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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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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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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4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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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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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
14쪽

신이되어 이계로 -145.자신의 편-

DUMMY

요즘 펠리안 제국의 황제는 자주 산책을 다니곤 했다.

고민이 있을때마다 산책을 하면 고민이 비교적 쉽게 해결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생긴 그의 고민은 산책을 한다고해서 도저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쟈미르 공작. 자네의 생각에는 이번일이 누구의 짓이라고 보는가..?”


황제가 고민 끝에 그와 함께 산책하고 있던 쟈미르 공작에게 물었다.


“글쎄요..저도 이런 일은 예상치 못한지라..”


쟈미르 공작 또한 고민인건 마찬가지였다.

도저히 자신의 타이탄을 처리할 수 있는 존재가 생각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소문에는 ‘휴먼 이글’이 나타나 타이탄을 처리했다는 소리가 있던데..?”


슈베트 왕국에 침투시킨 스파이로부터 들은 내용이었다.


“그건 거짓일 겁니다. ‘휴먼 이글’이 멸종위기 몬스터인 희귀한 생명체이긴 하나 그렇게 강한 생명체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휴먼 이글’이라도 타이탄을 처리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황제도 ‘휴먼 이글’이 비교적 약한 몬스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소문이 그냥 퍼졌을리는 없지 않겠는가..?”


황제가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이유였다.


“흐음.. 혹시 ‘휴먼 이글’이 한 마리가 아니라 수백여마리가 나타났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쟈미르 공작이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황제는 의문이었다.


“수백마리라..? ‘휴먼 이글’ 한 마리 보는것도 진귀한 일인데 수백마리가 한꺼번에 나타났다면 누가 믿겠는가..? 차라리 해가 서쪽에서 떴다는 말이 더 믿음이 가겠군..?”


그만큼 ‘휴먼 이글’ 한마리를 보는 일도 크라켄을 보는 것 만큼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저로써는 그것외엔 도저히 원인을 모르겠군요? 차라리 ‘휴먼 이글’이 아니라 전설속에서나 등장하는 드래곤이 나타났다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었을 텐데..”


하지만 그 말이 황제를 이해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것도 말이 안되긴 마찬가지야. 아무리 드래곤이라도 본체로 변하지 않는 이상 타이탄 한 대를 상대하기도 버거울거야. 헌데 소문에는 그때 나타난 ‘휴먼 이글’이 인간과 닮았다고 하더군..?”


“원래 ‘휴먼 이글’이라는 이름이 인간과 닮은 독수리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지 않습니까?”


“내 말은 그 뜻이 아니라 만약 그가 드래곤이라면 인간이든 ‘휴먼 이글’이든 간에 폴리모프를 한 상태로는 타이탄 한 대를 상대하기도 버겁다는 이야기일세. 헌데 어떻게 폴리모프를 한 상태로 네 대씩이나 되는 타이탄을 상대할 수 있겠는가..?”


“드래곤이 한 마리가 아니었을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그것도 해가 서쪽에서 뜰 만큼 진귀한 일일거야. 드래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리생활을 하지 않거든..”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쟈미르 공작의 반박에 황제가 단호히 대답했다.


“없다. 드래곤은 다른 드래곤의 간섭없이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거든..”


지상계에서 드래곤들은 최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드래곤들이 이 세상에서 못할 것은 거의 없었다.

웬만해선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살아가는 생명체인 것이다.

하지만 드래곤끼리 함께 생활을 한다면 분명 트러블이 생길 것은 뻔했다.

만약 인간이나 엘프, 드워프 등이 자신의 말을 무시할 경우 본보기를 보여주면 알아서 해결될 문제지만 같은 드래곤끼리는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었다.

자존심이 강한 그들이 사소한 문젯거리로 한번 다투게 되면 큰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였다.

그러니 그들은 함께 어울려 다닐 생각이 없는 것이다.


“그렇군요..? 헌데 폐하께서는 어떻게 드래곤에 대해 그렇게 잘 아십니까..?”


나름 드래곤에 대한 역사책을 많이 보아온 쟈미르 공작도 그들이 자존심이 그만큼 강한 생명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기에 물은 것이다.


“자네도 나처럼 오래살면 알 수 있을걸세..”


황제의 말에 쟈미르 공작이 얼떨결에 대답했다.


“그..그렇군요..?”


하지만 의문은 여전했다.

자신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황제가 자신보다 젊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황제의 말에 반박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왜..? 믿지 못하겠는가..?”


“아..아닙니다. 폐하께서 하신 말씀인데 당연히 믿어야지요. 헌데 황송하오나 폐하의 연세가 올해 52세이지 않습니까..?”


“으응..? 응. 그렇지 근데 그건 왜 묻나..?”


“제가 올해 54세 됩니다만..?”


