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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펀치입니다.

이혼 후 거물급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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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펀치
작품등록일 :
2024.05.08 10:18
최근연재일 :
2024.06.10 13:34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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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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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글자수 :
174,355

작성
24.05.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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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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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글자
10쪽

이혼 후 거물급이 몰려온다 16화

DUMMY

[16화]





첫 눈이 내리기 시작한 12월.


어느덧, 연말 분위기 물씬 풍기면서 선풍마을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첫 눈치고는 꽤 많이 내리네.”

“겨울이 시작된 셈이지.”

“이제, 우리도 슬슬 겨울 준비를 해야겠군.”

“그리고 보니, 동계 훈련 준비할 때네? 종식된 마당에 좀 살살해도 되지 않나?”

“전에도 말했잖아, 어디서 또 미친 놈들이 설칠지 모른다고.”


태산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현인찬에게 물었다.


그도 그럴게.


현인찬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연화길드는 나름 전통이 깃든 길드이다.


연화길드에 속한 길드원들은 하계*동계로 나뉘어 늘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지금까지도 왜 3대 명문길드에서 왜 연화길드가 빠지지 않는지는 현인찬의 운영 방식을 들어보면 알 수있다.


오늘날 헌터의 전투력이 곧 그 국가의 국력을 증명하는 것이었고.


뭣보다, 최정상의 자리로 우뚝 서기위해 현인찬은 연화길드를 성장시켜나갔다.


지금은 균열이 종식된 마당에, 조금은 긴장의 끈을 늦춰 도 될지 모르겠지만.


요즘들어 빌런 집단으로 이루어진 각성자들이 조직적으로 활동 하는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판국이었다.


“그나저나, 선아는 어때?”

“음···.”

“왜, 문제있어?”

“그게 아니라···.”

“···?”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 놀라울 정도로.”


* * *


문선아는 방 안에서 정신에 곤두 세웠다.


태산의 집에 머문지도 어느덧 한달 가까이 된 와중.


그녀의 신성력이 더는 생성되지 않았던 코어가 이제는 달라졌다.


‘거, 거의 다왔어.’


3년동안, 그 어떤 신성력 입자도 생성되지 않았더라면 지금은 그와 정반대였다.


신성력 코어가 하루가 다르게 정상화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이제는 손끝으로도 신성력을 손쉽게 생성할 수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 단계 이상을 넘어가는게 곤욕이었다.


제아무리 신성력을 생성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게 된 수준이라 한들.


이를 사용할 수 없다면 말짱 도루묵과 다름이 없었다.


“조금만 더, 조금만.”


그녀는 신성력을 발현하는 수준에 닿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온 몸 구석구석 막혀있는 신성력의 통로를 어떻게든 뚫기위해 호흡을 가쁘게 내쉬었다.


그녀의 주변으로는 이미 환한 빛섬광이 분출된지도 어느덧 6시간이 가까이 흐른 지금.


고비를 넘기는 일도 이제 머지 않았다는 걸 직감할 수있었다.


반드시, 신성력을 발현하는 경지에 이르러 남편인 현인찬의 팔을 자신의 손으로 고치고 말겠다는 그녀의 집념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이윽고, 경지에 이르기 일부 직전인 상황.


그녀의 주변으로 신성력의 온기가 방안을 가득 메웠다.


“하아···. 하아···. 내, 내가···. 해냈어.”


문선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바닥에 털썩 쓰러졌다.


“선아야, 선아야! 괜찮아?!”

“오, 오빠. 내가 해냈어. 드, 드디어 내가 해냈어.”

“흑흑, 고생했어. 정말 고생했어. 선아야.”


동시에, 현인찬은 방 안으로 들어와 문선아를 부둥켜 껴않았다.


다행히 그녀는 정신은 잃지 않은 상태였기에, 현인찬은 흐느끼며 눈물을 한두방을 흘렸다.


“사랑꾼 납셨네.”


조금 열린 방 문 틈사이로, 태산은 둘의 모습을 그저 지켜만 바라봤다.


문선아가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 그동안 생성조차 어려웠던 신성력을 생산은 물론.


발현하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재배한 작물들의 효능을 곱씹어 볼 필요가 생겼다.


