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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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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6,285
추천수 :
579
글자수 :
171,821

작성
20.05.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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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추천
23
글자
9쪽

인간 도륙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3화 – 인간 도륙>



두 사람은 잠시 넋을 잃고 그 광경을 바라보다 덕화가 먼저 정신을 차리며 소리치듯 얘길 했다.


“영감님은 빨리 119에 전화 하시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세요!”


“자네 어쩌려고 그러나?”


“상황이 급하니 제가 사람들을 피신 시킬께요!”


“이보게 나도 돕겠네. 시간이 없으니 얼른 올라가 보세!”


칠십에 가까워 보이는 영감님의 반응에 덕화는 잠시 놀랍기도 했지만 시간이 급박해 따지고 들 상황이 아니었다.


둘은 달리기 시작했다. 폭발이 처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판자촌 꼭대기 집으로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영감은 칠순으로 보이는 외모와 달리 체력은 30대에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 숨이 다소 차 보이고 땀을 흘렸으나 무리 없이 뛰어 올라가고 있었다.


그렇게 판자촌 꼭대기에 다다를 무렵 불길에 휩싸인 판자촌 각 집들에서 비명 지르며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보게 젊은이 우리 나뉘어서 여기 사람들을 돕세.”


“영감님 저는 저 위로 올라가 볼께요.”


“젊은이 앞으로는 안목사라 불러주게.”


흰 건치를 들어내며 안목사는 웃음을 지었다. 그런 안목사를 뒤로 하고 덕화는 살인 용의자의 집으로 향했다.


불길에 휩싸여 있는 집의 문을 발로 차고 뛰쳐 들어갔다.


집안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그 방 가운데 도륙당한 살인 용의자의 시신이 불 타고 있었다.


‘아뿔사! 이건 평범한 화재가 아니야. 이걸 덮으려는 놈들이 사건을 꾸민거야.’


순간 사람들을 구하고 있을 안목사의 모습이 떠올라 다시 안목사와 헤어졌던 지점으로 달려 내려 갔다.


때마침 검은 두건을 덮어쓴 5명의 무리에 안목사와 그가 구하던 자리가 하나 없는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둘러 쌓여 있었다.


정체불명의 두건을 쓴 무리들은 모두 손에 일본도와 사시미칼과 같은 흉기들이 들려져 있었다.


“이놈들!!”


뒤에서 뛰어 내려오던 덕화는 큰 소리를 지르며 몸을 달렸다.


뛰어오던 가속도에 몸을 실어 계단 위쪽에서 아래로 점프를 하니 덕화의 몸이 상대방 보다 거의 3미터 가까이 높이 날아 올라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안목사는 긴박한 순간에서 순간적으로 아름다운 검은 백조 한마리가 뛰어 오르는 듯한 착시가 들 정도였다.


덕화는 가장 뒤에 있는 복면의 사내가 뒤를 다 돌아보기도 전에 공중에서 철퇴를 꺼내며 정확하게 뒤통수를 가격했다.


그러며 땅에 착지하자 마자 다른 복면의 사내가 휘두르는 칼날을 앞으로 구르며 피하였다.


구르며 순간적으로 발목에 차고 있던 단도를 왼손으로 뽑아 들고는 왼쪽에 있는 사내의 복부에 찔러 내며 일어선다.


그리고 압도적인 스피드와 힘으로 앞에 있는 복면의 사내가 칼을 휘두르는 순간 더 빠르게 그 칼날이 덕화의 목에 다다르기 전에 철퇴로 그 사내의 머리를 박살내 버렸다.


그리고는 안목사와 그가 구하던 무리들을 등지며 남아 있는 3명의 복면의 사내와 대치를 한다.


“안목사님 얼른 이 분들 모시고 내려가세요.”


“자네 혼자서 괜찮겠나?”


“안목사님, 밑에서 봐요”


덕화는 안목사를 향해 미소를 띄우며 안목사를 안심시켰다.


안목사는 구하던 사람들과 함께 뒤도 돌아보지 않고 판자촌 아래로 급박하게 내려 가기 시작했다.


한편 나머지 남은 복면의 3인은 손에 들고 있는 흉기들을 고쳐 잡으며 덕화와 대치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뒤에서 덕화가 달려들어 2명을 순식간에 해치우는 모습을 보고 경계를 강화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짧은 대치의 시간도 잠시 덕화는 기압과 함께 복면의 사내들에게 달려든다.


“얍~~!!”


오른쪽에 있는 상대에게 철퇴를 휘두를 듯 시선과 방향을 그쪽으로 향하게 해 놓구선 왼쪽에 대치하고 있던 상댕의 머리를 향해 철퇴를 날렸다.


상대방은 무방비로 덕화의 철퇴에 맞고 머리가 깨져 쓰려져 갔다.


좌측에 자신에게 공격이 올 거라 착각 했던 상대는 순간 방어를 위해 움찔하고 있었고 좌측의 상대가 뒤쪽에 있던 상대 방향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함께 넘어졌다.


덕화는 강력한 팔목 힘을 바탕으로 철퇴로 상대방을 가격한 이후 재빨리 철퇴를 자신의 품으로 당기고 두 번째 스윙을 할 자세가 되어 있었다.


좌측에서 움찔 했던 상대가 아차 했던 순간. 빠르게 덕화의 철퇴는 이번에는 이 상대의 머리를 향해 힘차게 돌아가고 있었다.


“퍽~!!”


상대의 머리가 터지며 피가 솟구쳐 올라왔다.


피범벅이 된 덕화는 한쪽 다리로 상대의 가슴을 밟고 그의 철퇴를 넘어져 있는 마지막 상대에게 겨누며 물었다.


