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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한스그레텔 님의 서재입니다.

근력 만렙 둔재는 영웅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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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그레텔
작품등록일 :
2024.05.23 08:20
최근연재일 :
2024.07.05 12:3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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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7
추천수 :
84
글자수 :
209,683

작성
24.07.04 12:30
조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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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36화

DUMMY

“옆이 빈다!”


아서는 다급하게 외쳤다.


“으읏!”


사르칸이 창대를 세워 골렘의 공격을 간신히 막았다.


“합세하겠습니다!”


일행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용병이 검을 우측 하단에서 좌측 상단으로 크게 휘둘렀다.


검이 골렘의 허리춤을 파고들면서 어깻죽지까지 베어 가르면서 상체를 양단했다.


“크윽!”


이때, 골렘의 공격을 맞은 경비대원 중 하나가 신음을 토하며 뒤로 물러섰다.


“비켜, 넌 저 녀석을 보호해!”

“예!”


상황은 다급하게 흘러가고, 골렘의 공격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신속했다.


“염병할! 뭔, 골렘이 전부 이렇게나 빨러!?”

“주둥이 나불댈 시간 있으면 이리 와서 좀 도와!”


일행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골렘의 공격을 막아냈다.


조금 전의 골렘들처럼 일정한 행동만 반복하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자유자재로, 마치 살아있는 듯이 움직였다.


“고대인의 지식이 현재와 비교해도 견줄 만큼 뛰어나다는 소문은 진짜였군요···!”


사르칸이 중얼거리며 창을 아래에서 위로 반월 형태로 휘둘렀다.


일행이 긴 시간 동안 수도 없이 쓰러뜨렸음에도, 아직도 골렘의 숫자는 많이 남아 있었다.


어림짐작해 봐도 약 서른 개.


전부 민첩한 몸놀림을 구사하며 일행을 습격해 왔다.


“크윽!”


이번엔 일행들도 전투에 참여했다.


물론 서로를 보호하면서 싸웠다.


골렘의 수준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조금 전의 것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고 지닌 힘이 강했다.


“미치고 팔짝 뛰겠군!”


일행 중 하나가 소리치며 방패로 골렘을 밀어냈다.


방패에 맞은 골렘은 바닥을 구르는가 싶고는, 비틀거리면서 다시 일어섰다.


“염병!”

“이것들 다시 일어서잖아!”


일행이 점점 골렘들에게 밀리고 있을 때쯤.


“관절 부분을 노려!”


아서는 골렘 하나를 부서뜨리고 소리쳤다.


“알겠습니다!”


일행은 반색하면서 아서의 말대로 해봤다.


검을 든 일행 중 하나가 관절 부분을 찌르자, 골렘은 움직이지 않았다.


“드웨인!”

“오케이!”


드웨인이라는 거구의 남성이 거대한 방패를 내세우며 골렘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골렘들은 방패에 부딪힐 때마다 바닥을 잔뜩 굴렀고, 일행들은 그런 드웨인이 쓰러뜨린 녀석들의 관절을 검으로 쑤셔 넣었다.


“흐읍!”


사르칸 또한 질풍처럼 달려들어 골렘들의 관절을 베어 넘겼다.


아서도 자신에게 덤벼드는 세 개의 골렘을, 발목을 돌리는 것만으로도 일일이 쓰러뜨려 넘겼다.


하나를 쓰러뜨리면 약간의 주저도 없이 쉬지 않고 그다음으로 넘어갔다.


생각도 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대로 부수고, 쓰러뜨렸다.


일행들의 눈에는 너무 빨라 잔상이 보일 정도였다.


“나름대로 자신 있었는데······.”


일행들이 머쓱한 듯 뒤통수를 잔뜩 긁적였다.


“저런 사람이 고작 은패 등급에 불과하다고?”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었다.


“남부 출신이 다 저런가?”

“에이, 나도 남부 출신 몇 명은 만나봤는데, 다 저렇지도 않았어.”

“타시 조장이 대단한 거지.”


일행의 의문은 이상한 게 아니었다.


아서의 신체 능력은 그레듀에이트지만, 전생에 이룬 실력과 경험이 있었다.

수준이 높아 보이는 건 당연했다.


그렇게 잠시 후.


아서의 손에 쓰러져 가는 골렘은 점차 늘어났다.


서른이었던 숫자가 어느새 열 개도 채 남지 않았다.


일행도 그만큼 편해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아서에 대한 존경심이 늘고 있었다.


실제로 아서 덕에 그들은 지금 목숨을 건지고 있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누군가즌 진작 죽었을 것이다.


그리고 삼십여 분 이 채 지났을 때.


“후우.”


짧은 한숨을 끝으로, 아서의 손에 마지막 골렘이 쓰러졌다.


주변에는 수많은 골렘들의 잔해로 가득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르칸 또한 골렘을 쓰러뜨리고 돌아온 길이었다.


“삼십 분 정도 쉬고, 가지.”

“알겠습니다.”


일행은 자리에 주저앉아 주머니에서 마른 육포를 꺼내 질겅질겅 씹었다.


유적지를 털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마른 육포와 건식 식량만 무려 반년 치를 준비했다.


