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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녕하세요?

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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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6.28 19:20
연재수 :
59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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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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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
글자수 :
3,654,577

작성
24.06.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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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576. 2차 공격

DUMMY




피렌은 함선에서 내려와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딱 한 번 명령을 내려주겠다고 말했다.

물론 이 명령은 그들이 원래 할 명령이었으며 우리는 그저 보여주기식일 뿐이다.

참 고마운 조건이지.


네이렌의 뜻을 전하는 즉시 명령체계에 따라 아까 보았던 이드라는 녀석의 귀에 들어갈 것이다.


그다음에는 크게 할 일은 없다.

주위를 경계하며 기다리는 것 정도.


그렇게 우리의 결정을 전한 지 이틀째.

생각보다 긴 시간이나 기다린 끝에 한 사람이 함선에 올라와 우리에게 전했다.


“ 이드 집행관님께서 부르신다. 이쪽으로 오도록. “


뭐. 그런 거 있지 않은가.

일부러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 상대에게 생각이 많아지도록, 초조하게끔 만드는 전략.


그런 얄팍한 수에 당할 피렌은 아니었기에 문제 될 건 없었다.

게다가 양옆에는 든든한 전위 라티안과 미야가 있지 않은가.


“ 가자. “



전쟁터 한가운데답게 건물은 없었으며

천을 억지로 세워 만들어 놓은 천막 안쪽으로 피렌과 라티안, 미야가 들어갔다.


경갑을 입은 열댓 명의 사람들이 텐트 안에서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그 한 가운데에는 집행관 이드 라는 자가 우리를 보고 살짝 미소지었다.


“ 왔군. 외계인의 예의는 전혀 모르기에 실례가 됐다면 이해해라. 자. 앉아라. “


?

갑자기 조금 저자세로 나오는 기분은 착각일까.


아무튼, 우리는 세 명이라고 보고받았는지 나란히 있는 세 개의 의자에 앉자 이드는 맞은 편에서 기사들을 바라보고 손짓한다.


“ ..어.. ...집행관님..? “

“ 괜찮다. 가봐라. “

“ ...예. “


솔직히 있어도 우리가 이길 것이기에 상관없기는 했지만

시선에서 조금 자유를 찾은 느낌인 건 사실이니 거부할 이유도 없었다.


이로써 텐트 안에는 이곳의 지휘관인 이드 집행관 한 명과 우리 세 명밖에 남지 않았다.


마나가 없는 이들이기에 정확한 색적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느낌상으로 텐트 밖에서 내부를 감시하는 인원은 없는 것 같았다.


“ 그래서. 우리는 이제 뭘 하면 되지? “


이들의 전략 전술이 어떻게 되는지.

언제 어디에서 전투를 펼칠지 전혀 모르기에 물어본 질문.


하지만 이드는 그런 쪽으로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니었는지 대답하지 않은 채 시선을 이리저리 돌린다.


“ ...우리들은 외계인을 믿지 않지. “


순간 라티안과 미야의 눈빛이 달라지게끔 만드는 그 말.

이드의 말에 왠지 모르게 공기가 바뀐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것은 이드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가 바뀐 느낌이 아닌

라티안과 미야, 피렌의 긴장 때문에 바뀐 느낌이다.


“ 그래서 우리는 이 루빈 광석을 활용해 무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


이드가 미리 준비해 두었던 붉은 원석 하나를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돌로 만들어진 책상 위에 돌을 올려놓자 꽤 경쾌한 소리가 났지만, 그보다도 더욱 맑은 듯한 느낌이 든달까.

마치..

마치...

마나가 담긴 마나석이나 태양 에너지가 담긴 케트라시움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 하지만.. 우리의 기술력으로는 이 루빈을 100% 활용하기 위한 재료가 부족했지. “


그마저도 이전에 온 외계인이 다 가져가 버렸으니 연구 자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인가.


