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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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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pd
작품등록일 :
2023.05.12 09:35
최근연재일 :
2023.06.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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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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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4화. 한류의 세계.

본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가, 지역, 명칭, 지칭, 브랜드, 성명, 계급, 언어, 등 북과 관련된 모든 상황과 내용은 허구이며, 창작된 것으로 실제와 완전한 차이가 있으며, 남쪽의 정치, 경제, 명칭, 성명, 기관, 기업, 종교, 지역, 명칭, 등과 상황설정 등 모두 허구이며, 창작된 것임을 밝힙니다.




DUMMY

<한류의 세계.>




평양연극 종합대학.


세계와 진아가 도착하자, 진호와 소연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

진호는 진아를 보자 주인을 기다리던 강아지처럼 진아 앞으로 오더니, 잔을 하나 건넨다.


“이, 이게 뭐야?”

“커피.”

“커피?”

“응, 호텔에서 나오면서, 테이크아웃 했지.”

“오, 고마워. 그렇지 않아도 어제 커피를 마시고,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이럴 땐 정말 센스가 좋다니까.”

“그거, 칭찬이지?”

“당연하지.”


진아의 칭찬이란 말에, 진호는 기뻤다.

그리고, 세계의 손에도 커피가 쥐어졌다.


“세계씨. 맛있게 들어요.”

“아, 고마워요. 소연씨.”


둘의 분위기는 아직 서먹하고 어색한 느낌이지만, 대화 정도는 가능한 사이가 되었다.


“자, 오늘도 시작해 볼까?”


진아의 말에, 대학 관계자는 오늘도 오디션을 볼 학생들을 연습실로 들여 보냈다.


.

.


연속된 오딘션으로 인해, 지쳐 있는 네 사람.


“아, 한류 배우 닮은 꼴은커녕, 그냥 비슷한 사람 하나 없네요. 어쩌죠?”


소연이 걱정스레 말을 뱉자, 다들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진호도 힘이 빠져있기는 마찬가지였다.

힘 빠진 목소리로 하품하는 진호.


“감독은 정해졌어?”

“응? 응. 항상 하는 사람이 있으니, 그건 걱정 마.”


진아는 스텝 구성은 이미 끝나 있다는 듯, 근심 없는 표정을 지었다.

진호는 진아의 당찬 표정에 미소만 지었다.


“그래, 스텝은 어차피 총국에서 꾸렸을 테니, 믿을만하겠지?”

“걱정은 붙들어 매.”

“알았어.”

“캐스팅에만 시간을 쓸 수는 없는데, 어떻게 하든 빨리 찾아보자고.”

“응.”


오후에도 오디션은 계속되었다.

지루한 오디션 시간이 지속되자, 세계의 집중력은 흐트러졌다.

그리곤, 자신이 드라마 제작을 위해 캐스팅디렉터와 함께 오디션 자리에 참석한 때가 기억났다.


세계는 종이 위에 무엇인가를 적었다.


.

.


< 우 투더 영 투더 우. >


< 로스쿨 다닐 때부터 생각했어.


너는 나에게 강의실 위치와 휴강 정보와 바뀐 시험 범위를 알려 주고,

동기들이 날 놀리거나 속이거나 따돌리지 못 하게 하려고 노력해.


지금도 너는 내 물병을 열어주고,


다음에 구내식당에 또 김밥이 나오면 알려 주겠다고 해.


너는 밝고 따듯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봄날의 햇살 최수연이야.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중에서...


.

.


세계가 적은 글을 본 진아.


“그게, 뭐야? 강동무?”

“네? 아, 그게,”


진아는 세계가 쓴 종이를 한참을 바라보더니, 읊조리듯 웅얼거린다.


“어머, 이거, 드라마 대사 아냐? 나도 이거 봤는데, 아!!”


진아는 갑자기 주변을 살폈다.

그리곤, 한숨을 내쉬었다.


“아, 실언했네.”


진아의 반응에, 진호가 세계가 적은 드라마 대사를 본다.


“어, 이거, 대 히트한 드라마잖아. 그런데 강동무가 이걸 어떻게 알아?”