실제로 반년이나 걸릴 리는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이 정도나 가져왔다.


치료약은 물론이고, 스파릴라스도 가루 형태로 잘게 빻아 만든 해독약도 준비했다.


“이 유적이 알려지면 대륙 전체가 발칵 뒤집히겠군요.”


사르칸이 물을 들이키면서 말했다.


“설화로만 취급되었던 암흑시대의 유산이 이곳에 있으니까.”


아서는 마른 육포를 씹으며 피식 웃었다.


“상아탑의 현자들이 환장하겠네요.”

“그놈들이라면 기를 쓰고 유적지를 조사하자고 달려들 거다.”


드웨인과 오른이 중얼거렸다.


“이 정도나 되는 규모의 시설을 만들었다면 돈도 돈이지만, 어떻게 후대에 아무런 단서도 알려지지 않은 걸까요?”


사르칸이 의아해했다.


“험지니까.”


아서가 대꾸했다.


“센트메르 산맥은 면적 대비 마수가 많이 분포한 지역 중 하나다. 게다가 지하에 시설을 세웠으니, 들킬 염려는 그다지 없었을 거야.”

“하지만 이 정도 되는 규모를 제작하려면 그만한 인부들도 동원되었을 텐데요?”

“암흑시대잖아. 그 당시 외부 신의 권속과의 전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니, 그 과정에서 건설에 투입된 이들도 전부 죽었을 거다.”

“그렇군요······.”


사르칸이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튼, 지금이라도 발견했다면 학계에 대서특필되겠지.”

“그 최초의 발견자가 바로 우리고요.”


일행은 피식 웃으며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자, 다들 쉬었으면 이만 일어나지.”

“예!”


일행은 다시 탐색에 나섰다.


골렘을 처리한 통로를 지나 도착한 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대신 거대한 12개의 기둥이 자리하고 있었다.


일행은 기둥 사이를 걸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두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까 싶었다.


길고 긴 통로의 끝에서 일행이 마주한 건, 어마어마한 크기의 보물산이었다.


이번에는 각종 병장기와 금화가 섞인 방안이었다.


금빛이 휘황찬란하게 어우러져 눈부실 정도로 빛났다.


일행은 함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감탄사를 내뱉으며 일대 주변을 구경하기만 했다.


“금화는 생략하고, 값어치가 높은 병장기나 상자 위주로 뒤져라.”

“예!”


일행이 우렁차게 답했다.


일행은 뿔뿔이 흩어져서 보물의 산을 뒤지기 시작했다.


“조장!”


드웨인이 뭔가를 발견했다.


“뭔데?”


아서가 다가가서 물었다.


“뭐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꽤 묵직해 보여서. 근데 아무리 힘을 줘 봐도 열리지 않더라고요.”


드웨인이 어린아이 상체만 한 크기의 상자를 꺼내 보여줬다.


상자의 재료는 무려 진은이었다.


“미친, 진은을 고작 상자로 쓴다고?”

“이것만 내다 팔아도 평생을 먹고 살 수 있겠네.”


일행은 저마다 진은 상자를 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비켜봐.”


아서는 진은 상자 앞으로 다가갔다.


“저번처럼 힘으로 부숴서 열 겁니까?”

“이런 건 힘으로 못 열어. 머리를 써야지.”


아서는 주머니에서 철사를 꺼냈다.

철사를 열쇠 구멍에 집어넣고 이리저리 뒤적거리자, 무언가 맞물리는 소리가 들렸다.


“오오.”

“금방 열리겠는데?”


일행은 기대심을 품고 자물쇠가 열리기만을 기다렸다.


“글치.”


달깍-하는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빙고.”


미소와 함께 자물쇠를 잡아당겼다.


그러나.


덜컹-!


“···음?”


자물쇠는 열리지 않고, 오히려 요지부동이었다.


“이런 ㅆ······!”


아서는 순간 발끈하여 자물쇠를 잡아당겼다.


“에이, 그게 힘으로 열리겠습니까?”

“조장, 차라리 저희한테 맡기는 편이···.”


뿌드득-!


아서가 상자의 자물쇠를 세차게 잡아당기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자물쇠는 떨어져 나갔다.


“어, 어어···어어어!”

“열렸다. 열렸다···.”

“와, 저게 열리네?”


일행은 저마다 감탄사를 연발하며 아서를 향해 엄지를 치켜들었다.


“역시 힘이 세면 머리가 고생할 필요가 없군요!”


그 말에 일행들도 동의하듯이 머리를 끄덕였다.


“시끄러.”


아서는 부끄러운 마음을 애써 누르며 상자를 열었다.


“이건···!”


사르칸이 헉-하며 숨을 참았다.


상자 안에는 손가락만 한 크기의 병이 들어있었다.

하지만 숫자를 보고 놀란 게 아니었다.


병 안에 든 황금빛 액체 때문이었다.


“네, 넥타르···!”

“예!?”

“이게 넥타르라고요!?”

일행은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화들짝 놀랐다.


영약은 크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과 인공적인 것, 두 가지로 나뉜다.


넥타르의 경우 후자에 속했다.


