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6.28 21:00
연재수 :
623 회
조회수 :
345,976
추천수 :
15,973
글자수 :
3,678,712

작성
24.01.12 21:00
조회
208
추천
13
글자
13쪽

463화 쌍방의 관계

DUMMY

463화 쌍방의 관계


“영의정 대감, 안에 계십니까?”


바깥에서 자신을 찾는 우의정 최명길의 목소리에 영의정 홍서봉은 소리 없이 한숨을 내쉬며 대답했다.


“있소이다. 들어오시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최명길이 손에 일거리를 한가득 들고 들어오는 모습에 홍서봉은 안색을 어둡게 하고 중얼거렸다.


“대감.”

“왜 그러십니까?”

“영의정 자리에 관심 없소이까?”


홍서봉이 뜬금없이 꺼낸 말에 최명길은 피식 웃었다.


“하하, 조선 사대부 가운데 영의정이라는 자리를 탐하지 않을 자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설령 과거 한번 보지 않은 서생이라도 말하고는 상상하며 즐거워할 말이지요.”

“그렇지? 그러면 내가 내일, 아니 당장 주상 전하를 찾아뵙고 말씀드리겠소이다.”


최명길이 대답하는 걸 들은 홍서봉은 옳다구나 하며 말하더니 그대로 일어나서 자신이 앉았던 자리를 가리켰다.


“자, 여기 앉으시오.”

“허나 전례대로라면 영의정이 물러나면 좌의정이 올라서며 그리고 좌의정에는 우의정이 올라서는 법입니다.”

“아, 우의정 이성구 대감이라면 지금 멀리에 있지 않소이까. 어쩔 수 없다고 상언하면 상께서도 알아주시겠지.”


억지 부리는 홍서봉을 보며 최명길은 나직이 그가 눈 돌리고 있는 사실을 일러 주었다.


“성상께서는 윤허하지 않으실 겁니다.”

“······끄응.”


앓는 소리를 낸 홍서봉은 도로 자리에 앉아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든 그는 최명길에게 눈을 흘겼다.


“이 늙은이 부탁 좀 들어주는 게 그렇게 어렵소이까?”

“들어드릴 수가 있다면 그러하고 싶습니다. 허나 아시지 않습니까.”


최명길은 그렇게 말하며 지금 가져온 일거리와 본래 홍서봉이 살피고 있던 일거리를 번갈아 가리키며 말을 덧붙였다.


“지금은 그러기 어렵습니다.”

“하아.”


작게 한숨을 내쉰 홍서봉은 제가 보던 것을 옆으로 미루고 최명길이 가져온 일에 손을 뻗었다.


그 모습을 본 최명길은 의아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대감, 하시던 일을 먼저 하시는 게 낫지 않으시겠습니까?”

“이쪽은 그저 보고가 전부요. 다만 전에 좌상 대감이 맡았던 분을 내가 다 살피다 보니 양이 많을 따름이지. 그에 비해 그대가 가져온 것은 반드시 의정부에서 논하여야 할 내용들이지 않소이까.”

“그건 그렇지요.”


외조를 제외한 육조의 일을 반씩 나누어 살피는 것이 좌의정과 우의정이다.


그러니 간단한 보고나 대단하지 않은 것이라면 그저 살펴보면 끝날 일이며, 영의정인 홍서봉은 그런 일에는 관여하지 않고 다만 나중에 종합적인 일을 한번 논하고 들음이 상례였다.


허나 이성구가 자리를 비웠으니 상황이 달라져서 그가 하던 일을 맡아보게 된 홍서봉은 보고를 쉴 틈도 없이 살피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홍서봉이 살피던 것은 단순한 정례 보고였으니, 아직 내용은 몰라도 논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서 최명길이 이곳에 가져온 먼저 살피고자 하는 것은 틀리지 않았다.


“그래, 무엇이 가장 중합니까?”

“가장 위에 있는 두 개입니다.”


최명길이 대답하는 말에 따라 홍서봉은 가장 위에 있는 것 둘을 집어서 앞에 두었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하다가 하나를 짚어서 그 내용을 살폈다.


“청나라 사행이 영변부를 떠났다라. 그래도 영변부에서 힘 좀 쓴 모양이외다.”

“부사인 임상백 영감이 고생이 많았지요. 덕분에 한양이며 이후에는 저들 맞는 일에 여유가 좀 생겼습니다.”


