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34,708
추천수 :
670
글자수 :
556,561

작성
24.04.17 08:05
조회
241
추천
4
글자
13쪽

하기 싫은 일은 막상 시작하면 잘된다. (2)

DUMMY

[이변은 없었다, 히로시마 대표는 히로시마 상고.]

[타카쿠라 겐죠 상고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6이닝 2실점 7삼진 새로운 에이스의 등장.]

[히로시마의 불곰 타카쿠라 마사키의 동생 타카쿠라 겐죠의 별명은 작은 곰?]

[무라타, 선언했던 대로 봄과 여름 고시엔 제패의 첫걸음을 떼다.]

[상고가 센바츠와 여름 고시엔까지 제패하면 봄 여름을 제패한 7번째 학교가 된다 가능성은?]

[무라타 다시 한번 완봉승 9이닝 무실점 14삼진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상고가 죠스이칸을 상대로 6-0으로 이기며 고시엔 히로시마의 대표는 상고로 결정되었다.

대부분 상고가 이길 것을 예상했지만 상고의 강타자를 상대로 잘 버텼던 타카쿠라는 형인 마사키가 1학년 때 보여줬던 포스보다 더 강렬한 포스를 보여주며 히로시마 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무엇보다 겐죠의 경우는 그 타카쿠라 마사키의 동생으로 순혈 히로시마 선수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었다.

타카쿠라 마사키를 제외하곤 히로시마 출신 중 고시엔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는 없었다.

무라타는 큐슈 출신이었고 김성태는 유학생이었으니까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겐조였지만 그 인기는 작년 김성태의 인기에 필적했다.


[작은 곰 타카쿠라 겐죠 경기 전에는 꼭 카레를 먹습니다.]

[형의 등을 보고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고시엔 제패.]

[여자친구는 없지만, 이상형은 잘 챙겨주는 여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신문을 가득 채운 타카쿠라에 대한 기사들.

성태는 자신을 괴롭혔던 기자들을 생각하며 이중 절반 이상은 거짓말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

자신에게도 이상한 질문을 해대며 질문에 답변한 것을 이상하게 꼬아서 자극적으로 기사를 내는 건 많이 당해봤으니까.


[남홋카이도 예선 역시나 몬베쓰고교, 올해로 연속 고시엔 출장 4회 달성.]

[동도쿄 예선 시치다이쥬고교 에이스 소노다 시게오 도쿄가 우승할 차례.]

[오키나와 예선 교난고교 에이스 3학년 시마부쿠로 히도토 섬 주민들의 비원 우리가 이루겠다.]

[오사카 예선 토요 고교 에이스 카와치 켄지 센바츠의 악몽 이번에 끊겠습니다.]

[서도쿄 대표 사와무라가 이끄는 세이난으로 결정.]


이변은 없었다.

각지의 명문 학교들은 하나둘씩 고시엔 본선에 이름을 올렸고 탈락한 학교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야기의 선수들은 신문을 볼 때마다 올해 좋았던 페이스가 머릿속에 걸리는지 착잡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지만, 신문을 들 때마다 미안해하는 시미즈를 볼 때면 차마 화를 낼 수도 없었다.


“야 빵셔틀.”

“넵! 슨배님!”

“가서 빵이나 사와.”

“옙!”


전속력으로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는 시미즈.


“야, 농담이야.”

“그럴 줄 알았습니다!”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시미즈가 돌아와 성태의 옆에 앉았다.

그가 속죄할 수 있는 일이란 그저 심부름 정도였고 선배들도 반 장난식으로 녀석을 굴리며 마음을 덜어내는 게 최선이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야구부원 대부분이 기숙사로 짐을 옮겼다.

훈련량을 늘리겠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었지만 실상은 부모님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 방학 기간에만 이곳에 사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2명씩 쓰던 방에 3명 혹은 4명이 되면서 성태는 짜증이 치밀어 올랐고 밤마다 코를 고는 사토의 얼굴을 발로 짓밟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그의 고민을 들어주는 건 언제나 메구미였다.


“그럼 우리 집에서 살아 방학 기간만이라도 계속 살아도 되고.”

“그래도 돼?”

“당연하지 우리 할머니랑 엄마도 너 엄청 좋아하는걸?”


