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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어째서 나만 로그아웃이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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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4.02.05 18:10
최근연재일 :
2024.07.05 18:21
연재수 :
11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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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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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글자수 :
669,073

작성
24.02.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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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7. 기믹 파훼

DUMMY





30명의 공대원 중 절반 이상은 불안에 떨고 있겠지.

접근할 수도 없는 저 격리된 필드 안에서 우리가 잡아야 할 <치킹 킹>이 잡힐까 봐 조마조마하겠지.

하지만...

필드 보스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나는 거의 딱렙으로 급조해서 꾸린 약 20명의 파티로는 필드 보스를 잡지 못할 거라는 것을 확신한다.

“ 으아아아악..!!!! “

봐라.

지금도 한 명 나가떨어진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가.

뭐.. 물론 지금은 어떻게든 포션을 먹어가며 버티고는 있지만

결국, 포션을 먹는다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한 명의 사람이 전선을 이탈한 것이며

포션에는 한계가 있고 신성 장갑을 사용하는 서포터는 대부분 우리 공격대에 포함되어 있다.

그나마 있어봤자 아슬하게 레벨을 맞춘 한두 명의 사람 정도.

아마 지금 가장 후방에 보이는 2명의 사람이 서포터로 보이는데 저 2명으로 18명가량 되는 사람들의 체력을 관리하라는 건 절대 말이 안 된다.

“ 꽤애애애애액!!!!!! “


타꼬야끼맛있다 : 어케하죠?


음. 하긴.

누군가가 메시지를 보내는 게 다른 유저에게 보일 필요는 없지.

반투명한 환영 새는 나에게만 보이는지 이런 상황에서도 타꼬야끼님은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춘배 : 괜찮아요. 선발대가 패턴을 파악해준다고 생각해요. 저거. 절대 못 잡음.


그래. 난 확신한다.

체력 수치가 상당히 높은지 숫자가 아닌 %로 계산되는 체력.

%가 줄어드는 것을 바라보면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혹시라도 잡힐까 하는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치킹 킹>만을 바라본다.

“ 꼬리깃.. 범위가 생각보다 허점이 많네. “

거대한 몸통인 만큼 꼬리깃 자체도 굉장히 커서 막아내기가 힘들어 보이지만

꼬리깃과 꼬리깃 사이의 간격 또한 넓은 바람에 잘 뛰어오르면 회피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부리 찍기는 위력이 굉장히 강하기는 한데... 응. 정면은 피해야겠어. “

저 공격은 어떻게 봐도 피할 길이 없다.

오직 측면만을 노리고 움직이는 것이 좋아 보인다.

“ 크악..!! !@#$!!! “

“ 아 !@#$ 이번에 못 잡으면 뺏기는데..! “

점점 저쪽에서도 이쪽을 의식했는지 어떻게든 물약을 소모해가며 억지로 잡으려고 하는듯한 기분이 들지만

이미 저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못 잡는다.

이건 고작 20명 남짓한 인원으로

딱렙으로 잡으라고 설정해둔 것이 아니다.

“ 이런 망겜을봤나 !@#$ “

또 한 명이 죽는다.

그리고 <치킹 킹>의 체력이 50%가 되었을 때 ‘ 특수 패턴 ‘ 이 발동된다.

“ 꼮꼬오!!!!!!!!!!!!!!!!!!! “

-화르륵...!!!!!


한순간 정말 닭 같은 울음소리... 지만 안에서 직접 울음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충격에 의해 [경직] 상태와 약간의 데미지를 받는 [하울링] 스킬을 시전하더니 <치킹 킹>의 온몸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심지어 꼬리깃과 머리 깃에는 불꽃이.

입에서도 약간의 불꽃이 새어 나오며 날갯짓을 할 때마다 불꽃이 퍼져나가 강력한 범위공격을 해댄다.

치킨에 불이라..

별명은 불닭이 되겠는데.

“ 끄아아아악!!!!! “

“ 아아.. !@#$... “

결국, 체력은 50%나 남아있는데 한순간에 절반 이상의 공대원들이 죽어버리고 4명만이 남아버렸다.

확실한 리트.

하지만 저들이 정비하기 전에 우리 공격대가 먼저 입장해 필드 보스를 트라이할 것이다.

“ 큭...! “

3명.

