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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가 훈수두는 던전 운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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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따타
작품등록일 :
2024.05.08 17:13
최근연재일 :
2024.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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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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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화

DUMMY

56화



하지만 노아의 말에 레일라와 베론이 반대했다.


“대장. 궁금증을 해결하는 건 좋지만, 저희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걸 두고 던전을 비우는 행동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저씨. 인간의 귀족들이 여기를 노리고 있을 수도 있는 상황이잖아요. 저희 슬라임 던전에 초보 모험가가 아니라 꽤 고티어의 모험가가 들어왔잖아요. 녀석들이 이런 초보자 던전에 자진해서 들어올 리는 없고 높으신 분의 명령이라는 말도 했었으니 이번 일을 끝내고 엘프나 드워프를 만나러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두 명이 노아의 말에 반대하며 최근에 있었던 던전에 고위급 모험가가 왔었던 일을 해결하자는 말을 했다.


레일라가 아무래도 귀족이 연관되어있는 듯 하니 쉬이 넘길 일이 아니라며 어디 귀족인지 조사부터 하자는 의견을 냈다.


“일단 어디 가문인지 찾아보죠. 그래도 제가 대부분의 귀족가문의 이름을 알고 있으니 딱히 어렵진 않을 거에요. 그 두 모험가가 소속된 가문의 표식이 있다면 좋을텐데 아깝네요. 제게 두 모험가의 모습만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들이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레이타 마을에서 수소문을 해보면 알 수 있을 거에요.”

레일라는 아리아와 함께 마을로 가보면 정보를 구하기 쉬울 거라며 허락을 구했다.


허락을 구하는 그녀에게 노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


“좋아. 너희 둘에게 맡기는 게 가장 좋겠지. 베론을 보내기에는 언데드라 제약이 많으니 말이야. 너희 둘이 맡아준다면야 나야 고맙지.”

노아의 허락에 레일라는 결코 실망 시키지 않겠다며 말했다.


“좋아요. 실망할만한 일은 안 생길 거에요. 출발은 아리아가 깨어나서 환각 함정의 점검이 끝내면 바로 갈게요.”

“그래. 부탁하지. 조심해서 갔다 와라.”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마왕군에서 제게 검술을 가르쳐줄 마족이 있을까요? 있다면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레일라는 노아의 말에 감사를 전하며 혹시라도 검술 스승을 구한다며 스승을 추천을 해달라는 말을 했다.


그 말에 노아는 쓰게 웃으며 대답했다.


“뭐, 솔직히 말하자면 마왕군에 검을 쓰는 녀석이 적어. 검술을 사용하는 녀석이라고 해도 베론처럼 특별한 마력이 필요한 녀석들이 대부분이야. 그래서 엘프나 드워프에게 물어보면 될 거야. 원래 이번에 엘프와 드워프에게 갈 생각을 했을 때 겸사겸사 구하려고 했지. 그런데 지금은 던전 일이 우선이니까 나중에 차근차근 구해보자고.”

노아는 너희 둘이 먼저 제안한 거니까 던전부터 해결하자는 말을 했다.


솔직히 노아의 생각에는 인간의 귀족이 던전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사병을 파견한다고 해서 위협이 전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에 귀족이 연관되어 있을 것 같다는 레일라의 말에 무관심해졌던 것이었다.


우선 레일라를 데리고 엘프와 드워프들에게 가서 신에 관련해서 물어볼겸 레일라의 검술 스승을 찾을 생각이었던 거였다.

하지만 둘이 던전 일을 먼저 해결하자고 했으니 던전의 자문관의 말을 듣자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노아의 말을 들은 레일라는 정말 아쉽다는 표정을 지었고 베론은 관심이 없었다.


“앗... 정말인가요... 검술을 빨리 배우고 싶었는데... 아쉽게 됐네요. 하지만 던전이 안전해야 돌아올 수 있는 집을 지켜야 하니 조금 기다려야죠.”

“뭐, 네 수준에 검술을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는 건 신기하긴 한데... 딱히 이미 늦은 거 조금 더 늦어도 상관없지. 오히려 나는 네가 검술을 안 배우는 게 더 좋다겠다는 생각이다.”

베론은 용사가 오히려 검술을 배우면 실력이 더 떨어질 거라며 그녀에게 검술을 배우는 걸 만류했다.

