나지막하게 웃으며 알 모라비드 술탄이 얘기했다.


" 그래.. 그에 못지않게 페르니아 제국 놈들도 많이 줄어있어... "

" 예, 아주 혈전이 있었나 봅니다 후후.. "

" ... 아주 좋군. 우리 아루스 술탄국의 등장이 전투의 결정타가 되고, 연합군인 나머지 국가들의 병력은 큰 타격을 입은 상태라.... "


자신들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또 가장 많은 전력을 남겨 보유하게 된 아루스 술탄국의 술탄 입장에서는 승리는 확실하면서 훗날 있을 전후 처리에 가장 큰 세력이 되어 많은 지분을 가지고 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에 기뻐하고 있었던 것이다.


같은 편인 연합군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자국의 이익만을 생각 중인 알 모라비드 술탄.

그는 본국을 비워두면서까지 도박을 하여 이곳으로 달려온 자신의 결단에 크게 기뻐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 더는 시간 끌 필요 없지, 제국 놈들에겐 죽음의 안식을 우리 연합군들에겐 승리의 기쁨을 안겨줄 시간이다. "

" 예! 술탄! "

" 전군 돌격하라! "

" 돌격!! "


아루스 술탄국의 술탄 알 모라비드가 자신의 네임드 마동병기 '아르슬란'에 탄 채 크게 외치며 명령했고, 이에 아루스 술탄국의 마동병기들이 일제히 무기를 꺼내들고는 제국군과 연합군이 모여있는 전장으로 일제히 돌격을 시작했다.


" 우와아아아! "

" 적들에게 죽음을! "

" 와아아아! "


아루스 술탄국의 고유 무장인 검날이 크게 휘어있는 형태의 곡도와 원형 방패를 들고 달려가는 마동병기들.

아루스 술탄국의 현상에 맞게 개량되고 발전해 나아간 ‘알리온’들이 빠르게 쇄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한편, 이를 바라보며 예상치 못한 적군의 추가 증원에 크게 당황한 카론 공작이 생각했다.


' 서부군이... 뚫린 건가..? 말도 안 돼! 그 글레이시아 후작이...? '


제국의 중앙 지대를 점령한 반군 세력인 라이뉴 대공국의 방해로 서부쪽과 연락이 끊긴지 오래인 카론 공작은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내내 아루스 술탄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듭해 왔던 클레이시아 후작을 믿고 아루스 술탄국의 부대가 이곳에 나타날 리 없다고 판단했었던 것이다.


' 내 실수다... 언제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움직였어야 했거늘... 내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 '


자신의 판단이 틀린 것을 뼈저리게 후회하는 카론 공작.

하지만, 제국의 재상만 40여 년을 해오며 산전수전 다 겪어본 그였기에 빠르게 냉정함을 되찾고는 전 부대에 지시했다.


" 부관 발광 마법으로 신호를 보내라! 전군 중앙으로 밀집하여 방어진을 구축한다! "

" 예! "

" 더불어 적들의 후방에서 재차 돌격 중인 티안 남작과 카밀 소공작의 부대에도 신호를! 만일에 대비하여 각기 지휘관의 역량에 맡기겠노라고! "

" 예! 알겠습니다! "


카론 공작의 지시를 듣자마자 부관이 쏘아 올린 신호용 발광 마법.

중앙군의 밀집을 알리고 후방에 있는 선봉대 부대에 각기 자율적인 움직임을 허락한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었다.


이에 신호를 본 제국군은 일제히 발광 마법이 떠오른 중앙 부대를 향해 모이기 시작했다.

' 제... 제길... '

' 우린 끝인가... '

' 망할! 다 이긴 전투를..! '

허나 모이고 있는 제국군 마동기사들의 마음속엔 절망감만 가득한 채 새로이 나타난 적군의 모습에 크게 동요하고 있던 것이었다.


' 이럴 수가... '


적들의 지원군이 등장하는 모습과 본대에서 올라오는 신호를 본 티안 또한 크게 놀라며 동요하고 있었다.


강력하고 빠르게 돌격하여 적진을 반으로 가르고 재차 U턴하여 나눠진 적들을 향해 돌격해 가던 티안은 한참 압도적으로 적들을 격파하던 중 공격을 멈추고 뒤를 돌아 보았다.


' ..... '


승리가 목전에 있다는 희망에 무리해가며 자신을 따른 부대원들.

그들의 마동병기들은 하나같이 자잘한 상처에 뒤덮인 모습이었고, 어떤 이의 마동병기는 팔 하나가 없고, 또 어떤 이의 마동병기는 부러져 반쪽이 된 장검이라도 굳게 쥔 채 전투에 임하고 있었던 상황.

이를 본 티안이 나지막하게 호흡을 골랐다.


' 흐읍... 후우우... '


무언가 결심을 한 티안이 낙심하여 무기를 내리는 이와 멍하니 아루스 술탄국이 돌격해 오는 모습을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이들을 향해 외쳤다.


