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설하랑님의 서재입니다

곤륜환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새글

설하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최근연재일 :
2024.06.15 18:10
연재수 :
288 회
조회수 :
1,507,305
추천수 :
30,253
글자수 :
2,199,617

작성
23.11.20 18:10
조회
3,686
추천
91
글자
15쪽

월동(越冬)

DUMMY

※※※



‘음?’


백연은 문득 느꼈다.


곤륜산을 오르던 도중이었다. 중턱에 잠시 멈춰서 날씨를 가늠하고 있었는데, 감각에 흐릿한 기운이 스쳤다.


‘구름?’


옅었다. 그러면서도 더없이 쾌속했다. 허공을 따라 흐르는 구름에 바람의 물결이 더해진 양. 어쩌면 거리가 멀었기에 더욱 그리 느껴졌는지도 몰랐다. 그가 오르는 산길의 정 반대편. 절벽을 스치는 기운이 감각에 잡힌 것도 잠시였다. 이윽고 손바닥에 내려앉은 눈마냥 희미했던 감각은 사라졌다.


어쩌면 착각했다고 느낄법도 했다.


그러나 백연의 시선은 가라앉았다. 동시에 소년의 신형이 흐릿해졌다. 튕기듯 발을 구른 순간, 백광으로 화한 소년의 걸음이 날듯이 산길을 주파했다.


‘더 빠르게......!’


쩌저저정!


용형보 보법이 허공에 우레의 잔향을 남겨냈다. 산길에 소복히 쌓인 눈밭 위로 시린 뇌광이 쾌속하게 질주했다. 스스로가 벼락이라도 되는 양 내딛는 걸음. 일보를 내딛을때마다 수십장에 달하는 거리를 주파한다. 이미 보법의 개념을 넘어서고 있었다. 단거리 경공이라 봐도 좋을만큼.


퍼억.


눈밭 사이마다 눈으로 인지하기도 어려울만큼 옅은 발자국이 패였다. 제각기 수십장의 거리를 두고 남겨진 발자국이다. 산 아래에서부터 곤륜파가 있는 곳까지. 구름을 아래에 둔 높은 산봉우리에 이르는 길목에 남겨진 발자국은 채 스물에 달하지 않았다.


치솟은 곤륜의 정문이 눈에 들어온 것도 순식간이었다. 찰나지간 백연은 한층 더 몸을 가속시켰다. 허리춤의 검파에 손을 올리면서였다.


“하암......”


정문 문가에 기대 늘어지게 하품하고 있던 백이결의 눈에 문득 시리도록 새하얀 백광이 스쳤다. 꿈결같이 가벼운 손길의 그의 어깨를 툭 치고 가는 것과 함께였다.


“이결 사형, 비켜!”

“으악?”


찰나였다. 백연의 손이 사형의 어깨를 끌어당겼다. 주루의 무희(舞姬)마냥 유려한 형태의 발검과 함께였다.


사형의 어깨를 잡아끌어 내던지다시피 한 백연이 그대로 검을 휘둘렀다. 백색 장포의 소매가 춤추듯 나풀거렸다. 그러나 소매 끝에 뻗어있는 것은 겨울같은 백광을 실은 검이었다. 지극히 날카로운 반원의 검로가 허공에 새겨졌다.


“불꽃을 쓴다 들었는데?”


문득 허공에 마찬가지로 백색 장포를 걸친 무인이 모습을 드러낸 것도 동시였다. 수직으로 낙하하는 보법이 신묘했다. 그 움직임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만 같았다. 구름을 밟고 걷기라도 했는지.


백연의 관심사는 아니었다.


내뻗은 검격이 차가운 겨울 공기를 날카롭게 자르며 들어갔다. 흰 장포 안에 검은 옷을 덧대입은 무인의 어깻죽지를 향해서였다. 그러나 무인은 여상한 표정으로 손을 내뻗었다.


쩌엉!


왼손을 비스듬히 세운 수도(手刀)로 백연이 내친 검의 옆면을 짧게 끊어친다. 동시에 소매에서 뻗어나온 기파가 검격 경파를 완전히 흩어내 반동을 없앴다. 고절한 기예였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백연도 감탄했을 만큼.