하지만 레일라는 베론의 말에 발끈했다.


“검술을 배우지 말라니요. 제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는데 왜 베론이 제 성장을 막으려는 거죠? 제가 검술을 배워서 실력이 늘어나는 걸 경계하는 거에요? 같은 팀인데도 그런 감정을 가지는 걸 질투라고 해요. 마음 좀 크게 먹으세요.”

검술을 배우지 말라는 소리에 발끈하자 베론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며 그녀를 진정시켰다.


“아니, 내 말은 그게 아니야. 지금까지 넌 검술이 없었다고 해도 성검을 사용했잖냐. 아무리 네가 검술을 배운 적이 없었다고 해도 지금까지 전투에서 살아온 경험이 있잖냐. 그럼 이미 너만의 검술이 있다는 거지. 그저 네가 깨닫지 못했을 뿐.”

베론은 검술이라고 할 게 뭐가 있냐며 말했다.


그러면서 검을 휘두를 줄 알면 그게 검술이라며 말했다.


하지만 레일라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아... 베론 씨...”

그녀가 한숨을 쉬며 말하려는 찰나 둘이 싸우려는 기색이 보이자 노아가 둘을 말렸다.


“둘 다 그만해라. 베론도 그만 긁고. 레일라도 그만 화내. 실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데 일단 뭐든 해보겠다는 거 아니냐. 검술에 관해서는 네가 나보다 확실히 경험이 많으니 네가 맞겠지만, 혹시라는 단어가 있듯이 만약을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냐. 검술에 관해서는 다른 전문가에게도 가서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네가 소드 마스터인 것도 아니잖냐. 소드 마스터에게 가서 물어보면 레일라에게 필요한 게 뭔지 정확하게 진단을 내려주겠지.”

노아는 아는 소드 마스터가 있으니 그 녀석에게 레일라의 현 상태에 대해서 물어보자고 했다.

그러자 소드 마스터는 아닌 베론은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렇긴 하네요. 저는 생전에 소드 마스터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해서 소드 마스터 급의 언데드가 된 것도 아니니 말이죠... 저도 전설 속의 어비스 나이트가 된다면 좋겠는데요... 혹시 소드 마스터에게 가면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까요?”

베론도 결국 자신이 검술의 정점에 선 건 아니니 레일라의 상태에 대해 확답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는 소드 마스터를 알고 있는지 그에게 레일라의 상태를 보여주면 자신과 레일라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말을 꺼냈다.


물론 베론의 말처럼 소드 마스터 경지에 도달한 녀석이라면 상위 검사들에게 필요한 게 뭔지 바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그 문제는 그 소드 마스터가 레일라와 베론을 매우 싫어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으음... 그러게... 그 녀석이 너희 둘을 만나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노아는 둘을 쳐다보며 걔가 과연 인간과 언데드를 만나고 싶어할까하며 의문이 들었다.


노아의 반응에 베론은 그 소드 마스터를 떠올렸는지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고 레일라는 소드 마스터가 누군지 모르니 그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 간다며 노아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그 시선에 노아가 왜 불안해하는지 설명해줬다.


“뭐... 소드 마스터가 엘프거든. 애초에 엘프들은 자연을 거스르는 언데드를 싫어하고 인간들을 증오하니까 말이야. 엘프의 영역에 가도 만나줄지 의문이야.”

엘프는 인간을 증오하는 정도가 매우 심한 종족이었다.

그래서 노아가 말하는 소드 마스터는 엘프 종족이었다. 그것도 수호자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라서 전쟁 중인 인간에 대한 적대감이 엄청났다.


수호자라는 직책상 엘프의 숲을 벗어날 수 없으니 망정이지 만약 그가 수호자가 아닌 ㄴ다른 직책이었다면 현재 마왕군과 인간의 전선의 구도가 지금과는 달리 크게 바뀌었을 것이었다.


‘물론 인간에게는 용사가 있으니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금 상황이 되었다면 전선은 매우 크게 뒤바뀌겠지. 소드 마스터가 사천왕과 실력이 같으니까...’

마왕군의 사천왕은 각자 마족의 영토를 지키며 자신의 역할을 벗어나지 않기에 인간의 군대와 싸우고 있는 녀석은 인간의 영토와 붙어있는 폭풍왕 네르바 뿐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노아와 달리 레일라는 소드 마스터를 만날 수 없다는 말에 당황해서 노아에게 물었다.


