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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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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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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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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하기 싫은 일은 막상 시작하면 잘된다. (1)

DUMMY

“유성의 제 1검은 바로 나다!!”


마운드 위에서 괴성을 지르는 시미즈.

고시엔 탈락기념 팀별 대항전에서 시미즈와 스즈키가 주장으로 가위바위보를 했다.

먼저 이긴 시미즈는 당연히 성태를 1번으로 선택했고 성태가 싫어했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이었다.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고 의기양양하게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시미즈가 성태를 향해 다가왔다.


“슨배님! 제가 세 타자 처리했습니다!”

“오버 좀 하지 마.”


그에 대한 미움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풀이 죽은 녀석의 모습보단 발랄한 모습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날 메구미가 찾아오고 성태는 시미즈를 찾아갔다.

짐을 다 싸놓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시미즈를 붙잡고 얘기를 나눴다.

주요 골자는 메구미가 전에 해줬던 말을 인용해서 녀석에게 말했다.

먼 미래에 이번에 있던 일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내년에 더욱 노력하라고 말이다.

시미즈는 그때 대성통곡하며 한국식 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절을 하며 잘못을 빌었고 성태는 용서를 받으려면 내년에 고시엔에 갈 수 있도록 실력을 키우라고 말했다.

다음 날 아침 시미즈는 다시 짐을 가지고 성태의 방 2층 침대에 자리를 잡았고 성태는 꺼지라고 했지만 이미 받아주셨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방들은 다 꽉 찼습니다. 다른 애들은 슨배님 무서워하니까 저밖에 없습니다.”


미친놈도 이런 미친놈이 없었다.


청백전의 결과는 츠마부키가 있는 스즈키 팀이 이겼고 패배한 시미즈의 팀은 아이스크림을 사야 했다.


“야 네 돈으로 사.”

“에이 슨배님 제가 돈이 어디 있습니까요. 자 다 같이 김.성.태! 김.성.태!”

“야 너는 진짜.”

“진짜 사주신다고요! 멋져!”


성태가 포기한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후배들이 성태 앞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미치는 건 전염되는 건가 생각하던 성태는 결국 지갑에서 돈을 꺼내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망연자실해 있는 성태의 곁으로 다가온 메구미.


“그래도 사랑하시죠?”

“또 영화 보고 대사 좀 흉내 내지 마라.”


마무리 운동을 위해 자리를 떠나는 성태를 보며 메구미는 미소를 지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섞이지 못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젠 처음부터 이곳에서 같이 살았던 사람처럼 융화된 성태의 모습.

그들이 청백전을 하며 놀고 있던 사이 죠스이칸은 4차전을 통과하며 결승전에서 기다리던 상고의 맞붙게 되었다.


[죠스이칸 VS 상고 히로시마 최대의 빅매치 성사]

[무라타. 루카스? 그게 누구? 파격 인터뷰]

[루카스. 무라타가 지금까지 이긴 이유는 우리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사의 주 내용은 무라타와 배수철이 이끄는 상고와 작은 타카쿠라, 루카스, 오오타케 형제가 있는 죠스이칸의 결승전 대결이었다.

타카쿠라는 1학년임에도 좋은 공을 던지며 형만큼 좋은 투수란 걸 예선전에 충분히 보여줬기에 미야기에 쏠렸던 대중들의 관심은 그에게로 향했다.

시미즈만큼은 그를 증오했지만 사실 타카쿠라가 신고했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었기에 그 혼자만의 증오일 뿐이었다.


“야 가자.”

“옙 슨배님!”


시미즈가 성태의 가방까지 들고 앞장서 걸었다.

사실 시미즈는 타카쿠라가 나오는 죠스이칸의 경기를 보러 갈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나오라는 성태의 한마디에 바로 뛰쳐나왔다.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히로시마 시립 야구장.

수많은 사람이 먼저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었고 성태의 무리는 조금 시간은 걸렸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타카쿠라 잘 던지던데.”

