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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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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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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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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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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라면을 쏟았다, 그리고 엄마의 손이 날아왔다.

DUMMY

[누구보다 빨리 고시엔 소식을 전하는 NPK 올해의 고시엔 사나다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도치기, 치바, 히로시마현에서 고시엔 예선전 1차전이 치러지는데요. 우선 가장 주목해야 할 학교가 오늘 경기를 하죠? 어디인가요?]

[네 오늘 1차전 경기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학교는 아무래도 히로시마의 미야기고등학교죠. 유성 김성태 선수가 속한 학교인데요. 소식에 의하면 김성태 선수가 부활했다고 하는데 오늘 경기를 주목해야겠네요.]


지방마다 예선전 시작일이 달랐으므로 히로시마는 다른 학교들보다 먼저 예선전을 치르게 되었다.

미야기 학생들은 아침부터 일찍 버스를 타고 히로시마 시내로 향했고 코카콜라 구장에 모인 선수들.

조금 일찍 도착한 미야기 선수들이 먼저 몸을 풀었고 반도고교 선수들은 걸어서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와 야구장이 그리 멀지 않아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올해 센바츠에서 준결승까지 올라갔던 미야기는 고시엔 등급에서 지방 A등급을 받았다.

지역마다 많아 봐야 3개의 학교가 A등급을 받았기에 작년 최하위인 D등급에서 무려 3단계나 상승했다.

기존 A등급이었던 테토고는 B등급으로 하락 죠스이칸과 상고는 여전히 지역 A등급이었다.

그에 반해 반도고교는 수십 년째 지역 D등급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음.”


반도고교를 처음 보는 성태는 멀리 들어오는 선수들을 보며 작게 신음을 흘렸다.

미야기고등학교도 야구부치고는 27명이라 굉장히 적은 편에 속했지만 3학년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였고 반도고교는 3학년까지 있음에도 30명이 채 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격들이 너무 작았다.

성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았던 사토가 옆으로 다가왔다.


“왜? 생각하던 야구부가 아니라서”


가장 키가 커 보이는 선수도 츠마부키보다 작아 보였기에 성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몸풀기에 열중했다.


“응? 아니 그냥.”

“보통 저 정도가 일본인 체격이긴 해 너나 카와치 같은 애들이 비상식적인 거고.”


지금까지 강한 야구부를 상대로만 싸워왔던 미야기였기에 실제 D등급의 학교는 처음 봤다.

성태가 봐왔던 선수들은 대부분 일본인치고는 체격이 괜찮았지만 반도고교의 학생들은 성태의 고정관념에 있는 일본인과 부합했다.

가끔 나오는 카와치 같은 녀석들은 4000여 개의 야구부에 속한 16만 명 중 1~2명 나오는 돌연변이였을 뿐이었다.

물론 본선에 진출하는 팀이나 지역 강팀으로 분류되는 소수의 학교는 한국의 엘리트 체육에 버금갈 정도로 인재들이 몰려있었기에 학교마다 수준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성태가 몸을 다 풀자 기자들이 다가왔지만, 기자들을 막아서는 건 오가타 감독이었다.

그는 기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외쳤다.


“올해 미야기의 목표는 고시엔 제패입니다.”

“오오.”


기자들은 성태와 인터뷰를 하고 싶어 했지만 감독이 제지했고 그들은 곧장 돌아갔다.

반도고교와는 인터뷰조차도 하지 않았다.

인기팀과 비인기 팀의 현실을 보고 성태는 조금 당황했다.


“하긴 우리도 작년 첫 경기 때는 아무런 인터뷰가 없긴 했지.”

“뭐라는 거야 우리 학교는 엄청 특별한 편이었지 상고를 잡았으니까 보통 이게 정상이야.”

“그래?”


성태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상대편 선수 라인을 확인하던 아이우라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걸 뭐라고 읽어야 하지?”


한자로 되어있는 이름을 보며 한참을 고민하던 아이우라.

그의 옆에 다가온 1학년 매니저가 말했다.


“유학생이라고 하던데요? 리오쉰? 리오슁?”

“저기도 유학생이 있어?”


매니저는 사전에 조사한 결과를 공유했다.

사실 경계대상의 학교에 선수들을 파견해 영상을 찍거나 자료를 조사했지만, 안중에도 없던 반도고교는 직접 그 학교로 전화를 걸어 선수 이름 정도를 알아내는 게 고작이었다.

그만큼 존재감이 없는 학교였으니까.


성태의 물음에 손가락으로 한 선수를 가리키는 1학년 매니저.

160CM가 간신히 넘어 보이는 작은 키에 왜소한 체구와 마른 몸.

마치 유니X프에서 광고하는 못 먹어서 마른 사람들처럼 깡마른 사람 하나가 성태의 눈에 들어왔다.


“저 사람?”

“네 저 사람이에요.”

“이름 보니까 중국인인가?”

“대만 사람이라던데요?”


매니저의 말을 듣던 시미즈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중국하고 대만하고 같은 나라 아니야?”

