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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원

늑대의 달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서의시
그림/삽화
나그네
작품등록일 :
2022.05.24 15:57
최근연재일 :
2022.05.25 11:41
연재수 :
6 회
조회수 :
1,690
추천수 :
125
글자수 :
32,332

작성
22.05.25 11:41
조회
111
추천
9
글자
15쪽

6화 대호의 사랑

달은 늑대의 고통이다.




DUMMY

궁녀들이 모여 수군대고 있다.

슬쩍 옆에 가 훔쳐 들은 탄야가 깜짝 놀란다


"세상에 월화 공주님과 대호님 합궁하셨어!"

혼인도 서두르시겠어!"


"어머머 월화공주님 얼마나 좋을까?

멋진 대호님!"


"조용히 해!

목 날아간다 너!"


"흡"


합궁이라고?........탄야의 눈빛이 빛났다.



무서울 것 없는 탄야는 대전으로 향했다.


둘은 벌써 궁 밖 축제에 나가 화양연화

그날들을 즐기고 있었다.



대호는 온종일

지난 밤의 월화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모든게 새롭게 보이는 날이였다

월화눈에비친 대호도 달라보였다




"대전에는 아무것도 손대지 말거라

들어가지도 말고"


탄야가 알 턱이 없었다.

아니 알아도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탄야였다.


대전으로 간 탄야는

붉은 꽃이 핀 천을 칼로 갈기갈기 찢었다.

거짓으로 핀 붉은 꽃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뮤카가 화를 내며 말했다.


깜짝 놀란 탄야가 피 묻은 하얀천을 찢다 멈췄다.

그 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뮤카는 금방

알아 차릴 수가 있었다.


눈이 벌겋게 변해 월화를 찾아 다니는 뮤카

그저 진실이 알고싶다







"이 핀 다 주시오"


핀을 보고 있는 월화를 보며

멀찍이 서있는 대호가 장사꾼에게

퉁명이 말했다


"아닙니다. 하나면 되옵니다."


좋다 만 상인의 표정이 내심 신경 쓰였는지

옆에 구경하던 꼬마들 다섯명의 머리에 핀도 사서

달아 준 월화였다.


성악설의 인간!

악한 천성을 타고 나

세상을 지옥으로 만들어 놓고 죽어서

극락세계에 가려 열심히 선을 쌓는 인간


성선설의 늑대!

선한 천성을 타고 나

지옥같은 세상에서 살아남으려

선한 천성을 숨기고 악하게 사는 늑대...


잘 살아가려는 모양새는 다 같다!


운명이 장난치기 전까지는 말이다.



돌아온 월화에게 뮤카가 무섭게 추긍했다.



"나는 대호님을 사랑해!

사람의 마음은 늑대와 달라!

언제든 변할 수 있다고..."


더 화가 난 듯 소리를 지르는 월화는

큰 소리 뒤로 진실을 숨기려는 거 같았다.




"사랑할 수 있다면 형을 사랑하도록 해 진심으로~"


자신의 거만함으로 내 뱉은 말...

한없이 후회스러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뮤카였다.



오랜 침묵이 흘렀다!



"마지막으로 묻는 거니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내게 말해 줘!

형을 사랑한다는 말 진심이야?"


눈을 피하는 월화의 어깨를 잡고 눈을 맞추는 뮤카!


"모두가 살 수 있다면.......네가 살 수 있다면...내 마음 따위는

내 사랑 따위는..."

속으로 다시금 결심 하는 월화


"응 대호님을 사랑해!

언젠가부터 맘이 변했어!

그러니 너도 나 잊고

행복하길 바래!"



"그래!"

월화의 어깨를 잡은 뮤카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뒤 돌아가는 월화의 빠른 걸음 뒤로 날리는 흰 눈발처럼

월화의 진심이 차갑게 허공에 날린다.



"저를 태평국으로 보내주십시오!"