“너 뭐야? 누가 누구 밑에 있는거야?, 사람들을 죽이고 왜 화재로 위장한 거지?”


복면의 남자는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다.


덕화는 조심스레 남자의 복면을 벗겼다.


마치 무엇인가에 홀린 사람처럼 눈에 초점이 불명확했다.


그 순간.

쓰러져 있는 남자가 눈은 뒤집어져 흰자만 떠 있는 상태로 경기를 일으키듯 봄을 바들바들 떨었다. 그러며 외마디 비명과 함께 숨을 거두었다.


“아앜~~!!!”


그러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침울한 기운의 무엇인가가 이 사람의 몸을 빠져 나가고 있는 것을 덕화는 느낄 수 있었다.


‘악령이다!’


덕화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악령에 빙의되어 이 무리들은 조정되었었단 걸 말이다.


‘역시 저것들이 뒤에 있었어.. 저것들을 잡아야 하는데..아후..’


덕화는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 아쉬움을 뒤로하고 판자촌 아래로 내려갔다.



**

판자촌 아래에는 안목사가 구출한 여러명의 몸이 불편한 노인들과 장애인들과 함께 활활 타고 있는 판자촌 꼭대기를 바라만 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 때 온몸에 피범벅이 된 덕화가 내려왔다.


“자네 괜찮나? 어딜 다친 건가?


“안목사님 이거 제 피 아니에요. 저는 괜찮아요.”


그러며 안목사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덕화는 애써 미소를 띄워 보았다.


“이 보게 젊은이 그나저나 저 위에 사람들은 어떻게 됐나? 설마 자네 혼자서 저들 다섯을 모두 죽인 것인가?”


“그냥 잘 처리했어요. 안목사님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뵙죠.”


그렇게 말만 남기고 덕화는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다.



**

다음날 연희는 취재를 위해 현장에 판자촌 현장에 나와 있었다.


공안 관계자들은 판자촌 빈민들이 불법으로 개조하여 사용하던 LPG 가스통이 폭발하며 수십척의 집에 옮겨 붙으며 화재가 났다고 설명 했다.


이 과정에서 거주하던 몸이 불편한 빈민들이 다수 사망했다고 더 붙였다.


연희는 집중적으로 불에 탄 판자촌 꼭대기 쪽 집들을 올려다 보며, 불가 얼마전 워홈 용산 빌딩에서의 화재처럼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연희는 현장에서의 공안들의 브리핑을 듣고 돌아가던 중, 불에 그을린 듯한 옷을 입고 보행기에 의지한체 거닐고 있는 한 노임을 보게 된다.


혹시나 무엇인가 알고 있는게 없을까 하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노인에게 다가가 말을 건낸다.


“저기요 할머니 말씀 좀 물을께요.”


“응 그래 아가씨.”


“혹시 어제 판자촌에 불난거 아세요? 혹시 뭔가 보신게 있으세요?”


“어제 밤에 자고 있다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불이 여기저기 옮겨 붙어서 죽다 살았지 뭐야.”


“저기 판자촌에 사셨나봐요?”


“그랬지. 근데 홀라당 저게 다 타버려서 요 밑에 복지관에 가기로 했다우.”


“할머님 몸이 불편해 보이시는데 어떻게 그 순간에 탈출 하셨어요?”


“다행히 웬 노인이 나를 구해주러 왔지 뭐유.”


“노인분이요?”


“백발의 노신사였지. 나를 한번에 들쳐 업는걸로 보아 힘은 쳥년 같았고 피부도 아주 고았지. 보통은 영감들 냄새가 나는데.. 이 노신사는 그런게 없었다네.”


“그러면 그 분 말고도 여기 사시던 분들을 구하는 다른분들이 많으셨나봐요?”


“아니야 그 노신사 혼사자 다 구한거야. 한명씩 밑에 내려 놓고 또 올라가고 그리고 몸이 멀쩡해보이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노인들 돕도록 시켜가며 사람들을 구한거야.”


“노인분 혼자서 그렇게 했다고요??”


연희는 믿을 수 없었다. 노신사로 묘사된 노인 혼자서 빈민촌의 많은 사람들을 대피시켰다는 것이 도무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그 영감님 말고 딴거 특별한 건 없으셨어요?”


“있었지.복면 쓴 왠 사내놈들이 칼을 차고 다녔어.”


“복면 쓴 사내요?”


“응 무서워서 똑바로 쳐다 보지도 못했다오.”


연희는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다시 판자촌 방향으로 향했다.


‘공안이 뭔가를 숨기고 있어. 단순 화재가 아닌게 분명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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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찢어버리겠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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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함정 +7 20.05.21 134 17 9쪽
13 기습 +9 20.05.20 143 15 9쪽
12 신세계교 +5 20.05.19 140 17 9쪽
11 샤오상사와 인육캡슐 +8 20.05.18 135 12 9쪽
10 처지의 급변 +4 20.05.15 152 12 10쪽
9 독립군대장 장중묵 +3 20.05.14 165 12 9쪽
8 미행 +3 20.05.13 177 10 10쪽
7 저스티스 김 +3 20.05.12 181 11 9쪽
6 인간병기 덕화 +4 20.05.12 190 12 9쪽
5 뒤엉킨 인연의 시작 +4 20.05.11 203 11 9쪽
4 피어오르는 음모 +7 20.05.11 223 14 9쪽
» 인간 도륙 +9 20.05.11 248 23 9쪽
2 백발의 노인 +11 20.05.11 323 29 9쪽
1 철퇴를 휘두르는 남자 +75 20.05.11 792 8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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