“그놈이요? 저한테 상대도 안 됩니다!”


성태의 칭찬에 타카쿠라는 마치 헤어진 전 애인이라도 되는 듯 한껏 험담을 퍼부었다.


“타카쿠라 좋잖아? 별로야?”

“윽.”


차마 자신이 담배 피우던 걸 타카쿠라한테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왠지 고자질하는 모양새였던지라 그냥 타카쿠라가 성격이 이상하다며 에둘러 말하는 시미즈.

성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시미즈의 반응은 평범하지는 않았다.



***



히로시마 고시엔 예선전 결승은 약한 비와 함께 시작됐다.

장맛비는 아니고 약한 가랑비였지만 돔구장이 아닌 관계로 선수와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이 젖기에는 충분한 양의 비였다.


“금방 그치겠지.”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츠마부키.

그의 옆에 앉아있던 성태는 우산을 펴고 메구미를 씌워줬으나 뒤에 앉아있던 사토가 ‘가랑비에 우산은 오버 아니냐? 안 보여 접어 인마’라며 불평했지만, 사토가 자리를 옮기는 거로 해결됐다.

그렇게 경기가 시작되고 1회 초 마운드로 올라온 타카쿠라.

시미즈가 탈탈 털리라고 저주를 퍼부었지만, 오히려 반대로 3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이닝을 종료.

최대 146KM/H의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는 전형적인 투피치 투수였지만 안정적인 쓰리쿼터 좌완에서 나오는 공을 상고는 공략하지 못했다.

3번 타자가 슬라이더를 쳐내지 못하고 헛스윙으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아쉬운 듯 고개를 저었다.


“슬라이더 깔끔한데? 사토, 네 생각은 어때?”

“좋은 슬라이더야. 슬라이더만큼은 형보다 나은데?”


사토는 망원경까지 동원해 타카쿠라의 피칭을 연구했다.

타카쿠라의 최대 장점은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폼이 차이가 없다는 점이었다.

거기에 고속 슬라이더는 타자들이 직구라고 생각하며 휘두르기 일쑤 투피치임에도 투구수 조절까지 하며 공을 던지는 녀석의 모습에 사토는 ‘저놈도 괴물이네!’라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잠시 뒤 공수가 바뀌며 마운드로 올라간 무라타.

타카쿠라와 같은 좌완이며 직구 구속은 비슷했지만, 체격 차이가 크게 났다.

고1임에도 타카쿠라의 키는 183CM 하지만 무라타는 작년과 다름없이 174CM였다.

작은 체격임에도 다이나믹한 투구폼으로 150KM에 가까운 직구를 뿌렸고 횡으로 크게 움직이는 슬라이더까지 던지며 전형적인 투피치 투수였던 무라타.

하지만 그는 체인지업까지 장착하며 죠스이칸의 타자들을 말 그대로 압도적으로 때려잡았다.

무라타는 고시엔 예선 4차전을 포함 결승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예선전 경기중 1번을 완봉승과 1번을 완투승 나머지 경기에서는 각각 5이닝과 7이닝을 던졌다.

심지어 5이닝과 7이닝을 던진 경기는 콜드승 이었기에 완봉승을 3번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씩 미소를 지으며 마운드에 올라간 무라타는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타자를 압박해 들어갔다.

빠악!!


무라타의 직구가 포수 미트에 꽂히고 성태는 자연스레 전광판을 바라봤다.

[147KM/H.]

전국세대 혹은 황금세대라고 불리는 현재 2학년 세대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특출나게 빠른 공은 아니었지만, 그의 공에는 남들과 확연히 다른 위력이 있었다.


“저런걸 디셉션이 좋다고 보는 게 맞겠지?”

“그렇지 던지기 전까지는 손이 거의 안 보이니까. 상대해봐서 알잖아?”