쟈미르 공작이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했다.


“설마 그게 내 진짜 나이일거라고 생각하는가..?”


“아..아닙니다. 폐하계서는 오히려..”


쟈미르 공작이 대답했다.

아무리 보아도 황제는 그보다 어려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럼 아무말도 말게.. 내 진짜 나이를 알면 놀라 자빠질지도 모를 일이니..”


쟈미르 공작은 굳이 황제의 나이를 알아내 놀라 자빠지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황제가 그보다 더욱 어릴 것이라는 확신에서 그만둔 것이지만...


“알겠습니다.”


“이런 벌써 도착했군..? 이만 들어가보게 쟈미르 공작.”


산책 코스 종점에 다다른 황제가 쟈미르 공작을 배웅했다.


“예! 그럼 내일 아침 또 오겠습니다. 그럼..”


쟈미르 공작이 황제에게 인사 후 물러났다.

그가 떠나자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황제가 혼잣말을 중얼댔다.


“52세라.. 맞는말이지 452세도 52세는 52세지...”


황제는 무려 그보다 400살이나 더 산 인물이었다.


‘400년을 넘게 살았음에도 내가 이룬 것은 고작 펠리안 제국 하나뿐이 없구나..?’


여태껏 펠리안 제국이 통일되는 과정부터 현재까지 모두 그가 개입되지 않은 일이 없었다.

사실상 그가 의도적으로 펠리안 제국을 통일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1대황제부터 현재의 황제까지 사실은 모두 동일인물이었다.

그가 자신의 모습을 조금씩 변형해 가며 황제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실제로 황제가 되려던 황태자들은 즉위식날 아무도 모르게 그에게 죽임을 당하곤 했다.

그렇게 산 세월이 무려 300년이었다.


“슬슬 이런 삶도 지겨워 지는군...? 오랜 염원이 세계통일이후엔 또다른 삶을 찾아봐야겠어..”


400년이 넘는 세월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으려는 듯 황제는 또다른 삶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었다.

오래살면 살수록 무료해지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 듯 싶었다.

그때 그의 곁으로 한 그림자가 조용히 나타났다.


“폐하! 여기 계셨군요..?”


그 그림자는 다름아닌 하이엘프인 엘비슨이었다.

2주동안 바토스 일행과 함께 은성이라는 존재를 찾아다녔지만 도저히 찾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그들과 헤어지고 그냥 돌아온 것이었다.

느닷없는 목소리에 황제가 자신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왔다.


“1호 자네 언제 왔나..?”


황제가 놀란 듯 물었다.

자신의 정체가 그에게 들켰나 싶었기 때문이었다.


“조금전에 왔습니다. 세계통일이후엔 또다른 삶을 찾으시겠다고요..?”


“헛! 설마 그 전에 한 얘기도 들었는 건가..?”


자신의 진짜 나이를 알고 있는지 물은 것이었다.


“그 전에 한 얘기라하면..?”


엘비슨이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흠흠.. 아무것도 아닌네.. 헌데 2호는 어디가고 혼자왔는가..?”


“2호는 너무 피곤해보이길래 저혼자 왔습니다.”


황제에게 보고를 하러 온 자리에 굳이 2호가 올 필요는 없었다.

어차피 황제에게 누군가 한사람이라도 자신에게 보고할 내용을 보고하면 그 뿐이었다.

사실 2호인 레이븐은 이번일을 황제에게 보고하고 싶지 않았다.

그가 자신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엘비슨은 아직도 누가 자신의 편이고 누가 아닌지를 결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했기에 황제에게 거짓정보를 보고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결국 엘비슨 혼자 이곳에 오게 된 것이었다.


“알겠네.. 그럴수도 있지. 그래 좀 알아보았는가..?”


“슈베트 왕국에서 ‘휴먼 이글’이라는 생명체를 보았다는 아이가 있습니다.”


“그건 나도 알고 있네. 헌데 아이라니..?”


“그를 처음 목격하고 ‘휴먼 이글’이라고 했던 자가 바로 애쉬먼이라는 꼬마아이었습니다.”


“최초 발견자가 꼬마아이라고..?”


“예. 올해로 5살인 어린아이입니다.”


“허어.. 그런 꼬마의 말을 사람들이 곧이곧대로 믿고 있었다니..?”


황제가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여태껏 ‘휴먼 이글’에 대한 자신의 고민이 헛된 고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어린애들은 웬만해선 거짓말을 하지 않죠.”


어린아이들의 경우 마음이 순수해서 직설적으로 말할 뿐 거짓말을 하는 일은 잘 없었다.

더군다나 자신이 혼날만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 아이의 말이 진실이라고 하더라도 ‘휴먼 이글’일리는 없다.”


