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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곰

부부부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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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웅곰
작품등록일 :
2010.05.28 06:29
최근연재일 :
2010.05.28 06:29
연재수 :
32 회
조회수 :
119,178
추천수 :
703
글자수 :
137,516

작성
10.05.25 15:35
조회
4,644
추천
27
글자
8쪽

부부부신공 - 10화. 행복한 일상

DUMMY

절벽에서 떨어지려고 하는데…. 금화와 은화의 전신이 빛으로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그녀들이 입은 옷을 물론이고 겉 피부가 벗겨져 사방으로 날렸다.

그리고 이내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 사뿐 ]

뭔가 편안한 느낌으로 떨어졌다.

어라? 어떻게 된 걸까?

금화와 은화가 날 받쳐 들고 있었다. 그리고 이내 날 바닥에 내려주었다.

난 영문을 몰라 질문했다.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은화 : "아무래도 환골탈태해버린 것 같아."

환골탈태? 쉽게 말해 레벨업? 혹시 사랑의 힘으로 레벨업??


* * *


우리 부부는 방으로 들어왔다. 일단 옷이 완전히 찢어진 두 아내는 새 옷을 입었다. 난 매번 부인들에게 옷을 입혀주어서 옷을 입혀 주었다.

아무런 말도 안 하고 창피한 듯 고개를 돌리는 두 부인이 너무 서먹했다.

이상하게 우리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

난 본능적으로 아침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방을 나가려고 하는데 금화가 날 보며 말했다.

"여보야! 어디가!"

내가 어디 가기라도 하면 울어버릴 기세로 나에게 질문했다.

나 : "아침 밥하러…."

금화는 그대로 고개를 획 돌려버렸다.

처음 보는 금화의 이런 모습…. 좀 귀여웠다.

은화가 날 따라오며 말했다.

"여보야. 도와줄까? 아니 도와줄게."

도와준다고…. 이게 무슨 소리람…. 난 내 귀를 의심했다. 결코, 날 도와줄 리가 없는 그녀가 방금 도와준다고 말하고 있었다.

왠지 부담스러워 거절했다.

"아니야. 나 혼자 할 거야."

은화가 더는 말하지 않고 고개를 돌렸고 난 부엌으로 가서 언제나처럼 최선을 다해서 아침밥을 만들어 방으로 들어왔다.

난 언제나처럼 숟가락으로 밥을 뜨고 반찬을 올려두어 금화에게 먹여주려고 했다.

난 매번 식사시간마다 금화와 은화에게 밥을 손수 먹여주었었다.

금화가 얼굴이 붉어지며 나에게서 숟가락을 빼앗아 가며 말했다.

"내…. 내가 알아서 먹을 거야. 그러니 여보야는 여보야 밥이나 먹어. 신경 쓰지 말고."

이렇게 말하면서 밥을 우걱우걱 퍼먹었다.

그렇게 빨리 먹다가 체할라? 생각하는데 금화가 쌀이 걸린 듯 기침을 했다.

난 얼른 금화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금화가 날 밀치며 얼굴이 붉어진 상태로 말했다.

"하지마! 이 정도쯤은 내가 앞으로 할 수 있으니까."

이때 은화가 나에게 밥을 떠주며 말했다.

"여보야. 내가 먹여줄게."

나 지금 꿈을 꾸는 걸까? 은화가 나에게 밥을 먹여주겠다고 한다.

난 입을 벌렸고 은화가 조심스럽게 내 입으로 밥을 넣어주었다.

왠지 더 맛있는 밥이었다.

이어서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서 조심스럽게 나에게 먹여주었다.

나 : "고…. 고마워."

은화 :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면서 살짝 얼굴을 붉혔다.

그러고 보니…. 난 부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었지…. 갑자기 쑥스러워진다.

금화가 나에게 밥숟가락을 떠주며 말했다.

"나…. 나도…. 내 것도 먹어. 여보야."

"그…. 그래."

난 금화가 떠준 밥을 먹었고 이어서 은화가 자기 숟가락의 밥을 먹어달라고 대기하고 있었다.

크읏!!! 젠장! 기쁘다.


* * *


설거지를 셋이서 같이했다.

크읏!!! 젠장! 기쁘다.


* * *


셋이서 같이 아침인데도 또 잠을 잤다.

사이좋게 내 어깨를 베고 누워 있는 금화와 은화

크읏!!! 젠장! 기쁘다.


* * *


셋이서 사이좋게 앞치마 두르고 만드는 점심….

크읏!!! 젠장! 기쁘다.


* * *


점심 먹고 개울가에서 셋이서 물놀이를 즐겼다.

크읏!!! 젠장! 기쁘다.


* * *


나무그늘 아래서 돗자리를 깔고 셋이서 낮잠을 잤다.

크읏!!! 젠장! 기쁘다.


* * *


셋이서 사이좋게 앞치마 두르고 저녁을 만들었다. 그리고 사이좋게 서로 먹여주었다.

크읏!!! 젠장! 기쁘다.


