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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719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11.14 22:00
조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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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7쪽

신이되어 이계로 -206.불길한동행2-

DUMMY

데니안 왕자의 부탁을 거절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 형도 같이 가면 재밌을거야.”


오히려 줄리안 왕자는 데니안 왕자가 자신도 같이 가도 되냐는 물음에 환영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데이비드 공작이 페르디아노스를 향해 물었다.


“아노스님. 데니안 왕자님도 동행해도 괜찮겠지요?”


페르디아노스가 데니안 왕자의 동행을 막을만한 명분은 없었다.

그가 은성 일행과 검술수련을 하는 것은 그의 자발적인 행동이었기에 그가 검술을 수련하든 농땡이를 피우든 그건 그의 자유였기 때문이었다.


“커험.. 안될거야 없지만..”


페르디아노스가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데니안 왕자가 일방적으로 대답했다.


“고맙소.”


데니안 왕자의 동행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그들이 막 시즈 왕국을 둘러보기 위해 출발하려던 순간 바토스가 갑작스레 물었다.


“헌데 소피아는 어디갔소?”


페르디아노스와 접객실에서 대화를 하던 도중 엘프 가브리엘과 함께 사라졌던 그녀가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페르디아노스는 바토스 일행에게 그녀가 대충 어딘가에서 쉬고 있다고 둘러댈 참이었다.

하지만 지하연무장에서 그녀와 마주쳤던 데니안 왕자의 반응속도가 더 빨랐다.


“소피아 공주는 은성 공작을 만나고 있을 것이오. 아마 지금도 그와 함께 있을 것이오.”


데니안 왕자의 발언에 페르디아노스가 순간 아차 싶었다.


‘아..! 데니안 왕자가 소피아 공주랑 지하연무장에서 마주쳤을 거란걸 생각 못했구나..?’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소피아가 지금쯤 은성 공작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하였소?”


바토스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자신들이 생각하는 은성은 지금 자신들의 눈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페르디아노스가 줄리안 왕자를 보고 은성이라고 말했기에 말이다.

헌데 그녀가 지금쯤 은성과 만나고 있을 거라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이었다.


“그렇소.”


데니안 왕자의 대답에 바토스와 셀트온의 시선이 자연스레 줄리안 왕자를 향했다.

그들의 시선을 받은 줄리안 왕자가 뜨끔했다.

그들이 왜 자신을 저런 눈빛으로 쳐다보는건지는 잘 알지 못했지만 분명 좋은 의도는 아니란걸 직감했기 때문이었다.

그 사이에 페르디아노스가 그를 구원해주었다.


- 소피아를 속이기 위해서 지하연무장에 또다른 드래곤이 은성님의 흉내를 내고 있는 중이네.


그의 말 같지도 않을 것 같은 변명에 바토스가 의심을 거두지 않으며 물었다.


- 또다른 드래곤..?


- 그렇다네. 이제 갓 성인이 된 녀석이지. 자네들이라면 이곳에서도 충분히 그의 기운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보는데..?


그러자 바토스와 셀트온이 지하연무장 쪽을 향해 기운을 집중시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 후 곧 그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페르디아노스의 말에 수긍하는 듯 보였다.


- 확실하군. 인간이 저렇게 강할 수는 없을테니...


그랜드 소드마스터가 된 앤드류 공작의 기운을 드래곤의 기운으로 착각한 바토스였다.


- 은성님. 죄송합니다. 저희가 괜한 의심을 하였습니다.


셀트온이 줄리안 왕자를 향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의 텔레파시가 줄리안 왕자에게 전달되기 무섭게 페르디아노스의 텔레파시도 들려왔다.


- 저들이 뭐라고 하든 그냥 ‘괜찮다’고만 말하게.


줄리안 왕자는 그저 페르디아노스가 시키는대로 셀트온의 사과를 받아주었다.


- 난 괜찮네.


다행히 위기를 넘긴 페르디아노스가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자.. 일단 출발하겠소.”


본격적인 시즈 왕국의 관광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세시간여가 지났을 무렵.

시즈 왕국 좌측 외곽 300m상공에서 마법에 의지해 떠 있는 페르디아노스가 주변을 향해 물었다.

