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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 님의 서재입니다.

이승과 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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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
작품등록일 :
2018.07.17 17:25
최근연재일 :
2018.08.25 02:50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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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0
글자수 :
64,939

작성
18.07.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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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4화 저승의 첫번째 능력

DUMMY

#이승과 저승 4화




이승의 원룸안에 먹잇감을 확인한 문밖의 사자들은 문을 발로차고 으르렁 댄다.


마치 서로 맛있는 먹잇감을 먼저 맛보겠다는 것처럼 아우성을 치는거 같아보였다.


저승은 굶주린 사자의 무리가 있는지 뻔히 알면서 문을 열어준다.


이승은 긴장이 되고 초초해진다.


“아 미치겠다 내가 도대체 어쩌려는 거야?”


저승은 아무런 대답조차 하지 않는다.

문을 열자마자 우두머리처럼 보이는 사자 큰형님이 저승을 보자마자 멱살을 잡고 문밖으로

잡아당긴다. 목이 조여오는 아픔을 이승은 저승과 똑같이 느낀다.


- 악 말로 해요 말로

이승은 고통을 느끼고 순간 감았던 눈이 반사적으로 떠져버렸다.

눈을 뜨니 숨이 막힐 정도로 조여왔던 아픔이 느껴지지 않는다. 눈을 감았을 때만 이승과 저승은 교류된 다는걸 확실히 안 이승


뻔한 상황이 예측되고 두려웠지만 저승도 자신의 일부다 자신 때문에 저승이 곤란해진 상황을 그냥 모른 체로 넘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승이 자신과 고통을 함께한다는 걸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링 안에서 싸우는 파이터만이 싸우는 게 아니다 링 밖에서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코치해주는 코치도 함께 싸우며 고통도 함께 느낀다고 생각한 이승


이승은 다시금 눈을 질끈 감는다.


- 네가 나랑 아까 통화한 새끼지? 나와~


우두머리 큰형님의 덩치는 누가 봐도 헤비급이다.

저승의 멱살을 잡은 아귀의 힘이 장난이 아니였다.

저승은 뿌리쳐보려 했지만 한 번잡은 멱살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고 끌려나가는 저승을 보고는 뒤에 있는 2명의 똘마니들은 낄낄대며 웃어댄다.


-그러게 무슨 생각으로 우리형님의 심기를 건든 거야? 키키키 괜히 긴장 좀 했네.


-그러게요 저도 얼떨결에 큰형님 따라나오긴 했지만 큰형님이 흥분 하셔서 긴장 좀 탔다니까요 키키키


큰형님은 원룸의 지하주차장 넓은 곳으로 저승을 끌고갔다,

먹임 감을 먹기에 어둡고 습하고 넓은 장소로 데려온 것이다.

잡았던 멱살을 풀고 구석 벽 쪽으로 저승을 내던지며 말했다.


-아까 했던 말 다시 해봐 새끼야~ 머라고? 돈 안 갚으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궁금하다고? 좋게 좋게 존대해줬더니 꼭 이렇게 깝치는 놈들이 있다니 깐


고기도 두들겨야 더 연해지고 더 맛있다고 했던가······..

큰형님은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승의 안면에 전광석화 같은 주먹을 날렸다.


이승은 감았던 눈을 더 질끈 감는다.

맞기도전에 이승은 으악 하고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런데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다.


“머지? 때린척하며 겁만 준건가?”

미사일 같은 주먹을 가볍게 피한 저승

저승 이승도 둘 다 놀랬다.


이승은 운동신경이라곤 전혀 없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허우대만 멀쩡한 놈이라고 놀려대기 일쑤였다.


저승은 혼잣말로 “이게 되긴 되는구나” 하며 입가에 회심의 미소를 띠웠다.

큰형님은 순간 놀랬지만 틈을 주지 않고 바로 왼손으로 훅을 날렸다.


그러자 그 왼손마저 가볍게 피하는 저승

이런 저승의 몸놀림에 이승은 놀랬다.


“저승 어떻게 된 거야? 난 이런 운동신경이 없는데···”


-그래서 나도 이 상황을 대비해서 UFC를 본거야 내가 할일 없이 티비만 보는줄알았어?

근데 나도 이게 될 줄은 긴가 민가 했지만 말이야 이제 확인 됐으니 시작해볼까?


-어쭈 피해?

큰형님은 저승의 하체에 로우킥을 날렸다.


저승은 로우킥 을 백스탭 으로 가볍게 피하며 상대방의 턱을 왼손으로 갈겼다.

코너 맥그리거의 장점이다 긴 리치의 왼손잡이 사우스포 타격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시켰다.


거대한 사자가 조랑말의 뒷발에 걷어차인 격이였다.

순간 큰형님은 비틀거리며 균형을 잃는다. 그새를 놓치지 않고 안면에 니킥을 사정없이 꼽았다.


조제알도의 필살기이다.

큰형님은 의식을 잃고 바닥에 코를 주저 박았다.

눈깜작할사이에 일어났다.

이승은 또다시 소리를 질렀다.


“와~~~ 이겼다~~~”

PC방에 모든 사람들이 이승을 쳐다봤다.

이승은 눈치보지 않고 만세를 불렀다.


PC방에 게임 하던 사람들은 순간 놀랬지만 게임에서 극적으로 이겨서 좋아하나 보다 싶었다 PC방에서 가끔 헤드 셋을 끼고 혼자 환호성을 지르는 있는 일들이 종종 있기 때문이었다.


