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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어째서 나만 로그아웃이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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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4.02.05 18:10
최근연재일 :
2024.07.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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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2.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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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5. 가장 오랫동안 게임하는 방법

DUMMY





결국, 해가 뜰 때까지 할 일이 없던 나는 타꼬야끼님의 정보를 통해 어느 정도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벽처럼 느껴지는 것이 있다고 들었기에 레벨을 올려보기로 했다.

물론 기존에 가던 <푸른 송곳니 늑대>가 아니라 타꼬야끼님에게 받은 맵핑 자료를 토대로 길을 따라가며 새로운 사냥터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고 방을 나서자

내가 사냥터를 물색하는 방식이 궁금했는지 여 캐릭터가 먼저 다가와 나의 손을 잡는 진귀한 풍경을 보는 것과 동시에 처음으로 파티라는 것을 하게 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고 있었다.


파티 정보

1. 타꼬야끼맛있다 (파티장)

2. 이춘배


헣.

뭔가 같이 이 게임에 푹 빠져 달리는 기분이랄까

그것도 예쁜 여캐랑 말이지.

이거 참.

나쁘지 않네.

“ 으음.. 여긴 조금 징그러운 벌레들이 많아서 오기 싫었던 곳 중 하나이기는 해요. 컨셉은 악마들이 근처에 살게 되면서 악한 기운과 악마의 힘을 온몸으로 받은 벌레들이 몸이 거대해졌다라나 뭐라나.. 끔찍해요. “

벌레를 싫어하는 걸까. 아니면 조금 징그러워서 무서워하는 걸까.

내 뒤에 조금 딱 붙는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쁘지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나라고 그런 걸 좋아하지는 않았다.

모기를 잡는데도 온 힘을 다해 눈을 감고 잡는 나 역시 벌레는 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낫 계열을 쓰는 나에게는 벌레 종류를 썰어버리기에 적합한 무기인 만큼 한 번쯤은 사냥해보는 것이 좋겠지.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

LV.121

HP 12400 / 12400


체력은 생각보다 많았지만, 방어 자체가 그렇게 높지 않은 탓에 날카로운 검 같은 무기로 베어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

“ 처음 왔을 땐 몰랐는데 한 마리씩 밖에 없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몸집이 커서 그런 걸까요? “

“ 으음..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실제로 몸을 움직여서 싸우는 만큼 저렇게 큰 몹들이 다수가 무리 지어서 생활하고 그걸 사냥하라고 한다면 레벨 디자이너는 욕 왕창 먹을걸요..? “

“ 으음.. 그.. 그런가요..? 레.. 벨.. 디자이너.. “

평범한 사람과 게임에 미친 사람의 차이랄까.

아니지아니지..

그냥 내가 공감할 타이밍에 공감하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 우선 한 마리 잡아보고 상의해보죠. “


다리 길이만 해도 평범한 사람의 세배는 되는 거대한 개미.

그만큼 거대한 개미이기에 정면에서 벌어지는 일은 잘 볼 수 있어도 측면이나 후방에서 벌어지는 일은 감지하는 데 있어서 애를 먹을 것이다.

작은 개미라면 모를까 이렇게까지 거대한 개미는 몸을 돌리는 데 있어서 다리들을 사방으로 열심히 폈다 굽히기를 반복하고 있었으며 나의 첫 번째 목표는 저 거대한 다리 중 가장 앞에 보이는 다리다.

“ 흡..!!!! “

나는 숨을 참고 거대한 낫을 최대한 강하게 휘둘러 다리를 타격하자 아주 조금은 부러진 것이 느껴졌다.

역시 곤충류는 이렇게 얇은 부분에 대한 방어가 굉장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이 정도면 할 만하겠는데..! “

한 번의 공격을 거쳤으니 나는 한발 물러나 방어태세를 취하자 개미의 다리가 고통스러운지 궤적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마구 움직인다.

바짝 긴장하고 나에게 오는 공격을 막으려고 대비하고 있는 순간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버린다.

“ 어? “

아.

잊고 있었다.

혼자 사냥할 때는 당연하게도 나에게 어그로가 끌렸을 테지만 지금은 2인 파티.

