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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882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11.21 22:00
조회
214
추천
1
글자
7쪽

신이되어 이계로 -213.메시지2-

DUMMY

언데드는 여러종류가 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육신을 먹고사는 좀비와 구울.

주기적으로 인간의 피를 마셔야지만 살수있는 뱀파이어.

그리고 마족들이 그토록 찾고 있는 리치 또한 언데드라고 할수 있었다.

그 중에서 리치는 최강의 언데드라고 불리운다.

하지만 쿠보스 일행의 눈앞에 있는 언데드들은 리치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이들은 리치가 아니었다.

쿠보스가 언데드의 정체를 알아보고 말했다.


“스켈레톤이군..?”


스켈레톤은 소드 오러급 이하의 실력자가 죽은 뒤 흑마법을 익힌 자에 의해 언데드화 된 존재였다.


“이런..! 데스 나이트도 있는걸..?!”


치누야가 인상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그의 말대로 스스로 뼛조각을 찾아 맞추어 나가는 스켈레톤 틈 사이엔 데스나이트도 존재했다.

데스나이트는 스켈레톤에 비해 매우 강하고 민첩했다.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어둠의 기운을 이용해 유령마를 소환할 수도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데스 나이트 또한 스켈레톤과 같은 과정을 거쳐 언데드화 되었지만 그들은 인간으로 살아있었을 때 최소 소드익스퍼트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달랐다.

어찌 되었건 상급마족들은 지금의 상황이 매우 못마땅했다.

스켈레톤들이 모두 자신의 뼛조각을 찾아 끼워 맞추자 쿠보스가 싫은 소리를 했다.


“하아.. 아무래도 한바탕해야겠군..?”


스켈레톤들이 곧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라는 걸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기다렸다는 듯이 스켈레톤들이 상급마족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만약 이들이 평범한 인간들이었다면 벌써 골백번도 더 죽었겠지만 상급마족인 이들에겐 스켈레톤 따위가 무서울리 없었다.


“죽어라! 죽어!”


쿠보스가 자신에게 달려드는 스켈레톤들을 향해 마구잡이식으로 마법공격을 쏘아댔다.

스켈레톤들의 숫자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쏘아대도 그들이 쓰러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

쿠보스의 공격에 의해 쓰러진 스켈레톤들이 흩어져버렸던 자신의 뼛조각을 다시 맞추며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그야말로 반 불사신과 다름없었다.

치누야와 카테오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제길..! 이대로 가다간 끝도 없겠는걸..?”


카테오가 욕짓거리를 내뱉으며 말했다.

아무리 그들이 상급마족들이라지만 떼거지로 몰려드는 스켈레톤들을 보고 욕이 안나올 수가 없었다.

스켈레톤이 그들에겐 매우 약한 존재들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방심을 해서도 안되는 존재였던 것이다.

또한 아무리 공격해도 죽지를 않으니 답답하기까지 했다.

특히나 중간중간 그들을 공격해오는 데스나이트들은 상급마족인 그들에게도 꽤나 위협적인 존재였다.


“하아.. 저들이 죽기라도 하면 싸워볼 투지라도 생기겠는데..”


아무리 공격해도 죽지를 않으니 싸울맛도 안나는 치누야였다.


“크흑..! 어딘가 분명 이들을 조종하고 있는 주술사가 있을거야! 그를 찾아 없애버려야 해!”


카테오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흑마법사를 찾았다.

하지만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참다못한 쿠보스가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질러댔다.


“비겁하게 숨어있지 말고 어서 정체를 드러내라!”


순간..! 그들을 공격하던 스켈레톤과 데스나이트들의 움직임이 갑자기 우뚝 멈추었다.


“되..된건가..?”


언데드들이 움직임을 멈추자 쿠보스가 희망을 갖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잠시 움찔거리던 언데드들이 다시금 그들을 향해 공격해 들어가기 시작했다.

결국 열이 받을대로 받은 쿠보스가 이를 갈며 버럭 소리를 쳤다.


“으드득..! 듣고 있으면서 못들은 척 할 생각이냐..?!”


하지만 이번엔 대답은 커녕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한마디로 쿠보스의 말을 완전히 무시한 것과 다름없었다.

어쨌든 언데드들을 조종하고 있는 흑마법사가 자신들의 말을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치누야가 넌지시 물었다.


“네 녀석. 우리를 어떻게 할 생각이지..?”


이번에도 아무런 대답은 없었다.

대신 언데드들의 공격만이 계속 될 뿐이었다.