“다른 나라지 바보야.”


매니저의 타박에 시미즈는 계속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는 대만과 중국이 다른 나라라는 걸 받아들이지 못한 듯 보였다.


“같은 말을 쓰고 같은 중국인인데 다른 나라라고요?”


대만과 중국의 사이를 잘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그냥 다들 고개만 끄덕이고 있던 때 가만히 있던 메구미가 말에 껴들었다.


“바보야 한국도 둘이잖아. 북한국, 남한국.”


성태가 이마를 짚고 고개를 저었다.


“북한국은 어디고 남한국은 또 어디야?”

“슨배님 걱정하지 마십쇼. 중국이든 대만이든 오늘 슨배님이 던질 일 없도록 할 테니까요.”


자신감 가득한 시미즈는 오늘 감독에 의해 선발로 내정되었다.

오가타 감독은 올해 정말로 고시엔을 노리는 건지 1차전에선 시미즈, 2차전에선 츠마부키, 3차전 죠스이칸전에 성태를 선발로 내서 예선전을 돌파하겠단 계획을 내세웠다.

물론 성태를 1선발로 내고 휴식을 준 뒤 3차전에서 내도 되지 않겠냐는 선수들의 목소리에 감독은 단호하게 답변했다.


“야이, 여자만도 못한 일본 남자들아. 성태가 잘한다고 해서 성태에게 모든 짐을 맡기고 고시엔에 가면 그게 야마토 남자냐?”


선수들은 성태에게만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감독의 작전에 수긍했다.

각 팀이 준비가 끝나고 심판의 신호에 경기는 시작됐다.

1회 초 마운드로 올라오는 반도고교의 리오슁.



***



카앙!!


타케노가 리오슁이 던진 빠지는 직구에 배트를 가져다 댔다.

하지만 공은 투수 정면으로 굴러갔고 1루로 던지며 아웃.

간신히 아웃을 챙긴 리오슁은 1이닝을 던진 투수답지 않게 온몸이 땀으로 젖어있었다.

1회에 미야기가 낸 점수는 3점.


리오슁은 나쁘지 않은 투수였다.

문제는 나쁘지만 않은 투수였을 뿐.

정통파 우완이지만 키가 작았기에 릴리스 포인트 또한 낮았고 구속도 130KM 초반의 애매한 직구.

변화구 또한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하게 던졌지만, 위닝샷이라고 할만한 공 또한 존재하지 않았다.

제구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이미 성태의 강속구에 눈이 익은 미야기의 타자들에겐 어렵지 않은 공이었다.


“아! 까비까비!”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타케노.

3루까지 진출해있던 사토를 불러들이지 못해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선수들은 3점이면 충분하다며 타케노를 위로했다.


“야 나 불러들여야지!”


뒤늦게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사토가 타케노를 쫓았지만 날쌘 발로 피하며 양손을 비볐다.


“미안미안!”


그리고 마운드로 올라간 시미즈.


“내 데뷔전인가?”


마운드에 올라선 시미즈는 누구에게 영향을 받은 것인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관중들을 둘러봤다.

한참 동안 관중석을 둘러보던 녀석은 심판에게 주의를 받고 나서야 공을 던질 준비를 시작했다.


“저 새끼 저거 왜 저래?”


츠마부키가 성태의 등을 두들기며 물었지만, 성태는 원래 그런 놈이라는 듯 어깨만 으쓱거렸다.

반도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고 사토와 사인을 주고받는 시미즈.

녀석은 고개를 몇 번 젓더니 네 번째 사인에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이곤 자세를 잡았다.

쉬이익!!

부웅!!


크게 헛스윙하며 몸을 휘청거리는 반도의 타자.

직구의 구속은 145KM 찍혔고 시미즈는 만족하지 못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저거 또 병 도졌네.”

“내버려 둬.”


이미 자주 봤던 모습이라 성태는 혹여나 자신이 나갈 수 있을 경우를 대비해 타자들을 집중해서 쳐다봤다.

하지만 반도의 타자들은 성태의 우려와는 다르게 수준이 낮아도 너무나도 낮았다.

부웅!!


“스윙 아웃!”


첫 번째 타자가 시미즈의 커브에 허무하게 삼진을 당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고 두 번째 나온 타자도 마찬가지로 시미즈의 직구에 속수무책으로 헛스윙을 연발하며 삼진.

세 번째 타자는 공을 건드리긴 했지만 내야 플라이로 아웃당하며 순식간에 이닝은 종료되었다.


“내가 누구?”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시미즈가 귀에 손을 가져다 대고 주위를 둘러봤다.

성태는 그런 시미즈의 뒤통수를 가볍게 후려쳤다.


“악!”

“겸손해야지 인마.”

“에이 오늘만요. 그래도 데뷔전인데···.”


2회에 리오슁은 미야기의 하위타선을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8번 타자인 아이우라는 풀카운트에서 포크볼을 걸러내며 1루로 진루한 줄 알았지만, 포크볼은 성태가 던지는 구린 체인지업보다 낙차가 적어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고 어이없는 삼진을 당했다.


