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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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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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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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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백작 VS 달기. 풀 수 없는 백작. 그는 진짜 흑막이라도 될까?

DUMMY

D 백작은 적룡군단의 실질적 군단장이자 진짜 군단장을 달기라 그렇게 지목한다.



당연히 달기야 자긴 절대로 아니라고 하나, 솔직히 예전부터 적룡군단을 보이지 않게 사실상 비선실세로서 통치를 해온 존재가 바로 MSS. 국안부인데 뭐가 아니라는 건지 모르겠다. 달기는 백작에게 자꾸 시치미를 떼면 재미가 없을 줄로 알았으면 한단 말을 끝으로 몽환세계를 떠난다. 잠시 후, 도그라와 마그라 자매가 나타나서 백작에게 안부를 묻지. 백작은 이런 게 가끔도 아닌데 문제없다고 한다.



백작은 달기가 축음기를 통해 건넸던 해당 문서를 읽어본다. 과연 이걸 읽은 백작은 무슨 생각을 할까? 아주 그냥 터프하게 코웃음이라도 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근데 말이다. 정말로 백작이 개인용 사병부대를 몰래 준비하고 있으며, 때가 되었을 때에 정말로 걔네들을 움직여서 외부차원을 통째로 차지하거나 하지 않을까? 정말 무서운 녀석들은, 겉과 속이 180도로 다른 녀석들이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워낙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백작. 어쩌면 진짜 ‘흑막’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달기 님.”


“이야아~ 속이 다 시원한데? 백작 그 틀딱 노인네랑 아가리 파이트라도 하고 왔다.”


“.......”


“왜 그래, 필로테? 무슨 문제라도 있어?”


“백작에게 대놓고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달기 님을 빼면 없을 거라고요.”


“어머, 그래? 이거 정말 고마운 칭찬인데?”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일명 MSS. 과연 백작은 국가안전부. 그러니까 국안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큰 정보기관이고, 동시에 무소불위의 권력 기관이며, 적룡군단의 KGB 라고도 불리는 그곳에 대해서 말이다. 이 외부차원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정보기관으로 악명이 높은 국안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아주 끔찍한 음모라도 꾸미고 있겠지. 이러다가 국안부가 더 무시무시해지겠지?



아마 국안부는 ‘최종적으로’ 외부차원 전체를 적룡제국으로 통일할 생각까지 하는 걸까?



적룡군단의 기습 공격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완충지대를 탈환하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만 더 입었으니. 결국 적룡군단은 다른 군단들을 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청룡군단의 진영이 습격을 받았던 걸로 인해, 나머지 타 군단들도 해당 영지에 대해 경계를 더욱 강화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왔으니까. 이제 적룡군단은 뭔가 새로운 것을 내놓아야만 한다. 자신들의 빼앗긴 영지를 다시 되찾고자 한다면.



“이거 좀 아쉽네? 여전히 그 틀딱은 안 통하더라고?”


“너무 많은 걸 바라시네요? 달기 님.”


“쳇.”


“하지만...... 정말 그 보고서에 나온 대로, 백작이 정말 사병부대를 갖고 있다면?”


“언제든지 ‘군사혁명’을 일으킬 수가 있다. 이거죠?”


“당연하지! 여러 군단장들이 신경을 쓰지 못하는 틈에 일으키면, 바로 성공이거든.”



MSS에서 생각하는 대로, 백작이 사병부대를 갖고 있다면, 정말 군사혁명을 일으킬까?



------------------------------------------------------------------



어쩌면 적룡군단이 현존하는 공중전함 한 척으로 만족을 하지 못한 건 아닐까? 혹시라도 해서 말인데, 몇 척을 추가로 더 건조하려는 것은 아닐까? 근데 그럴 여력이 있긴 한가? 지금으로서는 그냥 동시다발적 테러를 가하는 것이 사실상의 유일한 선택지일 텐데 말이다. 다른 방도가 나오기까지는 외부차원 전역에서 동시다발적 테러를 가하기로 하는 달기. 그 덕분에 지금 외부차원은 폭탄테러로 몸살이다.



프리에이 팀의 신형 공중전함. 현재는 센텀시티의 어딘가에 잠수하고서 대기하고 있다.



명목상으로는 잠수 상태에서 대기를 한다고 하나,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센텀시티 인근을 잠항하며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만약에라도 방해전파까지 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게 쉽지는 않을지도 모르나, 그래도 진행하고 있다. 센텀시티의 높은 고도 상공에서 비행하고 있는 무인정찰기들도 활용하면 되니까. 방해전파로 인해 정보수집이 다소 제약을 받는다면, 주변 상황이라도 열심히 찍도록 하자.



“A. 어쩌면 적룡군단이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 라크스.”


“적룡군단의 달기. 그 여자는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과 몰래 몇 번 만났을 겁니다.”


“그랬겠지. 그거 아니면 설명이 어려우니.”


“총장이 더스트 참모장 님의 편인지, 달기 편인지는 모르나, 달기가 그에 몰래 접촉하고서 여러 노하우를 챙겼을 겁니다.”


“그래. 그렇겠지.”


“......A.”


“그럼 지금부터, 녀석들을 모두 속이는 작전을 좀 쓰도록 할까.”


“네? 뭘 하시게요?”


“......이봐, 라크스. 어디 한 번, 나를 ‘A’ 라는 명칭 대신해서, ‘마에라드(Maerad)’ 라고 불러보도록.”


