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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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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6,286
추천수 :
579
글자수 :
171,821

작성
20.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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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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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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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인간병기 덕화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6화 - 인간병기 덕화>


“안목사님 여기에 계시면 안 돼요. 나쁜 사람들이 목사님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이곳을 피해야 해요!”


“아가씨. 그게 무슨 말인가요? 누가 날 찾는단 말인가요? 그리고 이 늙은이가 피한들.. 하나님 뜻에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아쿠. 안목사님. 일단 저를 믿고 피하세요! 지금 이럴 시간이 없어요!”


그 순간 저 멀리서 이 장면이 덕화의 시야에 들어왔다. 순간 덕화와 연희는 눈이 마주쳐 버렸다.

연희는 1초라도 빨리 여길 떠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안목사님 일단 뛰어요!!”


“아쿠 아가씨..”


연희가 안목사의 손을 잡고 무작정 어디론가 달리기 시작했다.


“안목사님 잡히면 큰일 나요. 안목사님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요!”


그 순간 자신을 보고 안목사와 함께 뛰는 의문의 여자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이봐! 거기 서!! 뭐 하는 짓이야!!”


그러며 덕화도 멀리서 연희 일행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했다.


연희는 안목사를 끌고 처음에 달리기 시작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안목사가 더 빨리 앞장서서 달리며 연희를 리드하고 있었다.


이어 연희도 칠순으로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잘 달리는 안목사를 보고 속으로 많이 놀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사현장이 하나 보였다.


“안목사님. 여기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그러며 안목사와 함께 공사 현장에 있는 컨테이너로 지어진 사무실에 무작정 들어갔다.


덕화는 순간적으로 연희 일행을 놓치고 말았다.


‘제길! 어디지?? 그리고 그 여자는 뭔데 안목사와 함께 도망간 거지..?’


“안목사님!! 어디 계세요? 들리시면 소리 좀 내보세요!!”


덕화는 공사장 근처에서 큰 소리로 안목사를 부른다.

하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만 돌아왔다.


한편 그 순간 공사현장의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은 연희 일행이 갑자기 들이닥친 것에 매우 의아해 하며 사연을 묻게 된다.


“이보세요 아가씨. 여긴 공사현장입니다. 갑자기 여기에 들어와서 막연히 도와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자초지종이라도 이야기를 해야 도와드리죠.”


“사실은 누군가 저희를 쫓고 있어요. 좀 숨겨주세요.”


“누가 쫓는단 말씀이세요. 그럼 저희가 공안에 신고를 해 드릴게요.”


“공안은 안돼요! 절대 안돼요! 사실 저희를 쫓고 있는 사람이 공안인 것 같아요!”


“그럼 당신들 범죄자란 말이오? 공안에게 쫓긴다면..”


연희는 현장 소장의 계속된 질문에 당혹해 하며 사실을 말하고 만다.


“사실은.. 이분이 정릉 복지관 화재 그리고 판자촌 화재와 연관이 있으신 분이세요. 단순한 사고 현장이 아니란 것에 대한 증인 분이세요. 그런데 이 일에 공안이 엮여 있어서 공안에게 당장 신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믿어주세요.”


“아 그래요? 판자촌 화재 현장이랑 연관이 있군요! 잠시만요 그럼 제가 믿을만한 곳에 좀 물어보고 어떻게 도와드릴지 정하죠.”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는 현장소장은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장로님. 여기 판자촌 화재현장 증인이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연희와 안목사는 사무실에 한쪽 소파에 그냥 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어 현장소장의 통화 내용은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아니 정확하게는 현장소장을 신뢰하여 안도하고 있었다.


한창을 통화하던 현장 소장은..


“네 장로님. 본부대로 하겠습니다.”


현장소장은 그러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연희와 안목사 앞으로 나아가 나른한 목소리로 입을 열기 시작한다.


“아가씨 여기 현장은 어떻게 알고 오게 됐죠?”


“도망치다 건설 현장이 보여서 그냥 들어왔을 뿐이에요. 왜 그러세요?”


현장 소장이 미소를 지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여기가 워홈 그룹의 건설 현장인 건 알고 왔나요? 씨익”


“아니요 전혀요. 그런데 왜 갑자기 웃으세요?”


갑자기 현장 소장이 소리치며..


“네놈들이 죽을 자리를 제 발로 찾아와서 그런다! 얘들아 둘러 싸라!”


그렇게 현장 소장이 명령을 하자 워홈 현장 잠바를 입은 십여 명의 인부들이 안목사와 연희를 둘러 쌓다.


그리고는 다 같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눈의 힌자만 보이고 음산한 미소만을 보이고 있을 뿐이었다.


“옴샤마니~ 옴샤마니~ “


음산한 기운이 퍼지며 순식간에 워홈 건설현장의 직원들은 소장을 포함하여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버렸다. 연희와 안목사는 공포에 떨며 눈치만 살피게 되었다.



**

워홈 공사 현장 앞.


안목사와 의문의 여인을 쫓던 덕화는 갑자기 나온 악령의 기운을 바로 감지했다.


‘아니 이것들이!!’