“ !@#$... 하... “

2명.

“ 그냥 죽자. 이거 이대로면 정보만 더 주는 거다. “

1명.

“ !@#$.. 지금 아니면.. 저 녀석들이 잡을 거 아냐...... “


한순간 <치킹 킹>의 체력이 100%로 다시 늘어나고 접근이 금지되어있던 필드가 열린다.

이제는 우리 턴이다.

어쩌겠는가. 저들이 약해서 못 잡은걸.

파티를 제대로 구하지 않은 탓인걸.

“ 가시죠! “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처음으로 저 녀석을 상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위험한 패턴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던전이 아닌 필드 보스인 만큼 우리가 잡지 못하면 다음 리젠까지 기다려서 다시 또 공격대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한 번의 기회가 너무 소중했다.

“ 가자!!!! “

“ 후딱 잡고 레벨업하러 가자고!!! “

모두가 한 번에 우르르 몰려들어 가는 흐름에 맞춰 나도 뒤처질세라 함께 들어간다.

그리고 타꼬야끼님이 공대장으로서 패널에 손을 얹자 우리는 [필드 보스 존]으로 지정되어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전투를 시작한다.

“ 꽤애애애애액!!!!!! “

-쿵. 쿵. 쿵! 쿵!! 쿵!!!

전투의 첫 시작부터 공격해오는 <치킹 킹>의 돌진.

처음부터 무작정 달려가서 싸울만한 무식한 사람은 이 자리에 없다.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로 보스의 공격패턴을 보자마자 옆으로 달려나갔으며

대부분의 유저가 방패와 랜스를 들고 있었기에 <치킹 킹>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아치기를 시도한다.

-쿵...!

“ 끄악..! “

“ 딜 왜 이래?! “

딱렙이니까 당연한 건데도 불구하고 정면에서 맞받아친 사람들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나며 허겁지겁 포션을 마신다.

각 파티당 5인 구조로 한 명씩은 신성 장갑의 숙련도를 올려둔 서포터를 배치했는데도 힐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딜이 들어오는 바람에 조급해진 것이겠지.

“ 그동안 얼마나 쉬운 사냥을 해왔길래 저러는 거냐...! “

-콰쾅!!!

역시 가장 먼저 <치킹 킹>을 공격하는 것은 모든 사냥을 항상 거리를 벌려 안전한 위치에서 공격해대는 활과 마법 장갑 같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사람들이다.

방패와 랜스를 든 사람들도 한 대 맞은 순간 체력 포션을 먹는 것을 보면 원거리에서 싸우는 녀석들은 한 대만 맞아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인지 아주아주 먼 거리에서 포격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근접 공격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랜스를 든 사람들이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것을 보고 타꼬야끼님을 포함해 모두 주춤하고 있는 건가.

이대로 원거리 딜러들에게 어그로가 쏠린다면 <치킹 킹>의 움직임을 붙잡아 둘 수 없다.

이 흐름을 바꿔야 한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면..

“ 내가 먼저 나설 수밖에...! “

상대적으로 내 숙련도가 훨씬 높기에 나는 이들에 비해서 굉장히 자신 있었으므로 나는 곧바로 자세를 잡고 달려나갔다.

“ 꼬꼮!!! 꼮!! 꼬꼬꼮! “

첫 어그로가 랜스를 든 사람들이었다가 이제는 원거리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덕분에 <치킹 킹>의 후방이 완전히 드러난다.

그러나 나는 <치킹 킹>의 공격 중 두 가지인 [발구르기]와 [꼬리치기]를 의식해 후방이 아닌 측면으로 이동해 낫을 강하게 휘둘렀다.

정확하게 낫이 베고 들어가는 느낌이 손을 통해 전달되며 날개 부분을 베어냈지만

베어낸 직후, 마치 날개가 재생되듯이 다시 살점이 생겨난다.

하지만 HP는 정확히 깎아낸 것으로 보아 오류나 능력은 아닌 것 같고 단지 수많은 사람이 무기를 휘두를 때마다 상처가 난다면 몇 초 지나지 않아 쓰러져 버릴 것이라 생각해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나 보다.

나는 그럼 망설이지 않고 낫을 계속 휘두르며 측면에서 공격한다.