‘이 정도였다니.’


문선아의 사례를 지켜보면서, 태산은 가능성을 내다보기 시작했다.


아직 자신의 저주를 완전히 풀 수있는 작물을 못 찾을뿐이지.


어쩌면, 저주를 풀 수있는 작물을 찾아낼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던 것이다.


이한나를 비롯해 문선아까지.


태산에게도 결코 이뤄지지 않을거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작물의 종류를 하나씩 천천히 늘려보는 것도 태산으로서는 딱히 나쁠게 없겠다고 판단이 들었다.


“이걸로 어느정도 검증은 끝난 거 같고···. 나도 본격적으로 움직여야겠군.”


비교적 재배하기 쉬운 감자, 고구마, 등


구황작물을 비롯해, 채소와 과일도 차근차근 확장 시킬 생각이었다.


그의 걸맞는 땅이야 아직은 부족한 편도 아니고, 빈 땅이야 선풍마을에는 널려있어 태산에게는 딱히 걸림돌은아니었다.


* * *


“저쪽이야! 얼른 뒤쫓아!”

“네!”


야심한 시각.


추격전이 한창 펼쳐지는 한편, 한순간도 방심을 할 수없는 상황이었다.


“더 빨리! 더 빨리 뛰어! 절대 놈들을 놓치면 안돼.”

“그렇긴 한데, 놈들이 너무 빨라 좀처럼 간격이 좁혀지지않습니다!”

“어떻게든 뒤쫓아, 내가 놈들의 동선을 간파해보고 있으니깐.”

“알겠습니다!”


바람의 주인이라고 불리는 풍주 ‘공현우.’


그는 대한민국 3대길드 속해 있는 현문길드의 부마스터이다.


그런 그가, 갱단 집단의 움직임을 찾아내 추격전을 펼치는데 열을 올렸다.


풍주라는 말의 걸맞게 그는 즉각 이능을 발현시켰다.

검은 눈동자는 금세 파랗게 변해갔다.


스으으으-


바람의 흐름과 공기의 저항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이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상대의 움직임을 읽어내는데 아주 용이할 뿐만 아니라 지금과 같은 추격전에 더욱 빛을 발했다.


신속하게 마력을 분출해 놈들의 동선을 읽어내기 시작하더니, 공현우는 급히 동료들에게 수신했다.


“봉우산쪽으로 놈들이 향하고 있다, 후속 지원팀은 황급히 준비하길 바란다.”

-준비하겠습니다!

“반드시 잡아야 해, 이번에는 어떻게든!”


흔히, 빌런 집단으로 일컫는 각성자 갱단 집단은 그 악행이 너무나 파렴치하다 못해, 무고한 각성자들을 사살했고 자신들의 이익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각성자들의 납치해, 실험 연구로 쓰인다거나 금지약물 대상으로 쓴다거나 마약 거래, 불법 도박 등.


돈이 되는 거라면 닥치는대로 그게 불법이든 아니든 간에 상관이 없는 그들이었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일 뿐만아니라, 각성자라는 존재가 워낙 희귀한 존재이다못해 국가적으로 큰 자원으로 볼 수밖에 없었기에.


요즘은 길드 집단이 자발적으로 놈들을 처단하기위해 발뻗고 나서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를 두고, 현문길드는 대대적으로 녀석들의 행적은 물론.


닥치는대로 정보들을 긁어모아, 오늘날 몇 년을 걸쳐 놈들의 수색을 계속해서 진행해오고 있는 실정.


그 시발점이 비로소 오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공현우의 집념은 강했다.


하지만.


‘크윽, 점점 늦춰지면 더 이상은 추격은 어려운데!’


공현우는 한시라도 급했다.


제아무리 그가 ‘풍주’의 라는 칭송을 얻고 있다 한들.


그도 예전만치 명성에 빛날정도로 이능을 발휘하는데에는 한계점이 분명 있었으니깐.


이능을 발휘하는데에도 그 범위가 광범위하지 않을 뿐더러.


그 범위를 초과해 사용하게 된다면, 리스크는 뒤따르기 마련이었다.


 ‘안돼, 점점 멀어지고 있어.’