뒤에서 웃으며 지켜보던 똘마니들 2명은 동상처럼 발이 움직이질 않았다.

기선제압당한것이었다.


저승이 다가갈 동안 2명의 동상들은 바닥에 본드를 붙여놓은 거 마냥

꿈적도 하지 못했다.

이승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먼가 남자가 된 거 같았고 피가 거꾸로 솟으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었다.


몸이 작은 떨림이 있었지만 방금전까지만해도 두려움에 떨렸던 그런 떨림이 아니 였다.

이런 처음 느끼는 흥분이 이승은 나쁘지만은 않았다.


-방근전까지만 해도 절 잡아먹을 것처럼 하더니 당신들의 형님이 저한테 나가 떨어졌는데도 반격 안 해요?”

라 고하며 두 명의 뺨을 툭툭 때리며 저승은 놀려댔다.


-그게 아니고 저흰 형님이 따라오기만 하면된다고해서,,,,,,

몇 분전만해도 야수성을 드러낸 사자들이 얌전한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제가 대충 계산해봐도 당신들한테 빌린 원금 2배 이상은 보낸 거 같은데

이쯤에서 끝낼 테니 다시는 저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한번만 더 전화하면 그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저 책임 못 져요.

항상 상대방이 이승에게 비아냥거리며 말한 대목이었다.

이승은 저승의 그 마지막 복수멘트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네.,,,,네”


-이제 볼일 없으니 이 사람이나 데리고 꺼져주실래요?~

바닥에 널브러져있는 거인 같은 큰형님을 발로 툭툭 치며 저승은 시크하게

뒤돌아 원룸으로 올라가 버렸다.


두 명의 동상들은 저승이 사라지자 자신들의 보스를 둘이서 어깨에 부축이며

그 자리를 떠났다.


-야 이승 봤지? 어땠냐? 나의 시크함


“ 나 지금 흥분돼서 말이 안 나오는데 어떻게 된 거야? 넌 나의 일부 자나?

어떻게 이렇게 반나절 만에 이런 말 도안되는 싸움꾼이 된 거야?”


-난 두 개의 뇌가 있어 컴퓨터로 따지자면 하드디스크 가 두개인셈이지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쉽게 말하자면 한 개는 이승 네가 지금까지 살아온 기억들이 담겨진 하드 또 다른 한 개는 어제 너한테 에서 분리되어 나온 나 저승의 깨끗한 하드가 하나 더 있는 셈이야 넌 구형하드 디스크지만 내건 최신식 대용량 SSD 하드디스크인 셈이지 저장도 빠르고 실행도 빨라~


“그럼 그 짧은 시간에 UFC 선수들의 격투 기술을 다 저장했다는 거야?”


-그렇지 그런데 나도 이게 될 줄은 긴가 민가 했어? 그래서 한번 테스트 겸 사채형님들을 도발한 거고


“나 지금 너무 흥분되거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이런 기분 처음 느껴봐 기달 리고 있어 나 지금 곧바로 갈 테니깐”


-편의점 아르바이튼 어쩌고?”


“지금 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문제야? 아프다고 핑계되고 갈 거니깐 딱 기다리고 있어~”

이승은 전화를 끊자마자 헤드 셋을 벗어 던지고

부리나케 지하철역으로 뛰어나갔다.


매일매일 타는 지하철을 지옥 철 이라고 느꼈던 이승

하지만 지금 이순간만큼은 초호화 특급열차처럼 느끼는거

같았다.


철커덩 철커덩


레일을 타고 지하철이 달리는 특유의 소리도 평상시엔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소리로 느꼈지만 지금은 007영화에서나 나오는 박진감 넘치는 BGM소리로 들리는 이승


먼가 007영화속의 제임스본드의 주인공이 된 것같이

악당을 물리치고 미션을 가볍게 수행하고 돌아가는 주인공처럼···

처음으로 이승은 집에 돌아가는 길이 즐거워 보였다.


그리고 먼가 다짐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좋아 저승이 나한테서 나온 거라면 나도 저승처럼 될수있다는 거자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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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과 저승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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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SH그룹의 입사제의 18.08.25 30 0 7쪽
17 17화 고은의 제안 18.08.13 33 0 9쪽
16 16화 고백 18.08.11 21 0 6쪽
15 15화 저승아 미안해 18.08.04 25 0 9쪽
14 14화 이승과 저승의 위기 18.08.01 51 0 8쪽
13 13화 저승의 두번째 능력 18.07.31 44 0 9쪽
12 12화 저승의 다짐 18.07.28 35 0 7쪽
11 11화 이승의 질투 18.07.26 47 0 8쪽
10 10화 고은의 두번째 만남 18.07.24 48 0 9쪽
9 9화 고은의 호기심 18.07.22 79 0 8쪽
8 8화 고은의 첫만남 18.07.21 67 0 8쪽
7 7화 저승 vs 편의점 사장 18.07.20 70 0 9쪽
6 6화 저승의 변신은 무죄 18.07.20 76 0 9쪽
5 5화 이승의 대리알바 저승 18.07.20 79 0 9쪽
» 4화 저승의 첫번째 능력 18.07.20 78 0 8쪽
3 3화 저승의 숙제 18.07.20 83 0 7쪽
2 2화 저승의 탄생 18.07.20 101 0 6쪽
1 1화 프롤로그 18.07.18 603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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