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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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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6,283
추천수 :
579
글자수 :
171,821

작성
20.05.14 00:10
조회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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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9쪽

독립군대장 장중묵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9화 – 독립군대장 장중묵 >


“덕화군, 연희양 어서들 와요. 오늘 꽤나 힘든 하루였을 건데.. 많이들 놀랬죠?”


“안목사님 여긴 어디고, 또 이들은 누굽니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가요?”


“덕화군. 일단 안심해도 되요. 이 곳은 안전하고 이 사람들은 우리를 해치지 않아요.”


“안목사님. 정체가 무엇입니까? 어제까지만 해도 목숨이 위태로웠던 분이 독립군들과 함께 있다니.. “


안목사가 앉아 있던 뒤 테이블에서 한 사내가 일어나 이 곳으로 걸어왔다.


얼굴에 산전수전을 다 겪었을 법한 흉터를 가진 사내의 등장에 덕화와 연희는 더욱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걸어온 사내가 안목사 옆자리에 앉았다. 왼쪽 볼엔 칼에 베인 상처가 크고 선명하게 있었고 얼굴 여기저기에 자잘한 상처가 많았다. 이 의문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반갑다. 난 대한민국 독립군대장 장중묵이다. 여러분들이 안목사님을 구해줬다고 들었다. 우리에게 안목사님은 정신적 지주와 같은 분이다. 큰 신세를 지게 되었다. 고맙다.”


연희는 장중묵 대장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해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덕화가 먼저 입을 열었다.


“당신이 대한민국 독립군 대장이라고요?? 이런 곳에 있어도 괜찮습니까? 사방이 공산당 공안 천지이고 모두들 당신 목에 걸려 있는 현상금을 노릴 텐데.. 그리고 안목사님 하고는 어떤 관계신데.. 그런 말을 하는 거죠?”


“우리 옛 속담에 그런 말이 있지. 자고로 등잔 밑이 어둡다. 이 곳은 청와대와 가까워서 자네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안전하네. 광화문에서 삼청동까진 경비가 삼엄하지만 삼청동 뒤로 넘어오는 곳부터는 경비가 느슨해진 다는 느낌을 누구나 쉽게 받을 게야. 그리고 안목사님은 우리 독립군 설립 당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독립운동 자금을 대주신 분이다. 우리에겐 아버지 같은 분이시고 항상 우리민족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뒤에서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이지.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 갑자기 독립군이 등장이라니.. 혹시 독립군에서도 공안과 사이비 종교 놈들이랑 엮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미간을 잔뜩 찌푸리며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테이블을 내려다 보던 장중묵 대장이 잠시 망설이다 입을 열기 시작했다.


“덕화군 잘 듣게. 이 나라의 주권을 뺏기고 처음 독립운동을 시작했을 때만해도 우리는 단순히 중국 공산당과의 싸움을 한다고 생각했었네.. 하지만 그게 아니었지. 직설적으로 얘길 하자면 사이비종교 놈들이 정체 불명의 악마를 불러들여 중국 공산당을 다 장악했지. 그리고 이 대한민국을 그 악마에게 제물로 받치려고 하고 있지.”


“그게 무슨 말이죠? 악마에게 이 나라를 제물로 받치려 하고 있다뇨?? 무슨 악마에게요? 누가요? 도대체 왜요?”


연희가 흥분하며 폭풍 질문을 쏟아 내기 시작했다.


“워워.. 이봐요 아가씨 진정해요. 내가 아는 대로 설명을 해 드릴 테니.. 우선 당신들이 알고 있는 신세계교는 처음엔 불쌍하고 어리석은 사람들 등이나 쳐 먹는 한낱 사이비 종교에 불가했었지. 하지만 언젠가 이놈들이 악마를 불러들여 숭배하게 되었지. 그리고 실제 그들이 하는 일에 악마의 힘을 이용하게 된 거야.”


“도대체 어떤 악마요? 악마가 진짜 존재는 하나요? 그리고 어떻게 악마의 힘을 이용한다는 거에요??”


연희는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었다. 덕화가 연희를 바라보며 양손으로 아래를 반복해서 누르듯 흥분을 가라앉히라는 사인을 보냈다.


“대장님 계속하시죠.”


“우리도 어떤 악마인지, 어떻게 오게 된 건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악마의 힘을 빌려 한 맺힌 원혼들을 사이비 신도들의 몸에 불어 넣어 인간의 육체 이상의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발휘가게 만들거나 탐욕스럽거나 나약한 사람들의 몸에 악귀를 불어 넣어 자기네들 뜻대로 조정을 하지. 신세계교는 그렇게 중국 공산당을 먼저 수십년 전에 장악하고 표면상으로는 중국 공산당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장악하고 식민화 해 나가고 있지. 즉 중국 공산당도 다 껍데기란 얘기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어떻게 제물로 받치려는 건가요?”


연희가 다소 좌절한 표정으로 힘없이 물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 5,000만명을 제물로 받치고 지옥의 문을 열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방법이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의 수뇌부를 더욱 타락시켜 신세계교 뜻대로 쉽게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을 통해 인육 캡슐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인육 캡슐이요? 수십년전부터 소문만 무성했던 인육 캡슐 공급이 사실이었다고요? 그런 짓을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을 통해서 버젓이 하고 저질러지고 있다고요? 그게 어딘지 혹시 알고 있나요?”


