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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술사 님의 서재입니다.

이계에 소환되어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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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마기술사
작품등록일 :
2016.08.07 00:00
최근연재일 :
2016.09.15 10:21
연재수 :
121 회
조회수 :
42,012
추천수 :
403
글자수 :
492,600

작성
16.08.24 12:05
조회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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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0쪽

사우리스에서 - 2

DUMMY

마기술사들이 몬스터 랜드를 줄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몬스터 랜드에 퍼져 있는 마기를 흡수하는 것.


몬스터 랜드에는 마기가 있다.

몬스터들로부터 마정석이 발견되는 이유도 다 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몬스터들은 몬스터 랜드에 본능적으로 이끌리게 된다.

그리고 몬스터 랜드에 모인 몬스터들 중 일부는 땅과 대기에 퍼져 있는 마기를 흡수한다.

마기를 흡수한 몬스터들은 힘, 체력, 민첩 등이 늘어난다.

그리고 강해진 이 몬스터들은 마정석을 체내에서 만들게 된다.


이것이 마정석이 몬스터들에게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물론 마기술사들이 밝히지 않았다면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과정이었지만.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몬스터 랜드에 있지 않은 몬스터들은 절대로 마정석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여하튼, 이 마정석이 많은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돈벌이에는 역시 몬스터 랜드가 최고기는 하다.

그리고 그 마정석을 바로 사들이기 위해서 몬스터 랜드 옆에는 마탑이 준비되어 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말이다.

마탑을 세우려면 실력이 뛰어난 마법사가 필요하고, 충분한 돈과, 지원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마법사가 실력이 뛰어나도, 돈이 없으면 마탑을 세우지 못하고, 세우려는 땅에 주인이 있는데 함부로 세울 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 나라의 국왕에게 허락을 받고, 서로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그런 관계로 있는 것이다.


어쨌든, 마정석은 연구에도 쓰이고, 마법 물품들을 만들거나, 마법을 어딘가에 새기는 - 각인 - 경우에도 쓰이곤 한다.


이 나라의 마탑은 몬스터 랜드, 그러니까 화산 지대 가까이에 있다.

물론 화산의 범위로부터 벗어나려고 하기는 하겠지만, 그 재만큼은 어쩔 수 없다.

다행인 점은 이 화산이 휴화산이라는 점이랄까.

화산이 폭발할 위험은 없기에 이 나라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다.

심지어 화산지대에서 농사를 지으면 더 잘 지어지니까···!

물론 몬스터들이 어느 정도 문제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나라의 마탑은 불의 마탑이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이곳의 마탑은 불만 취급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화산이 옆에 있어서 불의 기운이 충만하기에 그런 듯 하다.


"음, 불이라···. 이번에 불쪽을 쫙 털어 와야 하려나···."


마법이 뭐가 있을지 궁금해 하는 아이시스!

비록 시라니움에 있는 마탑에서 꽤 많은 마법들을 털어왔지만, 이런저런 속성이 섞여 있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상황이었다.


"좋아. 그럼 마법 좀 익히러 가야겠다."


결정을 내린 아이시스는 바로 마탑으로 보이는 건물로 신나게 뛰어갔다.

물론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은 채.


한편 앨리아스는···.


"이 의뢰라면 괜찮을지도. 일단 몬스터들이 어떤 놈이 있는지 알아볼까나."


전혀 아이시스가 어디 있는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끌려 다니는 것에 진저리가 나서 그런 걸지도···.


***


- [파이어 월]을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볼]은 이미 배우셨습니다.


- [파이어 스트림]은 배우실 수 없습니다.


- [파이어 리버]는 배우실 수 없습니다.


- [파이어 블래스트]는 배우실 수 없습니다.


- [파이어]를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 스텝]을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 스피어]를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 레인]은 배우실 수 없습니다.


- [파이어 핸드]를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 애로우]를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 버드]는 배우실 수 없습니다.


- [파이어 필라]를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 쓰레드]를 배우시겠습니까? Y/N


- [파이어 필드]는 배우실 수 없습니다.


···


"정말 불밖에 없네. 완전 불천지다 불천지."


정말 불의 마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불밖에 마법이 존재하지 않았다.