“네? ‘마에라드’ 말인가요? 그 이름으로 부르는 거, 엄청 싫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남들이 여전히 날 그렇게 부르니, 이걸 ‘역이용’ 하는 작전을 쓰고자 한다.”



마에라드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소문을 이용해서 여러 군단들을 혼돈에 빠트리고, 그거에만 모든 집중력을 쏟아 붓는 그 틈을 이용해 진짜 활동을 한다는 거지. ‘마에라드’ 라는 이름에 대해 여러 차원종 녀석들이라면 여전히 사족을 쓰지 못하고, 무엇보다 유니온 정보국 내에서도 마에라드를 최고 우선순위 제거대상으로 보고 있는 덕분에, 모두를 마에라드에 시선집중 시킬 수가 있어서 유용하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자들을 전부 ‘수면 위로’ 올라오도록 하는 데에는 딱 좋은 방법이지.



유니온 정보국에서 요청한 덕에, 지금 현재 유니온 내에서는 현상수배범 명단에도 올라있다. 만일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등이 마에라드를 처단하거나, 생포할 경우에는 가히 어마어마한 현상금이라도 챙길 수 있겠지? 물론 지금 현재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거에 연연할 수는 없는 것이고. 어쩌면 여러 클로저 팀들 가운데에, 범죄에 연루된 이들이 신분세탁을 위해 그걸 해내고자 시도하고 있을지도?



그러고 보니, D 백작에 대해서 말이다. 백작은 ‘마에라드’ 라는 자를 알고 있을까?



“A. 아아, 죄송합니다!?”


“상관없다. 라크스. 그냥 네가 편한 그대로 부르도록 해라.”


“A. 오래 전에... 목에 ‘개목걸이’ 라고 불리는 ‘차원압력 발생 초커’를 착용했었잖아요?”


“그래. 그랬었지.”


“근데, 그거 어떻게 풀었습니까?”


“......풀다니. 초커는 결코 손으로 해체시킬 수가 없는 건데.”


“하지만~ A는 그걸 해제시켰습니다.”


“......해제시킨 건 맞지만, 어떻게 해제시켰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A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기억을 하지 못하나 보다. 본인도 먼 옛날에 위상압력 발생 초커를 목에 달았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늑대개 팀의 멤버들, 그리고 트레이너가 목에 착용하고 있는 그거 말이다. A도 그걸 착용했었는데, 현재까지 그걸 해제한 이들 가운데에 순수하게 자력으로 해제한 것이 A를 제외하면 정말로 찾기 힘들다. 근데 문제는 A가 어떻게 자력으로 해제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한단 거다.



A는 라크스에게 함선에 대해 정보수집 기능을 더욱 출력을 높이라고 말한다.



“방해전파가 지속되는 이 때 에야말로 더욱 늘릴 때라는 건가요?”


“어차피 이곳 센텀시티에서 ‘반잠수’ 상태에서 탐지를 진행해봐야 들킬 일도 없거든.”


“플라이 타입 차원종들도 간파를 못한단 거로군요.”


“그래. 완전 잠수 상태에서는 출력을 내기 어렵다고 하던데, 그렇다면 반잠수 상태에서 하면 되지. 어차피 다들 인지도 못하니까.”


“알겠습니다.”


“저들이 인지하지 못할 만큼의 거리에서 있으면 되는 것이니까.”



반잠수 상태로 원격조종을 하는 라크스. 라크스는 굳이 함선에 탑승하지 않고도, 공중전함을 직접 원격조종을 할 수 있는 인공 생명체인 모양이다. 역시 라크스는 라크스. 전신이 슈퍼컴퓨터 쥬이스라 그런 건가? 반잠수 상태로 약간 부상을 시키고서 어느 정도의 선까지 접근시키는 그녀. 어차피 클로저들은 전투로 바쁘니 그 잠수함이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간파하지 못하고 있다.



정말 위험에 처하게 되더라도, 바로 ‘심해 잠수’ 모드로 전환하고 즉시에 잠수하면 된다.



“우리들은 이제 저 클로저 녀석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지켜보면 된다.”


“네. 근데 A. 하나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뭐지.”


“만약에라도, A가 초커를 자력으로 해제한 것이 ‘자폭’ 으로 인한 거라면, A는 어떻게 살아있는 겁니까?”


“.......”


“제아무리 잘난 위상능력자라도, 초커가 폭발할 때에 멀쩡히 생존할 수가 없습니다. 초커를 해제하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다는데, 그걸 자력으로 해제하고도 멀쩡한 이유가 뭡니까?”


“그건 모르겠군. 그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 기록되지 않았을 뿐, 자력으로 초커를 해제한 녀석들은 많이 있을 것인데.”


“그리고, 서유리 씨와 우정미 씨. 두 사람은 왜 A를 ‘마에라드’ 라고 부르는 겁니까?”


“자기네들이 날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지. 나는 그 자와 아무 상관도 없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센텀시티 전역에 걸쳐 프리에이 팀의 도감청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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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 ??? : A. 아니, 언니. 저기...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21.03.15 24 1 8쪽
637 ??? : 달기 님. 저기...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21.03.14 31 1 8쪽
636 [Case 108.] ??? : 공주님. 저기...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21.03.13 2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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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4 지금 현재의 각자의 위치. 허풍이 아닌 그들. 21.02.19 22 1 8쪽
623 언제나 상상 이상의 MSS, 부동자세의 여왕은 공주님. 21.02.17 2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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