“야 저걸? 아오. 진짜 너는.”


경기를 지켜보며 답답했던 성태가 말을 잇지 못하자 아이우라는 입술을 내리곤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아니 무슨 포크볼이 저래? 던지는 거 보고 아! 포크볼이다! 했는데 안 떨어지더라니까?”

“야 그럼 쳐야지.”

“아니··· 그래도 포크볼이잖아.”

“됐다 됐어.”


9번 타자 야마다는 포크볼을 걷어내며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고 1루로 진출하고 곧바로 도루를 시도하며 2루까지 세이프.

1번 타자 나야무라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원아웃에 주자는 1, 2루.

타석에는 스즈키가 들어서고 원 스트라이크 쓰리볼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3루수 유격수 사이로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였던 아이우라가 홈까지 욕심을 내보았지만 홈에서 아웃.

투아웃에 주자는 1, 2루 상황.

3번 타자 와타나베가 리오슁의 직구를 쳐냈지만 멀리 뻗지 못하고 좌익수가 몸을 던져 잡아내며 2회는 끝이 났다.

아쉬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와타나베를 향해 시미즈가 양손을 허리춤에 가져다 대고 서 있었다.


“새끼 걱정 마 이미 3점이면 이기기엔 충분한 점수니까. 선배님들 퇴근하셔도 됩니다!”

“저 새끼 저거 오버는.”



***



시미즈의 허풍을 실력으로 증명해냈다.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반도고교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리오슁은 매회 위기를 맞이하며 0-7로 앞으로 한 번의 이닝만 더 막아낸다면 콜드게임으로 미야기 고교의 승리가 확실해졌다.

관중들 또한 미야기의 승리를 기정사실로 하나둘씩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했지만, 반도고교의 선수들 눈에는 포기라는 단어는 보이지 않았다.

리오슁을 주축으로 선수들이 모였다.


“우리 이 정도도 잘한 거 아는데, 노력한 거 아는데, 1점만 더 내고 9회까지만이라도 던지자.”


침울한 목소리의 리오슁.

선수들은 그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끝난 거 아니야. 그래 해보자.”

“미야기가 강하다고 하더라도 1점은 낼 수 있잖아!”

“아자! 반도 파이팅!”


시미즈는 반도고교에서 선수가 나오지 않자 심심한 듯 자리에 쭈그려 앉았다.

그리고 잠시 뒤 반도 측 선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읏차’라는 소리를 내며 허리를 잡고 일어서는 시미즈.

성태는 그 모습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지만 다른 선수들은 시미즈의 행동을 보며 웃기 시작했다.

벤치에는 대부분 1학년들이었기에 성태는 조용히 목소리를 내리깔았다.


“야. 재밌냐?”


성태가 화내는 모습을 본 적 없던 1학년들은 조금 당황했다.


“네?”

“재밌냐고.”

“어떤 게··· 말입니까?”


의자에 앉아있던 성태는 몸을 돌려 후배들을 노려봤다.


“쟤들 지는 게 재밌어?”

“아닙니다!”


분위기를 읽은 몇 후배들이 기합이 든 것처럼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성태의 화는 가라앉지 않았다.


“쟤들도 고시엔에 가려고 아침부터 밤까지 죽을 고생을 했는데 그걸 비웃어?”

“아··· 시미즈의 행동이 웃겨서···.”

“야아!!”


성태의 고함에 후배들은 깜짝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리가 처지더라도 웃을래? 너희 노력해도 이길 수 없는 상대랑 싸울 때 그때도 웃을 거야? 그때도 웃을 수 있으면 웃던가.”


오가타 감독이 분위기를 환기하려 다가왔지만, 성태의 눈빛을 보고는 그냥 지나쳐 아이스박스를 열었다.

후배들은 그때부터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서서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다.

캐앙.


반도의 타자는 시미즈의 공을 때려내기를 포기했는지 기습 번트를 시도하지만, 공은 멀리 굴러가지 못했고 사토가 1루에 던지며 가볍게 아웃을 하나 잡아냈다.

두 번째 타자도 어떻게든 진루를 해내려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지만, 시미즈의 커브에 헛스윙하며 삼진.

마지막 타자는 이미 경기가 다 기운 상황이었지만 앞선 타자들처럼 끝까지 공을 보고 치려고 노력했다.

투스트라이크의 상황.

시미즈는 언젠가 성태가 했던 것처럼 직구 그립을 잡고 오른손을 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당황했고 더그아웃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성태는 이마를 짚었다.


“직구를 던진다고?”


반도의 타자가 입술을 꽉 깨물고 중얼거렸고 그는 직구라면 무조건 쳐내겠다며 배트를 꽉 쥐었다.

시미즈가 와인드업을 시작하며 중얼거렸다.


“안 되지, 안돼.”


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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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72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8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72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85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8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86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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