“저도 그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휴먼 이글’을 보았다는 아이가 또다른 인물의 얼굴을 보고 ‘휴먼 이글’이라고 말하더군요..?”


“뭣이라?! 그럼 타이탄을 처리한 자를 찾았단 말인가..?”


“그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타이탄을 처리했던 그의 얼굴과 이름은 알아냈습니다.”


“아니..? 그를 찾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 자의 얼굴과 이름을 알 수 있단 말이냐..?”


황제의 물음에 엘비슨이 여태껏 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황제가 수긍하면서도 한편으론 믿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정말이냐..? 너와 2호가 함께 협공을 했는데도 이길수 없는 존재가 나타났다고..?”


엘비슨 일행과 싸웠던 쿠보스의 말은 도저히 믿기 힘든 말이었다.


“예. 그렇습니다. 그 자의 이름이 쿠보스라고 하더군요..?”


“쿠..쿠보스..? 정말 그 자의 이름이 쿠보스란 말이냐..?”


그의 이름을 들은 황제가 몹시 놀란 듯 물었다.


“그..그렇습니다. 혹시 쿠보스라는 자를 아십니까..?”


황제가 그를 아는듯하자 엘비슨이 조심스레 물었다.


“아..아니다. 처음 듣는 이름이구나..? 단지 너와 2호가 감당해내지 못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노..놀랐을 뿐이다.”


황제가 그를 모르는 듯 시치미를 뗐다.

하지만 황제는 쿠보스라는 이름을 알고 있었다.

300여년전 전쟁에서 발록의 옆에서 함께 인간을 도륙하던 쿠보스의 잔인함을 직접 눈으로 목격한 적도 있었으니..

그때만 생각하면 자신의 몸이 한차례 부르르 떨려올 정도였다.

엘비슨이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헌데 그런자가 2명이나 더 있다고 합니다.”


엘비슨의 말이 이어질수록 황제의 머릿속의 생각들은 더욱 헝클러져갔다.


‘쿠보스와 같은 자라면 같은 상급마족이란 말인가..? 헌데 어떻게..? 그들은 이곳에 올 수 없는데..?’


황제는 ‘휴전협정문서’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다.

그것이 파기되지 않는 이상 그들이 중간계에 올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혹시 그 다른 2명의 이름도 알고 있는가..?”


“그건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은성이라고 불리던 자가 그들보다 상급자라는 사실은 알아냈습니다.”


“뭐..뭣이라?! 은성이라는 자가 쿠보스 그놈보다 더 높은 직위에 있는 자라고..?!”


황제가 심장이 떨어져나갈 듯 놀라며 물었다.

그보다 상급자라면 오로지 마신 카인을 비롯한 3명의 마왕뿐이었기 때문이었다.


“예. 틀림없습니다. 정보를 알려준 바토스와 셀트온이 애쉬먼이 알려준 ‘휴먼 이글’이라는 자를 그들보다 상급자인 은성이라고 불렀습니다.”


“은성..? 은성이라고..?”


엘비슨의 말에 황제가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쉬며 말했다.

마신과 세 마왕중 은성이라는 이름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어진 엘비슨의 말에 황제는 결국 자신의 심장이 제대로 뛰고있는지 가슴에 손을 얹을 수 밖에 없었다.


“예. 원래이름은 다크라고 불린다더군요..? ‘어둠의 세계’에서 왔다고 하니 아무래도 그가 어쌔신들의 수장인 ‘블랙문’인 것 같습니다.”


황제는 알고있었다.

마족들이 자신들의 세계인 마계를 두고 ‘어둠의세계’라고 종종 말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는 다크라는 존재에 대해 알고있었다.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다. 그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결국 황제가 몸을 벌벌떨며 그의 존재를 부정했다.

그만큼 다크라는 존재는 그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존재였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걸 어떻게 아십니까? 저희에게 정보를 제공해 준 자들도 그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황제의 생각을 읽을 수 없는 엘비슨은 그저 황제가 이미 그에 대한 정보를 누군가에게 들었다고 여기며 물었다.


엘비슨의 물음에도 황제는 한동안 아무런 대답없이 같은 말만 되내일 뿐이었다.


“다크라니..? 다크라니..?”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이번 삶의 목표인 세계통일은 물거품이 될지도 몰랐다.


“어서 그 분을 찾아와라!”


“예..? 그분을 찾아오라니요..? 누굴 말씀하시는 겁니까..?”


“은성이라는 그 분 말이다! 절대로 그 분의 신경을 거슬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이길 수 없는 존재라면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수 밖에 없었다.


“아..알겠습니다.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엘비슨이 얼떨결에 대답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황제는 모르고 있었다.

이미 은성이 자신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런줄도 모르고 황제의 마음은 계속해서 타들어가기만했다.

오늘은 아무래도 황제가 일찍 자기엔 글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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