심지어 거리만 적당하면 순간 폭딜을 쑤셔 넣을 수 있는 채찍인 만큼 순간 데미지 비중이 높아 어그로를 빼앗기가 쉬웠던 모양이다.

물론.. 숙련도 차이가 있어서 내가 다시 뺏어올 수 있겠지만 말이다.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

HP 9725 / 12400


나는 단 한 번의 공격만 했을 뿐인데도 이만큼 딜이 나온다는 건 채찍의 중거리 데미지가 상당하다는 뜻이겠지.

나는 어그로를 분산시켜주기 위해(숙련도 레벨도 19나 차이 나는데 이대로 어그로를 계속 뺏기면 자존심이 상하기에) 급하게 앞으로 달려나가 내가 데미지를 입혔던 다리를 베어내기 위해 낫을 휘둘러 다리를 걸었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당겨보지만.. 안타깝게도 부피가 큰 탓인지 그대로 벨 수는 없었기에 다리를 당겨서 잘라내는 대신 내가 달려나가 단검을 쥐고 낫의 날 부분에 겹쳐서 꽂는다.

“ 케에에에엑!!!!!!!! “

도저히 개미가 내는 소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소리와 함께 드디어 나에게 어그로가 끌린다.

하지만 나를 보는 순간에는 이미 다리 한쪽은 날아가고 난 뒤였다.

“ 어? “

그렇게 나를 바라보던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는 갑자기 다시 또 뒤를..

“ 안되지..! 어딜 보는 거야..! “

“ 케에에엑..!! 케엑!! “

낫을 고쳐 쥐고 조금은 무리하게 연속 동작으로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의 몸통을 공격하자 다시 또 나를 향해 바라본다.

그래. 이렇게 나를 봐야지.

내가 숙련도가 19가 더 높다니까?

“ 어어?! 야! “

“ 케에에엑..!!! .. .. .. “

그렇게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는 다시 또 타꼬야끼님을 보려다가 주저앉더니 더욱더 검게 물들고 그대로 타들어 간 것처럼 사라져버린다.

“ 휴우우.... 확실히 어그로 끌어주니까 전투가 상당히 쉽네요..! “

꽤 침착하고 차가워 보이던 타꼬야끼님 답지 않게 조금 흥분했는지 가쁜 숨을 내쉬며 살짝 미소짓고 있다.

사냥을 좋아하는 건가. 아니면.. 설마 나처럼 파티사냥이 처음인가?

“ ...많이 지치신 것 같은데요? “

“ 하아.. 하아.. 그러게요...! 이게.. 혼자 하면 계속 거리 벌리면서 싸워야 하는데 어그로가 끝까지 튀니까 오히려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서..! 스킬을 쉴 새 없이 돌리니까 재밌네요..! “

아무래도 신나는 바람에 쉴 새 없이 스킬을 쏟아내서 SP를 너무 과하게 소모한 모양이다.

하긴 뭐..

지금까지 만난 몹들은 전부 인간형이거나 소형 몹이었지만 지금 만난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는 악마의 힘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중형 몬스터에 속해 있었다.

처음으로 사냥하는 중형 몬스터. 그것도 첫 파티 플레이라면 조금 긴장해서 무리해도 이해할만하다.

나야 뭐..

..딜을 저쪽에서 다 넣었으니... 뭐.. 응.

나는 주위를 둘러보며 조금 떨어진 곳에 분포되어있는 <어둠에 물든 붉은 개미>들을 바라보고 판단한다.

“ 몹 배치도 그렇고.. 여기서 사냥하면 저는 괜찮을 것 같은데.. “

확실히 괜찮다.

낫이라는 무기의 특성상 상대를 잘라내는데에도 효과적인 만큼 곤충의 다리는 쉽게 부숴버릴 수 있었다.

그래... 이건 낫이라서 괜찮다.

채찍은 날카로운 칼날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이런 중형 몬스터를 상대로 한다면 순수 딜링만으로 잡아야 하는데 타꼬야끼님한테는 상당히 힘들 것처럼 느껴졌다.