" 모두 검을 들어. 무장이 없는 자들은 주변의 무기라도 주어 쥐어라. "

" .... "

"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제나 희망은 있다. "

" ... 하지만... 저 수는... "

" 200기는 되어 보입니다 티안 대장... "


선봉대의 대장을 맡은 티안이었기에 대장이라 부르는 기사들의 말에 티안이 재차 목소리에 힘을 실어 말했다.


" 그래서? "

" 예...? "

" 설마 지친 몸과 소모된 마력으로 도주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가? 저 새롭게 나타나 쌩쌩하게 달려오는 적군을 피해서? "

" .... "

" 싸우자... 적어도 등 뒤에 상처는 남기지 말자. "

" ...!! "


전투 내내 돌격해 나아가며 돌파를 하다보니 전면부에는 자잘한 전투 흔적들이 남아있을지언정, 서로의 등 뒤를 바라보며 달려온 덕분에 후방의 장갑은 깨끗했던 선봉대원들의 마동병기.


그들은 티안의 말에 합심하여 한 몸처럼 함께 돌격한 순간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 이대로 도망치면 누군가는 살 수 있겠지.. 하지만 그걸로 끝이야 지금껏 희생된 이들을 헛되게 하는 거라고. "

" .... "

" 무엇보다 승리할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스스로 날리는 것이지. "

" 승... 리? "


200기나 되는 적군의 증원에 애초에 3일째를 맞이하던 제국군의 수는 350기.


허나 오전 내내 이루어진 전투로 그 수는 더욱 줄었을 것이고 매우 지쳐있었기에 암울한 상황.


반면, 적들은 체력이 생생한 마동병기 200기의 증원과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고는 하나 아직 절반은 남아 보이는 나머지 반 페르니아 연합의 마동병기들의 모습.

이것을 알았음에도 승리를 이야기하는 티안의 말에 놀라며 모두 티안이 타고 있는 마동병기 광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절망감에 기운 없이 땅바닥만을 보고 있던 헤드를 들고 말이다.


" 정녕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티안 대장... "

" 물론. 이제 수적으론 동률이 되었을 뿐이야. 모두가 노력해서 오전 내내 적들의 수를 줄여준 덕분에 말이지. "

" ..... "

" 그리고.. 아직 내가 있어. "

" !! "

" 다시 내가 맨 앞에 선다. 적들이 중앙의 아군 본대를 치고 있을 때 단 일격. 한 번의 돌격으로 끝을 보겠어. "

" 티안 대장... "

" 약속하지 내가 반드시 적장을 베어버리겠어. 마지막으로 .. 날 믿고 따라와 준다면! "


잠시 적막이 흐르고 난 뒤.


" .... 좋아요, 해보죠. "

" 전 반드시 살아 돌아갈 겁니다. 신혼이거든요. "

" 전 홀어머니가 계십니다. "

" 전... 솔로지만 살아야 커플이 될 수 있겠...죠? 하하. "

" 광휘의 검이 번쩍거리며 빛의 검을 만들 때부터... 믿고 있었습니다. "

" 좋아요. "

" 저도 믿습니다. "


티안의 말에 다들 사기를 되찾는 이들.

몹시 지친 이들을 재차 돌격대로 쓴다는 건 분명 큰 피해가 동반될 것이었다.

하지만... 언젠가 안느에게 들은 말을 떠올린 티안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던 것이다.


' 고맙다... 모든 이들이 흘린 피를 헛되게 하지 않겠어... 반드시! '


망설임 없이 다시금 진형을 재정비하는 티안의 모습에는 지휘관으로서도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대편.

선봉대를 둘로 나누어 한편을 맡고 있던 카밀 소공작의 부대원들도 애써 사기를 끌어올리며 재정렬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신병들의 비율이 높은 티안이 이끄는 제4 마동기사단 단원들과는 달리 오랜 세월을 베르제엘 공작가와 함께한 정예 중에 정예인 제2 마동기사단원들은 카밀 소공작의 격려와 아직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 모습에 일사불란하게 다음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쿠구구구구-


어느덧 돌격을 시작한 알리온 부대 200기와 알 모라비드 술탄의 네임드 마동병기 아르슬란이 평원 한복판. 중앙에 밀집하여 방어를 준비하는 페르니아 제국군 중앙 본대에 도달했다.


콰아앙-!

콰앙! 쾅 쾅!


가속력이 더해져 막강한 돌진력을 자랑한 아루스 술탄국의 돌격대에 커다란 타워 실드를 굳게 쥐고 맨 앞 열에 포진해있던 페르니아 제국군의 마동병기들이 박살 나 나뒹굴었다.


평소보다 지친 탓인지, 오랜 전투에 마력이 크게 소진된 탓인지 조금은 허무하게 뚫려버린 방어선과 함께, 난입해 들어온 아루스 술탄국의 마동병기들이 난전을 유도했다.


카아앙-

캉! 카앙-

콰지직- 쿠직.