뮤카가 대호를 찾아 와 말했다!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월화를 행여 자극할까

망설이고 있던 대호였다.



"그래?

네가 정 그렇다면

그렇게 하거라!"


"그리고 탄야도 데려가거라!

인간이라 월화가 가까이 두는 거 같은데

월화에게 독을 품었더구나~"


뮤카는

얼마 전 월화의 피가 묻은 천을 찢던 탄야가 떠올랐다!


"네 제가 모시겠습니다!"


"혼인 생각은 없느냐?"


주먹을 꽉 쥐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뮤카


"아... 아 알았다! 혼인 그건 내가 너무 갔구나!

아무튼 떠날 채비가 되거든 말하거라!"


대전 문 앞에서 금방 발길을 돌려 나온 월화


"뮤카 내가 널 그곳에 안 보내려고 어떻게 했는데...

제발 살아만 있어 달라고

널 위해 내가 무엇을 포기했는데..."


그 이후로 앓아누운 월화였다.

그렇다고 뮤카를 보내지 말아 달라는

청을 드릴 수도 없는

월화였다.


아픈 이유를 말할 수 없지만 대호는 다 알고 있는 듯 아픈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런 월화를 보고

뮤카는 월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걸 알수 있었다!




"다 나 때문이다!

힘없는 나 때문이다!

너와 결혼한다고

너의 나라를 지켜 주겠다고 하고 선

그 이후에 나는 뭘 했지?

그 세월을 그냥 보낸 내게 책임감이란 없었던 거야!"


뮤카는 어린날의 자신조차 몰아세웠다.


"힘을 기를 거야! 그리고 너에게 돌아올 거야!

꼭 데리러 올게!"


어차피 형의 옆에선 군대도 정비할 수 없고

모든 생각이 들킬 수밖에 없다.



"태평국 그곳에 가서

난 월화 너를 되찾을 힘을 기를 거야."


뮤카는 떠났다!


한동안 넋이 나가 있는 월화였다.


또다시 대호와 멀어져 지내는 월화에게


어느 날 대호가 다가왔다!


봄바람에 궁 안 연못에 물결이 일고 있었다.


한참 풍경을 바라보던 대호가 입을 열었다.


"우리 아직 다 살아있다.

아무도 죽지 않았다!

그리고 너와 뮤카는 신이 사랑하는 인간이지 않으냐!

그리고 나를 믿어라!

내가 하는 모든 일은 너를 위해서다!

내 사랑을 믿어라!"



"아버지 인간 여자 따위 왜 사랑하셨어요?

죽을 때까지 그 마음 얻지 못했는데도 끝까지 인간 걱정을

하다니..."


"그럼 늑대인 네 어미는 날 사랑한 게 맞느냐?

시기에 눈이 멀어

네가 크면 날 죽이라 하지 않았느냐?"

사랑한다는 건 받으려고 애쓰는 게 아니다.

늑대의 사랑이 아픈 건 사랑 받으려 해서다."



"인후왕비에게 내가 배운 건 주는 사랑이다!

평생을 배웠다!

아픔이라는 돈이 아깝지 않은 큰 배움이었다!"



아버지가 죽기 전에

그토록 듣고 싶던 물음이었다.


어쩌면 이 저주 같은 인간에 대한 사랑의 갈증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끝내 아버지는 알려주지 않았다!


뮤카 뮤카가 고통을 끝내줄 거라는 말


그 말은 그저 뮤카를 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사랑하는 대호에게

아버지의 그 말씀들이 용기가 되는 듯 했다.

월화를 곁에 둘 용기


인후왕비는 자신이 죽을때까지 분명 아버지를 마음에서 놓지 않았다.

그거라도 기대한것일까?무엇인지도 모른채......

대호는 맘이 어땠을까?