함께하면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나는 알고 있다.

결국, 이 사람은 로그아웃을 할 것이고

나는 계속 남아있다는 것을.

언제 올지도 모르는 사람을 기다릴만한 여유는 나에게 없다.

“ 다른 곳을 알아보죠. 가능하면 곤충류 말고 야수 종류로요. “




“ 야수 종류라고 한다면... 여기.. 도 있긴.. 하죠. “

타꼬야끼님이 맵을 열어 확인해보며 소개해준 이곳은 파괴된 마을.

이름 그대로 악마들의 습격 때문에 파괴된 마을 컨셉이다.

하지만 악마들은 이미 한바탕 훑고 볼 일 없다는 듯이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으며

주인에게 버려진 가축들이 악마의 힘에 영향을 받아 조금 커진 듯한 느낌이었다.

몬스터라고 보이는 녀석들이라면..

<오염된 치킹>

<어둠에 잠식된 뿔소>

같은 몬스터와 함께 아주 평범한 <치킹>이나 <들개> 같은 녀석들도 가끔 보였지만 이들은 평범한 일반 몹. 경험치를 기대하기에는 힘들겠지.

주 된 사냥 목표인 <오염된 치킹>과 <어둠에 잠식된 뿔소>는 충분히 많은 몹들이 몰려 있기는 했지만 서로 간에 이동 속도도, 체력도 전혀 다르며 리젠 시간조차도 다르다.

무엇보다 이곳의 지형은 파괴된 마을.

온갖 잔해들이 걸리적거려서 제대로 사냥하기가 힘들게 느껴졌다.

아마 타꼬야끼님이 말끝을 흐린 것도 이곳에 야수 종류의 몬스터가 있기는 하지만 효율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증거로 이렇게 사람도 없지 않은가.

“ 여긴 조금 그렇죠? 다른 데로 가볼까요? 아니면 더 깊숙하게? “

내가 이미 사냥할만한 곳을 찾은 뒤에 타꼬야끼님의 사냥터를 찾는데 도와주고 있기 때문일까

조금 빨리 찾든가 아니면 빨리 보내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착한 사람이라면..

왠지 돕고 싶단 말이지.

“ 그냥 여기서 사냥해보는 건 어때요? “

“ 여기서요? “

어딜 봐도 불편해 보이는 지형.

두 가지 이상의 몬스터 종류.. 는 큰 상관없지만 그 몬스터들이 서로 속도가 달라 사냥하는데 껄끄럽다는 점이 불쾌하게만 느껴지겠지.

하지만 내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 여기서 기다려보세요. “

나는 그대로 낫을 들고 달려나가며 파괴된 분수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4구역의 집.

그러니까 그 집 안으로 들어가는 울타리를 넘어가며 모든 몬스터의 어그로를 끌고 나온다.

그렇게 4곳의 집 안에 있던 모든 <오염된 치킹>과 <어둠에 잠식된 뿔소>를 데리고 나오자 생각보다 많은 양의 몬스터가 몰린다.

“ 타꼬야끼님! “

내가 이름을 부르자 타꼬야끼님은 화려하게 채찍을 휘두르며 수많은 <오염된 치킹>을 연속으로 수차례 타격한다.

“ 꽥! “

“ 꽤객..! “

채찍이라는 무기의 특성인 중거리 공격에 다수를 한 번에 타격할 수 있다는 점.

게다가 순간 딜링으로는 분하게도 나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활용해 수많은 <오염된 치킹>도 생각보다 빠르게 잡아냈다.

그리고...

“ 쉴 시간 없어요. 이제 <어둠에 잠식된 뿔소>도 올 거예요! “

이동 속도의 차이로 인해 한발 늦게 다가오는 덕분에

단 한 번의 몰이 사냥으로 <오염된 치킹>을 한번. <어둠에 잠식된 뿔소>도 한 번씩 사냥한다.

이렇듯 한 번에 폭풍처럼 스킬을 쏟아내 SP를 소모하는 형식이라면

몰이 사냥 이후 한 번의 텀을 강제로 줘서 SP를 채우게 하는 것이 사냥 효율이 높게 느껴질 것이다.