“ 가... 가죠...!!! “

그런 내 모습을 보았는지 타꼬야끼님의 지휘 아래에 근접 공격하는 사람들도 달려드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어쨌든 딜 자체는 근접 딜러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원거리 딜러들이 편해지고 난이도가 내려갈 테니 최선을 다해서 싸워봐야겠지.

“ 빢빢빢!!!!! “

“ 으악...!! 힐!! 힐 좀!!! “

안타깝게도 근접으로 둘러싸는 인원이 많은 바람에 <치킹 킹>의 후방에 있다가 뒤로 휘두르는 닭발에 얻어맞고 빈사 상태가 되었나 보다.

그렇게 근접 딜러들이 조금씩 뒤로 물러나고

나도 날갯짓에 체력이 조금 달았지만 안타깝게도 서포터는 다른 서포터들을 힐해야 할 것 같으니 나는 SP도 채울 겸 잠시 물러나 체력 포션 하나를 마시기로 정했다.

“ 후우.. 체력은... 57%..? 꽤 많이 깎았네..? “

내가 먼저 나서서 딜을 넣어 근접 딜러들의 타이밍을 잡아준 덕분일까.

생각보다 체력이 빨리 달고 있다는 것은 희소식이지만..

슬슬.. 50%가 오고 있다.


“ 꼮꼬오!!!!!!!!!!!!!!!!!!! “

-화르륵...!!!!!

다시 한번 <치킹 킹>의 몸이 붉게 물들고 화려하게 날개를 펼치며 [하울링] 스킬을 시전하자 나도 모르게 무릎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자세를 낮추게 되었으며 이어지는 날갯짓에 불꽃이 튀어 사방에 흩뿌려진다.

바깥에서 볼 때는 화염을 두른다는 느낌이었지만 이렇게 필드에서 직접 마주하니 이 공간 전체의 온도가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모두 도망쳐요!!!! “

“ 도망쳐!!! “

“ 내 뒤로 와!!!! “

안타깝게도..

우리는 하나의 길드가 아니다.

호흡을 맞춰온 사람들도 아니고 급조해서 파티 초대만 해놓은 공격대일 뿐이었기에 서로 도망치다가 부딪쳐서 넘어지는 경우까지 발생해버린다.

그렇기에 이런 상황에서는 파티 별로 뭉쳐서 방패 뒤에서 적극적인 힐을 받으며 버티는 것이 좋겠지만...

가능할 리가.

“ 끄악!!!!! “

“ 힐!!! !@#$!! 힐 내놓으라고!!! “

“ 우리 방패 어디갔어?!! “

물론 이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나조차도 우리 파티의 서포터를 찾지 못하는 바람에 도망치고 있으니..

나도 뭐라 할 처지는 못 되는 건가.

“ 하아.. 하아.. 으.... 힘들어..! “

전장의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SP 소모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바람에 체력 포션을 마시고 달리기만 했는데도 조금 벅찬 느낌이 든다.

그렇게 달린 나는 광장의 한 가운데에 있는 부서진 분수 뒤에 몸을 숨겼다.

-콰쾅!!! ..쾅!! 콰콰쾅!!!!

듣기만 해도 주위가 폭발하는듯한 끔찍한 불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어쩌면.. 세상에 전쟁이란 게 펼쳐지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 으아아악!!!!!! “

“ ?! 방패 내구도가...!! 수리키트.. 수리키트 남는 사람?!! “

어..

-콰콰쾅!!!!! 쾅!!!!! ....콰쾅!!!!

조금 이상한데.

패턴이 끝나지 않는다?

“ 캬아아!!!!!!!!!!!!!!! “

이제는 닭 같은 울음소리조차 안 나오는데도 여전히 불꽃을 뿜어내고 있다...?

“ 뭔가.. 뭔가 이상해.. “


이춘배 : 살아있어요?


나는 빠르게 친구 창을 열어 메시지를 날려보지만 한창 바쁜 타이밍인지 조금 뒤에 환영 새가 날아왔다.


타꼬야끼맛있다 : 아직은요. 패턴이 안 끝나요.

이춘배 : 단순한 패턴이 아니에요. 이거 어쩌면 파훼할 방법이 따로 있을 거예요. 저 녀석 약점처럼 뭔가 빛난다든지 아니면.. 불이니까.. 물 같은 거 뭐 없을까요?

