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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우리땅 님의 서재입니다.

쩐으로 신의 경지를 사버렸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무협, 현대판타지

독격마간도
작품등록일 :
2023.05.17 08:36
최근연재일 :
2024.02.16 02:08
연재수 :
9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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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29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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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7,367

작성
23.09.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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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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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73. 경지상승

DUMMY

내 신형이 18개의 분영을 만들며 계란대가리의 주변에 모든 방위를 점하였고 그 하나하나의 분영들은 천신현묘결의 투로를 따라 18가지 형태의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는데 거기엔 주먹질도 있었고 강력한 발차기와 무릅찍기, 심지어 등짝으로 공격하는 분영도 있었는데 말 그대로 모든신체가 무기처럼 변해 계란대가리를 휩쓸어갔다.


- 파바박....!


지금까지는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수련해온 방법이었지만 찰라신기류의 효용과 천신현묘결의 다채로움을 결합해 지금 처음으로 시연을 하는중이었다.


' 천신련묘결을 초광어르신이 전수해 주신 후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흐름이었어. 몸을 움직여 나가는데 그 움직임은 물과 같아야 한다고...., 계속 흐르고 흘러 아무리 단단한 바위도 끝네 바다까지 밀어내 결국 모래알처럼 흩어버리는게 이 천신현묘결의 요체라고 하셨지. 그때는 몸을 움직이는게 왜 물 같아야 하는지 전혀 이해가 되질 않더니 오늘에서야 그 뜻을 어렴풋이 알겠구나. '


아무튼 요즘은 뭐를 해도 자꾸 깨달음이 오려고 하네.

지금은 깨달음의 시간이 아니라고.


' 뇌마야....! 난 싸우느라 바쁘니까 나한테 자꾸 오려고하는 깨달음들을 잘 기록해 두었다가 수련시간에 알려줘.....! '


[ 뇌만 빌려쓰지 않았더라도 이런 귀찮은일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 언젠가 네 뇌를 집어삼켜 이 치욕을 되 갚아 주리라.....! ]


우리 뇌마가 예전 지구에 있을때 사극에 관련된 동영상을 봤나보구나.

니 말투가 딱 그 말투다.

나는 뇌마에게 지금 내 몸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잘 기록해 두라고 하고는 다시 계란대가리에게 집중했다.


- 샤라락....!


눈 앞에서 사라진 몸이 번뜩이자 온 사방에 모습이 나타났고 그 하나하나가 계란대가리를 마구 공격해 들어가는데 그 움직임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단 한명의 몸이 나뉜게 아니라 원래 이 안에 18명의 고수가 있었던것 같은 착각이 일어났다.


" 엇....? "


" 이럴수가..... "


" 이런 어이없는..... "


그러자 계란대가리가 펼친 진각에 휘청이던 세사람의 입에서 경악에 찬 신음이 터져나오는건 어찌보면 당연했고 특히 나를 발가락에 낀 아주 새까만 떼로 여기던 공단우의 일그러진 표정은 정말 압권이었다.

입은 쩍 벌어져 침이 흘렀고 두 눈알이 떨리다 못해 튀어 나올것만 같은 얼굴에는 당혹감과 놀라움이 섞여 있었다.

응기 3성에 수사가 분영을 만들어내는것도 놀라운데 그 분영의 갯수조차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할정도로 빠르니 어찌 놀랍지 아니하겠나.


' 공단우야 침 떨어진다. 그리고 아직 놀라려면 멀었다....! '


난 짝퉁 금보성궁에서 축기경의 고수의 손에 죽다 살아남은 후 그동안 머릿속으로 지금의 상황을 숱하게 그려내며 살 궁리를 해왔고 내가 가진 역량을 총 동원해 가장 확률이 높은 생존법을 머릿속에 그려왔었다.

머리가 그려내는 괘도를 따라 내 신체의 모든곳을 곧 무기처럼 만들어 공격하는데 그 공격안에 천신현묘결의 기기묘묘한 움직임을 녹여냈다.

그리고 그 순간 분열된 내 분신 18개가 거의 동시에 계란대가리에 몸에 쏟아졌고 둔탁한 격타음이 연이어 장내에 울려퍼졌다.


- 퍼버버벅.....!