자신마저 그에게 무시당하자 치누야가 이를 갈며 경고했다.


“으득..! 이 곳에서 빠져나가기만 한다면 네 놈부터 죽여버리겠다!”


그때였다.

그들을 공격하던 언데드들이 다시 우뚝 멈추어섰다.

그리고 대답을 하지 않을 것 같던 흑마법사의 목소리가 어딘가에서 울려왔다.


- 나 또한 바라던 바다. 네 녀석들이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길 바란다.


온 사방에서 들려오는듯한 그의 목소리에 상급마족들이 목소리의 진원지를 찾기위해 청각에 집중을 하였지만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지금 우리에게 염장을 지르기 위해 하는 말이냐? 이곳에서 못 나가게 막아놓은 채로 언데드들을 이용해 우릴 공격하면서.. 우리가 이곳을 빠져나가길 바란다니..?”


흑마법사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는 치누야였다.

그에 흑마법사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 난 더 이상 나와 싸울 자격이 없는 자들은 상대하지 않을 생각이거든...


“자격이 없다니..? 설마 우릴 보고 하는 얘기냐..?”


- 아마도..


“아마도라니..?”


- 아직 너희들이 언데드들에게 죽지 않았으니.. ‘아마도’라는 것이다. 적어도 너희들 스스로의 힘으로 언데드들을 죽이고 그곳을 벗어날 수 있다면 나와 싸울 만한 상대로 인정해 주겠다는 뜻이다.


“네 녀석..! 감히 우리가 누군줄 알고 그따위 막말을 하는 것이냐?!”


쿠보스가 울그락붉으락하는 얼굴로 허공에다 냅다 소리를 질러댔다.

마계에서는 그래도 나름 중간서열급인 자신들이 어디가서 이렇듯 무시당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헌데 흑마법사의 이어진 답변은 그들을 당황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 알다마다...


자신들을 안다는 흑마법사의 말에 쿠보스가 놀라 물었다.


“뭐..?! 우릴 안다고..?”


- 그렇다. 너희들을 만난적이 있으니까...


“흥! 거짓말하지 마라! 중간계에서 우리의 정체를 알수있는 존재는 손에 꼽힐 정도다!”


-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흑마법사가 진실을 말했다.

하지만 쿠보스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가 무슨 꿍꿍이를 벌인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의 속마음을 알수는 없었다.


“도대체 네 녀석이 원하는 게 무엇이냐?!”


쿠보스의 물음에 흑마법사가 아주 날카로우면서 차가운 음성으로 대답했다.


- 죽음..!


그의 말에 쿠보스를 비롯한 상급마족들이 또다시 발끈했다.


“으드득..! 결국은 우리를 죽이려는 게 네 놈의 목적이었구나?!”


카테오가 대표로 흑마법사에게 소리쳤다.

헌데 흑마법사의 말은 그 뜻이 아니었다.


- 아니.. 내가 원하는건 너희들의 죽음이 아니다.


그의 발언에 상급마족들의 머릿속이 순간 멍해졌다.

그리고 곧 문득 한가지 기억이 떠올랐다.


“서..설마?!”


흑마법사의 정체를 어느정도 예감했기 때문이었다.


- 나의 죽음. 그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예감은 확신이 되었다.


“리..리치?!”


흑마법사.. 아니 마신 카인의 저주에 걸린 리치 달시와 상급마족들간의 재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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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신이되어 이계로 -193.화장- +2 20.11.01 252 3 10쪽
193 신이되어 이계로 -192.동시에- 20.10.31 246 3 10쪽
192 신이되어 이계로 -191.천마흑운검- 20.10.30 258 3 10쪽
191 신이되어 이계로 -190.고백- 20.10.29 265 1 11쪽
190 신이되어 이계로 -189.대비-(수정) 20.10.28 258 3 9쪽
189 신이되어 이계로 -188.분풀이- 20.10.27 271 3 11쪽
188 신이되어 이계로 -187.핑계- 20.10.26 261 3 11쪽
187 신이되어 이계로 -186.꿈-(수정) +1 20.10.25 272 3 10쪽
186 신이되어 이계로 -185.연무장- 20.10.24 269 2 8쪽
185 신이되어 이계로 -184.꿍꿍이- 20.10.23 262 3 10쪽
184 신이되어 이계로 -183.친구니까- +2 20.10.22 262 3 9쪽
183 신이되어 이계로 -182.강 박사- +1 20.10.20 285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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