아프고도 좋았을까?



~~~~~~~대호의 사랑~~~~~~~~


우리 다 살아 있다!

운명속에 인연으로 만나 지금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그냥 사는 거 말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

잘살아 보려는 노력은 해 보자꾸나!

나도, 월화 너도, 뮤카도

운명 아니 사랑이

우리를 악하게도 선하게도 하겠지만

잘 살아 내려 노력은 해 보고 싶구나...!



어떤 이유가 있다.

월화를 뮤카에게 보내지 않는 이유


먼 훗 날 대호의 사랑만이 남겨진 것은

너무 깊고 크고 아름다워서였다.

마치 오랜 세월을 견딘 보석처럼



진정한 싸움이 시작될 듯 고요한 밤이다.




잘 살아가려는 모양새는 다 같다.

운명이 아니 사랑이 우릴 휘둘어도...


"뮤카 힘을 키워 오거라!

비겁한 싸움은 나도 싫으니!

내가 널 보내는 이유다.

그리고 월화

내게서도 지켜 내었다!

싸워는 보고 싶구나

적어도 정정당당하게

사랑은 그런건가보다"


뮤카는 대호의 이 말을 듣고 떠났다!

어쩌면 뮤카도 대호의 사랑을 더 믿었을지도

아니 믿었다

전하! 그간 무탈하셨습니까?!"


"어서 오너라 호조!"



대호의 사촌 호조 장군!

태평국에서 성읍을 지으며

잔존하는 인간의 종속이길 자처한 늑대들과의 전쟁을 치르는 호조 왕자를 불러들인 건

대호였다

왜냐면 뮤카가 태평국으로 간다 했기에



반인반수 뮤카

늑대국에서 한없이 약한 존재

토가의 죽음 후로

대호는 뮤카를 곁에 두었다.

이 모든 것이

인연이 만든 운명인 것이다.



대호에게 뮤카는 어떤 존재였을까?

인생을 다 살기 전까지 알 수 없듯

대호도 뮤카에 대한 자기 맘을 짐작할 수조차 없었다













"다미!

여전히 나를 보는 눈빛이 더럽구나!"





호조와 다미는 결혼한 사이다

호조가 듣는 앞에서

대호의 무례한 말투는 이유가 있다



다미 대호의 동생?

우기고 우긴 핏줄이지만.....





"역시

피는 속일 수 없구나!"





늑대의 종족 번식이 시급한 때

암컷 늑대들이 인간을 죽이고 모든 걸 주도할 때였다.



마구잡이 종족 번식

왕 또한 피해 갈 수 없었다.



천한 메고 여왕과의 하룻밤



실수로 안은 여자였지만

뮤카의 존재 비밀을 용케 알고

협박으로 왕의 호적에 올려진

단 한 명의 공주



다미는 이미 알고 있는 듯

광기가 그득한 사랑이

오직 대호만을 향해 타오르고 있었다



다미는 묘약기술에 능했다

마치 고대 마녀처럼

독약을 만들며 중얼거리는 게

지 어미를 빼다 박았다

천한 것까지





그런 다미는

궁에 도착하자마자

월화에 대해 캐묻고 다녔다



적을 알아야 싸워 이길 수 있기에

대호에게 유배 당하듯 태평국으로 쫓겨 가

억지 결혼까지 하였지만

다미의 사랑은

늑대국 실세 대호여야만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불안 함

대호는 처음으로 불안 함을 느꼈다!





"월화!

호조와 다미가 있는 동안 내 곁을 떠나지 말거라!



그 후로 대호는 월화를 항상 곁에 두었다!

행여 불편할까

넓은 대전 끝쪽에 자기 침소를 옮기고

월화에게는

대전 안쪽 자기 침소를 내주고

얇은 천을 내려주었다

둘만이 있는 곳인데



하얀 천이 바람에 날리며

살짝 보이는 월화의 모습

그것만으로도 대호는 좋았다.

그 모습이 보고 싶어 바람이 불기를 기도할 만큼......





"대전에

먹과 종이가 항시 떨어지지 않게 하라!



월화는 글 쓰기를 좋아했다

항상 무언가를 쓰고 찢었다.

대호는 무얼 쓰는지 알면서......

대호는 아버지를 증오했다

그런 아버지를 또한 너무 닮았다.









대왕전에서 항상 지내는 월화였기에

다미는 월화 코빼기도 볼 수 없다.

그래서 잔뜩 짜증이 나 있었는데

드디어 다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궁 모퉁이 인적 드문 곳으로 향하는 월화



그 뒤를 쫓는 다미!



월화 손에 있는

서신을 잡아챈 다미가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월화님 잘 지내십니까?

저는 잘 있습니다!"

요것 봐라! 대호님 몰래 사랑의 서신이라...

대호 님이 알면 뮤카는 죽을 텐데 이를 어쩌나?

얘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주십시오

그저 신세를 져 안부를 물었을 뿐입니다!"



"뮤카도 과연 그럴까?

보고 싶습니다.라는 마지막 말은 왜인지

여운이 남는 게 같은 여자로서 설렌단 말이야."



