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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원

내 일상


[내 일상] 무엇을 쓴거냐고 물었다! 말해줘도 모를 질문

각론을 물었다.

통론의 우물에서 각론의 우주를 논하려니 얼마나 답답할까?


칼을 잘 쓰는것이 좋은 칼잡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칼을 잡은 칼잡이따라 칼의 쓰임이 달라진다.


통론의 작은 우물에

 지금은 날카롭게 갈려 잘 드는 칼이 번뜩인다

하지만

우물에 갇혀 녹슬어 갈 뻔한 미래가 보여 가엾은 칼


우물에서 나올 생각이 없는 

우물이 우주인 칼은 

눈을 가린 교만함으로 자꾸 각론의 우주를 묻지만

나는 말해줘도 모를거라는 대답밖에.....


개구리는 아무리 뛰어도 

우물을 나올 수가 없으니


오늘도 

통론의 우물에서 

각론의 우주를 묻는다.



대체 무엇을 쓴거냐고.....


나도 답답하게  답한다


말해줘도 모를거라고......


댓글 6

  • 001. Personacon [탈퇴계정]

    23.03.04 21:13

    왜 저것들은 소리가 없는가
    집이며 나무며 산이며 바다며
    왜 저것들은
    죄 지은 듯 소리가 없는가

    --이 나라에서, 문피아에서도, 내내 화평하시길 바랍니다 :D

  • 002. Lv.17 서의시

    23.03.05 18:53

    역시 시의 침묵속에 화답이 오가니
    우물 안 개구리는
    역시나 들을 수 없고 들어도 알아듣지 못하겠지요!
    그리고 남탓으로 돌리며 우물안에서의 왕은
    조회수나 댓글수에 잘난척하며 가르치려들겠지요

    저는 가르침 받아
    마땅한데요

    오롯히 상업성에 맞춘 자신의 컨텐츠를
    문학으로 같이 말하려 하는게 어느날부터 불편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기존 웹소설 작가님 (물론 잘나가시는 )께 물어보니
    컨텐츠로 보는게 맞다 하시더라구요

    글에서만큼은 단호해안할때가 있어서
    교만하기 짝이 없는 개구리 몇몇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제발 자신의 상업 컨텐츠로
    얼마든지 쓸 수 있어도
    글의 문학성을 생각해
    정체성이 절대 흔들리지 않게 지키시고
    지금도 지키시려는
    산념있으신 작가님이나
    기성작가님들의 생각을 머릿수로 이겨보려 하지 말라고
    부탁 드리고 싶어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안쓰는거지 못쓰는거 아닙니다.



    컨텐츠로 시작해 글을 쓰신 웹소설작가님들은 이상할게 없어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존 문학의 판이 웹이라는 판으로 옮겨 생긴 문제점이 곪아터져 나가도
    바로 잡을길이 너무나 거대한 무지함이라
    좋은 방향으로 나가게 하려는 작가님들의 의지가 점정 지쳐가는게 보여 안타깝습니다.
    컨텐츠는 금방 변하거나 사라지지만
    웹이라는 넓은 우주같은 온라인이라는 판의 좋은 특징이 붙은 서점에
    상업성을 먼저 생각하고 쓴 책만이 득실거린다면
    그게 트렌드 라면서 가르치려 든다면
    웹소설의 미래도 그리 길어보이지 않을듯합니다


    다양한 작품이
    우주만큼 넓은 온라인이라는 매개체로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
    누구나 자유롭고 쉽고 빠르게 컨택할수 있어 자연스레
    상업성까지 다이렉트로 이루어지는그런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물흐르듯 가는 것이 순리 아닐까요?

    이 웹소설이란 판이
    낭성향 여성향부터해서
    전략인지 계략인지
    조작인지 작전인지
    웹소설 사이에서도 의문이 끊이질 않으니ㅠㅠ

    무엇을 쓴거냐고? 묻는다는 건
    이 질문은 대체 어떤답을 바라는건지
    저 작년7월에 소설 쓰기 시작했고
    저에게 웹소설은
    웹상에서 쓰는 소설이란 뜻이었지
    상업 마케팅을 먼저 생각하고 써야하는 소설이란 소리를 수도없이 들어야 하는 소설인지는
    정말 몰랐고
    지금도 전 그냥 종이에 쓰는 소설을 컴퓨터로 옮겨 쓸 뿐입니다.
    그리고 더 다양한 연련층과 새로운 시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합니다
    웹은
    시스템의 변화지
    소설의 본질이 바뀐 건 아니라고 말하는 겁니다.

    비슷한 제목들이
    참 씁씁합니다.

    비슷하고도 똑같은 제목과 소재들이

  • 003. Lv.25 단산자

    23.03.25 07:39

    공감합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는 자신의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남을 위해 남이 즐길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다양한 군상이 서로의 고민을 끌어않고 사는 것이 세상이겠죠.

    저도 어느것이 맞는 지 모르겠어요.

  • 004. Lv.17 서의시

    23.03.25 16:11

    네 웹소설이 시대의 발전으로 넓은 시장에서의 특징을 장착한
    좋은것은 지켜이어나가고 나쁜건 고치며
    글을 적어도 상업성을 먼저 일순위로 두고 쓰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답은 없죠
    있어도 그저 그 답에 도달하려 끊임없이 노력할 뿐 입니다.
    많은 기존 작가님들의 고충을 토해 보았습니다

  • 005. Lv.24 하윌라

    23.09.12 08:28

    저 또한 동의합니다.
    저도 올 6월에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전, 소설이 아닌 중수필과 경수필을 주로 다루던 사람이었습니다.
    전혀, 소설과는 성격이 다르죠.
    그저, 제 방식의 글입니다. 뭐, 사람들이 보기엔 아주 부족하겠지요.
    부족합니다. 유행을 쫓지도 않구요.
    하지만 글이라는 건, 소설이라는 건 그 시대를 반영하던 하나의
    예술적 장르였습니다. 즉, 톨스토이가 그랬고, 빅토르 위고가 그랬지요.
    모두가 같은 글을 쓴다면, 왜 읽을까요?
    어떤 독자가 제게 얘기했습니다.
    "왜, 로맨스 소설인데, 재벌이 안 나와요? 왜, 왕세자나, 황제나 백작이 없어요?"
    뻔한 이야기를 찾고, 그걸 만들고 하는 게 상업성이라면
    .... 모르겠습니다.
    전, 여성의 심리를 계속 보이는 소설을 쓸 거라고.
    갈 길이 멉니다.
    그것이 우리의 글이든,
    독자들이 작품을 선택하고 또 그것이 인정받기까지든.
    괜찮습니다.
    우리가 쓰는 것 그것이 길입니다.
    다른 오솔길.

  • 006. Lv.17 서의시

    23.09.16 10:50

    네 생각이 너무 닮아서
    작가님 같으신분들이 많으니 웹소설의 앞 날이 그리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아니 진정한 문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노력해요 같이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져 깊은곳과 얉은곳의 수위를 확연히 구분지을수 있게
    저도 소신껏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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