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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리땅 님의 서재입니다.

쩐으로 신의 경지를 사버렸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독격마간도
작품등록일 :
2023.05.17 08:36
최근연재일 :
2024.02.16 02:08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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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26
추천수 :
1,051
글자수 :
517,367

작성
23.09.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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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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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75. 사관평

DUMMY

목소리는 나에게 방향을 알려주며 어딘가로 향하게 했고 나는 그 목소리가 시키는대로 빠르게 움직였다.

응기 6성에 오르고 단태결의 호흡기관도 전부 5섯개로 늘어나서 그런지 빠르게 달려왔는데도 거의 지치지가 않았다.

예전 같았다면 한시진을 이렇게 질주하게 되면 분명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을 테지만 지금은 오히려 기분좋은 피로감만 미약하게 흐를 뿐이었다.

얼마나 뛰어 왔을까?

거의 한시진 이상 뛰었지만 직선으로 질주한것이 아니었기에 정확한 거리를 계산하기는 힘들었다.


' 목소리가 들려준 방향은 산의 중앙을 향해 나선형으로 나아가길 바라는것 같구나. 그냥 가로 질러서 가면 되는 곳을 왜 이렇게 빙글빙글 돌아 가게하는거지? 마치 뭔가가 모여들기를 바라듯 산의 중심으로 흘러가게 하고있어. 그러고 보니 밖의 모습도 이상한데? 첫번째 불의고리는 거대했는데 그 뒤의 불의고리들은 점점 작아졌어. 그리고 그 사이에는 결계로 경계선이 새워져 있었고..... 마치 깔대기 같았다고나 할까? 그리고 그 불의고리와 불의고리 사이에 있었던 수많은 요수들은 왜 이 안으로 몰려들어 있었던 것일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온통 의문 투성이야....! '


여기를 제외한 모든곳이 열기로 끓어오르는곳이니 꼭 열양의 기운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 같은 느낌이다.

뜨거운 기운이 이 설원으로 모여들게 하려는것일까?

혹시 이 눈으로 만들어진 곳을 스스로 녹이려고 했던건 아닐까?

화산이 연속되는 이런 지형을 이용해 열기를 모아 여섯 등분으로 잘린 몸을 찾으려 한것 같은데 이미 원념만 남은 상태로 몸을 찾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는거지?


' 이거 나중에 괜한일에 엮이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그렇다고 환지초를 구하지 못한 지금 못하겠다고 하기도 그렇잖아? 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꺼림직해.....! '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는 뭐하지만 이상하게 거부감이 든다.

잘려진 몸을 찾아주면 뭔가 엄청난 일이 벌어질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자꾸 머릿속에 이상한 생각이 들자 뛰어가던 내 속도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고 그러자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 표정을 보니 내가 한 말에 의문이 많은 모양이군. 그대의 모든 의문을 당장 풀어줄수는 없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지. 내 도움이 있어야만 환지초를 얻을 수 있고 보물또한 얻을 수 있다는것....! 거기다 알다시피 내 몸이 숨겨져 있는 나머지 비경을 돌아주면 그대의 경지가 일성씩 올라설수 있다는거지. 이 선계에서 경지를 올려주는것 보다 뭐가 더 중요하지? "


경지를 올려준다는건 정말 엄청난 유혹이긴 하다.

수련자의 경지는 드립다 숨만 쉰다고 오르지 않는다.

타고난 수명을 거스르기 위해서 역설적으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순간들이 오고 그 역경을 넘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 절단된 몸들을 언제까지 찾아준다고는 하지 않았으니 일단 환지초와 보물들을 얻어내고 마지막 비경에는 들어가지 말자. 그러면 몸을 전부 되 찾을 수 없을테니 뭔가를 꾸미기도 힘들거야. '


머릿속으로 어느정도 계산이 끝나자 다시 달리는 속도가 늘어났고 그렇게 차 한잔 마실정도의 시간을 더 뛰어가는데 어느순간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여기서 멈추게. 바로 여기가 이 산의 중심이자 내 몸의 일부가 묻힌곳이지. 이 비경이 열린 후 지금까지 9일 하고도 6시진이 지났네. 그 말인즉슨 6시진 후에 비경이 닫혀버린다는것지.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으니 얼른 내 몸을 꺼내주게. 그래야 환지초가 있는곳과 보물을 얻어낼 수 있으니 말일세. "


목소리는 산의중심이라는 이곳에서 단태결을 운기해주길 바랬다.