온갖 불 마법들이 들어 있었는데···.

실제로 배울 수 있는 마법들을 극소수에 불과했다.

이미 배운 마법도 있기는 했었고, 실력이 아직 부족해서 그런지 배울 수 없는 것들도 있었다.


"한 번 이런저런 마법들을 한 번씩은 시도해봐야 할 것 같은데. 화산지대 가서 하면 괜찮으려나."


어차피 화산지대인데, 불 마법을 쓰든 안 쓰든, 사방이 불천지다.

그렇기에 불 마법이나 시도해보러 가자고 생각한 아이시스!

여하튼, 아이시스는 다시 용병 길드로 돌아갔다.


"아이시스, 왔어?"


"응. 괜찮은 거 골랐어?"


"응. 이건 어때? 한 번 어떤 놈들이 있는지 보러 갈 겸, 돈도 많이 주는 걸로 골라봤어."


[파이어 리자드들의 소재를 부탁드립니다.]


- 의뢰자 : 대장장이 아구알란


- 출현 장소 : 몬스터 랜드의 화산 일대 주변.


- 의뢰 날짜 : 대륙력 3286년 7월 27일


- 보수 : 시체의 상태에 따라 가격 변동. 기준은 1마리 당 9루나드.


- 추가 내용 : 10마리까지 받습니다.


대장장이가 한 의뢰로, 최근에 나타난 파이어 리자드의 시체를 구하는 내용이었다.

아마도 파이어 리자드라는 놈의 소재라면 좋은 것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이미 불의 마탑에서 파이어 리자드에 대해서 설명을 해서 그런 추측도 가능한 것이지만 말이다.


의뢰 날짜가 2달 정도 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이 신기할 따름일 뿐이다.


어쨌든, 의뢰를 맡겠다고 데스크(?)에서 알린 후에, 바로 둘은 화산 방향으로 걸어갔다.

다만 걱정되는 점이라면 직원이 조금 걱정되는 눈길로 바라봤다는 점?

어쩌면 많이 위험할지도 모른다.

보수도 꽤 컸고 말이다.


***


화산 지대에 도착한 둘.

이 둘을 기다린 것은 안타깝게도.


"더워. 뭐 이렇게 덥냐. 아우···."


엄청난 더위였다.

역시나 화산 지대는 화산지대인 듯, 엄청난 열기가 사방에서 흘러나왔다.


"난 딱히. 정 그러면 시원하게 하는 마법이라도 쓰든가."


"그럴까···가 아니라! 너는 왜 안 더운 건데! 화산의 이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 거야?!"


"나야 뭐. 자연과 일심동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괜찮은데? 이 정도 더위쯤이야. 그보다 빨리 마법이나 써. 옆에서 보는 내가 더워질 것 같다."


"으으. 종족의 차이인가. 그래, 어쩔 수 없지. [윈드]! [냉각]!"


아이시스의 주변으로 차가운 바람이 흐르기 시작했다.


"끙, 생각보다 마나를 많이 잡아먹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지. 그렇다고 더운 채로 있을 수도 없고. 하긴, 엄청 더운 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흐르게 해놨으니. 마나를 적게 잡아먹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거지."


생각보다 많은 마나 사용에 식겁한 아이시스였다.

물론 빠르게 차오르고는 있었지만 계속해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스테이터스 창에 나와 있는 MP부분의 숫자가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스테이터스 창을 들여다보자.


[스테이터스 창]


[스테이터스 창]


- 이름 : 아이시스(김지연)


- 종족 : 인간


- 성별 : 여성


- LV 122 Next Level : 92.24%


- 칭호 : 화염의 마법사 및 63개


- HP : 1700/1700


- MP : 9380/9526


- 스태미나 : 264/277


- 포만도 : 91/100


- 능력치


체력 : 100


근력 : 20


지능 : 250


행운 : 66


정신 : 25


친화력 : 3032

└화(火) : 400

└수(水) : 619

└풍(風) : 506

└지(地) : 436

└광(光) : 701

└마(魔) : 370


남은 스탯포인트 : 40


[스킬]

└접기


귀찮아서 [스킬]은 접어버렸다.

[스킬]이 밑에 나열되어 있으면 바닥을 뚫을 기세로 쭉 내려가기 때문이다.