그리고 넥타르는 고대 연금술사들이 제조한 영약이었다.


물론 신들이 먹는 진짜 넥타르보단 한참이나 뒤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눈앞의 것이 별로라는 게 아니다.


그 반대다.


복용할 시에 전신의 모든 노폐물을 제거하고, 연공 시 마력의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이것만으로도 효능은 두말할 것이 없었다.


특히 고대의 넥타르가 현재에 이르러 발견된 사례는 손꼽힐 정도로 매우 드물었기에, 지금으로선 그 가치가 어마어마했다.


“이 한 병만 세상 밖으로 나와도 피바람이 불겠군요.”


사르칸이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


“차라리 이 자리에서 먹도록 하지.”

“지금 말입니까?”

“밖으로 가져나가 봐야 분란만 생긴다, 차라리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되는 편이 좋겠지.”

“그렇군요.”


그 말에 사르칸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먼저 먹어라. 호법을 서 주겠다.”

“알겠습니다.”


사르칸은 미소를 지으며 넥타르가 든 병을 바로 딴 뒤 입안으로 들이켰다.


사과의 과즙을 응축한 것 같은 새콤달콤함과 청량함이 입안 전체로 퍼져 나갔다.


사르칸은 즉시 가부좌를 틀었다.


그렇게 운공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


“후우.”


사르칸이 눈을 뜨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내비쳤다.


“허,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상쾌합니다. 설마 이렇게까지 효능이 좋을 줄이야···.”


사르칸은 함박 미소를 지으며 창에 마력을 불어넣었다.

처음엔 창날에서 은은한 붉은빛이 일렁이다가, 이내 창날과 완전히 동화되어 그 형태가 고정되었다.


“오러의 경지까지 머지않았군.”

“넥타르 덕분에 마력 운용이 수월해졌습니다.”

“다행이군.”

“그럼, 이제 드십시오.”

“알았다.”


아서도 넥타르를 들이켰다.


‘나는 마력을 쌓을 수 없으니까. 다른 방향으로 흡수해야겠군.’


아서는 운공에 집중하며 넥타르의 기운을 몸 전체로 퍼뜨렸다.


넥타르의 기운이 몸 전체로 뻗어나가면서, 육체 곳곳의 노폐물들을 태웠다.


“···후우.”


아서는 눈을 뜬 채 가부좌를 풀었다.


“금방 끝나셨군요.”

“얼마나 지났지?”

“적어도 30분 채 되지 않은 거 같았습니다.”

“일행은?”

“저기.”


사르칸이 손가락으로 쉬고 있는 일행을 가리켰다.


“전부 뒤져봤지만, 값어치가 될 만한 물건은 몇 개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부 금화나 장식품 위주더라고요.”

“그렇다면, 다음을 노려봐야겠지.”


아서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오늘은 여기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


아서 일행은 두 번째 보상을 얻은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빈속을 채우고, 부족한 수면을 취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었다.


지하이다 보니 빛이라곤 횃불에 의지할 뿐이었다.


휴식을 끝내고 재정비한 일행은 다시 전진했다.


시간이 제법 흘렀다.


도중에 함정과 미로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아서의 침착한 대응 덕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물론, 탈출구로 가는 이정표도 만들었다.


만드는 과정은 번거롭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기에, 일행은 군말 없이 이정표를 만들었다.


얼마의 시간이 더 흘렀을까.


일행은 적당한 곳에 앉아 수면을 취하고, 불침번은 교대로 진행했다.


‘전생에선 반년이나 걸렸으니까.’


전생에서도 유적의 탐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각지의 다양한 세력에서 탐사대를 보냈었다.


그에 반면 아서 일행은 고작 열두 명.


“대체 끝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일행들의 정신력은 굳건했다.


각자의 사정은 다르지만, 모두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고 만나야 할 사람이 있었기에 이들 역시 처절했다.


다들 피곤하고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군말하지 않고 유적을 탐사했다.


유적에 진입한 지 어느덧 일주일.


“타시 조장!”


드웨인이 횃불로 석벽을 비췄다.


바위 피부의 고대인들이 새긴 것으로 추측되는 거대한 석문이 보였다.


“이 앞이 끝인 걸까요?”

“아무래도 그러겠지.”


아서는 석문을 이리저리 두들겨 보았다.


‘제법 두껍군.’


석문은 거인이 밀어야지만 열릴 것처럼 제법 두껍고 무거웠다.


“다들 컨디션 어때?”

“전 멀쩡합니다!”

“아주 쨍쨍합니다!”

“저도입니다!”


일행은 손을 들며 대꾸했다.


“···가지.”


아서는 석문을 양손으로 밀었다.


“흐으으읍!”


있는 힘껏 밀자, 석문이 거대한 진동을 내며 반으로 갈라졌다.


쿠구구구구-!!


엄청난 진동에 일행은 발을 제대로 겨누기 힘들어했다.


오직 아서와 사르칸만이 두 발로 땅을 지지하며, 진동에 대응했다.


한참의 진동 끝에.


쿠구구궁-!


석벽이 완전히 열리면서, 유적지의 끝을 나타내는 내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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