성태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메구미네 집에 몇 번이나 민폐를 끼쳤다고 생각해서 거절하려고 했지만, 밤마다 코를 고는 사토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는 걸 상기했다.

아침 운동을 위해서라도 메구미의 제안은 정말로 가뭄의 단비 같았다.


“그러면 나야 땡큐지.”

“오케이. 아! 근데 아니다, 괜찮아.”

“왜? 뭐가?”

“음··· 아니야.”


살짝 떨떠름하게 말을 하는 메구미.

성태는 혹시 자신이 불편한 건가 생각이 들었다.


“돈이라면 내야지 당연히 공짜로 잘 생각 없어 대신 밥 잘 챙겨줘야 한다?”

“아니 돈을 낼 필요 없는 음··· 아니다 괜찮아!”

“응?”


메구미의 떨떠름한 태도의 정체는 성태가 짐을 들고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



성태가 미닫이문을 열고 쿵 소리를 내며 가방을 내려놓았다.

메구미네 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왼쪽에는 미닫이문을 떼어놓아 개방해놓은 거실이 있고 거실에 부엌이 붙어 있었다.

복도 끝으로 가면 할머니가 주무시는 작은 방과 붙어 있는 안방, 2층으로 가는 계단 아래에 작은 공간은 창고 그리고 문 바로 오른편에는 화장실과 목욕탕이 존재했다.

넓은 1층과 비교하면 2층은 방 두 개로 굉장히 협소했는데 끝방은 메구미의 방이었고 작은방은 오빠의 방이었다.

오빠의 방은 빈방이었기에 기숙사가 완공되기 전 성태가 살았던 곳이었다.


“안녕하세요! 방학 기간만 신세 질게요!”


활기차게 인사를 건네자 거실에서 할머니가 고개만 빼꼼 내밀어 성태를 반겼다.


“우리 손녀사위 왔어? 증손자는?”

“하하하 할머니 농담도 참.”

“농담 아닌데?”


성태에게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미래네 친할머니밖에 없었지만 좋은 기억이었고 메구미네 할머니가 잘 대해주셨기에 성태는 할머니가 좋았다.

자연스레 농담을 받아넘겼지만, 할머니의 눈이 살짝 빛나는 걸 성태는 보지 못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 자연스레 거실 테이블로 향했고 아직 일하고 계신 메구미네 어머님을 대신해 비어있는 할머니의 찻잔에 차를 부어주곤 자신의 컵도 부엌에서 가져와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방학 기간에만 있는 거니?” 할머니가 물었다.

“네 기숙사에 코 고는 놈이 하나 있어요. 사토라고.”


성태가 웃으며 말했고 할머니도 사토가 누군지 알았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금요일마다 회관에 갈 거고 애 엄마는 금요일 저녁마다 집을 비우니 그때가 기회다.”

“무슨 기회요?”

“자빠뜨릴 기회.”


할머니의 눈이 순간 빛나지 않았나 하고 성태는 생각했다.

그리고 웃으며 할머니의 농담에 맞장구를 쳤다.


“하하, 할머니는 농담을 참 좋아하시네요.”

“농담이라니, 나는···.”

“17살에 애를 낳았다고요?”

“그래, 그리고···.”

“메구미네 엄마는 18살에 낳았다고요?”


성태가 할머니의 말을 대신하자 조금은 심통이나 보이는 모습.

가족의 내력일까? 할머니도 아줌마도 메구미도 참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성태였다.

이 상태로 가만히 두면 할머니의 삐짐이 오래갈 거란 걸 알았기에 성태는 웃으며 할머니의 어깨를 주물렀다.

그리고 잠시 뒤 미닫이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메구미가 도착했거니 하고 얼굴을 문 쪽으로 내미는 성태.


“왔··· 응? 누구세요?”

“그럼 넌 누구니?”


마치 자신이 집에 들어올 때처럼 큰 가방을 쿵 소리를 내며 내리는 처음 보는 아저씨.

수염을 안 잘라서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인상이었지만 충분히 젊고 쌍꺼풀이 진한 눈을 보니 수염을 정리하면 잘생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김성태인데요?”


어색함에 먼저 자기소개를 하는 성태.