덕화는 준비해온 머플러로 급하게 얼굴만 가리고 기운이 느껴지는 곳으로 바로 달려갔다.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오피스에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을 알아차린 덕화는 현장에 널브러져 있던 쇠 파이프 하나를 얼른 들고 문을 강하게 박차고 오피스 안으로 돌진한다.


“쾅~!!”


문이 부서지며 덕화가 안으로 들어섰다.


십여 명의 악령에 쓰인 사람들이 안목사와 여인을 둘러싸고 있었다.

상황을 재빨리 파악한 덕화는 기합과 함께 기선제압을 시작한다.


“얏! 얏!”


덕화는 전광석화 같은 쇠 파이프질로 순식간의 두 명의 머리를 깨버린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적을 다 제압할 순 없었다. 두 명을 제압한 사이 나머지가 한꺼번에 덕화에게 달려 들어 주먹질을 날리기 시작했다.


피할 겨를도 없이 순간적으로 너무 많은 공격이 한꺼번에 날아와 덕화는 피할 겨를도 없이 쇠파이프를 놓치고 컨테이너 사무실 구석에 몰려서 일방적으로 공격당했다.


그래도 순간적으로 가드를 올리고 자세를 숙여 나름 선방했다.


이 순간 연희는 이 곳을 빠져나가기 위해서 창문들을 살폈다. 안타깝게도 모두 철창이 되어 있어서 창문으로는 차마 빠져나갈 수 없었다.


이 곳을 빠져 나가려는 연희와 다르게 안목사는 눈을 감고 작은 소리로 기도를 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목소리가 커졌다.


“주여~!! 저희를 긍휼이 여기사 악으로부터 구하여 주소서. 저희는 나약하여 저희 힘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주님의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악을 물리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며 눈을 번쩍 뜨고 악령이 씐 사람들 쪽으로 다가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아 물러가라~!”


그렇게 힘있게 계속 외치자 순간적으로 악령이 싄 사람들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연희는 안목사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안목사님 기도하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빨리 여길 빠져나가야 해요~~!! “


“아가씨 젊은이를 포기할 수 없네~! 그리고 저들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네. 사탄이야!”


연희는 당혹스러웠으나 이 상황을 어떻게든 모면해야만 했다.


사무실 구석 한쪽에 놓여 있는 소화기가 눈에 들어왔다. 안전핀을 뽑고 정신 없이 악령이 씌운 자들 방향으로 소화기를 분사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안목사의 기도까지 더해지며 적들의 기운이 약해진 것을 감지한 덕화는 순간적으로 팔꿈치와 무릎을 이용하여 아주 짧으면서도 강력한 단타를 우측에 있는 적들에게 연속으로 날려 제압했다.


“퍽~!! 퍽~!!”


그리고는 순간 공간이 생긴 곳으로 앞구르기를 해서 때지어 있는 적들 사이를 돌파하였다.


돌파하자 마자 공사 장비들이 놓여 있는 쪽에 있는 곡갱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재빨리 그곳으로 몸을 날려 양손으로 곡갱이 하나씩을 잡았다.


“니들은 다 뒈졌어~!!”


얼굴에 멍으로 엉망인 덕화가 분노에 가득 찬 한마디를 외치며 곡갱이를 마구 휘두르기 시작했다.


“휭~~ 퍽!!”


건전한 성인 남성이 양손으로 하나 겨우 쓸 것 같은 거대한 곡갱이를 덕화는 한손에 한개씩 마치 장난감 칼을 휘두르듯 자유자재로 사용하였다.


순시간에 상황이 역전되며 적들의 머리를 곡갱이로 모두 파괴해 버렸다.


“하악 하악..”


멍과 피범벅으로 얼룩진 덕화는 양손에 곡갱이를 든 체 거친 숨을 내 몰아 쉰다.


연희는 살육을 하는 덕화의 모습을 보고 공포에 질려 있었다.


“저... 저리가~!! 살려주세요 목사님!!”


“아가씨 이 청년이 판자촌 화재 현장에서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을 구했었다네.. 정체를 알 수 없는 저 사탄놈들로부터 말일세..”


안목사가 그날의 일을 얘기하며 연희를 안심 시키려 했다.


그리고 덕화의 전투하는 모습에서 안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삼손의 모습이 자꾸 보여만 졌다. 그러면서 그 위로 살인광기가 가득한 악마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보였다.


‘이 젊은이는 어쩌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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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함정 +7 20.05.21 134 17 9쪽
13 기습 +9 20.05.20 143 15 9쪽
12 신세계교 +5 20.05.19 140 17 9쪽
11 샤오상사와 인육캡슐 +8 20.05.18 135 12 9쪽
10 처지의 급변 +4 20.05.15 152 12 10쪽
9 독립군대장 장중묵 +3 20.05.14 165 12 9쪽
8 미행 +3 20.05.13 177 10 10쪽
7 저스티스 김 +3 20.05.12 181 11 9쪽
» 인간병기 덕화 +4 20.05.12 191 12 9쪽
5 뒤엉킨 인연의 시작 +4 20.05.11 203 11 9쪽
4 피어오르는 음모 +7 20.05.11 223 14 9쪽
3 인간 도륙 +9 20.05.11 248 23 9쪽
2 백발의 노인 +11 20.05.11 323 29 9쪽
1 철퇴를 휘두르는 남자 +75 20.05.11 792 8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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