아니 효율이 비슷하다고 해도 본인이 느끼는 감정은 다르겠지.

저 봐라.

정말 재밌어 보이지 않은가.

“ 핫..!!! “

우연히 맞지 않은 한 마리를 향해 강하게 채찍을 휘둘렀다가 당기자 <어둠에 잠식된 뿔소>의 눈이 파여 들어가고 그 이후에 날아온 연속 공격으로 결국 죽어버린다.

“ 이제 다시 어그로를 끌고 다니면 <오염된 치킹>만 리젠 되어 있을 거예요. 그렇게 <오염된 치킹>만 몰이 사냥하고 한 템포씩 쉬면서 전부 리젠 될 때까지 기다리는 식으로 무한 반복하면 좋지 않을까요? “

아마 이렇게 리젠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 보니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이게 최선이다.

자신의 무기로는 혼자서 중형 몬스터를 사냥하기에는 벅찼으니까.

점점 레벨이 높아질수록 사냥의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었으니까.

그렇기에 무기를 바꿀까 고민을 했던 것이겠지.

그렇기에 요즘 인기 있는 무기를 찾아보고 있던 것이겠지.

하지만 게임은 그렇게 하면 금방 접어버린다.

게임은 효율을 따지면서 하든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하든

오직 자신이 재미를 느껴야 오래 할 수 있는 것이다.

사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진 무기의 장점을 어떻게 살려서 최상의 딜 사이클을 완성하느냐이지 가장 강하다고 소문이 나 있는 무기를 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당장에는 랜스와 방패. 그러니까 랜스가 인기가 있다지만

오버 밸런스를 불러일으킬 만큼 강하다면 반드시 너프를 먹일 것이며 그때가 된다면 비주류 무기들은 상향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아무것도 건들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망겜이지.

“ 저 갔다 올게요. “

으음.. 아직 리젠이 완벽하게 된 것 같지는 않은데

성격은 조금 급하시구나.

하긴.. 점검 시간이 몇 분 안 남았을 때도 테이블에서 벌떡 일어나서 뛰쳐나간 걸 보면 조금 급해 보이기는 했다.

“ 한 사이클 정도만 보고 갈까.. “

어차피 밤이기도 했고

타꼬야끼님도 아마 한두 사이클만 돌리고 자러 갈 테니까..

음... 지금 기세라면 4바퀴는 돌리려나.

...

저렇게 신나게 웃는 미소를 보니 아무리 캐릭터라도 기분이 좋긴 하네.

“ ..뭐.. 이쯤 시간 버리는 것 정도는... 뭐.. 응 괜찮겠지. “

나는 부서진 분수대에서 물이 흘러나와 젖은 곳을 피해 적당한 돌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았다.


-띵.


“ 응? 이게 뭐야. “

그때.

갑자기 분수대 앞에 거대한 홀로그램... 아니..

...?

시계가 나타났다.



필드 보스 : <치킹 킹>

입장 가능 인원 : 1~30인

등장 남은 시간 00:17:59:59



00:17:59:58..


00:17:59:57..





작가의말

한 게임에 오래 머물러 있다보면 여러 초보 유저분들이 직업 추천같은걸 원해서 자주 해주다 보면요

그 누가 뭐라해도 1티어라고 부르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 보다

아무리 성능이 구져도 자신이 끌리는 직업을 하는 분들이 더 오래가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은 사람들이 뒤쳐지는걸 싫어해서인지 자신의 취향을 1티어에 억지로 맞추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보여 안타까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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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퀘스트 실패 24.02.16 60 1 13쪽
9 9. 선택지 24.02.15 51 1 13쪽
8 8. NPC 상호작용 24.02.14 61 1 15쪽
7 7. 메인 퀘스트 24.02.13 64 1 12쪽
6 6. 게임 진행 방해 24.02.12 72 2 12쪽
5 5. 로그아웃 24.02.09 80 2 15쪽
4 4. OBT 조기종료 24.02.08 95 2 13쪽
3 3. 전투 시스템 24.02.07 127 3 13쪽
2 2. 튜토리얼 24.02.06 184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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