" 끄아아악! "

" 커헉...! "

" 죽기.. 싫어... 으..윽... "


쿠우웅-

쿠웅-


난전이 시작되자 빠르게 줄어가는 제국군 마동병기들.

지친 이들의 생명의 불꽃이 하나 둘 꺼지며 쓰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 힘을 내라! 버텨라!! "

" 거기, 거기! 우측으로 지원을! "

" 어떻게든 다시 뭉쳐라! 진형을 갖춰! 난전은 불리하다! "


이어지는 전투에 발악하며 지휘하는 제국군 중앙의 지휘관들의 모습.

혈전을 벌이고 있는 이들을 향해 티안의 부대가 진격을 시작했다.


" 가자! "

" 예!! "


쿠구궁- 쿠웅- 쿠웅-

쿵쿵쿵-쿵-...!


본대를 공격하고 있는 아루스 술탄국의 측면을 향해 달려가는 티안과 부대원들.

그런 그들의 앞을 가로막은 건 클로이 장군의 페어리와 친위 대원들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부하들을 상대하고 있었던 론드 백작 휘하의 리처드 소백작, 안느와 에드 경이 중앙의 본대로 돌아가 합류해 버린 탓에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다.


" 두 번은 놓치지 않아. "

" ..... "

" 어디 이번에도 뚫고 나가 보시지! "


이 말을 끝으로 클로이는 사력을 다해 마력을 운용하곤, 강화의 빛을 밝게 빛내며 막을 만들어낸 뒤 티안의 광휘를 향해 그녀의 마동병기 페어리가 들고 있는 거대한 워해머를 휘둘러 왔다.


마찬가지로 강화의 빛을 밝히며 빛의 막에 감싸인 티안의 광휘가 광휘의 검을 들어 페어리의 워해머를 비스듬히 힘을 흘리는 형태로 받아내었다.


스르릉- 까아앙-!


날카로운 금속음과 함께 막아낸 장검을 급히 회수하여 횡으로 크게 베어 나가는 광휘의 검.

그런 광휘의 검을 워해머의 자루로 막아내려던 클로이는 순간 광휘의 검에 만들어진 빛의 검이 보였고 양손으로 쥐고 있던 손 중, 한 손을 놓으며 그 사이로 광휘의 검을 흘려보냈다.


" ....!! "

" 흥, 언제까지 내가 그대로일 거 같아?! "

" .... 제길. "

" 날 만만히 보지 말라고!! "


후우웅-


티안이 다소 급하게 빛의 검을 만들어 내며 공격한 횡 베기를 회피한 클로이가 다시금 워해머를 휘둘러왔고, 티안이 뒤로 물러서며 이를 간신히 피해냈다.


이와 동시에 클로이 친위대의 마동병기들이 티안이 이끌던 부대원들의 마동병기와 전투를 시작했고, 곧바로 금속음이 곳곳에 울려 퍼지며 육중한 움직임 소리와 함께 난전이 시작되어 버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페르니아 제국의 승리가 목전 이었던 상황.

난데없는 아루스 술탄국의 증원에 전황이 뒤집혀가기 시작했다.

티안의 분전도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인가? 이대로 제국군은 패배 할 것인가?


다음화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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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마동병기 (58화) -이별, 재회 +8 21.07.28 365 11 11쪽
59 마동병기 (57화) -탈영, 슬픈 결투 (2) +8 21.07.27 362 9 13쪽
58 마동병기 (56화) -탈영, 슬픈 결투 (1) +6 21.07.26 395 9 12쪽
57 마동병기 (55화) -결전은 끝나고 +8 21.07.23 385 10 13쪽
56 마동병기 (54화) -전장의 빛 +10 21.07.22 399 7 12쪽
55 마동병기 (53화) -마동포와 헬리온울프 +7 21.07.21 411 10 14쪽
54 마동병기 (52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8) +6 21.07.20 393 8 15쪽
» 마동병기 (51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7) +6 21.07.19 390 5 13쪽
52 마동병기 (50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6) +8 21.07.16 404 8 13쪽
51 마동병기 (49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5) +10 21.07.15 405 8 14쪽
50 마동병기 (48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4) +10 21.07.14 428 10 14쪽
49 마동병기 (47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3) +10 21.07.13 435 11 13쪽
48 마동병기 (46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2) +10 21.07.12 428 10 14쪽
47 마동병기 (45화) -대륙의 패권을 건 결전 (1) +12 21.07.09 460 10 13쪽
46 마동병기 (44화) -전군 집결 +8 21.07.08 502 12 14쪽
45 마동병기 (43화) -거센 바람이 돌풍이 되어 +10 21.07.07 515 9 13쪽
44 마동병기 (42화) -몸과 마음의 감옥 +12 21.07.06 513 10 13쪽
43 마동병기 (41화) -납치당한 리아나 +16 21.07.05 541 11 14쪽
42 마동병기 (40화) -반란 +14 21.07.02 547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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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마동병기 (31화) -고된 전투의 끝 +12 21.06.21 681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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