확실히, 갱단 집단은 보통 녀석들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보통의 실력으로는 그들을 따라 붙는 건 여간 쉬운게 아니었다.


‘쳇, 할 수 없군.’


공현우는 하는 수 없이, 마력이 최대한 하단으로 끌어모았다.


분명, 위험부담이 뒤따르는 행동이었지만 이렇지 않으면 녀석들을 놓치게 되는터라 달리 방법은 없었다.


파아아아악-


순간적으로 뿜어내는 스피드.


마치, 바람과 공기의 저항을 무시한 채로 그는 녀석들을 쫓았다.


“거기 멈춰!”


공현우는 순식간에 녀석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바람의 주인이라는 말의 걸맞게, 그는 한발짝도 자신의 앞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검을 들어올렸다.


“여기서부터 한 발 짝도 못 지나간다.”

“풉! 꼴에 부마로서 자질은 보여주고 싶나보군.”

“부마로서? 그저 나는 역할을 하려는 거 뿐이다.”

“역할?! 그 역할이 동료들의 목숨값도 포함이 되어 있었나보지? 낄낄.”

“달린 입이라고, 가리는 법을 모르느군.”

“가리는 법은 애초에 배우지 않았으니깐. 굳이 네녀석한테 할 필요성도 없고 말이야?”

“뭣?!”

“꼭 이런 걸 깨닫게 해줘야 이치를 깨닫는 녀석들이 존재하는 법이지. 현문의 부마라는 놈이 현명한 선택은 또 할 줄 모르는가 보군. 그래놓고 현문의 차기 마스터 라는 게 참 안타깝군. 안타까워.”

“잡소리가 길어.”


부웅-!


공현우는 검을 크게 휘둘렀다.


그 어떤 대지도 손쉽게 갈라버리는 풍월검으로 놈들을 판결을 내릴 참이었다.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공현우는 갱단의 우두머리를 제외한 열댓명에 가까운 잔챙이들을 그 어떤 불편함도 수고로움 없이 처리해 나갔으니깐.


‘흠, 역시 풍주의 명성에 걸맞은 실력이군.’


한편 갱단의 우두머리 오도영은 공현우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면밀히 관찰하다 못해 파악에 나서는데 분주했다.


가히, 3대길드 현문길드의 부마의 자질을 갖추다 못해 차기 마스터으로 전임되어도 손색이 없는 건 인정하는 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지금일 뿐.


철퇴를 든 오도영은 서서히 자신이 나설 때임을 인지했다.


‘훗, 오늘로서 차기 마스터는 물건너 간 걸로 만들어 주겠어.’


오도영은 철퇴를 돌리며, 공현우를 향해 날렸다.


그 아무리 상대의 움직임을 빠르게 읽어내는 이능을 가진 공현우라 할지라도.


녀석의 철퇴에 피할 겨를 조차 없었다.


퍼어어!


“커허허헉!”


다행히 중상은 피했지만, 전혀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공현우는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허, 제법 몸놀림은 꽤 있는 편이군. 하지만···. 이젠 그것도 오늘로서 끝일거다.”

“!!”


오도영은 견갑을 비롯해 철주머니 등.


몸에 차고 있던 것들을 풀어해치고는, 손가락을 풀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우리 부마님을 위해 재미나게 한 번 놀아드려볼까?”

“!!”


그동안, 범접하지 못한 존재.


공현우는 순간 직감했다.


자신앞에 놓인 이 존재는 그동안 그가 상대해본 각성자들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그럴 수밖에 없는게.


녀석의 움직임은 전혀 이능으로는 간파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으며 지금의 공현우로서는 커다란 산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으니깐.


‘쉽지 않겠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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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34 jjangga7..
    작성일
    24.05.21 16:21
    No. 1

    길드이름이 자꾸 바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헤이즐럿
    작성일
    24.05.24 15:06
    No. 2

    전통이 있으려면 역사가 어느정도 있어야 하는데 길드장이 헌터 1세대고 나이가 50 60 먹은것도 아니고.. 게이트나 마력이 생긴게 그렇게 오래 된것도 아닌거 같은데.. 설정이 많이 부족한게 느껴지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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