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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레아

[유럽史] 잉글랜드 내전. 현대 영국 기틀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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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쥬레아
작품등록일 :
2021.03.05 16:34
최근연재일 :
2021.03.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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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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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내전 완결 : 에필로그

DUMMY

1. 17세기의 피폐와 발전의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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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 영국 내전 / 우 : 30년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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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 북방 전쟁 / 우 : 포르투칼 왕정 복고 ]






17세기 격동의 유럽 근세 시대.





독일은 30년 전쟁, 영국은 영국 내전. 북유럽은 북방 전쟁. 이베라이 반도는 포르투칼 왕정 복고 전쟁 등등





유럽 전역은 17세기 내내 전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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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 유럽은 황폐화되고 민생은 피폐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술과 전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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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쟁등 수 많은 전쟁에서 테르시오 같은 강력한 보병 대형을 격파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전술이 개발됐고, 그 중심에 있던 대포와 총은 더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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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17세기의 전쟁 = 막대한 재정 필요 라는 공식이 성립되면서 유럽 안에서만 갖혀 살기는 부족하다는 것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인도 제국은 영국이 점유, 동남아는 각 유럽 국가들이 점령.




남미 대부분은 포르투칼과 스페인.




멕시코는 스페인, 북미는 프랑스와 영국.




전 세계에 유럽 제국이 뻗어나가며 세계 패권을 장악, 그 토대로 유럽 사회는 발전하고 번영되는 상반된 결과를 낳게 됩니다.







2. 급격히 뒤바뀐 유럽의 세력 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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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기의 합스부르크 가문 : 신성 로마 제국 & 에스파냐 왕국(스페인) ]






17세기까지, 유럽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끼쳤던 합스부르크 가문.




합스부르크 가문은 결혼 동맹을 통해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직위와 에스파냐 왕국(카스티아+아라곤+나폴리) 통치하던 막강한 세력을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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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0년 전쟁으로 인해 신성 로마 제국은 갈가리 찢겨져, 독일 전역의 지배권을 상실.




오스트리아 및 일부 지역만 간신히 부여잡으며 명맥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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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 왕국은 포르투칼의 왕정 복고 전쟁으로 인한 이베리아 반도 분열,




약해진 에스파냐 왕국을 향해 프랑스가 침공하여 왕위를 찬탈하여 지배권을 상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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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7세기의 유럽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국가는 프랑스.




리슐리외 추기경의 뛰어난 외교 전략과 판단으로 30년 전쟁에서 가장 큰 반사 이익을 받아, 사실상 유럽의 최강국 타이틀을 따내며 전성기를 구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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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쟁에서 에스파냐 왕국으로 부터 독립하게 된 저지대 국가, 네덜란드와 벨기에.




그들이 본격적으로 해상 무역에 뛰어들며 식민지 건설과 무역 이권을 두고 영국(그레이트 브리튼 왕국)와 갈등을 일어나는 등




유럽 판세는 16세기 이전과는 전혀 몰라볼 정도로 복잡하고 혼란했습니다.










3. 18세기에 불어닥친 거대한 전쟁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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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의 절정이라 불린 18세기가 찾아왔습니다.




17세기의 피 비릿내가 나는 전쟁이 끝나기



근세의 절정이라 불린 18세기가 찾아왔습니다.




17세기의 피 비릿내가 나는 전쟁이 끝나기 무섭게, 유럽은 새로운 전쟁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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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란덴부르크 변경백 ]






그 중심에는 브란덴부르크가 있었습니다.




브란덴부르크 변경백은 신성 로마 제국의 변경에 위치해 있었기에 인구가 부족한 등, 지역이 낙후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낙후된 외각 지역은 오히려 30년 전쟁에서 큰 행운으로 찾아왔습니다.




30년 전쟁의 주요 전쟁터였던 중부/남부 독일 지역과 상당히 멀었기 때문에 전란에 피해가 적었기 때문이고, 그 덕분에 많은 인구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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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리아 대공국 ]





한편 한때 드넓은 유럽 전역을 지배했으나, 이젠 제대로 지배하는 곳이라곤 오스트리아와 일부 지역 밖에 없어진 추락한 가문, 합스부르크.




이 합스부르크 가문이 드디어 멸문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바로 적통 남성 후계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모든 유럽의 영주들은 수백년도 더 된 케케묵은 족보를 들고 나와 합스부르크 가문 계승을 위해 사방에서 난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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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더 이상 유럽에만 싸우지 않고, 각 식민지에서도 치열한 식민지 전쟁까지 발발 ]





결과적으로 유럽판 세계 대전이라고도 불리는, 유럽 7년 전쟁까지 벌어집니다.




30년 전쟁과 달리, 이름만 유럽 7년 전쟁은 7년이라는 기간으로 짧다고 생각하겠지만,




전후 사정 배경과 전쟁이 연속해서 일어나면서 7년 전쟁까지 터진 것이기 때문에,




전부 고려하면 50년이라는 반백년에 가까운 전쟁과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유럽의 국가와 영주들이 얽힌 문제.