"그런 거 아닙니다.

주십시오..."



정색하듯 째려보는 다미



"누굴 바보로 알아?

그럼 이 서신은 어떻게 설명할 거지?"



뮤카가 떠나던 날 준 마지막 서신

마음을 전한 서신이라 보자마자 천에 싸서 태웠다!



"그게 왜?"



"그러게 이게 왜 내 손에 있을까?"



이곳은 늑대국...너의 적이 사방에 널려 있지!

겁도 없이 대호님을 농락해?"





"주십시오! 오래전 서신입니다!

마음을 접은 지 오래입니다!"



월화의 긴 머리채를 잡아, 고개를 뒤로 젖히며

다미가 거칠게 말했다!



"감히 누굴 속여!

몰래 서신을 주고받는 건 어떻게 설명할 거지?"



"살려주십시오!

다신 안부 서신도 받지 않겠습니다!"





"살려달라고?

누구를?

너는 대호님의 피앙세라

내가 죽이지 못 하는 건 알고 있을 테고

그렇다면 역시나 뮤카를 살려달라는 거구나?"





"........"





구렁이처럼 이리저리 조여 오는 다미를

당해낼 수 없는 월화였다!



"그래! 살려줄게!

너 하는 거 봐서...대호 곁을 떠나라!"



다미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그럴 순 없어요! 그럼 제 나라와 아버지가 죽을 거예요!"



"네가 떠나 주기만 한다면...그것도 내가 약속하지!

그리고 천태국은

뮤카 어머니의 나라라 그리 쉽게 몰살 시키지 않을 것이다!



"네? 뮤카님 어머니 나라요?"



"깊이 알 거 없어!

내가 무사들을 붙여 줄게!

멀리 떠나!

그곳에 네가 살 수 있게 다 준비해 놓을게!

다신 대조호국에 얼씬도 하지 마!

너도 알잖아!

너만 없다면 대호님도 뮤카도 싸울 일 없이

나라가 평안 할 거란 거!

항상 인간이 문제인 나라거든 이 나라가...

그리고 중요한 건 넌 선택권이 없어!

넌 갈 수밖에 없 다 고..."



월화는 느닷없이 함정에 빠진 듯했다.



"그리고 지금은 얼른 대호님께 가 봐!

아까부터 미친 듯이 널 찾고 있으니까!

진짜 짜증 나!

그리고 새벽에 아무것도 챙기지 말고 나와!"



"대호님이 가만히 있지 않으실 거예요!"



"그래 대호 님은 이길 수 없지만,

반인반수 뮤카는 언제나 우리 눈에 가시지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게 없어!

어떻게 할 거지? 누굴 살릴래?

네 맘에 달렸어!".





"........."





"둘이 멀리 떠나버려!

다시는 눈에 띄지 않게

원하는바 아니야?""



이게 맞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지만

뮤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 드는 월화였다.





"대호님이 죽을 일은 없어

하지만 뮤카는 죽을지도 모른다."



새벽이 되어

대호 몰래 조용히 나오는

월화의 앞에 마차가 준비되어 있었다.



벌써 깨었을 대호 님이지만...



"이 가루를 술에 타거라!

네가 주는 건 독이라도 먹을 대호 님일 테니....."



다미가 화가 많이 난 얼굴로 내게 으르렁거렸다.



"죽는 약은 아니죠?"



다미기 속삭이듯 말했다.



"언젠가 내 남자가 될 것이다.

그가 죽는 건 너보다 내가 더 두렵다."



가소롭다는 듯 뒤를 돌며 콧노래를 부르는 다미



약을 보고 더 혼란스러운 월화



그날 밤 약을 넣은 술상이 대전으로 들어갔다.



새벽녘 마차를 탄 월화에게 다미가 인사를 한다



"잘 가거라!

곧 네 아비도 뮤카도 네 백성도 따라갈 것이다!"





"아~~~악!!!~~~"



날카로운 비명에 대호가 푸른 눈을 떴다.



이 비명은.........

꿈이 아니다.

월화가 없다!

근데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대호였다!



잠시 후

얇은 천만 걸친 다미가 들어와

대호의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렸다.



꼼짝도 못 하는 대호를 보며 다미가 비꼬듯이 말했다.



"깜짝 놀랐잖아!

오빠가 사랑에 빠졌다 해서...~"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대호는 월화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미친 듯이 약에서 깨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월화는 뮤카에게로 뒤도 안 돌아보고 갔어!

인간 계집이 그렇지! 뭘 기대 한 거야?"