‘우중간. 일보 전진.’


지금은 달랐다. 눈앞의 무인이 검신을 쳐낸 방향으로 백연은 일보를 뻗었다. 검격이 끊긴 반탄력을 회수해 보법에 더한 것이었다. 발검과 함께 용천혈에 쌓아둔 기파를 터트리면서였다.


휘릭.


백연의 몸이 사뿐히 회전했다. 일보만에 무인의 뒤를 잡는 몸놀림. 용형보 보법의 신묘함이 무인의 보법 움직임에 뒤쳐지지 않았다.


“호오.”


무인이 옅은 감탄사를 터트리는 것과 함께였다. 백연의 검끝이 두번 휘어졌다. 보법에 이어 휘두른 검초에 두차례의 환(幻)이 섞인 것이었다. 검이 급격하게 꺾이며 허공에서 세갈래의 검로를 엮어냈다.


그때였다.


“자질은 좋으나 성정이 폭급하구나.”


쯧, 하고 혀를 차는 소리가 울렸다. 동시에 완전히 등을 내주었던 무인의 신형이 구름처럼 흩어졌다. 땅으로 훅 꺼진듯이.


직후 무인이 나타난 곳은 백연의 등 뒤였다. 어느새 그의 손에는 검이 들려 있었다. 태연하게 손을 치켜든 무인이 사선으로 가벼이 검을 그어내렸다. 더없이 평온한 동작임에도 항거하기 어려운 기세가 실려있었다. 대자연이 지그시 내리누르기라도 하는 듯이.


“가르침이 필요하겠다.”


무인이 뇌까리는 순간이었다. 짙은 수염과 똑같이 완고한 눈매를 덮고 있던 무인의 눈썹이 흠칫 올라갔다. 허공에 흩어진 백연의 세갈래 검로가 전부 허초였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누구 맘대로.”


그 순간 백연은 이미 검을 회수한 뒤였다. 애초에 진심으로 검을 내친적이 없었던 것이다. 환검의 진수. 잠깐이나마 상대를 헷갈리게 만들었다. 몸을 비튼 백연이 그대로 뒷발을 차올렸다. 뇌기가 실린 각법이 무인의 팔목을 노리고 솟구쳤다.


“이리 어린 아해가......?”


당황섞인 목소리가 뒤따랐다. 찰나지간 눈을 부릅뜬 무인이 곧장 왼손을 내쳤다. 삽시간에 허공의 기파가 원형으로 휘어들었다. 활짝 펼친 손바닥에서 회전하는 기파가 백연의 각법을 감쌌다.


파아아악!


북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퍼졌다. 한순간 장법과 각법이 충돌한 자리에서 뻗어나온 바람이 주변 바닥에 쌓인 눈을 화악 날려보냈다. 솟구친 새하얀 눈발이 잠깐이나마 시야를 어지럽혔다.


이윽고 허공에 감도는 경력 여파가 잦아든 자리에는, 백연과 무인의 검이 허공에서 맞닿아 있었다. 반쯤 휘돈 자세로 올려치는 백연의 검과, 칼집에 담긴채로 지그시 내리누르고 있는 무인의 검.


“......허어.”


무인이 탄식하듯 중얼거렸다. 장법을 내친적도 없다는 듯이 한손을 뒷짐 진채로 오른손의 검에 힘을 주면서였다.


“곤륜의 아해는 견문(見聞)이 부족한겐가. 눈앞에 귀인을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고.”

“귀인?”


백연이 고개를 살풋 기울였다. 뺨을 따라 흑단같은 머리칼이 떨어져 내렸다. 소년의 입매가 비틀려 올라갔다.


“귀인은 대체 어딨는지 모르겠군요. 무당의 도장께서 곤륜에 행차하신 것은 검을 내치기 전부터 알았는데.”

“......뭐라?”


믿지 못하겠다는 듯 반문하는 무인을 향해 백연이 말을 던졌다. 서서히 소년의 눈동자에 자색 기파가 깃들고 있었다. 여차하면 자령안을 일으킬 심산이었다.