연락이며 절차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허나 최소한으로만 지켰으면 충분하다고 하듯 쏜살같이 청나라 사행이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경각심을 아니 품을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영변부에서 이러한 과함을 잘 막아서 이후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이나 그래도 있던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 홍서봉은 영 이번 일이 달갑지 않았다.


저들이 목적을 이루었을 경우도 포함해서 말이다.


“간섭할 여지는 없다시피 하지. 그래도 이렇게 손을 놓고 있는 게 맞나 싶은 게 한두 번이 아니네.”

“이해합니다. 예로부터 말하길 원교근공이라, 지금 상황이 딱 들어맞게 보이니 말입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 최명길은 이내에 입을 열어서 제가 한 말을 부정했다.


“그러나 작금 청나라는 서쪽 보는 일, 더 정확히는 명나라가 아직 무너지지 않았음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이르러는 나오는 일을 나날이 줄이고 있으니 아마도 당장은 괜찮을 것이라 여깁니다.”

“당장만 괜찮아서는 곤란한 것을 우의정께서도 아시지 않는가.”

“물론이지요. 하지만 당장 저들이 그런 의도가 없다고 한다면 섣불리 나서서 그렇게 하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맞는 말이군. 정말 맞는 말이야.”


당장은 나서기보다는 지켜봄이 옳다고 여긴 홍서봉은 몇 번 고개를 주억거린 후 남은 하나를 살폈다.


“이건?”


보다가 놀라서 최명길을 보니 그는 조심스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무언가 말씀하시기 전에 일단 알아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그건 심양에서 대군자가가 보내신 겁니다.”


심양에 있는 대군이라는 말에 이 글을 보낸 이가 봉림대군이라는 걸 안 홍서봉은 탄식했다.


“허어, 참으로 알 수가 없구나.”

“재지가 있는 분입니다. 또한 정식 편으로 보내왔다는 것은 세자 저하께서도 이 일을 좋게 보시었다는 뜻이겠지요.”

“그렇겠지요. 하지만 아시지 않소이까.”


안색을 흐린 홍서봉은 목소리를 낮추며 말을 덧붙였다.


“세자가 아닌 이가 이리 재지가 있다고 한들 불안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외다.”

“글쎄요. 그것은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지요. 소싯적 이괄과 같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크흠.”


지금 들어도 불편하기 짝이 없는 이름에 홍서봉은 헛기침하며 눈치를 주었다.


그러나 최명길은 아직 말을 끝낼 생각이 없다는 걸 행동으로 증명했다.


“아니면 대감께서는 봉림대군을 흥안군과 같이 보시는 겁니까?”

“송유진이가 일으킨 일은 어디 광해군이 원했던 일이랍니까.”


홍서봉이 하는 말에 최명길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런 최명길을 보며 홍서봉은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걱정은 하는 게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대가 말한 것도 옳습니다. 이건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지요.”


말을 마치며 자리에서 일어난 홍서봉은 최명길과 눈을 마주했다.


“이 외에 다른 중한 일이 있습니까?”

“이것들보다 중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면 정해졌군. 함께 상께 가서 고하십시다.”



***



“봉림대군이 상언하였다고?”

“그러합니다.”


생각지 못한 일에 나는 홍서봉을 잠시 바라보다가 물었다.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심양과 산둥에서 관리들이 경험을 쌓도록 하면 어떤가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말과 함께 홍서봉이 봉림대군의 글을 내게 바치니, 나는 곧 그걸 받아서 읽었다.


이윽고 내용을 모두 살핀 나는 나쁘지 않다고 여겼지만, 한편으로 지금 홍서봉은 물론이고 말없이 내 눈치만 살피고 있는 최명길의 심정도 이해했다.


“나라 위해 말을 내는 것은 사대부라면 누구나 응당 할 수 있는 일이고,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다. 물론 그 말이 허망하고 참람하다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하나 이 일은 그런 일이 아니라고 보인다.”


잠시 말을 쉰 나는 홍서봉과 최명길을 번갈아 보고는 확실하게 말했다.


“대군 또한 사대부이니,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을 하였을 뿐이다. 또한 세자가 이러한 일을 살폈을 터, 이 일은 당연한 일로 여기도록 하라.”