“아, 그게, 제가 이쪽으로 오기 전에 히트했던 드라마라, 잘 알고 있습니다.”


세계의 말에, 진아가 의문이 생겼는지, 세계에게 물었다.


“그런데, 왜 드라마 대사를 적은 거야?”

“그건, 주연도 주연인데, 사실 중요한 배역은 조연 것 같아서요. 남쪽 말투나 단어 같은 사소한 부분을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 줄 수도 없고, 주연과 달리 조연은 캐릭터 연구도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시간을 줄이자면, 조금이라도 남쪽 드라마를 접한 사람이 적격일 것 같아서요.”

“에이, 그렇다고, 오늘 온 사람들이 봤다고 대놓고 표현하겠어?”


진아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자, 세계는 수긍하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작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한 번이라도 봤다면,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그리고 남쪽 드라마를 접했다면, 한편만 접했을 리 만무하다.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세계는 내친김에 남자배우를 위한 대사도 적는다.


.

.


< 내년에도 그다음에도, 그다음 해에도 좋은 날일 거요.

내가 생각하고 있을 거거든.


윤세라가 태어나서 고맙다.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있어서 고맙다.


그러니, 앞으로도 좋은 날들일 거요. > ‘사랑의 불시착’ 중에서...


.

.


세계는 대사를 적어 놓고, 오디션 참가자가 잘 볼 수 있도록 벽에 붙여 놓는다.

그리곤, 연습실에 들어온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앞에 붙여 놓은 대사를 읽도록 했다.


세계의 기대는 배신하지 않았다.

오디션을 참가하고 있던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세계가 적어 놓은 대사를 알고 있었다.

그 모습에 네 사람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여기도 한류가 퍼졌다는 말만 들었지, 이렇게 직접 확인하니, 너무나 놀랍다. 그런데 저들은 어떻게 드라마를 접했지? 어떻게 구했을까...’


북에도 한류가 붐이라는 것이, 세계는 놀랍고 신기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수확이 있었다.

북쪽 사람들이 남한의 언어 구사에 큰 걸림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휴, 오늘도 이렇게 오디션이 끝났네.”

“그러게,”


진호는 자신의 발상이 옳았다고 확인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에, 다른 언어권 사람들이 만드는 콘텐츠와 다르게 최대한 느낌을 살릴 수 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으로 기획했었는데, 오늘 오디션으로 그 막연함이 확신이란 단어로 머릿속에 박히는 좋은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진호 뿐 아니라, 확신이란 단어가 가슴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바로 진아였다.


“진호야 나, 너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아.”

“응? 왜?”

“나, 사실 돈에 눈이 멀어서 이번 일 수락한 것이었는데, 오늘 일로 확신할 수 있었어. 너의 기획이 현실성 있는 기획이었다는 걸 말이야.”

“그래? 고마워. 정말 고마워.”


자리를 정리하고 있던 소연이 일어나며, 진아와 진호의 대화에 입을 보텐다.


“두 분의 말씀은 결국, 강세계씨가 낸 아이디어가 오늘의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죠?”


진아와 진호는 소연을 바라보고, 둘이 눈을 마주친다.


“그, 그러네, 결국, 결과를 강동무가 한 일로 가능성의 확신을 갖을 수 있게 되었으니, 소연씨 말이 맞네.”


진호의 호탕함이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인정할 건 인정하는 남자의 모습.


진아와 진호 그리고 소연은 묵묵히 연습실을 정리하고 있는 세계를 바라보았다.


.

.

.

.


집으로 돌아온 세계.

커튼 건너를 바라보니, 반대편에서 진아가 손짓한다.

그 모습이 세계에게 밥을 먹었는지 묻는 듯한 손짓이었다.


세계는 진아의 물음에 엑스를 그으며, 답했다.

그러자, 진아는 자신의 집으로 오라는 몸짓을 했고, 세계는 마지 못해 이에 응했다.


.

.


진아의 집 안으로 들어가는 세계.

세계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진아의 집에 놓인 채소와 고기였다.


식탁 위에는 갖가지 채소와 큼직한 돼지고기가 올려져 있었다.

세계는 돼지고기 부위를 보더니, 진아를 보았다.