“신세계교의 하수인들이 죽인 사람들을 중국 공산당 놈들이 화장으로 위장하고는 그 시신을 특정 업체에 공급을 한다. 그러면 그 업체에서 그렇게 희생당한 사람들의 사체를 가지고 인육 캡슐을 생산하여 중국 공산당 수뇌부에 공급한다. 그 기업이 바로 샤오상사이다.”


“샤오상사?? 샤오상사가 확실합니까? 샤오상사 어디 공장에서 인육 캡슐을 생산한단 말이죠? 이거 확실한 정보인가요?”


이번에는 덕화가 흥분하며 쏘아 붙이듯 질문을 펼쳤다. 덕화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왜냐면 덕화가 직접 샤오상사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일을 하며 샤오상사의 모든 공장 생산라인 투어도 직접 했었기 때문이다 .


회사 전체 사정을 다 알진 못했지만 어떤 제품을 생산하거나 소급해서 수출하거나 수입하는지 나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덕화였다. 하지만 지금 그런 덕화의 머리를 누군가가 망치로 내려 친 듯한 충격과 공포가 몰려 왔다.


‘그럴 리가 없다. 비록 월급만을 위해 나다니고 직원들을 쥐어짜내는 악덕 회사이긴 하지만.. 비교적 대외 이미지도 관리 잘하고 투명하게 경영 되는 곳이라 여겼는데..’


“그렇다. 우리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샤오상사 인천 검단 사업장에서 인육 캡슐을 생산하여 인천항을 통해 중국으로 공급 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우리 대원들이 중국 공산당 차량에 의해 여러구의 시신을 늦은 새벽 은밀히 샤오상사 인천 검단 사업장으로 공급 되는 것을 확인했었다.”


그러며 장중묵 대장은 태블릿PC를 꺼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뉴스에서 나왔던 화재 현장이라 소개 된 장소에서 죽은 시신을 중국 공산당 트럭에 싣는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사진들을 넘기며 이 트럭들이 어둠이 깔린 시간 때에 샤오상사 공장으로 들어가는 사진들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정릉 판자촌 화재로 인해서 정릉 복지관으로 옮겨 졌다가 화재로 사망했다는 사람들 시신도 모두.. 저기로 보내졌겠군요.. 인육 캡슐을 만들기 위해서..”


연희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이를 악물어 가며 억누르고 있었다. 그렇게 힘겹게 말을 이어 나갔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신세계교에서 나온 마귀 씌인 사람들이 인육 캡슐을 만들기 위해서 불쌍한 사람들을 죽이고.. 중국 공산당에 의해서 언론에는 화재로 사람들이 죽은 것처럼 알려지고..”


덕화가 연희의 감정을 자제 시키기 위해서 다시 한번 연희를 쳐다보며 진정하라는 제스처를 취하였다.


“그렇다. 그리고 최근 있었던 판자촌 화재 사건으로 발표된 일과 여기 있는 세 사람이 엮이게 된 것이다. 우리는 안목사님이 이런 일과 엮이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리고 안목사님을 보호하기 이미 오래 전에 안목사님에 대한 정보를 중국 공산당 서버에서 삭제하였다. 즉. 안목사님은 서류상으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란 것이다. 그래서 CCTV에 찍히거나 지문이 발견되어도 어디에서도 정보를 찾을 수 없어서 추적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안목사님 자신은 안전하니.. 이 기자 아가씨를 저 보고 지켜 보라고 했었던 거군요.”


“어제 그런 일이 있고 나서 연희양 신변이 걱정되더군. 그래서 내가 걱정이 되어 연락을 해 준 덕화군에게 부탁을 했던 거라네. 그리고 걱정 했던 일이 일어났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덕화군이 잘 막아주었지. 문제는 연희양 신변을 앞으로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 인데..”


안목사가 걱정스럽게 얘기했다.


“앞으로 전 영원히 신세계교의 타겟으로 살아야 하는 건가요? 죽기 전까진..”


좌절한 듯한 목소리의 연희를 바라보며 장중묵 대장이 얘기한다.


“자네는 숨어 사는 게 편한가? 아니면 반대로 유명인이 되는 게 좋은가? 하나 골라보게.”


“이도 저도 아니고 평범한 게 좋지만.. 성향상 절대로 숨어서 지내진 못할 것 같아요..”


힘 없이 연희가 대답했다. 장중묵 대장이 밝게 웃으며..


“그러면 뒷일은 걱정 말게. 우리가 알아서 판을 잘 짜볼 테니!”


“네? 판이라뇨?”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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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함정 +7 20.05.21 134 17 9쪽
13 기습 +9 20.05.20 143 15 9쪽
12 신세계교 +5 20.05.19 140 17 9쪽
11 샤오상사와 인육캡슐 +8 20.05.18 135 12 9쪽
10 처지의 급변 +4 20.05.15 151 12 10쪽
» 독립군대장 장중묵 +3 20.05.14 165 12 9쪽
8 미행 +3 20.05.13 177 10 10쪽
7 저스티스 김 +3 20.05.12 181 11 9쪽
6 인간병기 덕화 +4 20.05.12 190 12 9쪽
5 뒤엉킨 인연의 시작 +4 20.05.11 203 11 9쪽
4 피어오르는 음모 +7 20.05.11 223 14 9쪽
3 인간 도륙 +9 20.05.11 247 23 9쪽
2 백발의 노인 +11 20.05.11 323 29 9쪽
1 철퇴를 휘두르는 남자 +75 20.05.11 792 8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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