“정녕 괜찮으시겠습니까? 말씀은 타당하나 이로 인해 선례가 생기면 반드시 농단하고자 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로는 부족하였는지 홍서봉이 재차 말을 꺼냈는데, 그 말에 나는 옳다고 여기면서도 우습다고 여겼다.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뜻이 있다면 어떻게든 하는 게 사람이다. 설령 아무리 금하여지고 턱이 없는 일이라고 한들 말이다. 아니 그런가?”

“그러지 않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그래, 그럴 수밖에 없지.”


홍서봉이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것을 막는 것은 내 일이 아니라 사대부의 일이다. 다만 내가 할 일이 없는 것이 아니니, 지금 이 일로 봉림대군에게 경고할 것을 정할 수가 있겠지.”


내 말에 홍서봉은 물론이고 최명길도 적잖이 긴장한 얼굴이 되었다.


그에 나는 쓰게 웃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충이 군과 신의 관계이듯 효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이다. 충이 쌍방이듯 효 역시 쌍방이니, 어찌 아비로서 자식이 직접 허물을 드러낸 것도 아닌데 함부로 탓하겠는가. 그래서야 또 다른 연산이나 광해가 나올 뿐이다.”


단정 지어 말한 나는 곧 이들에게 명했다.


“봉림대군이 올린 것은 합당한 바가 있으니 의정부에서 논하여 처리하라.”

“예, 전하.”

“다른 것은 없는가?”

“청나라 사행이 곧 도착할 듯싶습니다.”


청나라 사행이 곧 도착한다는 말에 나는 나도 모르게 이맛살을 찌푸렸다.


“혼인을 위한 것이라고 하였지.”

“그러합니다.”

“영상과 우상이 보기에는 어떠한가? 이 일이 성사가 되겠는가?”


이들은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가 싶어서 물으니 먼저 홍서봉이 입을 열었다.


“일본의 사정은 소신은 잘 모르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하면 청나라와 관계가 더욱 돈독하여질 것이니, 딸이 없다면 수양딸을 들여서라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신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그러할 경우 친선에서 그칠 것이라 여기며, 실지로 이후 구도에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어째서인가?”


내 물음에 최명길이 다시 입을 열었다.


“청나라며 일본은 바라는 바가 다릅니다. 청나라는 끝없이 뻗어나가길 원하고, 일본은 꼭꼭 문을 걸고 안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이해관계는 얼핏 맞지 않음이 정상이나 기이하게도 지금은 서로 맞아서 친하게 지내고 있으나 나중에는 분명 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허면 영향이 미치는 바가 이후에는 달라질 수도 있겠군.”

“그렇습니다. 다만 그 방향은 소신이 생각하기에 손을 잡는 것이 아니라 으르렁거릴 수도 있다고 여깁니다.”


역사가 증명하는 일이기도 한 예측에 나는 슬쩍 입꼬리를 올렸다.


“내 생각도 그러하다. 예의주시하되 지금은 이들이 하는 일을 도우며 살피는 것이 낫다고 여긴다. 영의정은 달리 생각하는 바가 있는가? 있다면 이르시게.”

“내가 싫어하는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말라야 하는 법이니, 빌미를 주지 않으려면 상께서 이르신 대로 그저 주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옳다고 여깁니다.”


홍서봉은 그렇게 말하고는 잠시 생각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말을 덧붙였다.


“제가 전에 탐문하니 일본에는 덕천이라는 이름을 쓰는 이들 말고도 여러 세력이 제 땅에서 마치 고려 시절처럼 왕노릇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이들은 옛 호족들이 그러했듯 기회가 있다면 엄한 욕심을 부릴 수도 있는데, 청나라와 혼인하는 일이 그러한 기회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수양딸을 받는, 아니면 다이묘의 딸을 보내든 그렇게 하는 순간 분명 청나라와 인연이 생기는 셈이니 홍서봉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를 생각하면 그건 괜한 걱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나서 할아버지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인정받을 때까지 온갖 불안에 시달렸던 게 이에미츠다.


그러한 성장 배경이 있으니 이에미츠는 당연히 제 권위와 막부의 권위 그리고 정당성을 크게 중히 여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다이묘나 공가의 딸을 보낸다?


막부가 위험해질 요소를 스스로 만들어?


글쎄, 이에미츠가 나와 같다면 모를까 그러긴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그가 나와 같았다면 적어도 몇몇 일은 일어나지 않는 게 정상이었으니 내가 보기에 이 일은 성사될 가능성이 한없이 적었다.


