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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곰

부부부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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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웅곰
작품등록일 :
2010.05.28 06:29
최근연재일 :
2010.05.28 06:29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19,180
추천수 :
703
글자수 :
137,516

작성
10.05.26 20:38
조회
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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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9쪽

부부부신공 - 26화. 지존

DUMMY

내 사랑스러운 여보야 들이 어디에 있는지 눈을 감고 찾아봤다.

내 몸은 곳 자연이다….

오 옷! 느껴진다. 헉!! 보이기까지 한다.

자연의 힘을 깨달은 난 주변을 둘러보지 않아도 내 아내들이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그리고 그곳을 가보지 않아도 천리안 같은 느낌으로 그곳을 볼 수도 있었다.

난 양팔을 벌렸다.

자연의 바람을 이용하여 난 하늘로 날아올랐다.

하늘을 나는 비상하는 매가 되어 난 빠르게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들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그곳에는 마차가 부서졌으며 말들은 모두 흩어져 날아가 제각기 다른 위치에서 죽어 버렸다.

내가 먼저 발견한 것은 금화였다.

금화는 내가 하늘에서 날아오는 모습을 보고는 놀라며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여…. 여보야!!"

난 씽긋 웃어주며 말했다.

"자기도 하늘을 날아볼래?"

"응? 하늘을 날다니?"

난 바람을 일으켜 금화를 하늘로 뛰어주자 금화가 놀라며 허공에서 허둥대며 말했다.

"여…. 여보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거대한 깨달음을 얻었다고나 할까."

"깨달음?"

"응."

부서진 마차 주변에서 은화는 상처입은 아린을 치료해 주고 있었다. 극심한 상처인 듯 지금까지 치료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난 아린을 향해 생명의 기를 넣어주었다.

아린의 온몸이 금세 치료가 돼버리며 번쩍 눈을 뜨고는 그대로 상천에게 달려가 안겼다.

상천 : "아린!!"

"상천!!"

"난 네가 잘못되는 줄 알고 걱정했어."

은화는 날 보며 말했다.

"여보야가 살린 거야?"

난 거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응!"


* * *


금화와 은화 그리고 상천과 아린이 보는 앞에서 자연의 기를 다루는 나의 모습을 조금 보여주었다.

뭐든지 하늘로 붕붕 띄울 수도 있었고 하늘로 띄워서 가루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었다.

금화 : "여보야. 부서진 마차 복원해봐."

그런 게 가능할까나?

한번 해보자.

난 손바닥을 펼쳐 부서진 마차가 있는 곳을 가리켰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뭔가 나무판자들이 맞추어지는 소리가 났다.

가능할 것 같았다. 뭔가를 복원하는 능력까지 생기는 건가. 짱인데!!

내가 눈을 뜨자 완전히 가루가 되어 부서진 마차를 보게 되었다.

나 : "아하하~ 이런 건 안되나 보다."


* * *


난 금화와 은화와 손을 잡고 하늘을 날아주었다. 하늘을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지상으로 떨어지듯 자유낙하를 하고 나서 하늘로 솟아오르는 것

놀이동산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하게 금화와 은화를 즐겁게 해주었다.

한 차례 실컷 하늘을 날며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어 버렸다.

상천과 아린도 하늘을 날게 해주었다.

저녁 시간이 되었고 난 눈을 감아 근처(10km 정도 거리)의 멧돼지를 찾아내고 그대로 허공섭물로 내가 있는 곳까지 끌어당겼다.

멀리서 멧돼지나 내 손으로 날아오는 모습을 보고 금화와 은화는 기겁했다.

금화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여보야…. 지금 얼마나 강한 거야?"

"나도 몰라."

허공으로 들어 올린 멧돼지를 그대로 허공에서 바람의 검기로 썰어서 먹기 좋은 부위를 걸러 내고 화기로 바로 익혀 버리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릇에 넣어두었다.

물론 조미료로 사용할 것들도 눈을 감아 근처에서 찾아내 아무리 멀리 있어도 허공섭물로 끌어당겨 이곳으로 가져오고 요리를 할 수 있었다.

나의 요리실력은 타고났으니 모두 맛있는 멧돼지 고기를 저녁으로 먹을 수 있었다.

이대로 노숙을 할 수도 있었지만 난 모두를 하늘로 띄우고 낙양까지 빠르게 날아갔다.

대략 몇십 분 정도를 날아서 그대로 낙양성 중앙 한복판에 도착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우리를 보고 사람들이 놀라고 있었다.

지금 금화와 은화는 얼굴을 가리는 삿갓을 쓰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금발 금화와 은발의 은화를 알아보고 소리쳤다.

"그…. 금화님!" , "으…. 은화님!"

상천 : "이렇게 빨리 낙양까지 오게 되다니…. 이거 내가 보고도 믿을 수가 없군요."

금화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내 팔에 매달리며 말했다.

"우왕~ 여보야 너무 멋지당! 이 기세로 새로운 문파를 만들어 버린 다음에 어느 도시 하나 여보야가 지배해 버려라!"

금화가 말은 참 쉽게 했다.