“하긴 그렇네요... 엘프들은 인간을 싫어하니까요... 그런데 마왕군에는 소드 마스터가 두 명이나 있지 않나요? 엘프의 소드 마스터를 만날 수 없다면 다른 소드 마스터를 만날 수는 없나요?”

레일라는 소드 마스터가 엘프라는 말에 빠르게 포기하며 다른 소드 마스터의 소재를 물었다.


하지만 노아는 그녀의 물음에 더욱 부정적인 대답을 해줄 수밖에 없었다.


“미안하지만 다른 소드 마스터를 소개해주는 건 불가능 해. 왜냐면 남은 소드 마스터는 뱀파이어거든. 참고로 이름은 페넬리프라고 한다.”

뱀파이어 주제에 무슨 소드 마스터냐고 할 수 있는데 조금 괴짜인 녀석이라고 할 수 있었다.


노아는 마왕군 내에서 사천왕으로서 모든 소드 마스터들을 만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마왕군에 있는 두 소드 마스터 전부 본 적이 있는데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 엘프의 소드 마스터를 제외한 뱀파이어의 소드 마스터는 진짜 괴짜라는 판단을 내렸다.


“뭐... 대부분의 뱀파이어들은 강한 신체와 흡혈 능력, 그리고 뛰어난 혈마법을 가지고 있어서 마법사나 다름없는데 신기하게도 검을 선택한 별종이거든.”

“그런데 그게 제가 만날 수 없다는 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노아의 말에 레일라는 뱀파이어라는 게 자신이랑 만나지 못하는 거랑 무슨 상관이 있냐며 물었다.


“그건 당연히 네가 인간이니까지. 뱀파이어가 인간을 뭐로 생각할 것 같냐? 식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지금 네가 마왕군에 속해 있다고 해도 그런 건 신경 안 쓰거든. 뱀파이어란 족속들이 너무 제멋대로라서 말이지.”

노아는 위험하니 만날 수 없다고 했다.


근본적으로 마왕군 내에서 이런 먹이사슬에 있는 종족들 간 다툼은 허용하지 않지만, 생계와 관련되어 있으면 그 제제가 그다지 의미가 커지지 않았다.


그리고 뱀파이어는 마왕군 소속인 종족이고 레일라도 마왕군 소속이 되었으니 마왕님이 지켜주겠지만, 공식적으로 용사가 마왕군에 들어왔다는 사실은 숨기고 있는 듯하니 뱀파이어의 영지에 들어가는 건 노아의 입장에선 꺼려졌다.


거기에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오른 뱀파이어의 성격을 떠올리면 노아는 만나고 싶은 생각이 정말로 들지 않았다.


“으음... 그런가요? 안전상의 이유라면... 어쩔 수 없죠. 소드 마스터에 오른 뱀파이어를 이길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포기하는 게 낫겠네요.”

“그래. 굉장히 호전적인 녀석이니 잘 생각했어. 널 보면 바로 싸움부터 걸게 분명하니까. 아무튼 엘프 녀석을 만나보는 걸로 하자고. 그래도 걔는 대화는 할 것 같으니까 말이야.”

노아는 엘프 소드 마스터를 만나러 가자고 하자 레일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여기서 잊혀진 자가 하나 있었다.


“저는 어떻게 합니까? 저도 엘프족의 소드 마스터를 만나고 싶지 페넬리프 님을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베론도 페넬리프를 만나고 싶지는 않은지 자신도 엘프족의 소드 마스터를 만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노아는 베론의 말에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너는 언데드라 엘프의 영토에 들어가기 힘들 걸? 그냥 던전 지키고 있어. 어비스 나이트에 대해서는 내가 한번 물어봐 줄테니까. 정 안되면 마왕님께 물어보지. 그럼 둘 다 대련 수고했다. 베론이 이기긴 했지만, 레일라도 잘 싸워줬어. 아무튼 이제 각자 할 일을 하러 흩어지자고. 나는 이번에 사천왕끼리 볼 일이 있으니 그동안 던전을 부탁하마.”

노아는 베론에게 아쉽지만 볼일은 자신이 대신 해결해주겠다는 말을 하고 해산을 명령했다.

그러면서 둘을 노아가 만든 대련장에서 던전으로 이동시킨 뒤 자신도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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