눈으로는 쫏을 수 없는 찰라신기류와 천신현묘결의 강력한 공격력이 더해져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일어났고 내가 생각한 모든 공격은 그대로 계란대가리에 꼿혀들었다.

응기3성의 작은 공력이었지만 그것도 어쨋든 공력은 공력.

잔 매에 장사없는 법이다.

천신현묘결의 투로에 따라 연환공격이 곧바로 이어졌고 그 찰라의 시간에 단전공간의 법력 절반이 날아갔다.


' 크.... 법력의 소모가 너무 크구나. 내 경지가 낮아서 지금 이 전법은 나한테 양날의 검이 될 수 도 있겠어. '


축기경의 경지인 계란대가리도 방금 내가 선 보인 무공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지 하나뿐인 붉은 눈알이 심하게 떨렸고 이어지는 내 공격에 연신 뒤로 물러나며 간신히 내 공격을 막아냈다.


' 그런데 계란대가리 몸에 이상한 탄력이 있어서 정타로 들어가는 내 공격의 상당부분이 튕겨지는데? 아마도 축기경의 고수들만의 방어법같구나. '


내 눈은 단 한시도 계란대가리에게서 떨어지지 않았고 모든 움직임을 따라가며 빈틈만 보이면 주먹과 발차기를 꼿아넣었지만 계란대가리는 몸을 최소로 움직이며 치명타를 흘려버리는 중이었다.

지금까지 말은 길었지만 내가 달려든 후 십초도 지나지 않았고 그제서야 진각의 힘을 흩어낸 세명의 고수들이 나 때문에 놀란 심정을 내리 누르고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앞으로 다시 나섰다.


- 파밧....!


그들은 계란대가리와 뒤엉켜 싸우고 있는 내 등에 자신들의 무기를 찔러넣으며 또다시 계란대가리를 공격하려했다.

지금까지는 어쨋든 나는 이 결계안에서 축기경급의 고수와 싸우고 있는데 나를 엄폐물 삼아 또다시 야비한 짓을 시도한다.

선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제일 중요한게 실력이지만 때로는 저런 야비함이나 비겁함도 생존 수단에 하나였고 이들은 그걸 잘 이용해 이 상황을 종식시키려 하고 있었다.

계란대가리는 나와의 대결에 너무나 흥미로운 눈빛을 흘리고 있다가 뒷편에서 은밀히 공격해 들어오는 세사람을 발견하고는 붉은 눈에 살기를 들어냈다.

계란대가리의 모든걸 살펴보던 나도 그런 변화를 감지했고 그때서야 내 몸 뒤로 빠르게 다가오는 은밀한 살기를 느껴졌다.

그런데 그때 내 왼편을 노리고 달려들던 호리호리한 몸매의 검은가면이 자신의 손에든 검을 거두어 들이며 외쳤다.


" 도저히 안되겠어요. 이런씩은 정말 아니라구요. 난 이 까만자와 저 무면(無面)존재의 싸움을 지켜 본 후 움직이겠어요. "


여인의 맑은 목소리가 터져나오자 거대한 체구의 검은가면도 칼을 거두어들이며 한쪽으로 물러섰다.


" 아가씨의 뜻이 그러.... 아? 아니지. 흠흠.... 사매의 뜻이 그러하다면 이 사형도 따르도록 하지.....!


얘도 연기력이 영 여물지가 못하네.

무화비경안에 혈면지주도 연기력은 꽝이었는데 둘의 연기실력이 비슷하겠군.

대충 둘의 관계는 알겠고 문제는 내 등을 노리는 저놈인데 어쩌지?

공단우는 갑자기 뒤로 물러서는 검은가면의 수사들을 이글거리는 눈으로 째려보며 입가에 비웃음을 가득히 피어 올렸다.


" 멍청한 년놈들아.....! 이 선계에서 이정도가 뭣이 안되는 일이더냐? 영초하나 얻자고 수백 수천의 목숨을 날리는게 이 선계를 살아가는 수련자들이란 말이다. "


공단우는 모든 기운을 손에 든 칼에 쏟아부우며 오히려 더 빠르게 내 등짝을 뚫으려 했다.

내 십팔분영은 이미 절정을 지나 계란대가리를 향해 모든 분영이 합쳐지며 일격을 날리는 순간이었기에 상하좌우 어디로든 피하기는 무척 힘든 상태였다.

그때 내 눈이 계란대가리의 붉은 눈동자와 마주쳤다.

