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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곰

용둘사미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웅곰
작품등록일 :
2016.09.09 14:49
최근연재일 :
2016.09.30 23:23
연재수 :
23 회
조회수 :
8,352
추천수 :
124
글자수 :
124,005

작성
16.09.26 10:01
조회
279
추천
2
글자
15쪽

18

DUMMY

나의 스승 샤크라드

녀석이 없었다면 난 평범한 드래곤으로 살았을 거다.

태어나 얼마 안 되어 드래곤하트가 마비되지 않았다면

드래곤하트의 영향력 아래 단전을 만들어낼 수 없었을 거다.

녀석에 의해 영혼이탈로 죽어 현실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제3경의 깨달음을 얻지 못했을 거다.

고마운 녀석 이제 죽어라. 순순히 소멸시켜주는 게 나의 배려다.

- 나의 능력이 깨지다니 믿을 수 없다. 언젠간 마계의 제왕이 될 내가 이런 식으로 끝나다니. -

녀석의 능력,

자신을 죽인 존재에게 파고들어 다소 시간은 걸리지만, 그 존재의 육체를 빼앗을 수 있는 능력이다.

이젠 나의 능력이 되었다. 난 그런 녀석의 영혼을 밀어내고 녀석의 몸을 장악했으니까.

이토록 강해지고 나니 드래곤의 큰 몸은 오히려 방해된다고 느꼈다.

그래서 그럴까? 제3경에 들어선 내 모습은 사람크기만 한 드래곤이 되었다.

태어났을 때 크기보다 작았다.

너무 작아져서 드래곤이라 생각하기 어렵고 와이번의 새끼라 생각할 것 같았다.

피부의 비닐이 없었다. 말랑말랑한 생살이 보이는 몸이 돼버렸다.

그보다. 넓은 지하창고로 보이는 이곳,

나에게 살기를 날리는 존재들이 있었다.

백색 날개를 가진 엘프모습의

천사들이었다.

10여 명의 소드마스터급 천사들과

방금 죽은 것으로 보이는 브로커와... 소녀가 있었다.

소녀에겐 절대로 릴리의 모습이 남아 있지 않았다. 누운 소녀의 얼굴은 흉측했고 산발한 흑발이었다.

하지만, 난 단번에 릴리라는걸 깨달았다.

2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진 모르겠지만

릴리는 데몬하트와 단전이 망가진 패인, 얼굴까지 녹아내려 변형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천사들은 이어서 날 공격하려 했다.

3경인 나에게 소드마스터들은 너무도 무력한 존재들이었다.

손 하나 쓰지 않고 심검만으로 대응조차 할 수 없게 죽이는 게 가능했다.

10명의 천사는 의식이 사라지며 그대로 심장이 멈춰 죽어 바닥에 힘없이 쓰러졌다.

릴리의 몸이 더 죽지 못하게 봉인했다. 그리고 릴리의 영혼이 조금씩 육체에서 벗어나려는 걸 억지로 잡아 육체에 붙여두었다.

브로커도 같은 상황이었지만 강제로 환골탈태시켜 되살릴 수 있었다. 불행히도 릴리는 이미 환골탈태를 했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제3경에 들어선 내가 타인을 강제로 현경으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라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 되살리는 건 불가능하다.

내가 현실 세상으로 떠난 2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고 브로커의 기억을 살펴보았다.


* * *


내가 죽은 직후 아티와 마리는 성역으로 날 데려가 치료하려 했다.

성역에 들어간 건 아녀서 대문 앞에서 릴리나 부처 브로커를 데리고 갔다.

날 되살리려면 더 강한 신용마법이 필요하다 판단한 아티와 마리는 융합해 버린다.

나처럼 청록색 드래곤이 된 아티와 마리

그리고 신용마법을 사용했다.

성역을 지키는 유령드래곤은 이제 죽음만 남은 아티와 마리를 봉인해 성역으로 데려가고 릴리나 부처 브로커는 다시 우리 집 레어로 돌려보냈다.


* * *


내 몸에는 신비로운 신용마법 특유의 흔적만 맴돌고 있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

마계의 악마들의 추적이 있었다.

악마들, 정확히는 대마왕들은 데빌 드래곤인 나를 껄끄러워했고 나를 찾아내 죽일 엘리트집단을 만들었다.

브로커는 나(샤크라드에게 지배받는)를 지키려면 천계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여 천계로 간다.