연습경기에서 무라타의 공을 직접 본 적이 있던 아이우라는 몸을 부르르 떨었고 사토는 팔짱을 낀 채 고개를 끄덕였다.

무라타는 1번 타자를 4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삼진.

2번 오오타케 지로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

3번 타자 오오타케 사부로를 다시 공 5개로 삼진 처리하며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다.


“아자!”



***



“잘했다!”


상고의 주장 카시와라가 무라타의 머리를 때렸다.


“아 뭘 잘해요. 그냥 한 거지.”


겸손 떠는듯한 말이지만 속뜻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건방진 놈.” 카시와라은 무라타가 들으라는 듯 외쳤지만 늘 듣던 말이라 무라타는 신경 쓰지 않았다.

“선배님 저 던져버릴까요? 필살기?”


장난스러운 표정 가득한 무라타를 보며 카시와라는 생각했다.

천재란 게 있다면 이런 놈이 천재이지 않을까.

압도적인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고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무라타.

투수는 피지컬이 중요하다는 건 야구계에서 상식이었기에 그 상식을 비트는 무라타를 보며 카시와라는 자신도 포기하지 않고 투수를 계속해볼 걸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카시와라 또한 177CM로 고교야구에선 작은 편이었기에 무라타를 보는 그의 눈에는 후회가 남아있었다.


“아껴둬.”

“아 던지고 싶은데! 저기 김성태도 와있다고요!”


말을 지지리 안 들어먹긴 하지만 주장의 말은 곧잘 듣는 녀석이라 카시와라는 미소를 띠며 무라타의 목에 팔을 걸었다.


“그러니까 더 아껴둬야지, 인마 형 말 좀 들어라.”

“악악! 알겠어요. 근데 위기가 닥치면 던져도 되죠?”

“너 일부로 위기 만들면 죽는다?”


전적이 있었다.

체인지업을 처음 장착했을 때 감독이 체인지업을 던지지 말라고 지시.

그때도 ‘위기가 오면 던져도 됩니까?’라고 물었고 일부로 만루를 만들어 놓고 체인지업을 던졌던 미친놈.

만루 상황에서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마무리 지어서 망정이지 카시와라는 그때 무라타를 때려죽이고 싶었다.


“에이 저도 야구선순데 일부로 위기를 만들겠습니까? 우연히! 우연히 만들어지면 던지겠다는 말이죠.”

“네 말을 믿을 거 같아?”


카앙!!


무라타의 목을 잡고 흔드는 사이 경기장에서 커다란 소리가 울려 퍼졌고 관중석에서는 ‘오오오’라는 기대감 섞인 함성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와아아!!!!”


타카쿠라의 슬라이더를 당겨쳐 우측 폴대를 때려 맞추는 공.

배수철은 별것 아닌 듯 오른손을 들고 베이스를 밟아 나갔다.


“전국세대란 거창한 이름이 붙을 만 한가보다 너도, 테츠이도 그리고 저 관중석에 있는 놈들도.”


카시와라는 자기가 속한 세대가 아닌 다음 세대에 전국세대란 거창한 이름이 붙은 데에 불만은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뛰어난 스타성과 실력을 발휘하는 걸 알고 있었기에 속으로만 삼킬 뿐이었다.


“전 카시와라 선배가 좋은 선수란 걸 알고 있어요. 그리고 큰 거 한방 쳐줄 거란 것도요!”

“기대하지 마.”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수철이는 평소의 수철이처럼 쑥스러워하며 들어왔다.

선수들이 그의 헬멧을 마구 때렸지만, 소극적으로 방어하며 미소를 띠는 배수철.


“인마 앞에 주자를 쌓아놓고 홈런을 때려야지!”


무라타의 질타에 수철이는 어깨를 으쓱했다.


“선제조건이 앞에 주자가 있어야지 투런을 때리든 쓰리런을 때리지.”


배수철은 별 뜻 없이 한 말이었지만 괜히 뜨끔한 3학년 선배들.