“이, 이걸,”

“응, 요리해줘.”


진아는 해맑은 표정으로 세계를 바라보며, 방긋방긋 웃었다.

세계는 방긋 웃는 진아를 보고 있자니, 동생 세영이 생각이 났다.


‘그 녀석은 잘 지내고 있을려나...’


.

.

.

.


중국.


베이징.


중국관영TV 방송국 앞.


중식당 안.


세영이 만둣국과 함께 어향육사를 먹으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왜, 안 오지? 이러다 다 먹겠네. 그나저나, 어향육사(鱼香肉丝) 이거 너무 맛있는 것 아냐? 계속 들어가네? 맥주 한잔 딱 좋겠네.”


당기는 맥주를 참기 위해, 세영은 대신 차를 마셨다.

찻잔을 내려놓자, 식당 문이 열리고, 여자가 들어왔다.

여자는 세영을 단박에 알아보고, 세영의 자리에 앉았다.


“어? 야, 유지인. 정말 오랜만이다.”

“오, 강세영. 완전 반갑다. 베이징엔 연락도 없이 언제 왔어?”

“아하, 그렇게 됐네. 저녁은? 뭐 먹을래?”


지인인 궁보계정(宮保鷄丁)이라는 닭요리를 시켰다.


“아까 무슨 말이야? 관영 TV에서 광고를 기획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있냐라니...”

“아, 말 그대로야. 요즘 비밀리에 제작되는 프로그램, 뭐 그런 게 유행이잖아. 한국에서도 사전제작이 많아져서, 제작할 때는 비밀처럼 시크릿하게 제작하고, 방송할 때 임박해서 공개하잖아.”

“뭐, 그런 일들이 종종 있기는 하지,”

“그러니까, 어쨌든 콘텐츠 제작은 비밀로 해도, 광고는 팔아야 하니까, 너희 종합광고 기획사에는 제작 단계에서 오픈할 것 아냐.”


그때 지인이 시킨 음식이 나오고, 지인은 음식 냄새를 맡고, 젓가락으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간다.


“캬, 역시 꽁바오지띵은 언제 먹어도 맛있어. 맥주 한잔 할래?”

“응? 으, 응.”


세영이 응하자마자, 지인인 바로 맥주를 시킨다.

연경 병맥주가 나오고, 지인은 맥주를 따고 바로 세영의 잔에 따르고 자신의 잔에 따른다.

그리곤,


“강세영! 베이징에 온 것을 환영한다.”

“아, 그래, 고마워.”


둘은 잔을 부딪고 입으로 가져간다.

시원한 맥주가 목젖을 타고 아래로 부드럽게 내려간다.

그리곤, 둘이 동시에 감탄사를 내뱉는다.


“캬~~~”


지인이 잔을 내려놓으며, 젓가락으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간다.

둘은 몇 번을 더 반복하더니, 배가 차는지, 젓가락질 횟수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음, 세영아. 내가 광고기획사에 있지만, 아직 그런 프로그램은 듣지 못했어. 그런데 말이야.”

“응? 뭐, 뭔데?”


지인은 손으로 맥주잔을 슬쩍슬쩍 돌리더니, 세영과 눈을 맞춘다.


“관영 TV에서 요즘 뭔가 사업을 크게 늘리는 것 같기는 해. OTT 사업을 시작했거든, 물론 아직 콘텐츠 구매를 위해 협상하고, 기획하는 중이겠지만, 한국 콘텐츠도 제작한다는 말이 있어.”

“응? 뭐, 그건 당연한 거 아니야? 미국도 그렇고, 글로벌 OTT는 대부분 한국 드라마, 예능 사가기도 하고 제작도 하잖아.”

“모르는 소리, 지금 중국 내 정세는 그렇지 않아. 한국 콘텐츠를 공급받기를 원하지만, 정치적 성향 때문에 못 들여오고 있지. 거기에, 지금 한국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순간, 저작권 관련한 엄청난 후폭풍이 두려워 섣불리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해.”


윤지인 입에서 나온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세영은 의문이 생겼다.


“그럼, 어떻게 한국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도 그 부분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야.”

“그래? 확인되면, 나에게도 좀 알려 줄래?”