“면장(綿掌)에 송문고검. 이어지는 기파가 면면부절(綿綿不絶)하고 끝이 없으니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 더 이상한 것 아닌지요. 애초에 그 전, 보법의 기파부터 대놓고 알려주던 것 아닙니까? 천하에 제운종(梯雲縱) 말고는 그런 기운과 움직임의 보법이 없을텐데.”

“그것을 알고도 본 도장에게 검을 휘두른다? 곤륜파의 예(禮)는 시정잡배의 그것인고.”

“예(禮)라.”


카각.


백연이 검을 살풋 비틀었다. 낡은 검집이 백철검의 날과 마찰하며 신음소리를 내었다. 무인의 굵은 눈썹이 꿈틀거렸다.


“무당은 양상군자(梁上君子)에게도 도문의 예를 지키는가 보군요. 저희 곤륜은 문지방을 밟고 들어오는 손님만 예로써 맞이하는지라.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 무슨......”


무인이 말끝을 흐렸다. 당황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이 여실히 드러났다. 수염이 파르르 떨리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백연은 냉담한 눈으로 무인을 응시했다. 무당파의 무인이라는 것은 제운종 기파를 느꼈을때 추측했고, 처음 일격을 내치는 순간 허리춤에 걸린 송문고검을 보고 확신했다.


그럼에도 검을 멈추지 않았다. 문을 두드리고 들어온 손님도 아닐진데. 모산파가 혈교와 엮여 있다는 소리를 들은 이후에는 더욱 그랬다. 정파라 하여 뒤통수를 노리지 않으리란 법은 없었다.


무당파라 하여 검을 거둘 이유가 없었다. 정당한 이유와 방식으로 온 손님이 아닌 이상에야.


그때였다.


“배, 백연아!”


타닥.


황급한 발소리와 함께 달려오는 기척이 있었다.


“......장문인?”


다급한 기색으로 달려온 운결을 본 백연이 끌어올리던 기파를 서서히 잠재웠다. 동시에 앞에서 기파가 후욱 일더니 검을 거둔 무인이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어느새 다시 송문고검을 허리춤에 걸고 뒷짐을 진 채였다.


“그대가 곤륜파의 장문인이시오?”

“후우. 그렇소. 헌데, 도장께선......”

“본 무인의 별호는 능운(凌雲)이라 하오. 소문이 자자하던 곤륜의 장문인을 만나뵙게 되어 기쁘구려.”

“능운? 혹 도장이 능운검절(凌雲劍絶)이시오?”

“호오, 이런 곳에도 본 무인을 알아봐주는 이가 있구려. 맞소이다.”


여상히 웃으며 수염을 쓰다듬는 능운의 모습에 백연의 눈이 날카로워졌다.


다짜고짜 들이닥쳐 놓고 장문인에게 저런 말투라니. 낮잡아봐도 한참 낮잡아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무당파의 이름 높은 검절을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건만. 이러지 말고 안에 들어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를 하는게 낫겠소이다.”


그러나 운결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웃는 낯으로 말했다. 그에 능운의 기분이 좋아졌는지 그가 헛기침을 하며 수염을 쓸었다.


“커험. 암화를 처음 보고 조금 당황했소만, 장문인께서 환대해주시니 기쁜 마음이 드는구려.”

“......무당에서 이곳까지는 꽤 먼길로 알고 있소이다. 이 겨울에 어찌 이곳까지 와 주셨는지 궁금하오.”

“곤륜파에 전할 중한 이야기가 있는지라. 청해 옥수면 사파의 영역인데, 어중간한 아이들을 보내기에는 험하지 않겠소? 마침 소문이 자자한 암화의 정체도 궁금한 터라 본 무인이 오기로 한 것이오.”


능운이 입가에 미소를 걸며 백연을 슬쩍 쳐다보았다.


“물론 그 무위에 비해 성정이 아쉬운 감이 있으나......”

“허.”


헛웃음을 지은 백연이 여휘검을 가벼이 납검하며 입을 열려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그따위로 입을......읍, 읍!”