타꼬야끼맛있다 : 네? 약점? 물?


“ 캬아아아악!!!! “

-콰쾅!!!!!!!

내가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뭐 나라고 특별한 눈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내 앞에는 방패를 든 랜스 유저가 아닌 조금 파괴된 구조물 하나였다.

만약 이곳에 불덩이가 떨어져 버린다면 나는.. 즉사는 하지 않겠지만 구조물이 완전히 파괴되며 나름의 충격을 받겠지.

목숨 걸고 있는 것이기에 타꼬야끼님에게 부탁한 것인데..

...잠깐만.. 어라.

야.

이거..


타꼬야끼맛있다 : 물은 님 앞에 있잖아요!! 그거 분수대잖아!


내가 숨어있는 이 구조물..

꽤 파괴되기는 했지만, 이 자체가 물이 흐르는 분수대였다는 것을 멍청하게도 방금 기억해냈다.

“ 이런..! 나도 이런 리얼한 레이드는 처음이란 말이야...!! 딜러!!!! 이거 때려!!!!!!!!!!! “

-캉!

나는 낫을 높게 들고 파괴된 분수대를 향해 강하게 내려찍었다.

정말.. 왜 이걸 눈치 못 챘을까.

사방이 불바다인데 왜 유일하게 이곳만 근처에 불이 깔려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간단한 문제였는데 말이지...!

-캉!!

“ 빨리!!!!! “

내 말을 들은 것인지 아니면 내 행동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딜러들이 다가와 각자의 무기를 휘두르며 부서진 분수대를 공격한다.


<부서진 분수대>

HP 3117/32400

...

HP 2749/32400

...


애초에 꽤 많이 부서져 있는 상태에다가 여덟 명의 딜러들이 한 번에 공격하니 체력은 빠르게 깎여나갔으며 내 뒤에서 거대한 체구의 남자가 자신의 체구와 딱 어울리는 거대한 해머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이것이 마지막 공격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 흐아아아압!!!!!!!!!! “

-콰쾅!!!!!!!!!


참..

게임을 정말 좋아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프로게이머는커녕 선발대 유저도 되어본 적 없는 나지만 그래도 나름 게임은 많이 해봤다고 생각했었는데..

RPG 게임에서 던전 보스도 아닌 필드 보스를 잡는데 구조물 오브젝트를 상호작용해서 기믹을 파훼하는 경우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필드 보스인데 말이다.

아무나 와서 떼거리로 몰려와 때려잡는 필드 보스인데 말이다.

참나...


파괴된 분수대에서 물이 솟구쳐 오르고

마치 비처럼 흩뿌려진 물은 불타오르는 이 대지를 잠재우며

심지어 불닭.. 아니 <치킹 킹>의 불도 꺼뜨렸다.

고작 가랑비 같은 느낌의 물에 어떻게 저만큼 큰불이 꺼졌냐고 묻는다면 게임이니까 대충 넘어가라.

우리는 지금부터 남은 HP 50%를 깎아야 하니까 시비를 걸어도 대답해 줄 정신 따위는 남아있지 않다.

“ 붙어!!!!!!! “

“ 딜해!!!!! “






작가의말

한판만 할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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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6. 필드 보스 24.02.26 29 1 13쪽
15 15. 가장 오랫동안 게임하는 방법 24.02.23 29 1 13쪽
14 14. 폐사 구간에서의 고민 24.02.22 32 1 13쪽
13 13. 선발대 24.02.21 35 2 14쪽
12 12. 최소 제한 24.02.20 34 1 14쪽
11 11. 두번째 트라이 24.02.19 37 1 13쪽
10 10. 퀘스트 실패 24.02.16 61 1 13쪽
9 9. 선택지 24.02.15 53 1 13쪽
8 8. NPC 상호작용 24.02.14 62 1 15쪽
7 7. 메인 퀘스트 24.02.13 66 1 12쪽
6 6. 게임 진행 방해 24.02.12 74 2 12쪽
5 5. 로그아웃 24.02.09 82 2 15쪽
4 4. OBT 조기종료 24.02.08 97 2 13쪽
3 3. 전투 시스템 24.02.07 131 3 13쪽
2 2. 튜토리얼 24.02.06 188 4 12쪽
1 1. 로그인 +1 24.02.05 324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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