물론 그의 안내에 따라 시즈 왕국을 구경하던 이들도 함께 공중에 떠 있는 상태였다.

페르디아노스가 그들 또한 마법으로 하늘에 떠 있게끔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번엔 어딜 가고 싶소?”


페르디아노스의 물음에 그와 함께 있던 자들이 시즈 왕국을 지도보듯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이런식으로 그들이 가본곳만 벌써 열군데가 넘어가고 있었기에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들의 행동은 무척이나 자연스러워져 있었다.


“흐음.. 저곳은 어디요?”


시즈 왕국의 관광은 절대 안갈것처럼 말했었던 데이비드 공작이 이제는 한껏 들뜬 목소리로 페르디아노스를 향해 묻고 있었다.

그의 물음에 페르디아노스가 최대한 자세히 대답해 주었다.


“그곳은 동물원이오. 세계 각지에 있는 동물들을 종류별로 모아둔 것이오.”


데이비드 공작이 궁금해 하던 장소는 바로 동물원이었다.


“그렇소? 대부분 처음보는 동물들 뿐인 것 같소만..?”


데이비드 공작의 말대로 시즈 왕국에 만들어 놓은 동물원엔 동물들이 대부분 처음보는 희귀한 동물들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 동물들은 세이나 행성에 사는 동물들이 아니라 ‘차원의 신’ 카일로가 직접 지구에서 가져온 동물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데이비드 공작의 시선을 따라 모두들 궁금증이 동하기 시작했다.


“그럼 이번엔 저 동물원이라는 곳에 가보는게 어떻겠소?”


셀트온이 물었다.


“그러시오.”


페르디아노스가 대답했다.

그들이 막 동물원이 있는 곳으로 가려던 도중 줄리안 왕자가 무언가를 발견하고 물었다.


“아노스님. 저곳은 어딘지요..?”


그의 눈에 놀이동산이 눈에 띄었기 때문이었다.


“저곳이 바로 시즈 왕국 관광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놀이동산이라는 곳이오.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기계를 타고 논다고 생각하며 될것이오. 또한 시즈 왕국의 놀이동산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가 한두개쯤은 있을 것이오.”


이번에도 페르디아노스는 친절하게 놀이동산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의 설명이 끝나자 줄리안 왕자가 무척 가고싶다는 표정으로 나직히 중얼거렸다.


“정말 재미있어 보이는군요..?”


그의 중얼거림을 놓칠리 없는 바토스와 셀트온이었다.


“그럼 먼저 놀이동산부터 가는게 어떻겠소?”


마왕 다크가 저토록 가고 싶어하는데 수하된 도리로써 당연한 행동이란 듯 말한 바토스였다.


“하지만 아ᄁᆞ 동물원에 먼저 들리기로..?”


데이비드 공작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말했다.

하지만 다수결에는 그도 어쩔수 없었다.

자신과 페르디아노스를 제외한 모두가 놀이동산에 먼저 들리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바토스와 셀트온은 무조건 줄리안 왕자의 편을 들었으며 데니안 왕자또한 아직 놀이동산에 관심이 많을 나이였기 때문이었다.


“그럼 놀이동산에 들린 뒤 동물원에 가는 것으로 합시다.”


결정이 나자 페르디아노스가 그들을 데리고 놀이동산쪽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그후 인원수에 맞게 자유이용권 표를 구했다.


“이제 타고싶은 놀이기구를 마음껏 타기만 하면 되오. 실컷 놀고 정확히 2시간후에 다시 이곳에서 만납시다.”


그들 이외에도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상당했다.

모두 ‘엘프의 숲’에 있는 이동마법진을 통해 시즈 왕국에 관광을 온 관광객들이었다.

생각보다 줄이 길기 떄문에 놀이기구는 많이 못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계속된 안내로 인해 페르디아노스가 천마검에 대해 까맣게 잊고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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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신이되어 이계로 -191.천마흑운검- 20.10.30 257 3 10쪽
191 신이되어 이계로 -190.고백- 20.10.29 26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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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신이되어 이계로 -186.꿈-(수정) +1 20.10.25 272 3 10쪽
186 신이되어 이계로 -185.연무장- 20.10.24 268 2 8쪽
185 신이되어 이계로 -184.꿍꿍이- 20.10.23 26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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