“아하하, 백연. 안그래도 제가 물어볼게 있어서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잠깐만 시간 될까요?”


언제 다가왔는지 백연의 뒤에서 청율이 그를 끌어안은채로 입을 틀어막았다. 연푸른 도포가 시야 옆을 스쳤다. 그의 입을 단단히 막은채로 귓가에 고개를 숙인 청율이 중얼거렸다.


“백연 마음은 알겠지만, 너무 성질부리면 안되요.”

“......”

“이런건 장문인께서 잘 하시니깐. 우린 가서 함께 차나 마실까요?”


이윽고 백연을 힐끗 쳐다본 운결이 미소를 지으며 능운과 함께 사라지고, 청율이 백연을 껴안았던 팔을 풀어주었다.


“......하아.”


백연이 한숨을 뱉었다. 그에 청율이 난처한 웃음을 흘렸다.


“갑자기 무슨 일이래요. 무당파의 무인 맞죠?”

“맞습니다. 능운검절이라 하던데요.”

“능운......아, 그 사람이군요.”


청율이 기억을 꺼내듯이 말을 굴렸다.


“무당파의 일대제자네요. 그 손속이 무당의 일원임에도 자비가 없기로 유명한데. 특히 보신경이 뛰어나다 들었어요. 무림 전역에서도 상당한 고수로 꼽히죠.”


청율의 정보에 백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실제로 검을 맞대었을때 느꼈다. 보신경이 굉장히 고절했다. 보신경 뿐만 아니라 검을 내치는 속도와 장법을 내치는 방식, 기파를 다루는 속도와 위력까지.


전력으로 싸운다 해도 승리 할 수 있을지 알기 어려웠다. 그가 만난 초월자들에는 한참 못 미치나, 당장 백연의 무위보다는 한참 위였다.


과연 구파의 강자라 해야할까.


“또 얼마 정도로 강한지 가늠하고 있는건 아니죠?”

“......아닙니다.”

“능운하고는 싸우면 안되요. 무당의 일대제자이자 그 안에서도 뛰어나다 평해지는 검객인데. 대립해서 좋을 것이 없어요.”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만한 성정.’


깔아보는 말투가 여실히 느껴졌다. 이런 곳 운운하는 것 부터, 그들을 시험하듯 제운종으로 정문 위에서 노닐고 있던 것 까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방 먹여주고 싶을 정도였다. 운결과 청율이 끼어든게 아니었다면 어쩌면 그게 지금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안 싸울겁니다. 그나저나 물어볼게 있다는 건......”

“아, 그거요? 당연히 거짓말이죠.”


생긋 웃는 청율의 모습에 백연이 눈을 깜빡였다.


갈수록 능글맞아지는 사숙이었다. 원래 처음 봤을 때부터 저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생글거리는 청율을 잠시 쳐다보던 백연이 고개를 저었다.


“차는 있는건가요?”

“백연을 위한 차야 언제나 준비되어 있죠.”

“한잔만 하겠습니다.”


앞장서는 청율을 따라 백연이 걸음을 옮겼다. 장문인의 처소를 힐끗 쳐다보고 난 후였다.


능운과 이야기를 하러 들어간 장문인. 무슨 말이 오갈지 궁금했으나 그의 소관이 아니었다. 그래서도 안되었다. 짐작가는 것이 없지는 않았으나,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끝나고 나면 운결이 알려주어야 할 내용을 알려줄 것이다. 급할 필요는 없었다.


‘검귀였다면 엿들으러 갔을것을.’


문득 스친 생각에 어깨를 으쓱인 백연이 청율의 연푸른 도포를 쫓아 뛰어갔다. 능운에 관한 것은 미뤄두고 오늘은 사형들을 어떻게 훈련 시킬까 생각하면서였다.



※※※



“지금부터 두 달 뒤요. 땅이 다 녹기 직전에.”

“농사철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인가 보구려.”


운결의 처소였다. 작은 다탁을 사이에 놓고 앉은 것은 운결과 능운이었다. 검은 무복 위로 걸친 흰 장포가 도드라지는 능운이 고개를 끄덕였다.