아저씨가 성태를 보며 호탕하게 웃었다.


“네가 그 유성이구나. 반갑다. 신문으로는 봤는데 실물이 훨씬 낫네.”


손을 먼저 내밀기에 성태가 일어나서 그의 손을 잡았다.

손은 성태가 조금 더 컸지만 울퉁불퉁한 손바닥의 촉감으로 봤을 때 굉장히 험한 일에 종사한다는 걸 느낀 성태.


“혹시 우리 학교 학생이신가요?”


성태는 단번에 그가 메구미의 아빠임을 알아챘고 아부를 떨었다.

아저씨는 성태의 말을 들으며 크게 웃었다.


“하하하, 플러스 10점!”


아저씨의 웃는 소리에 할머니가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


“아범? 온다면 온다고 얘기를 할 것이지 도둑놈인 줄 알았네.”

“아이고! 어머님 잘 계셨어요?”


자연스레 악수를 풀고 신발을 대충 벗어 던지고 방으로 들어가 할머니를 껴안은 아저씨.

성태도 아저씨를 따라 거실로 들어갔고 메구미네 아버지는 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고 성태와 키를 가늠했다.


“성태 군은··· 키가 아주 크네, 손도 크고 야구 잘 하겠어.”


칭찬의 말이었지만 말에는 슬픔이 서려 있었다.


메구미네 가족들은 대체로 단신이었다.

할머니야 나이가 드시면서 더욱 작아지셨겠지만, 메구미도 160센티 초반 어머니는 160센티가 안 돼 보였다.

아버지 또한 170CM가 안 돼 보이지만 몸은 굉장히 다부지셨다.

처음에 반가워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테이블 앞에 성태를 노려보는 아저씨.

성태는 이것도 가족의 내력인가 싶어 티비를 보는 척하다가 눈이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두 번씩이나 해? 문화 차이인가?”


성태는 ‘자꾸 쳐다보시니까요’라고 차마 말할 수는 없었다.

작년에 이곳에서 생활할 때 메구미네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집에 오시지 않았다.

뱃일을 하신다고 듣긴 했지만, 실례가 될 수 있는 남의 가정사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나름의 배려였다.

한 번도 오시지 않기에 성태는 이혼하신 건가, 라고 추측만 할 뿐이었다.

다시 어색한 시간이 흘렀다.

유성이라고 자신을 알아봤기에 야구에 대해서 질문하면 대화가 될 거라 생각하며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야구를 생각보다 좋아하시진 않은 것처럼 보였다.


“올해 도요카프가 잘할까요?”

“잘하면 잘하겠지, 못하면 못하고.”

“내년에는 꼭 고시엔에 가려고요.”

“갈려면 가겠지, 못가면 못 갈 거고.”


대화는 계속 이런 식으로 끝났고 성태가 티비에 시선을 돌리고 있을 동안 아저씨는 성태를 계속 쳐다봤다.

일본의 모든 이들이 자신에게 친절한 것은 아니었지만 눈앞에 아저씨는 친절한 것인지 혹은 불친절한 것인지 헷갈릴 때쯤 구원자가 나타났다.


“성태 왔어?”


메구미가 미닫이문을 열고 신발을 던지듯 벗고 거실로 들어왔고 성태는 살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메구미를 반겼다.


“나, 여깄어!”


평소라면 이 정도의 극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메구미가 너무나도 반가웠다.


“어라? 아저씨는 누구?”

“응? 여기 오사카와 씨네 댁 아닙니까?”


성태는 둘의 대화를 들으며 순간 당황했다.

메구미네 아버지라고 생각했건만 모르는 사람?

할머니가 치매에 걸린 걸까 걱정하며 긴장하던 그때.


“오사카와 댁은 이사 갔는데요?”

“어이고, 죄송합니다. 집을 잘 못 들어왔네요.”


머쓱해서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아저씨에게 달려가 포옹하는 메구미.


“왜 이렇게 빨리 왔어! 난 내일쯤 오는 줄 알았는데.”

“조금 있다가 나가 그리고 내일 들어올 거야.”

“엄마는 알고 있어?”

“말 안 했지.”

“자랑이다.”


