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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 님의 서재입니다.

이승과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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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
작품등록일 :
2018.07.17 17:25
최근연재일 :
2018.08.25 02:50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572
추천수 :
0
글자수 :
64,939

작성
18.07.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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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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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8화 고은의 첫만남

DUMMY

#이승과 저승 8화



사장 입에서 나온 뜻밖에 말이었다.


저승은 처음엔 사장이 괴씸해서 중간엔 이승을 위해서였는데 사장의 수고했다는 말에

저승도 조금은 마음이 설명하기 어려웠다.


아직까지는 저승도 이승 몸에서 나와 느껴 보는 감정들이 서툴렀던 탓인지 편의점을 나오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새볔같이 편의점 일을 마치고 저승은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들었다.

이승이 전화 올 곳 이라고는 가족이나 친구 몇몇 뿐이라서 전화기를 저승에게 건 내주었다.


부재 중전화 2통

새어머니와 동생 지연에게 온 전화였다.

편의점에서 정신이 없이 일하다 보니 전화가 온지도 몰랐다.


이승에게 알리려다 늦은 시간에 잘 거 같아서 놔두기로 하고 대리 운전 호출 어플을 켰다.

이승의 일을 도맡기로 한 저승은 어제 저녁부터 아침까지 편의점 일에 관한 일들과 대리기사일에

관한 것들을 포털사이트에서 몰라야할것까지 모두 숙지하고 나왔다.


어플을 키자마자 근처 가까운 곳에서 대리 요청이 들어왔다.

저승은 대리 수락을 누른 후 대리 요청을 한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대리 부르셨죠?


-그래 불렀다~~~ 도대체 언제오는거야~~~~

젊어 보이는 여자 목소리였다. 다짜고짜 반말을 하는 걸로 봐선 만취상태인거 같았다.


저승은 오늘부터 이승의 일을 도맡아 해주기로 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는데

대리 기사 일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하 고픈 마음에 기분이 상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크게 대답했다.


-네~~~~신속하게 달려가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나 지금 짜증났거든 빨리 튀어 와~

개인 운전 기사를 부리는 듯한 말투였다.


저승은 어플을 보고 대리 콜 장소로 이동했다.

700미터 거리여서 얼른 뛰어갔다.


비틀비틀 거리는 여자가 저승의 시야에 들어왔다. 한눈에 봐도 대리를 불렀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얼핏 봐도 170초반에 키에 차가워 보이지만 연예인 같은 예쁘고 하얀 얼굴

운동으로 만들어 진 모델 같은 몸매를 과시하듯 몸에 딱 달라붙는 타이트한 검은 시스루의

투피스를 입고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니


주위에 모든 남자들이 시선이 그녀에게 쏠리는 건 당연한 듯 했다.

비틀거려도 그녀에게서 고혹적인 아우라 가 장신에서 뿜어 져 나왔다.


저승은 그녀에게 다가가

-대리 부르셨죠?


-왜 이제야 오는 거야 대리부른게 언젠데 짜증나게 한참 기다렸자나~~~


그녀는 저승을 보자마자 개인 운전 기사가 자신의 부름에 늦게 온 듯한 말투 였다.

그런데 전혀 어색해 보이지가 않았다.


저승은 그녀의 무례한 말투에 한번 더 꾹 마음을 억누르며

-네 죄송합니다. 차 키 주세요.


그녀 곁에 다가가 차 키를 건 내받는데 술 냄새가 장난이 아니 였다.


-그런데 차는 어디 있죠?


-저기 있자 나~~~


건너편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저승에게 몸을 기대어 쓰러져 버린다.


땅에 닿을 듯한 낮은 강 열한 레드색의 스포츠카 였다.


주위에 시선들이 그녀에게 한번 저승에게 또 한번 한국에도 몇 대 없는 스포츠카에 또 한번

그렇게 주위에 시선을 받으며 그녀를 조수석에 앉히고 자신도 운전석에 몸을 구겨 넣었다.


땅에 닿을 듯한 스포츠카에 185의 장신의 저승은 운전석에 들어가기도 버거웠다

그리곤 혼잣말로

-아니 이렇게 불편한 차를 왜 타고 다니는 거지···


차에 스타트 시동 버튼을 누르자

부우와와앙~~~~~~

성난 황소의 울부짖는 배기 음이 장난이 아니 였다.

마치 자신의 등에 태운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는 듯 성질을 부리는 것 같았다.


저승은 그녀가 요청한 도착지 한남동으로 거친 황소 같은 스포츠카를 몰고 이동했다.

운전하는 동안 그녀의 전화벨 소리가 끊이지 않게 울렸다.


남자 친구인가? 전화를 받으면 오해를 살까 싶어 저승은 운전에만 집중했다.


그녀가 요청한 도착지에 거의 다와가는데 주위의 집들의 높은 담벽을 보곤

이건 집인지 성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다.


그녀의 집으로 보이는 주택 앞에 중년의 여자와 검은 양복의 두 남자가 서 있었다.

저승이 운전하고 온 자동차가 도착하자마자 검은 양복의 두 남자가 달려와 운전석의 문을

열었다.


중년의 여자가 운전석의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넌 도대체 연락도 안되고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너 지금까지 집에 안들어온거 아버지가 아시면 가만히 있을 거 같아?