“그, 그래. 알았어. 어디에 쓰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영은 대답 대신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런 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자주 보자 세영아.”

“응, 그래.”


두 사람은 맥주잔에 남은 맥주를 모두 비웠다.


.

.

.

.


진아 집.


세계는 채소와 돼지고기로 맛깔나는 찹스테이크를 만들고, 여분의 고기를 잘게 썬 배추와 대파, 양파를 이용해 간장 불고기를 만들었다.

그리곤, 무를 채 썰 듯 썰어 고춧가루와 간장을 이용해 무채 나물을 만들었다.


세계는 무생채를 이용해, 생채 무침을 만들려고 했으나, 액젓이 없어, 나물로 만들 수밖에 없었다.


음식을 만들어 식탁에 올려놓자, 진아의 입이 귀에 걸렸다.


“강동무는 어떻게 이런 음식들을 다 할 줄 알아? 너무나 신기해.”

“보통 이 정도는 다 해요. 어려운 음식 하나도 없어요. 요리 방법을 알려 드릴 테니, 총괄부장 동지도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세요.”

“응? 그냥, 강동지, 아니 강세계 동지가 해주면 안 될까? 난 몇 번을 해도 다 망칠 거야.”

“...”


진아는 세계가 한 요리를 맛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세계도 진아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진아가 내온 차를 마시며, 드라마 제작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제, 연출 스텝과 작가 쪽도 정리해야 할 시기인 것 같은데, 총괄부장 동지 생각은 어때요?”

“연출진은 뭐, 매번 하던 동무들이 하면 될 것 같고, 작가도 하던 동무가 있으니, 맡으면 되고,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네. 그럼 미술과 장비도 확인해야 하는데...”

“그건, 리철진 동무가 알아서 할 거야.”

“네, 그럼, 우린 캐스팅만 완료하면 된다는 뜻이네요.”

“그렇지.”


세계와 대화를 하는 중 진아의 표정이 밝지 않다는 것을 본 세계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총괄부장 동지, 근심거리라도 있습니까?”

“응? 왜? 아니. 없어.”

“아, 그러세요? 그런데 표정이 어두워 보여서.”

“내가? 아, 아니야.”


진아는 세계를 보며, 애써 웃어 보였다.

그리곤, 서둘러 자신이 먹던 잔을 치운다.


“강동무 오늘 늦은 것 같으니까, 이제 집에 가. 나 좀 쉴게.”


세계는 진아의 말에, 순순히 응했다.

집으로 돌아온 세계는 창 건너 소파에 앉아 고민하는 진아를 잠시 바라보았다.


‘무슨 고민이 있길래 말을 안 하지? 큰 고민이 아니길 기대할 수밖에...’


진아는 피곤한지 소파에 몸을 뉘며, 머리에 팔을 올리며 눈을 감았다.




문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텍스트는 그 시작입니다. 많은 애독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14화. 한류의 세계.

한류의 예외는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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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5화. 침묵의 세계. 23.06.23 10 0 12쪽
» 14화. 한류의 세계. 23.06.20 15 0 13쪽
14 13화. 옥류관의 세계. 23.06.19 13 0 14쪽
13 12화. 차별의 세계. 23.06.18 21 0 13쪽
12 11화. 과거의 세계. 23.06.16 20 0 15쪽
11 10화. 업무의 세계. 23.06.15 15 0 13쪽
10 9화. 열정의 세계. 23.06.13 13 0 13쪽
9 8화. 불편의 세계. 23.06.02 17 0 13쪽
8 7화. 미스터리의 세계. 23.05.30 23 0 12쪽
7 6화. 제작의 세계. 23.05.29 20 0 14쪽
6 5화. 대동강의 세계. 23.05.26 22 0 15쪽
5 4화. 뒤통수의 세계. 23.05.24 31 0 13쪽
4 3화. 평양의 세계. 23.05.23 35 0 15쪽
3 2화. 선전의 세계. 23.05.22 36 0 13쪽
2 1화. 북쪽의 세계. +3 23.05.12 58 1 14쪽
1 프롤로그. 한강의 세계. +2 23.05.12 99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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