여하튼, 스탯에서 행운만을 제외하면 모두 0과 5로 끝나서 깔끔하다.


"일단은 이왕이면 스탯도 깔끔하게 정리해야지. 행운에 34."


왠지 뒷생각은 하지도 않고 행운에 투자를 하는 느낌이지만 행운은 중요하기에 딱히 상관은 없다.

운이 정말 좋다면 자신을 죽이려는 상대가 갑자기 번개 맞고 죽을 수도 있고, 적대 세력이 적대 세력의 적대 세력한테 사라질 수도 있다.

물론 저것들은 좀 과장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만큼 운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일단 행운은 깔끔하게 100이 되었고, 남은 스탯포인트는 6!

빠르게 사라져버리는 스탯포인트였다.


- 지능을 더 올리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좋았어. 그럼 다음은···."


바로 지능에 5를 투자한 아이시스! 깔끔하게 보이기를 원한 아이시스는 스탯포인트를 1 남겨두었다.

그 결과.


- 능력치


체력 : 100


근력 : 20


지능 : 255


행운 : 100


정신 : 25


남은 스탯포인트 : 1


능력치만을 복사했다.

비록 정신과 근력은 더럽게 낮지만, 마법사인 아이시스가 근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물론 마법이 봉인된다면 위험하겠지만 그럴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안 그래도 행운도 올려놓지 않았던가?


그 외에 정신은 쓰는 부분을 몰라서 일단 보류한 아이시스.

정신 세뇌라든지 정신 마법 등에 대항하는 용도로 있는 듯 한 스탯이기는 했다. 물론 예전에 한 번 올라갔을 때 MP가 소량 늘어나기는 했지만 말이다.


지능이 올라갔기 때문에 MP 최대량도 늘어났는데···.

원래 최대량이 9526이었지만, 현재는 15가 늘어난 9541이었다.

정말, 쪼잔하게도 늘어나는 MP였다.


그렇게 스테이터스 창을 확인한 아이시스는 슬슬 사냥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물론 어떤 놈들인지 멀리서 관찰부터 할 예정이었지만 말이다.


"앗 저기 있다! 잠깐 숨어서 공격을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 불을 쏘는 건 이미 들었으니 알겠지만 말이야. [인비저빌리티]!"


두고두고 쓰이는 투명화 마법이었다.


작가의말

즐감하셨기를. 8월 22일자 기준으로 이게 마지막 수정본이네요. 뭐, 쌓이겠죠... 아마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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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리스에서 - 2 16.08.24 187 2 10쪽
56 사우리스에서 - 1 16.08.24 193 2 9쪽
55 드워프의 산 - 3 16.08.23 199 2 10쪽
54 드워프의 산 - 2 16.08.23 195 2 10쪽
53 드워프의 산 - 1 16.08.23 212 3 10쪽
52 마법사의 던전 - 5 16.08.23 204 2 9쪽
51 마법사의 던전 - 4 16.08.23 200 2 10쪽
50 마법사의 던전 - 3 16.08.22 203 2 10쪽
49 마법사의 던전 - 2 16.08.22 216 3 11쪽
48 마법사의 던전 - 1 16.08.22 240 5 9쪽
47 오크 킹 - 3 16.08.22 236 4 9쪽
46 오크 킹 - 2 16.08.22 241 3 10쪽
45 오크 킹 - 1 +1 16.08.21 248 2 10쪽
44 상단 호위 - 3 16.08.21 260 3 9쪽
43 상단 호위 - 2 16.08.21 280 3 10쪽
42 상단 호위 - 1 16.08.21 271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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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수상한 마탑 - 10 16.08.20 275 3 10쪽
39 수상한 마탑 - 9 16.08.20 272 2 9쪽
38 수상한 마탑 - 8 16.08.20 286 4 10쪽
37 수상한 마탑 - 7 16.08.20 282 3 10쪽
36 수상한 마탑 - 6 16.08.20 289 2 11쪽
35 수상한 마탑 - 5 +1 16.08.19 303 5 19쪽
34 수상한 마탑 - 4 16.08.19 317 4 10쪽
33 수상한 마탑 - 3 16.08.19 334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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