천계에 악마가 나타난 건 천계에선 큰일이다. 더군다나 자연계 존재도 가능하면 배척하는 천사들이었기에 이곳에 온 나와 릴리 부처를 어떻게 할지 회의를 한다.

브로커는 가디언이었던 속박을 풀어줘 버린다.

더는 날 위할 필요가 없던 브로커는 자유의 몸이 되어서 떠나버린다.

부처 역시 기디언의 속발을 풀어주어 천계에서 추방한다.

릴리는 남겠다고 했다.

- 무슨 일이 있어도 난 미미님을 지킬 겁니다. -

천계 회의에서는 릴리에게 조건을 걸었다.

모든힘, 데몬하트를 비롯하여 내가 넘겨준 극마의 내공을 제거하겠다고 했고 릴리는 그러라고 했다.

릴리가 써큐버스라는 점을 지적해. 천사들을 유혹할지도 모른다 하여 외모를 추하게 만들었고 릴리는 천게에서 내 곁을 지키려면 조건을 따라야 했기에 승낙했고

그래서 릴리가 이런 모습이 된 거였다.

대천사 가엘은 릴리가 악마이지만 나를 지키려고 희생하는 걸 보곤 자기 영역으로 오라고 했다.

릴리도 부처처럼 그냥 날 버리고 떠나도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남았다.

샤크라드에게 지배당하는 내 몸이 정상이 될지 안될지는 잘 모르지만 아티와 마리가 목숨을 걸고 희생해 남진 신용마법에 희망을 걸었던 거다.

가엘은 처음엔 릴리를 잘 보살폈다. 하지만, 부하와 식구들이 자연계의 나는 그렇다 쳐도 악마인 릴리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걸 너무도 불편해했다.

가엘은 릴리에게 양해를 구해 먼 뒷산 동굴에서 지내게 했다.

한치의 마력도 없는 릴리는 샤크라드를 지배할 수 없었다.

샤크라드는 꽁꽁 묶여 마나하트 데몬하트 드래곤하트 모두가 봉인된 상태였다.

매일매일 밖으로 나가 식량을 구해왔다. 가엘의 보호가 어느 순간부터 가엘이 장남이 훼방으로 오지 않게 되었고 릴리는 천계에서 어떤 식으로든 그 허약한 몸으로 식량을 구해왔다.

브로커가 아는 기억이기 때문에 릴리가 어떤 고생을 하며 날 먹여 살렸는진 알 길이 없지만···.

대략 그 느낌만은 릴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무력한 몸으로 천사들에게 손가락질 받아가면서도 구걸이든 허드렛일이든 뭐든지 하며 날 굶지 않게 했을 거다.

내 몸을 장악한 샤크라드의 험담도 분명히 엄청난 스트레스였을 거다.

그런데도 릴리는 내 곁을 지켰다.

브로커는 가엘의 막내아들이었다.

오래전 자연계로 가출했다가 마리에게 사로잡혀 가디언이 되었던 거다.

날 보살펴줄 이유는 없다. 평생을 드래곤의 노예처럼 살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브로커 역시 릴리의 현신을 보고 있으면 도와주고 싶었는지 도움을 주었지만, 장남의 집요한 방해 덕분에 도움은 제한되었고

오히려 형에게 피박 받는 릴리의 모습만 자주 봤다.

그 빌어먹을 형이라는 놈은 근처에 죽어 있었다.

죽은 녀석의 머리를 강제로 휘저어 기억을 뽑아냈다.

릴리를 거의 죽일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매일매일을 릴리를 어떻게 제거하거나 이곳에서 추방할까 연구만 하는 녀석이었다.

그리고···. 녀석의 기억에서···. 릴리에게 말과 더러운 짓을 시키려는 기억을 발견했다.

릴리는 아무 말 없이 옷을 벗고 말에게 다가갔고···.

이 더러운 녀석의 기억을 잃는 걸 중단했다.

'릴리···. 왜 이렇게까지···.'

난 솔직히 이해가 안 됐다. 내가 릴리였으면 진작에 날 버리고 떠났을 거다. 그런데 릴리는 그 고생을 하면서도 날 보살피려 했고 결국···. 죽었다.

나 : "씨발 새끼."

브로커가 긴장해 어떤 행동도 못했다. 내 살기에 완전히 짓눌려 석상처럼 굳어 버렸다.

브로커 : "전... 릴리를 구하러 온 겁니다."