“ 그래도.. 무기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에도 억지로 도전해 몇 대를 걸쳐 성공시키는 것.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다 이해한다.

그러나 이걸 왜 우리에게 말하는지는 이해하지 못하겠다.


“ 다만. 오직 공격하는 데에만 치중해서 만들었으며 그 후폭풍에 대해서는 인지만 하고 있을 뿐 아직 해결책은 만들지 못했지.

너무 강했던 거야.

이 루빈의 힘을 100% 활용하면 파이온 행성 자체에 영향을 미쳐 다른 루빈이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전력을 낮춰서 사용했을 때 외계인이 죽지 않았다면...

우리는 또 다른 재앙을 맞이했겠지. “


아마 그렇게 된다면..

..알파 은하인 이상 우리는 빠르게 떠나려고 하기는 하겠지만


우리 은하였더라면 춘향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행성을 끝장내버리려 했을지도 모르겠다.


감히 우리를 공격해서가 아닌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 다시 말해 우리의 무기. 신식 루빈 생체 분열기는 아직 미완성이며 그 상황에서 너희들이 이곳에 온 것이다. “


정말 모르겠다.

우리가 나쁜 마음을 품고 있던 외계인이라면 지금의 말을 듣고 입이 귀에 걸릴 만큼 환하게 웃었으리라.

우리를 막을 건 없다고 판단해 모든 것을 파괴해버렸으리라.


물론.. 외계의 인간도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네이렌은 웬만큼 정신이 나간 녀석들이 아니고서야 아무 이유 없이 깽판 치기 위해 다른 행성에 공격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긴 하지만. 이들은 그런 걸 모르겠지.


그런 상황에서 자신들의 약점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것은...

부탁할 것이 있다는 거 아니겠는가.


우리가 무조건 우위에 점해 협상할 수 있는 것이며

우리의 판단하에 문제가 될만한 것이라면 고민하는 척하며 케트라시움의 에너지를 전부 다 충전한 뒤 함선의 보호막을 활용해 도망가버리면 그만이다.


“ 그래서 무슨 말을.. “

“ 이드 집행관님..!!! 큰일 났습니다..!!! “


갑자기 난입한 병사가 급하게 천막을 들추고 쳐들어오는 바람에 이드의 표정이 상당히 좋지 않아졌다.


“ ..하필 이 타이밍에.. 넷트 고문관. 무슨 일이지? “


음 기사도, 병사도 아닌 고문관이었군.

아니 그래도 병사나 기사나 고문관이나 다 비슷한 느낌인데.

이 행성의 기사들은 고문관인 건가?


“ 노예 놈들이.. 단체로 공격을..! “

“ ..? 후퇴한 지 얼마나 됐다고? “

“ 아까보다 더 많은 수의 노예들이 사방으로 둘러싸고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퇴각한 지 며칠이 지났다고 벌써 이렇게까지 공격을 오다니..

조금 무모한 게 아닌가 싶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 우리의 존재 때문이겠군. “


외계인과 손을 잡아서도 문제고

손을 잡지 않더라도 서로 싸우고 있다면 그 타이밍을 노리지 않을 이유도 없으며

그들도 외계인을 죽이고 싶어 하는 것이다.


세 가지 이유가 겹치니 아무리 후퇴했다고 하더라도 총공격을 감행하지 않을 이유 따위는 없었다.


“ ...엔디오 왕자님은..? “

“ 그게.. 아직.. 아직 벗어나지 못하셨습니다...! “


순간 이드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천막을 나가려다 깜빡했다는 듯이 뒤를 돌아 피렌을 바라보았다.


“ 미안하군. 갑자기 급한 문제가 생겨서 말이야. “

“ 괜찮아. 미안하게도 우리는 누군가를 죽일 생각은 없으니 도와줄 순 없겠네. 우리는 함선에 복귀해서 움직이지 않을게. “


피렌의 대답에 만족한 걸까.

이드는 심각한 와중에도 웃어주었다.


“ 고맙군. “


아마.