~~~~지난날의 대호와 월화~~~





지는 해를 바라보는 대호가 월화에게 말을 건넨다



"노력해 보자꾸나!

잘살아 보려 노력은 해 보고 싶구나"



대호의 말이 끝나자 월화가 화답했다!





"운명도 사랑도 시간 앞에선 어떻게 될지 몰라요

서로 다 잘살아 보려 내린 결단이라면

그렇게 노력하며시간에 우릴 맡겨 봐요!"





그렇게 얘기한 월화가 그럴 리 없다.

이건 다 다미 너의 계략이다!

"천박하고 야비한 것!

내 몸이 풀리면 널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태안후황비!

오빠의 어머니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잊었어?

정신 차려!"







~~~~~~~어린 날의다미~~~~~





어느 날

메고왕후가 흐느끼며 어린 다미에게 말했다.



"다미야 대호의 아이를 가져라! 꼭!

너는 온전한 핏줄이 아니야 어떻게든 왕족이 돼야 해!

너와 내가 왕궁에서 살아남으려면 끈이 필요해!

사랑 따위는 필요 없어!

핏줄을 가져라!

어떻게든!"



다미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대호는 그게 아니더라도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풀어라!"

대호가 무섭게 말했다!



"난 오늘 오빠와의 후손을 만들 거야!

우리 어머니 메고왕후의

또 태안후황비님의 유언이잖아!

지켜드려야지!안 그래?"





그리고 대호 가까이 가는 다미는

용감한 듯했지만

그 어깨는 심하게 떨고 있었다.

무엇이 불안 한지 대호의 입속으로 또 몰약을 흘려보내는 다미였다!

덜 덜 떨리는 손은 숨길 수가 없었다



대호는 눈이 뒤집혔다.

월화

월화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듯했다




달은 늑대의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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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5화情湮(뜻 정 잠길 인)정인 +4 22.05.24 119 9 13쪽
4 4화 이별 +8 22.05.24 130 12 9쪽
3 3화 목련화 향기 +4 22.05.24 138 12 9쪽
2 2화 운명 +9 22.05.24 167 14 12쪽
1 1화 인연 +32 22.05.24 353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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