브로커가 살려고 얼른 말을 했다. 녀석이 말은 진실이었다. 그래서 살기를 거두었다.

"그녀의 희생은 내가 보더라도 숭고했습니다. 그것도 악마가 말이죠. 하지만, 저에겐 의지와 힘이 부족했죠."

"이제 내 가디언도 아닌데. 용케도 날 도와줬군."

"당신을 도운 게 아니죠. 릴리를 돕고 싶었던 겁니다. 그녀도 어서 되살리시죠. 날 되살릴 것처럼···."

"불가능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릴리를 환골탈태시켜주지 않는 거였다.

이때 다른 천사가 이곳에 공간이동해 왔다.

브로커가 나직하게 "아버지···." 라고 한 걸 보면 이 천사가 대천사 가엘이었다.

소드마스터급 능력의 천사였다.

가엘 : "이 상황이 어떻게 된 거냐? 브로커."

"형이 멋대로 아버지의 기사들을 데려와 릴리와 미미님을 죽이려 했고···. 마침 운명의 장난인 듯 미미님이 깨어났습니다."

"미미님이라 확신하는 이유는? 여전히 마왕이 지배하는 걸지도 모르지 않나?"

"샤크라드였다면 릴리와 저를 무시하고 조용히 이곳에서 빠져나갔을 겁니다."

가엘은 주변에 쓰러진 천사들을 바라보곤 말했다.

"마법입니까? 이들을 되살려 주실 수 없겠습니까?"

나 : "날 죽이려 했던 놈들인데 살려줄 이유가 없지."

"살릴 순 있다는 거군요?"

아직 잘라낸 의식의 육체 근처에 남아 있었으니 적당히 묶어주면 당분간 바보 같아지는 휴우증이 있겠지만 살려줄 순 있었다.

브로커 : "형은 그렇다고 해도 다른 기사들은 형의 강압에 끌려왔던 자들일 겁니다. 그래도 우리 가문에선 미미님을 보호해 드렸습니다."

가엘이 날 보호해주지 않았다면.

대우가 누추했긴 하지만 도와준 건 사실이다.

가엘은 날 도와주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지만 그의 부하들이 찬성하지 않았던 거다.

주인의 말을 듣지 않는 부하들이라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 : "되살려주는 조건이 있다. 앞으로 당신의 명령이라면 무적건 지키게 하는 주박을 걸어버리겠다. 동의하면 일단 살려주지. 그리고 그 머리통이 터진 녀석은 절대로 살려주지 않을 거다."

가엘 : "하아~ 이 멍청한 아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소. 진작에 혼쭐을 내줘야 했지만···. 내 의지가 약해 그러지 못했소. 그렇게 하겠소. 하지만, 이해가 안 되오. 왜 내 명령에 무적건 따르게 하겠다는 것이오?"

"당신의 명령에 충실했다면 릴리가 이런 꼴이 되진 않았겠지. 그뿐이야."

"그 방법뿐이라면 그렇게 하시오."

난 녀석들의 삶을 몸에 묶어주고 의지에서 가엘을 명령을 거부하는 의지를 잘라내 버렸다.

"일단 얼마간은 정신상태가 이상할 거요. 운이 없으면 평생 그 상태일지도 모르지."

"당신이 이곳에 왔을 때. 혹시 있을지 모르는 당신의 폭주를 억누르기 위해서 장치를 해두었소."

"?"

"당신에게 엔젤하트를 심어주었죠. 데빌하트의 기운이 상쇄되게 말이오. 동시에 정신적으로 살생과 범죄를 금지하는 주박도 걸었소. 그런데 당신은 살생했군요."

내 몸에 확실히 엔젤하트가 있었다. 배꼽쯤에 파충류는 배꼽이 없어야 정상이지만 엔젤하트를 이식시켜준 흔적이랄까? 배꼽이 생겨났다.

지금 보니 날개도 박쥐 날개가 아닌 천사의 날개, 하얀 깃털날개였다.

내 몸의 비닐이 없어진 것도 이것 때문일까?

난 일단 엄마를 보러 성역에 가려 했다.

공간이동마법이 준비되자 브로커가 말했다.

"나도 데려가 주십시오."

"왜?"

"내가 이곳으로 오자고 하지만 않았다면 릴리가 저런 모습으로 죽진 않았을 겁니다. 남은 삶 그녀의 가디언엔젤이 되어 살아갈 겁니다."