돕는다고 했어도 그들은 거절했을 것이다.

외계인을 함부로 믿을 수는 없으니까.

오히려 딱 잘라서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었겠지.


이드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선 기다리고 있는 것이 좋아 보인다.


여차하면..

우리도 공격당할지도 모르니까.





“ 전부 죽여버려!!!!!!! “


눈앞의 고문관을 새로 만든 손에 쥔 채로 반대편 손을 휘둘러 다가오는 고문관을 베어버린다.

동시에 손에 힘을 주자 움켜쥐었던 고문관의 머리도 터져버린다.


새로 만들어진 손은 마치 자신의 손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레 움직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음속으로 메르티에게 감사함을 전할 만큼 하이른의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았다.


항상 전투만 하면 오직 앞에 있는 적을 뜯어 죽여버리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지배적이다.

이러니 광전사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겠지.


그러나 하이른은 이런 별명이 기분 나쁘지가 않았다.

자유를 위해 이렇게나 포효하고 있는 것이니까.


또 한 명을 터트려버린다.

또 한 명을 베어버린다.


그렇게 눈앞의 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작전대로 동료들이 둘러싸서 공격하는 유리한 형태로 싸운 덕분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이곳에 왕자가 있는지 몰랐다는 점일까.

그걸 알았더라면 더욱 많은 인원을 투자해서 확실하게 제거하는 건데..

아마 상대도 어느 정도 희생을 하더라도 왕자만큼은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한 점 돌파를 한 것이리라.


아쉽긴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가 있다.


거대한 배.

대체 이 물 한 방울 없는 곳에 어떻게 저 거대한 배가 공중에 뜬 채로 착륙할 수 있는 것인가.


이것만 보아도 그들의 기술력은 우리를 완전히 웃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긴장된다.


이게 맞는 선택일까? 라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이 피에 각인된 공포를 이 자리에서 떨쳐내기 위해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가 거대한 배의 사다리를 잡고 한걸음 올라간다.




“ 진짜 오네.. 이젠 난 모른다? 여차하면 죽일 거야! “


미치겠네 진짜

눈빛만 봐도 ‘ 나 니네 죽이러 간다! ‘ 인데.. 진짜 저 녀석을 어떻게 뭐 얌전히 돌아가 줄 것 같지도 않고..

이거 진짜 미치겠네..


“ 아이고 증말 환장하겠네.. “

“ 아리나. 일단 춘향이 먼저 조타실로 옮겨. 저 녀석 분명 풀어두면 사고 친다. “


피렌의 말대로 이 녀석을 풀어두면 분명 대학살이 벌어질 것이 뻔하기에 조타실로 내보내는 것이 맞긴 하지만

그걸 아리나가 하면 여기는 피렌이 맡겠다는 건데..

이미 반대 세력에 자신이 나섰으니 끝까지 맡겠다는 건가.


나쁘지는 않지만..

...


“ 어? 잠깐. 야 춘향. 어딨.... 어? “


설마 벌써 쳐들어가 버렸나 라는 엄청나게 불길한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그런 건 아니었으며

반대로...

...위로 올라가고 있다.


“ 쟤.. 뭐해? 야 춘향. 너 뭐해? “


적당히 높으면서도 제대로 올려봐야 할 만한 곳에 자리 잡은 춘향이 매번 장난칠 때마다 보이는 사악한 미소를 띤다.


“ 킥킥..! 너희도 여기서 자리 잡아! 쟤네 올라오자마자 오줌 지리게 만들어주자! 킥킥!! 재밌겠다!! “


... 친구가 놀러 오는 그런 느낌이 아닌데 말이지.


“ 야! 카린! 너 빨리 여기서 다리 한쪽 뻗고 날개 펄럭여봐! 이거! 이거도 먹고! “

“ 사.. 사과? 에..? “

“ 왜 있잖아! ‘ 후후 우리 사천왕에게 덤비다니. 가소롭군. ‘ 같은 표정! 왜! 니 소설에도 있었잖아! 최약체의 마탑정복기 첫 장 같은 거! “


카린이 바로 이해하고 이걸 진짜 해야 하나 싶어 아리나를 바라본다.