그리고 유럽 7년 전쟁은 가장 참혹했고 치열했던 30년 전쟁보다 규모, 기술, 범죄등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격동의 유럽은 이제 18세기의 근세의 절정에서 7년 전쟁이라는 폭풍을 맞이하면서,




다음 유럽史 는 유럽 7년 전쟁을 하려고 합니다.




또한 7년 전쟁만 따져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일어나기 까지의 모든 과정을 포함해서 말이죠.




7년 전쟁만 이야기 하기에는 전후 이야기들이 너무나도 중요하고, 또한 내부 관계가 복잡하고,




그래서 배경을 설명하지 않고서는 이야기를 명확히 전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 잉글랜드 내전의 간단한 소감





우선 잉글랜드 내전을 끝으로 17세기 유럽史는 끝냅니다.




아마 이 두 가지 전쟁 이야기만 가지고도 17세기 유럽은 대충 이렇다 정도로 이해하셨을 것이라 보기 때문에 굳이 다른 이야기를 더 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잉글랜드 내전에서 30년 전쟁보단 치열함이 적긴 했지만,




30년 전쟁에선 보지 못했던 각종 실수들과 허무함 그리고 개판의 상황들이, 어떻게 보면 이것이 진짜 현실이라서 생긴 자연스러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3차 내전도 있긴 있었지만 굳이 다루기에는 말이 3차이지, 잠깐 빤짝 했다가 바로 끝나버린 것이라 굳이 다루진 않았습니다.




아무튼 잉글랜드 내전은 30년 전쟁과 달리 저에게 또 다른 흥미 거리와 교훈을 주었다는 점은 확실했고, 같이 지켜본 여러분 모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나중에 유럽사 이야기를 정리한다면, 각 파트별로 나누려고 하는데,




현재 작성된 [ 30년 전쟁 ] [ 용병사 ] [ 잉글랜드 내전 ].




세 편을 하나로 묶어서 17세기 유럽史 파트로 정리 구분 시킬려고 합니다.




언젠가는 이 이야기가 써먹을 날이 올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5. 유럽 7년 전쟁 연재의 생각





에필로그에서 다음 편으로 유럽 7년 전쟁을 꼽았는데,




전쟁이 규모가 너무도 커지고, 또한 이때 나폴레옹 급 정도의 비상한 천재들이 나와서, 제가 감히 그들의 생각을 제대로 해석하고 여러분에게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할지 자신이 서질 않네요.




심지어 유럽 7년 전쟁은 거의 따지면 50년 가까운 이야기가 엮인 전쟁이라, 다른 유럽史의 연재했던 이야기보다 아주 길어 질 것 같습니다.




제가 연재를 하다가 결국 제 스스로의 벽에 못 이겨 포기할지 안 할지 자신이 서질 않습니다,




그래도 제가 하는데까지 열심히 해보려고, 특히나 전쟁의 양상은 더욱 복잡해지면서 저의 주관적 해석이 많아질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해 특히 더 많이 경고하며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유럽史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하며, 다음 주제, 7년 전쟁을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_)


작가의말

함께 해주셨던 분들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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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史] 잉글랜드 내전. 현대 영국 기틀의 완성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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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내전 완결 : 에필로그 21.03.28 37 0 8쪽
21 영국 내전(+잉글랜드 내전) 종결 21.03.28 28 0 18쪽
20 프레스턴 전투와 올리버 크롬웰의 독선 21.03.27 22 0 11쪽
19 잉글랜드 2차 내전 21.03.26 21 0 10쪽
18 건곤일척, 네이스비 전투 21.03.25 24 0 15쪽
17 올리버 크롬웰의 개혁과 의회파의 승부수 21.03.24 26 0 14쪽
16 잉글랜드 북부의 대 결전. 마스턴 무어 전투 21.03.22 23 0 14쪽
15 올리버 크롬웰의 데뷔전. 마스턴 무어 전투 개막 21.03.21 21 0 9쪽
14 올리버 크롬웰의 등장 21.03.20 30 0 8쪽
13 첫번째 빅 매치. 엣지 힐 전투(完) 21.03.19 22 0 10쪽
12 첫번째 빅매치. 엣지 힐 전투(2) +2 21.03.18 23 0 8쪽
11 첫번째 빅매치. 엣지 힐 전투(1) 21.03.17 26 0 8쪽
10 제 1 라운드 : 포윅 다리 전투 21.03.16 24 0 9쪽
9 왕당파, 의회파의 지휘관들과 루퍼트. 21.03.15 21 0 9쪽
8 엉성한 내전 21.03.14 26 0 11쪽
7 영국 교과서도 모르는 첫번째 전투. 21.03.13 22 0 10쪽
6 왕당파 vs 의회. 내전의 시작 21.03.12 24 0 6쪽
5 잉글랜드. 국가 기능이 부재하다. 21.03.11 29 0 13쪽
4 찰스 1세 VS 의회. 정면 대결! 21.03.08 33 0 10쪽
3 버킹엄 공작, 조지 빌리어스의 등장과 떠나가는 민심 +2 21.03.07 45 1 9쪽
2 제임스 1세의 골 때리는 통치 +2 21.03.06 56 2 9쪽
1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통합과 내전의 불씨 +4 21.03.05 16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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