"거절한다."

"잠깐만!"

난 바로 성역으로 공간이동했다.

문앞에 릴리는 봉인구에 넣어두고 들어갔다.

언제나처럼 유령드래곤이 허공에서 형체를 들어내며

"이번 모습은 더 기가 막히는군? 천사에 날개에? 몸을 다 덮어야 할 비닐은 전부 다 어디로 사라지고 생살만 남아 있지? 꼭 드래곤 투구를 쓴 거대 그리폰같구만. 와이번이려나."

"엄마에게 안내해 주세요."

"거절한다. 네 몸 상태를 봐라? 넌 이제 드래곤이 아니야."

"그럼 강제로 들어갈 겁니다."

"그것도 거절 하마. 강해졌어···. 정말로 엄청난 힘이 느껴져···. 성역의 모든 힘을 사용해도 막지 못할 것 같아. 그러니 이럴 땐 융통성을 발휘해서 들어가겐 못하지만, 엄마를 돌려주마. 그러면 불만은 없겠지?"

봉인된 엄마가 이쪽으로 공간이동해 도착했다.

이미 융합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나와 색깔이 같은 청록색 드래곤이 엄마라는 건 느낌으로도 알았다.

일단 릴리와 엄마는 내 의식속 아공간에 넣어두고 성역에서 벗어났다.


* * *


대 마법사 아르헨,

나이 250,

100년 전 우리 집에 왔을 때도 노인이었던 이 마법사는 여전히 노인이었다.

더욱더 길어진 백발과 다리까지 닿을 것 같은 수염 눈을 다 덮어 버릴 길어진 눈썹

그는 나직하게 말했다.

"화장실에 가야겠어."

바로 근처에 있던 젊은 마법사 :

"아르헨님! 화장실은 방금 다녀오시지 않았습니까? 벌써 3번째입니다."

"그랬던가?"

아르헨 : '이젠 마법으로도 정신을 다스릴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나 보군.'

수정구로 수분 전의 과거를 들여다봐야만 자신이 정말로 무슨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치매···.

아니 치매를 넘어서서 이제 그의 머리가 가동에 한계를 보이는 거였다.

그가 정신에 걸어둔 다양한 마법이 없었다면 이미 뇌가 녹아내려 죽었을 거다.

9 써클의 마법으로도 뇌를 올바르게 작동시킬 수 없는 수준이었다.


***


왕의 집무실에서 아르헨은 왕에게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왕 : "이미 10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르헨님을 대체할 마법사가 없다는 이유로 무리를 시켰던 겁니다. 고향으로 돌아가 여생을 보내세요. 아르헨님."

왕도 결코 가볍게 대할 수 없는 마법사.

아르헨은 꾸벅 인사를 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바루스 전하."

"전 아버지가 아닙니다."

"아···. 아···. 송···. 송구합니다. 전하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만 돌아가세요."

"아···. 전하 친히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전 이제 너무. 병들어···. 사리구분이···."

"아르헨···."

"아···. 제가 뭔가 했던 말을 또 했습니까? 전하?"


***


아르헨은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은 오래전에 유령마을이 되어 있었다.

몬스터의 침략 같은 게 아닌. 자연스럽게 도태된 그런 시골 마을이었다.

광산과 함께 발전한 마을은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사라졌다.

이런 마을에서도 멀리 떨어진 산속이 그의 어릴 때 살던 집이었다.

수발을 들어줄 메이드 하나만 대리고 이곳에서 여생을 살아가려는 아르헨

딱히 마나를 감지한 건 아니었다.

대 마법사 특유의 육감이 발동한 거다.

아르헨은 가볍게 아침운동을 하다가 동작을 멈추고 산 중턱에 있는 자기 집으로 연결된 꼬불꼬불한 단 하나의 길을 응시했다.

흐릿흐릿 청록색 머리를 한 젊은 남자가 이곳으로 걸어오는 걸 발견했다.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어느새 자기 앞까지 도착한 사내

마치 환상을 보는 듯 허상을 보는듯했지만 실제였다.

나 : "마법을 가르쳐 주시오."

이렇게 말하곤 덥석 아르헨의 배꼽쯤에 손바닥을 가져다 댔고

아르헨은 자신의 몸속에 뜨거운 기운이 빠르게 회전하는 걸 느낌과 동시에 빛 무리에 휘감기며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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