“ ...하아.. 그래.. 뭐라도 하자. 시간 없어. 거의 다 올라왔다. “


가능하면 싸우지 않고 저들이 물러가 주면 좋으니까..

가벼운 위협으로도 가준다면 그것으로 됐지.


우선 가장 신난 춘향이 센터에 앉아있었으며

그 옆으로 카린이 날개를 펼친 채로 사과를 먹고

그나마 연기를 가장 잘하는 라티안이 반대편에서 앉아 아래를 지켜본다.


레오네라는 어이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비전투 인원을 보호하러 앨리스와 함께 조타실로 내려갔고


아리나와 피렌, 미야는...

...어..

차마 자리를 잡기도 전에 함선 위로 올라와 버렸다...





“ 후우... “


사다리를 올라갈 때마다 공기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위에는 강력한 존재들이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 와서 돌이킬 수도 없고

돌이키고 싶은 마음도 없는 하이른은 강력한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팔과 다리에 힘을 주어 남아있는 사다리를 뛰어넘었다.


“ ...오랜만이군.. 외계인놈들.. “


갑판 위에 세 명.

그들보다 조금 더 위에 세 명.

총 여섯 명인가..


심지어 저 가장 위에 있는 한 명은 다른 사람에 비해 불길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으며

날개 달린 사람부터 시작해..

순간 찌릿한 무언가가 튄 사람까지도..

...

이것이.. 외계인인가.


“ 오늘 우리는. 니녀석들을 죽이고 피에 새겨진 복수를 할 것이다..!!!! “


하이른이 다른 동료가 함선 위로 올라오는 것을 기다리지도 않은 채 혼자서 달려나가려고 한다.


정확히는 달려나가기 위해 발, 발목, 무릎, 허벅지까지 힘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순간 아리나가 입을 열었다.


“ 말로 할 때 돌아가. 우리는 너희를 건드릴 생각도 없고 곧 떠날 거야. “


아주 잠깐 멈칫했지만

하이른은 끝까지 달려나갔다.

여기까지 왔는데 멈출 수는 없으니까.



달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잘 보인다.

마나를 활용하지 않은 오직 육체로 움직이는 신체는 지루하다고 생각할 만큼 느리다.


아리나가 번개를 쏴 막아낼 수는 없고..

물리적으로 막아내는 건.. 솔직히 상대가 마나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아리나도 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가장 앞에 있던 아리나는 가만히 있었으며

어느새 달려온 라티안과 미야가 철제 검으로 하이른의 검을 막았으며


분명 조타실로 향했던 앨리스가 갑자기 솟아나 루빈으로 만든 의수를 완벽하게 깨부수고

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춘향이 뒤에서 나타나 반대쪽 팔을 잘라내어 버린.. 다.


“ 크악...!!! “

“ 덤빌 사람을 잘 보고 덤벼야지~ “


아니.. 아니아니..

진짜 팔을 잘라내면 어떻게 하냐 진짜.. 아오.


“ ....안돼... 안돼.. 내.. 내 팔이... 내 팔이.... “


하이른은 잘려나간 팔이 아닌

부서져 버린 의수를 바라보며 무릎을 꿇었다.


어째서 그쪽을 보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아 씨..

잘려나간 팔은 어쩌지..

이 사람이 한쪽 팔로 이 은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었으면 어쩌지..?


“ ...메르티.. 미안하다.. 아무래도 이빨 몇 개는 나가야겠다. “

“ ..메르티? “


순간 앨리스의 눈이 커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이른이 앨리스를 물어뜯으려고 움직이는 바람에 춘향이 가볍게 낫을 휘둘러 목을 베어내 버렸다.






작가의말

아이고

사고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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