생각해 보니 지금의 나라면 쉽게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크흐흐흐~ 드디어 지존 로드가 펼쳐지는 건가. 이 정도 능력인 날 막을 존재가 이 세상에 과연 존재할까나.

아~ 젠장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기분 좋다.

난 금화와 은화의 허리를 잡아서 들어 버린 다음에 객점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아~ 지금 기분 최고다. 이 기세를 몰아서 멋진 밤을 보내자고!"

금화 : "꺄아~ 짐승!"

은화 : "여보야가 너무 강해진 것 같아서 거부하지도 못하겠어."


* * *


다음날 아침은 객점에서 밥을 먹었다.

금화와 은화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는 곳에선 얼굴을 가리고 있었는데 오늘부터는 전혀 그러지 않을 건지 얼굴을 공개하고 멋지게 치장하고 차려입고 내 양옆에 나에게 반쯤 기댄 체 안겨 있었다.

주변 남자들의 시선을 보고 있으면 난 무슨 제우스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자들의 표정이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 젠장 부럽다. 천하의 미색인 금화와 은화를 양쪽에 대리고 있다니... ] , [ 이런 건 반칙이다. 하나도 아니고 천하의 미녀를 둘씩이나 양쪽으로 끼고 있다니... ]

오호호홋! 제기랄 지금 기분 너무 죽인다.

이때 어떤 사내가 내가 있는 곳에 다가왔다.

한 손엔 큼직한 꽃다발을 든 백의의 멋진 청년이 은화에게 다가와 한쪽 무릎을 꿇고 꽃을 건네며 말했다.

"은화님…. 전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4년간 그대가 없는 이 낙양에서 홀로…."

은화는 사내가 건넨 꽃을 발로 툭 쳐버리고 비웃으며 말했다.

"난 이분의 노예입니다. 절 해방시켜 주려면 이분과 싸워 이겨주세요. 그러면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은화는 아무래도 이 사내와 날 대결시켜볼 생각인가 보다. 사내는 바로 검을 뽑아들고 나에게 말했다.

"밖으로 나와라. 상대해 주겠다."

그리고 은화에게 말했다.

"내가 반듯이 당신을 구해주겠습니다. 은화 아가씨."

"당신을 응원해 드리죠. 힘내세요."

일단 나와 금화 은화는 객점 밖으로 나갔다. 거리의 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거리의 싸움을 구경하기 위해 조금씩 모여들었다.

내 앞에 있는 사내는 검을 나에게 겨누며 말했다.

"당신은 무기를 쓰지 않는가?"

상천이 나에게 검을 던져주었다. 난 검을 뽑아들고 말했다.

"어디 실력을 볼까."

대결이 시작되고 난 빠르게 움직여 사내의 허리띠를 베어 버렸다.

사내는 갑자기 바지가 내려가자 황급히 바지를 잡고 말했다.

"어…. 어느새 내 바지를…."

이어서 사내가 입은 바지 하단이 살짝 찢어져 사라졌다.

사내 : "이게 무슨…. 말도 안 돼 눈으로 보이지 않아."

보통 사람들은 물론이고 눈앞에 있는 사내도 내가 검을 휘두르는 것을 못 볼 것이 분명했다.

사내가 입은 바지는 점점 내가 잘라 짧아져서 칠보 바지가 되어 더 잘려 반바지가 되고 이내 핫팬츠가 되어갔다. 사내는 다급히 말했다.

"내가 졌소!"

난 사내의 바지를 찢어버리는 것을 멈추고 검을 다시 상천에게 돌려주려고 하는데 다른 사내들이 이번엔 금화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나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 * *


대략 수십 명의 사내가 금화와 은화를 나에게서 빼앗겠다고 찾아왔지만 모두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고 돌아갔다.

난 우악스럽게 금화와 은화를 허리를 끌어안아 내 쪽으로 끌어당긴 다음에 혀를 날름거리며 턱부터 귓불까지 핥아주는 모습을 보였다.

[ 사악한 사내가 최고의 미녀를 농락하는 모습 ]을 보여서 나에게 덤비지 말지 고민하는 사내들에게 투쟁심을 일으키려고 한 것이다.

금화가 나 볼기짝을 주먹으로 치며 말했다.

"아악~ 여보야~ 더러워~"

"아하하 미안해! 이러면 나에게 덤비는 걸 고민하는 녀석들이 나올 것 같았거든 미안해. 쟈갸~."

난 소매로 금화의 턱선부터 귓불까지 묻은 내 침을 닦아주었다.

금화가 앙칼지게 내 얼굴을 손톱으로 긁어 버리며 말했다.

"너무 자만한 여보야 모습 싫어. 평소의 나약한 모습으로 돌아와 줘~"

은화도 미소 지으며 말했다.

"나도 평소의 여보야 모습이 좋아."

하긴 내가 너무 기분이 들뜬 것이 분명했다.

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해 주었다.

"응.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좀 지나쳤나 봐. 방으로 돌아가면 날 괴롭혀~ 어떤 고문이든 받아 줄 테니까."

난 이렇게 말하고 객점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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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부부부신공 - 10화. 행복한 일상 +5 10.05.25 4,645 2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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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부부신공 - 8화. 병간호 +5 10.05.25 6,138 3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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