라고 말하는 도중 저승이 운전석에서 내리자 조수석에서 기절하다 싶이 누어 있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며 언성 높여 소리를 지르는 듯 했다.


-너 누구야?~~~~


언성이 높아지자 중년의 여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검은 양복의 두 남자들은 저승의 뒷목과 바지 허리춤을 잡았다.


저승은 가볍게 반격을 할 수 있었지만 참고 차분히 입을 열었다.


-이거 놓으세요


-그러니깐 너 누군데 우리 딸이 저렇게 쓰러져 있고 이차를 네가 타고 왔는지 설명 해봐


저승을 붙잡고 있던 두 남자들은 빨리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라는 듯 저승의 목과 허리를 더 힘껏

움켜쥐기 시작했다.


저승은 이런 상황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두 명의 거구의 팔을 가볍게 뿌리치고 팔을 꺾어 제압하며 말했다.


-악 악


두 명의 거구는 소리만 지를 뿐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반격하려고 하면 저승은 팔을 더 꺾어 반격의 의지를 꺾어 버렸다.


-이 집안은 다들 초면에 반말이 주특기 인가 봐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에 중년의 여자는 놀라는 기색이 영역했다.


이때 술이 깼는지 차 안에서 이 상황을 조수석에서 지켜 보던 그녀가 내리며 소리를 질렀다.


-엄마~~~ 지금 머하는거야~~~ 야 그리고 너 그 손 안 놔~~~


그녀의 말에 저승은 두 명의 거구의 손을 놓았다.


-엄마 이사람 대리 운전 기사야~~~ 집 앞에서 창피하게 왜 그래~~~


그녀의 말에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이 한 행동이 민망했던지


-기사 분 아니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서로 오해가 없었자나요

그리고 너 왜 전화를 안받는데~빨리 들어와 아버지 일어나시기 전에

라고 하며 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저승을 보고


-대리 운전 기사 면 운전만 할 것이지 왜 우리 직원들을 때리는 거야~~~

우리 엄마가 실수한 부분도 있으니깐 이렇게 넘어가기로 하고 근데 너 아까 보니 싸움 좀 하던데

내 운전 기사 겸 보디가드로 취직해 볼 생각 없어? 대리 운전 기사 하는 것보단 훨씬 보수도 괜찮을 텐데~~~ 어때?


이런 상황에 끝까지 반말에 사과조차 하지 않는

그녀가 저승은 참 어이가 없어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런 그녀를 상대조차 하기 싫어 저승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됐고요 도착지까지 잘 데려다 줬으니깐 대리비나 얼른 주세요~


저승의 차가운 말투

그녀는 술이 깨어 보니 잘생긴 외모와 큰키 대리 운전 기사 처럼 보이지 않는 모델 같은 옷차림

더욱이 자신에게 관심 없는 듯한 말투와 행동

모든 남자들이 자신에게 관심 없던 사람이 없었기에 그녀는 저승에게 이상한 호기심이 생겼다.


-지금 당장 현금이 없으니깐 명함 줄 테니 낮에 전화나 문자 남겨 5배로 임금 해 줄 테니깐


저승에게 명함을 건네 주었다.


현금이 없다는 건 당연히 거짓말 이였다. 저승의 연락처를 알고 싶었던 거다.

그러고선 집문을 열고 들어가며 힘 한번 못쓰고 저승에게 당한 두 남자들에게


-아저씨들은 오늘부터 해고야~~ 두명이서 남자 하나 상대 못해서 무슨 보디가드라고~~


저승은 무슨 대리 기사 첫날부터 이런 일이 있나 싶었다.


처음 대리 기사로 번 돈이 명함이라니···.

명함을 보지도 않고 바지 주머니 속에 구겨 집어넣고 핸드폰을 꺼내 시계를 보니 5시였다.


한 건 더 대리를 뛰고 가려 했지만 오늘은 날이 아니다 싶어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지하철역에 들어가 첫차를 기다리며 앉아 있다가

그녀가 준 명함이 생각나 바지에서 꺼내 구겨진 명함을 펴 보았다.


저승은 명함을 보고 깜짝 놀랬다.




SH그룹 해외마케팅


상무보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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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SH그룹의 입사제의 18.08.25 30 0 7쪽
17 17화 고은의 제안 18.08.13 34 0 9쪽
16 16화 고백 18.08.11 21 0 6쪽
15 15화 저승아 미안해 18.08.04 25 0 9쪽
14 14화 이승과 저승의 위기 18.08.01 51 0 8쪽
13 13화 저승의 두번째 능력 18.07.31 44 0 9쪽
12 12화 저승의 다짐 18.07.28 35 0 7쪽
11 11화 이승의 질투 18.07.26 47 0 8쪽
10 10화 고은의 두번째 만남 18.07.24 48 0 9쪽
9 9화 고은의 호기심 18.07.22 80 0 8쪽
» 8화 고은의 첫만남 18.07.21 68 0 8쪽
7 7화 저승 vs 편의점 사장 18.07.20 70 0 9쪽
6 6화 저승의 변신은 무죄 18.07.20 76 0 9쪽
5 5화 이승의 대리알바 저승 18.07.20 79 0 9쪽
4 4화 저승의 첫번째 능력 18.07.20 78 0 8쪽
3 3화 저승의 숙제 18.07.20 83 0 7쪽
2 2화 저승의 탄생 18.07.20 101 0 6쪽
1 1화 프롤로그 18.07.18 603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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