성태가 반가운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부녀의 상봉을 보곤 뻘쭘해 하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얘가 성태야 내가 말했던.”

“응 인사했어. 잘생겼네. 재수 없게.”


메구미네 아버지는 재수 없다는 말을 거의 묵음처럼 말했지만, 성태의 귀에는 들렸다.

뻘쭘한 성태가 어색하게 차를 마셨다.


메구미와 아빠가 둘이 회포를 나눈 뒤 하필 테이블앞에 마주 보게 된 성태와 메구미네 아빠.

눈이 마주치는 게 부담스러워 계속 고개를 티비로 고정하고 있었기에 슬슬 담이 올라오겠거니 할 때쯤 메구미네 아빠는 뜬금없는 말을 했다.


“내 딸은 안된다.”


할머니는 자빠뜨리라는 말을 자주 하고 메구미네 엄마는 자신과 재혼하겠다는 농담을 자주 했으니 메구미네 아빠가 하는 말이 당연히 아이츠카 가문 내력으로 내려오는 개그라 생각하는 성태.

하지만 메구미네 아버지의 눈은 진지해 보였다.


“음. 음. 따님을 제게 주십쇼!”


한참 동안 고민하다가 아저씨의 말이 개그라고 판단 성태는 잘 받아쳤다고 생각했지만, 메구미네 아버지는 말을 듣자마자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벽에 걸려있던 장식용 칼을 들어 올리는 메구미네 아버지.


“칙쇼!!!!!”


갑작스러운 기합에 성태가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고 메구미는 별 관심 없는 듯 차를 홀짝였다.


“아니 농담··· 농담이에요!”


아버지의 눈에서 살기가 줄기줄기 솟아올랐지만, 할머니와 메구미는 별 반응 없었고 아버지가 칼을 내리면서 머쓱하게 ‘재미없었어?’라며 자리에 앉았다.

진지하게 농담인지 진담인지 머릿속이 복잡해져 있을 때 성태의 손을 잡는 메구미.


“농담이야 자주 하셔.”

“아아 역시 농담이지?”

“하지만 내 딸을 주지 못하는 건 농담이 아니다.”

“농담이야.”

“아범아 나도 슬슬 증손자가 필요한 나이다, 가기 전에는 볼 수 있을는지.”


가족끼리 만담이 펼쳐지고 성태가 적응하지 못해 눈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지 모를 때 메구미네 어머니가 가게를 닫고 들어오셨다.


“어머? 이 남자분은 누구셔?”

“아 엄마 이분은 아이츠카 씨라고 잠시 우리 집에 머무르신 데.”

“에에 완전 별로다, 난 이쪽이 더 스타일인데.”


메구미네 엄마가 성태의 옆에 앉아 팔짱을 끼자 다시 천천히 일어나는 메구미네 아버지.

그는 다시 한번 벽에 걸린 칼을 들고 외쳤다.


“칙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4.04.24 204 0 -
92 시작 (3) NEW +1 11시간 전 28 2 12쪽
91 시작 (2) +2 24.05.19 56 4 12쪽
90 시작 (1) +1 24.05.19 43 3 15쪽
89 인연의 소용돌이. +1 24.05.18 67 4 15쪽
88 인연의 소용돌이 (6) +1 24.05.17 64 4 15쪽
87 인연의 소용돌이 (5) +1 24.05.16 74 4 13쪽
86 인연의 소용돌이 (4) +1 24.05.15 73 4 15쪽
85 인연의 소용돌이 (3) +1 24.05.14 90 5 13쪽
84 인연의 소용돌이 (2) +1 24.05.13 89 5 15쪽
83 인연의 소용돌이 (1) +1 24.05.12 95 5 13쪽
82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네? +2 24.05.11 88 6 14쪽
81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4) +2 24.05.10 100 3 13쪽
80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3) +1 24.05.09 97 4 13쪽
79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2) +1 24.05.08 103 7 15쪽
78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1) +2 24.05.07 126 8 13쪽
77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어라 왜 9시지 +1 24.05.06 130 4 14쪽
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41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70 3 13쪽
7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153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72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7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72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84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8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86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04 3 14쪽
64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근데 해도 안 해도 티가 별로 안 나긴 한다. 24.04.24 213 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