“맞소. 장문인의 통찰력이 뛰어나오.”

“허면 장소는......”

“왜 하필 본 무인이 이곳에 왔겠소? 지금쯤 무림 전역에 무당의 아이들이 퍼져 소식을 전하고 있을 것이오.”


그리 말한 능운이 품에서 반짝이는 무언가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옥(玉)으로 이루어진 배첩이었다. 위에는 새긴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 글씨가 정갈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곤륜파(崑崙派).


“다가오는 겨울의 끝에, 호북 무당산에 전 무림이 모일 것이라고.”

“......허어.”

“본래는 모든 정파 문파들에 배첩을 전하는게 관례요. 비단 구파일방과 오대세가가 정파의 전부가 아니니. 그렇지만 한계가 있는지라 결국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하겠소. 헌데 마침 근래 암화의 위명이 자자하고, 그 사문인 곤륜파도 따라 명성이 떠돌더구려.”


턱.


옥으로 만들어진 배첩을 다탁에 올린 능운이 웃었다.


“화산과 종남, 남궁이 공증한 문파를 어찌 그냥 보고 넘기겠소? 그런 이유로 그대들 곤륜파를......”


운결이 손을 그러모았다. 초로에 접어든 사내의 얼굴이 표정을 알기 어렵게 변했다. 짙은 눈동자에 옥으로 된 배첩의 모습이 똑똑히 담겼다.


기이한 일이었다. 무림을 이끄는 정파의 거두. 그 문파에서도 이름을 떨치는 능운검절이 자신의 앞에 앉아 이리 배첩을 전하고 있다니.


그럼에도 운결은 긴장하거나 하지 않았다. 다만 평온한 마음으로 이어지는 능운의 목소리를 귀에 담으며 수염을 쓸어내릴 뿐.


“무당산에서 열리는 천하비무제전(天下比武祭典)에 초청하고자 하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곤륜환생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2 철야방(8) +4 23.12.22 2,996 84 19쪽
141 철야방(7) +4 23.12.21 3,008 83 17쪽
140 철야방(6) +4 23.12.20 2,986 83 17쪽
139 철야방(5) +4 23.12.19 2,999 84 19쪽
138 철야방(4) +4 23.12.18 3,130 79 18쪽
137 철야방(3) +5 23.12.16 3,199 80 15쪽
136 철야방(2) +3 23.12.15 3,123 83 15쪽
135 철야방 +4 23.12.14 3,118 86 16쪽
134 재회(3) +5 23.12.13 3,210 87 19쪽
133 재회(2) +4 23.12.12 3,214 86 16쪽
132 재회 +5 23.12.11 3,307 88 17쪽
131 성화방주(3) +7 23.12.09 3,293 79 15쪽
130 성화방주(2) +5 23.12.08 3,284 85 20쪽
129 성화방주 +5 23.12.07 3,360 89 16쪽
128 사천(4) +8 23.12.06 3,337 88 19쪽
127 사천(3) +8 23.12.05 3,355 92 22쪽
126 사천(2) +5 23.12.04 3,426 87 17쪽
125 사천 +8 23.12.01 3,554 87 15쪽
124 월동(越冬)(5) +6 23.11.29 3,524 88 17쪽
123 월동(越冬)(4) +5 23.11.27 3,456 89 17쪽
122 월동(越冬)(3) +6 23.11.24 3,524 84 15쪽
121 월동(越冬)(2) +5 23.11.22 3,587 82 16쪽
» 월동(越冬) +5 23.11.20 3,687 91 15쪽
119 영물(5) +7 23.11.17 3,768 87 19쪽
118 영물(4) +6 23.11.15 3,627 91 15쪽
117 영물(3) +7 23.11.13 3,653 86 15쪽
116 영물(2) +7 23.11.10 3,814 86 18쪽
115 영물 +7 23.11.08 3,941 85 15쪽
114 네가 돌아올 곳(11) +5 23.11.06 3,835 89 17쪽
113 네가 돌아올 곳(10) +5 23.11.03 3,959 92 1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