단태결을 창조한 존재를 배신해서 그런가 그 심공에 집착을 보인다.

난 가부좌를 틀고 앉으며 주변을 면밀히 살폈다.

나무 한구루 없는 산의 정상치고는 너무나 넓은 평원이 펼쳐진 곳.

옛날 지구에 있을때 보았던 남극이나 북극처럼 한없이 펼쳐진 설원이 어떻게 산 정상에 있을 수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 놈의 선계에서 산이란 뾰족한 모양으로만 존재해야 한다라고 말하기에는 지금까지 보아 온 선계가 워낙에 상식밖이라 더이상 따지기도 싫었다.


- 스윽....!


가부좌를 하는척 하며 난 십단경이 내게 허락해준 능력을 개방해 보았다.

그 능력이란 주변 약초들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데 혹시나 환지초 위치가 나타날지 몰라 확인해 보고 싶었다.


' 주변에 어떤 약초도 보이지가 않네. 아직 내 경지가 낮아서 환지초같은 귀한 약초를 발견할 수 없는건가? '


환지초의 위치를 알수가 없어서 그런지 실망감이 들었지만 그냥 멍하니 가부좌만 틀고 앉아 있을수만은 없어 단태결을 운기하려는데 모기소리처럼 작은 목소라가 뇌리에 직접 들려왔다.


[ 환지초는 지금 주인님의 경지에서는 감지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그 약초는 땅의 기운을 먹고 자라지 않기에 더더욱 존재를 느끼실 수 없습니다. 결단기 이 후에 감지가 가능한 약초입니다. ]


십단경의 목소리다.

예상한대로 지금의 경지로는 알 수가 없단다.

그런데 땅에서 자라지 않는 약초도 있었던가?

더이상 십단이의 말이 이어지지가 않아서 답답했지만 어딘가에서 나를 보고있을 그 원념인가 뭔가가 신경쓰여 더이상 십단이를 추궁하진 못했다.


' 일단 단태결을 운공해 보면 알게되겠지. 무슨일이 일어날지..... '


콜라보가 작동을 시작하고 단태결에 운공 경로에 기운이 차 오르기 시작하자 주변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단전공간이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 후웅.....!


입과 코 그리고 심장과 양쪽 발바닥을 통해 엄청난 기운이 흘러들어와 콜라보를 거쳐 단전공간을 채워나가자 내 몸이 영기가 가득 차올랐고 그 영기가 주는 황홀함에 점점 주변을 잊고 단태결의 운기에 빠져들어갔다.

정말 얼마만의 운공인가?

싸움이나 찰라신기류를 펼치기위해 운공을 하는것과 이렇게 집중해서 수련하는건 그 느낌이 완전다르다.

차가운 영기가 몸 안 구석구석을 마치 목욕하듯 씻어내고 몇번인지 모를 일주천이 이어졌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를 잊고 내 주변의 상황도 모두 잊어버렸을 때 쯤 퍼뜩 정신을 돌아왔다.


" 으음.....! "


냉기에 저항할 수 있는 단약을 복용한 상태에서도 느껴지는 싸늘함.

의식이 돌아오자 마자 속을 뒤집는 매스꺼움.

단태결은 지금까지 없었던 요상한 기운을 감지하자 몸을 스스로 깨어낸것 깉았다.

난 감았던 눈을 슬며시 뜨고는 주변을 살피다 깜짝 놀랐다.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던 눈들이 전부 녹아있다 못해 바짝 마른게 오랜 가뭄에 땅이 갈라지듯 주변이 땅이 쩍쩍 갈라져 있는게 아닌가.

더구나 주변에 가득한 이 뜨거운 열기로인해 다시 냉지환을 먹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이 될 정도였다.