* * *


셋이서 사이좋게 목욕을 했다. 특히 두 부인이 날 씻겨 줬다는 것이….

죽도록 기쁘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


* * *


침실…. 드디어 내가 원하는 대로….


* * *


다음날 아침

따가운 햇볕을 느끼며 난 잠에서 깨어났다.

나 홀로 침상에 누워 있었다.

"금화? 은화?"

내 양옆에 있어야 할 나의 사랑스러운 아내가 보이지 않자 난 걱정이 되었다. 설마 어제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겠지?

방을 나가보니 부엌에서 두 아내가 아침을 만들고 있었다.

"휴~"

난 안도의 한숨이 흘러나왔다. 난 부엌으로 걸어갔고 금화와 은화는 날 보더니 웃으며 인사했다.

은화 : "여보야 잘 잤어?"

금화 : "일찍 일어났네. 방에 돌아가 쉬고 있어. 아침은 이제 우리가 할 테니까."

나 : "미안하지만 나도 아침 만들 거야."

금화가 얼굴을 붉히며 날 부엌 밖으로 밀치며 말했다.

"안돼. 이제 여보야는 부엌일 안 해도 된다고. 이제 우리가 할 테니까…."

"짧은 시간이라도 너희와 떨어져 있기 싫어."

음…. 내가 말하긴 했지만 좀 닭살 돋는 말이었다.

금화가 얼굴이 붉어지며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으아~ 아무렇지 않게 그딴 소리 하지 마~"

은화는 나에게 다가와 나에게 앞치마를 둘러주고 요리사 모자도 씌어주며 웃으며 말했다.

"그럼 뭘 도와주실 건가요?"

헉! 공손한 말투…. 큭!!! 기쁘다.

"시켜만 주세요 뭐든지 하겠습니다."

"그러면 어깨 좀 주물러 주세요."

"네~ 부인!"

내가 은화의 작은 어깨를 주물러 주려고 하는데 금화가 심술부리며 말했다.

"여보야에게 그런 일 시키지 마!"

금화 : "어머머. 저 말고 금화 어깨 좀 주물러 드리세요."

난 금화에게 다가가 어깨를 주물러 주려고 했고 금화가 좀 놀라워하며 말했다.

"아니…. 안 해줘도 되는데…."

내가 살며시 어깨를 기분 좋게 주물러주자. 표정이 풀려 버린 금화가 말했다.

"우응~ 기분 좋아."

금화를 주물러 주고 이어서 은화도 주물러 주었다.

내가 원한 것이 이런 것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살고 싶었단 말이다.

아침을 먹고 나면 일단 한숨 잔다.

점심때쯤에 일어나 처묵처묵하고 또 낮잠을 잔다.

이렇게 여유로우며 행복한 일상은 영원히 반복되어도 좋다.


* * *


낮잠도 적당히 잤고 일어났다. 무엇을 하고 놀지 고민하던 중에 난 금화의 겨드랑이를 간지럽게 하며 장난을 걸었다.

"까악! 뭐 하는 짓이야!"

"간지럽지 히히!"

"우앙~ 푸하하하 하지마~ 죽여버릴 거야."

왠지 날 죽인다고 해도 무섭지가 않다. 계속 간지럽게 했다.

[ 간질~간질~간질 ]

"푸하하하~ 정말 죽일 거야. 하하하~ 간지러워~"

[ 간질~간질~간질 ]

"그만해!"

[ 퍼억! ]

난 그대로 금화에게 얼굴을 맞아 버리고 날아가 버렸다.

금화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미안해…. 그러니까 그만 하라고 했잖아!"

"크읏!! 다시는 억지로 간지럽게 하지 않을게…. 절대로…."


* * *


"무공을 가르쳐 줄게요."

라며 은화가 씽긋 웃으며 말했다.

나 : "무공을 가르쳐? 나에게?"

"응. 이제 여보야를 믿을 수 있으니까. 무공을 가르쳐 줄게."

"믿을 수 있다는 건 무슨 소리야?"

"여보야가 우리를 사랑하니까. 믿을 수 있다는 거지."

"좋아. 그럼 가르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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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부부부신공 - 12화. 합체!! +2 10.05.25 5,071 26 10쪽
11 부부부신공 - 11화. 현경 +3 10.05.25 4,491 23 8쪽
» 부부부신공 - 10화. 행복한 일상 +5 10.05.25 4,645 27 8쪽
9 부부부신공 - 9화. 사랑한다. +3 10.05.25 4,853 28 15쪽
8 부부부신공 - 8화. 병간호 +5 10.05.25 6,138 37 9쪽
7 부부부신공 - 7화. 사진 화가 10.05.25 4,814 29 8쪽
6 부부부신공 - 6화. 나는 화가 +5 10.05.25 5,046 2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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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부부신공 - 4화. 밤의 불행 +3 10.05.25 6,474 30 10쪽
3 부부부신공 - 3화. 노예 아니면 남편 +1 10.05.25 6,547 33 10쪽
2 부부부신공 - 2화. 밥이 맛없는 댓가 +6 10.05.25 7,579 3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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