이에미츠에게 딸이 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으니 그 선도 고려는 해보긴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마찬가지, 아니 어느 의미 다이묘나 공가의 딸을 보내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어디에 신분만 높고 막부 통치에 지금도 나중도 방해될 걱정이 한없이 적은 여성이 있다면 모를까, 그런 이가 지금 일본에 있을 리가 없······잠깐만.


그런 사람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아.


예전에 흥미 삼아 찾았던 기록 가운데 하나가 불현듯 머리에 떠오른 순간 나는 이 일에 한번 말을 넣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여겼다.


결말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이렇게 돕는 행세를 하면 적어도 나쁜 소리 듣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그대들의 말은 잘 들었다. 이를 생각하여 내 청나라 사신과 한번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니, 그리 알고 준비하라.”


작가의말

[첨언 - 송유진의 난]

송유진은 역관의 서얼로, 머리는 총명하였으나 신분적 한계로 인해 아이 가르치는 일로 소일하던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임진왜란으로 인해 나라가 어지럽던 당시 한양이 수복되고 난 직후 방비가 부족한 걸 알고 역모를 꾀하였습니다.

 

당시 의병장을 자칭한 그는 부자들을 약탈하여 재물을 나누어 백성들의 환심을 산 후에 사람과 무기를 모아 한양으로 진격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은 시행하기 전에 드러나서 송유진은 조카인 홍각의 유인으로 인해 체포, 나머지는 광해군이 이끄는 분조에 의해 진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웃기 어려운 일이 하나 드러나는 데, 바로 송유진이 난을 일으켜 선조를 폐한 후에 옹립하려고 한 사람이 광해군이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송유진의 난은 당시 선조에 대한 대중의 반감이 얼마나 심했는지 보여주는 일이기도 하나 한편으로는 광해군을 정치적으로 곤란하게 만든 일이기도 했습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78 477화 황충 떼 +5 24.01.26 198 14 13쪽
477 476화 나쁜 예감 +3 24.01.25 195 14 13쪽
476 475화 궁한 사람들 +4 24.01.24 194 17 12쪽
475 474화 조선의 의무 +3 24.01.23 219 14 15쪽
474 473화 경자유전 +6 24.01.22 192 15 12쪽
473 472화 땅의 주인 +3 24.01.21 190 16 14쪽
472 471화 불문불권 +4 24.01.20 207 15 13쪽
471 470화 법 없이 사는 사람들 +3 24.01.19 211 14 16쪽
470 469화 고뿔과 등창 +2 24.01.18 193 15 11쪽
469 468화 그녀의 이름은 +2 24.01.17 206 15 12쪽
468 467화 가장 달콤한 말 +3 24.01.16 204 13 13쪽
467 466화 때로는 남보다 못한 사이 +2 24.01.15 208 14 12쪽
466 465화 쇼군의 가족 +3 24.01.14 216 16 12쪽
465 464화 옛 왕조 +5 24.01.13 217 13 14쪽
» 463화 쌍방의 관계 +2 24.01.12 209 13 13쪽
463 462화 태종대왕의 훌륭함 +4 24.01.11 230 15 15쪽
462 461화 멀리 보아야 유연하다 +4 24.01.10 201 14 11쪽
461 460화 귀한 피 +2 24.01.09 207 12 13쪽
460 459화 우위에 서는 수단 +3 24.01.08 210 16 12쪽
459 458화 죽은 사람의 소원 +3 24.01.07 220 11 11쪽
458 457화 인륜지대사 +4 24.01.06 225 15 12쪽
457 456화 사방의 괴로움 +4 24.01.05 211 12 12쪽
456 455화 황하의 분노 +2 24.01.04 193 15 12쪽
455 454화 거북이와 겁쟁이 +3 24.01.03 195 13 13쪽
454 453화 사람을 움직이는 힘 +3 24.01.02 195 14 13쪽
453 452화 보신을 위한 지혜 +7 24.01.01 210 17 12쪽
452 451화 공백 +8 23.12.31 218 18 12쪽
451 450화 기대 +3 23.12.30 219 17 12쪽
450 449화 쥐기 위해서는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5 23.12.29 204 15 12쪽
449 448화 호의의 뒷면 +1 23.12.28 209 1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