내가 정신을 차리자 기다렸다는듯이 허공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 역시 저 8번째 불의고리를 넘어 열기를 끌어올 수 있는 열쇠가 단태결이었군. 단태결은 세상 전체를 단전으로 만들어주는 신공으로 어떤 기운도 동화시킬 수 있는 힘이 있지. 그 힘이 결국 빙하신제의 저주를 뚫어내는구나. 단태결의 인연자여....! 지금 눈 앞에 보이는건 나의 몸 중 왼쪽다리다. 그 다리에 스며들었던 내 원념은 이제 윤회의 강으로 들어갈것이네. 부디 나의 다른신체 부위도 전부 찾아 내 제자나 그 후예에게 전해주시게. 그리만 해준다면 나는 그대의 경지를 최대한 올려줄것이고 내 후예들은 엄청난 부(富)를 챙겨줄것이야. "


어라? 엄청난 부라는건 곧 돈이라는거잖아?

그럼 얘기가 달라지지.

시간을 좀 내서 몸이 숨겨져 있다는 비경을 돌아봐야겠다.

돈 얘기가 나오자 마자 내 생각이 마구 바뀌고 있을 때 목소리가 또 다시 이어졌다.


" 아....! 그리고 환지초는 여기 내 신체부위의 절단면에 피어오른 이 솜털같은 풀을 말하는것이네. 이걸 먼저 챙겨가게. 환지초는 최소 원영기의 경지에 오른 수사의 몸에서만 기생해 자라는 기생초이니 선계 어디에서도 쉽게 구하지 못하는 보물이네. "


신선계의 수련에 몸을 의탁해 최소한 원영기의 경지에 오른 수사의 몸에서만 자라는 영초가 바로 환지초란 소린가?

사람의 몸에서 자라는 풀이라니.

그래서 그토록 구하기가 힘들었던 것이로구나.

난 눈 앞에 들어난 상황을 다시한번 살폈다.

눈은 이미 모조리 증발해있었고 그 말라버린 땅 위에 붉은 피와 엉켜 든 살덩이가 어떤 보이지 않는 반투명한 막 안에 보인다.

그런데 그 살덩이를 보고 있자니 묘하게 기분이 더러워 진다.


' 뭐야? 선계에 이런 기운이 존재할 수 있나? 그냥 곁에 있을 뿐인데도 뭔가 답답한 느낌을 주네? 이게 도대체..... '


왼쪽 다리라는 살덩이는 내 전체 키 만큼이나 컸고 두꺼워 보인다.

하지만 그 다리에서는 지금까지 선계에서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더러운 기운이 흘러 나온다.

나는 인상을 쓰다가 그 다리에 붙어있는 솜털같은 약초를 떼어냈다.

일단 중요한건 이 환지초가 아니겠는가.

조심스럽게 환지초를 들어 올려 봐라보니 작은 솜 뭉치마냥 하얏다.

난 환지초를 보며 한가지 의문이 들었다.

그건 바로 천년 전에 이 환지초를 구해나온 사관평에 대한 강한 으구심이었다.


" 뭐 하나만 물러도 될까요? 천년전 화심비경에 들었던 사관평은 계란형 얼굴님을 이기지도 못했다면서 어떻게 환지초를 얻은건가요? "


" 천년 전이라.... 아하? 그 뚱뚱했던 어린놈의 이름이 사관평이었지. 야심이 대단했던 수사로 기억하는데 그 어린 놈이 익힌 심법이 단태결과 매우 비슷해 그 심법의 구결을 들어주고 난 그에게 환지초를 니누어 줬지. 물론 8번째 불으고리를 넘지는 못해 이 안에 설원이나 조각난 몸 뚱이가 있는건 전혀 모를거야. 그저 이 안에 보물이 있을거라고 짐작만 하겠지. 지금 그 뚱뚱한 어린놈은 어떻게 됐지? "


" 지금은 화중국의 17번째 결단기 수사에 올라 엄청난 권세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천재가 숱하게 많은 화중국에서 촤고의 천재라는 소문이고요. "


난 대답을 해주며 생각에 잠겼다.

단태결과 비슷한 심법을 익힌게 사관평이라고?

내가 익힌 단태결과 비슷하다는게 도대체 뭘까?

또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지만 뒤 이어 들려오눈 목소리에 생각을 멈춰야했다.


" 천년만에 결단기? 생각보다 엄청난 천재였던가? 그저 야심으로 뭉쳐진 효웅 같았었는데.... 아무튼 나의 존재를 일고있는 그 자가 결단기의 수사가되어 권력을 누리고 있다는건 그대에겐 최악의 소식이로군. 환지초를 얻은 그대에게 엄청난 보물이 있다는걸 알고있을테니 그대를 가만 내버려 두지는 않을거야. 나같은면 말이지. "


듣고보니 얘기가 그렇게 되네.