카시와라는 타석으로 나갔기에 무라타를 막을 사람은 없었다.


“아 선배님들 진짜 나 혼자 경기해? 나 혼자 할까? 어? 나 혼자 해요? 또 나야? 내가 해줘야 해? 언제까지?”

“야이 자식아!”


무라타의 도발에 선배들이 달려들었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자신의 이런 도발에 선배들은 언제나처럼 경기에서 행동으로 보여줄 거라고.


“억 나 뼈 맞았어!”



***



홈런을 맞은 타카쿠라는 무표정이었다.

아니 경기 시작 전에도 경기 중에 홈런을 맞아도 표정 변화가 전혀 없었다.

장난기가 많은 외향적인 성격의 형 타카쿠라 마사키와는 정반대의 성격이었다.

내성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내향적이었고 팀 활동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진 않았다.

그저 마운드 위에서 방금 맞은 슬라이더가 왜 맞았는지를 생각하고 있을 뿐이었다.

죠스이칸의 포수 쿠리바야시가 감독의 지시를 받고 타임을 요청한 뒤 마운드로 뛰어 올라왔다.


“괜찮아. 내가 리드를 잘못했어.”

“아닙니다. 선배님 바람 계산을 잘못한 제 잘못입니다.”


쿠리바야시가 피식 웃었다.

평소 말수가 없던 놈이지만 가끔 툭툭 던지는 헛소리가 매력적인 놈이었다.


“기죽진 않았네?”

“기를 모으던 중입니다.”

“됐어, 자식아 아직 2회고 1점이니까 정신 차리자 나도 차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로 돌아간 쿠리바야시.

타카쿠라는 자세를 잡고 타석에 들어선 5번 타자 카시와라를 흘깃 쳐다본 뒤 와인드업을 시작했다.

쉬이익!

부웅!!


낮은 직구에 헛스윙하며 아쉽다는 듯 배트를 한 손으로 낚아채는 카시와라.

타카쿠라는 역시나 무표정으로 사인을 주고받고 두 번째 공을 던졌다.

부웅!!


다시 한번 크게 헛스윙하며 휘청거리는 카시와라.

카시와라는 분명히 직구라고 생각했지만 날아오던 직구는 급격하게 변화하며 우타자 몸쪽 대각선으로 급격하게 꺾여나갔다.

슬라이더만 따지면 무라타보다 한 수 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카시와라.

직구를 생각하면 슬라이더 슬라이더를 대비하면 직구 대체 배수철이 이놈의 공을 어떻게 때려낸 것인지 머리를 흔들던 카시와라는 타카쿠라가 글러브를 가슴에 당기자 이빨을 꽉 깨물고 공을 기다렸다.

놈의 손에서 빠져나온 공이 몸쪽을 향해 날아왔고 이번엔 직구라고 확신하고 배트를 휘둘렀다.

부웅!!!


하지만 이번에도 크게 헛스윙 하체가 완전히 무너지며 거의 무릎을 꿇다시피 했지만, 공의 배트는 공의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아오!”


아쉬움을 토로하며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카시와라.

그에게 삼진을 당한 것보다 무서운 건 무라타였다.

더그아웃 앞까지 마중 나온 무라타.

무라타가 무표정하게 쳐다보고 있다가 카시와라가 다가오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뭐.”

“하아······.”


조롱할 건 알고 있었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한숨만 내쉬는 무라타.


“공이 좋더라고.”

“하아·········.”

“인마 너도 타석에 들어서 봐 저 녀석 공 좋다니까?”

“흐아아아아아아.”

“이 새끼가?”


카시와라가 무라타의 목에 초크를 걸었지만, 무라타는 한숨을 이어갔다.


“흐아앙아아앙아···.”

“미안하다고 인마 다음 타석에는 잘 칠 테니까···.”

“흐아앙아앙아아아앙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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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41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70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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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7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72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84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8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86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04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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