젠장 나가자마자 살 궁리부터 해야한다는 거잖아?


" 에효.....! "


목소리의 말을 듣고 나니 그저 한 숨만 나온다.

그 때 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 단태결을 익힌 자여....! 그대의 단태결만이 빙하신제의 결빙저주를 풀어낼 수 있으니 부디 나의 몸을 모두 찾아 내 후예에게 전해주게. 하지만 그대가 이곳을 나가면 그대에게 보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존재들이 분명 그대를 노릴것일세. 그러니 가급적 최대한 빨리 화중국을 떠나게. 어쩌면 오랜세월 숨어있어야 할지도 모르겠군.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그대에게 줄 보물이 있네. 그건 바로 이 두자루의 나무로만든 단검일세. 이름은 홍단과 청단이지. 홍단은 오랜세월 화심비경 안에 열기를 흡수해 영성을 얻은 기물이고 청단은 빙하신제의 빙한기를 흡수한 단검이지. 아직 영성을 각성하지 않아 쉽게 조종하지는 못하겠지만 그저 품고 있는 것 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줄것일세. 으으음..... 어서 내 왼쪽 다리를 챙기게. 이제 비경이 닫힐 시간이야. 난 이제 모든 힘을 잃고 윤회의 강으로 갈것이네. 부디 내 몸을 모두 구해 주길 바라겠네. "


목소리는 이렇게 끝이났고 더이상 어떤 말도 들려오지 않았다.

아마도 모든 힘을 잃고 사라져 버린 것이리라.

아무튼 이 놈의 화심비경 안에서 보낸 열흘 간 경지를 3성이나 올렸다.

그냥 단약이나 쳐 먹으며 숨 쉬기만 해서는 열흘동안 경지를 3성이나 올릴수는 절대 없었을 것이기에 이번 비경행은 나에겐 너무나 남는 장사였다.

이제는 환지초를 가지고 나가서 만보각 막내아들인 오인주를 구해내야 한다.

어쩌면 비경 밖으로 나가면 이 안 보다더한 일이벌어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겠나.

목숨을 걸지 않으면 이 선계에서 얻을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가 얻은 환지초는 총 세 뿌리.

오인주를 구하기 위해 한뿌리를 쓰고 상해성에 한뿌리는 받쳐야 한다.

그래야 명목상이나 겉으로 보이는 측면에서 대 놓고 나를 어쩌지 못하겠지.

하지만 화중국 최고 권력자가 된 사관평의 관심에서는 벗어나기 힘들것임을 직감한다.

나는 비경문이 닫혀 밖으로 강제 소환이 될 때까지 앞으로 다가 올 모든 싱황을 상상해 보았고 살아남을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반드시 살아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다.

그때까지는 반드시 살아남아 볼테다.

그런생각을 하는 동안 시간은 흘렀고 어느 순간 내 몸은 허공으로 빨려들며 상해성 대광장으로 소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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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2. 완완비경 23.12.25 99 5 10쪽
91 91. 대발종 23.12.19 104 5 10쪽
90 90. 면사지약 23.12.11 108 3 9쪽
89 89. 곰 23.12.03 133 3 12쪽
88 88. 공간법칙 23.11.28 130 3 13쪽
87 87. 해령 23.11.25 117 2 15쪽
86 86. 두련풍 23.11.18 13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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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3. 망조요수 23.11.01 166 5 12쪽
82 82. 수련시간 23.10.29 177 6 11쪽
81 81. 해결 23.10.10 21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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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수광단 23.09.27 207 4 9쪽
77 77. 혈충 23.09.25 223 5 13쪽
76 76. 결친회 23.09.21 225 8 13쪽
» 75. 사관평 23.09.18 240 6 14쪽
74 74. 목소리 23.09.13 248 7 12쪽
73 73. 경지상승 23.09.10 259 6 14쪽
72 72. 촉시번 23.09.07 230 5 13쪽
71 71. 계란 23.09.04 230 6 10쪽
70 70. 인과율 23.09.02 240 8 15쪽
69 69. 천인망 23.08.30 238 6 14쪽
68 68. 화작 23.08.27 258 6 10쪽
67 67. 흑연 +1 23.08.24 251 9 10쪽
66 66. 금강석 23.08.23 25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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