생긴것 자체가 너무나 독특한 계란형의 얼굴을 지녔고 눈알도 한개여서 요상하긴 했지만 나도 인간세상에서 그닥 잘생긴 얼굴이나 호감형은 아니었기에 외모에 대한 편견은 없었다.

특히 작은 목소리였지만 내 심법인 단태결을 알아보는 계란대가리에 대해 강렬한 호기심도 느끼고 있었다.

만약 계란대가리를 이기는게 8번째 불의고리의 통과조건이 아니었고 공단우가 나를 미끼로 쓰려고 밀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나서지도 않았겠지만 어쨋든 찰라신기류는 발동이 되었고 끝장은 봐야했다.

그런데 저 붉은 눈을 보는순간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거기다 계란대가리를 공격할때마다 느끼던 반탄력도 사라졌다.


' 도대체 왜....? '


붉은 눈이 나의 눈과 마주쳤을때 난 그 눈에서 자유로움을 느꼈고 뭔가에서 해방되었을때의 편안함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에 난 이 계란대가리가 이 상황을 끝내고 싶어한다는걸 깨달았다.

어떤 상대가 도전해 오든 그 상대보다 일성의 실력만 높여 상대한다는건 자신의 실력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실력자라는 뜻이고 지금의 이 상황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일텐데 계란대가리는 더이상 이 상황을 이어가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았다.

나는 붉은 눈동자에서 그 뜻을 읽어 들이고 있는 사이 공단우의 검은 내 등에 그 끝이 닿아 있었다.

계란대가리의 뜻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지만 일단 나는 살아야 겠고 8번재 불의고리도 넘어야 겠다.

더불어 저 공단우도 골탕을 먹이고 싶었고.

그래서 단태결이 만든 단전공간을 완전히 개방해 버렸다.

그러자 그 안에 담겨잇던 법력이 폭발하듯 터져나왔고 나의 신형은 지금까지보다 더욱 빠르게 앞으로 튀어나갔다.


- 파아앙.....!


마치 탄환처럼 쏘아진 내 신형은 공교롭게도 분열된 내 분영들이 계란대가리를 향해 천신현묘결의 공격을 집중시킬 때였고 그 분영들 사이로 들이닥쳤다.

그렇게 18개의 분영은 내 몸에 흡수가 되었고 급기야 양 발바닥에 엄청난 고통이 생겨나며 뭔가 둑이 터져나가듯 입과 코 그리고 심장에서 들어온 영기들이 발바닥에 두 구멍으로도 소통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전 느꼈던 이상한 흐름속에 들어와 버렸다.

나는 그대로인데 마치 주변이 아주 살짝 느려진 그 흐름.

그 흐름속에서 계란대가리는 입부분이 살짝 벌어져 미소를 짓고 있었고 붉은 눈은 너무나 편안해 보였다.


- 촤아악.....!


그걸 확인하는 순간 내 신형은 게란대가리의 몸을 뚫었고 계란대가리의 몸은 금빛 모래처럼 허공에 흩어지더니 스르르 사라져 버렸다.

공단우는 자신의 칼끝에 뚫렸어야 할 내 등짝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계란대가리가 서 있던곳에 나타나자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검은 가면을 쓴 두 수사들도 숨을 멈춘체 지금 벌어진 상황을 믿기힘든 눈빛으로 멍하니 봐라만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순간에 가장 놀라고 있는 사람은 나였다.

내 도상공간안에 원래 있었던 세개의 작은 디딤돌의 갯수가 전부 다섯개로 늘어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응기 3성의 경지에서 응기 5성으로 경지가 올라버린 것이었다.


' 계란대가리를 이기면 일성의 경지를 올려준다고 했는데 왜 2성이나 올라간거지? 혹시 발바닥에 생겨난 호흡기관 때문인가? 그렇다면...... '


나는 얼른 단태결에 운기경로로 영기를 도인했다.

이미 텅 비어버린 단전공간에 조금씩 법력이 차오르는데 그 단전공간이 나를 중심으로 사방 16장 크기로 커져있는게 느껴진다.

너무 커져서 이 안을 영기로 가득 채우는게 가능할까 싶을정도다.

내가 내 몸에 일어난 일들에대해 생각을 하고 있을때 어디선가 계란대가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축하한다.....! 수만년간 응기경 수사중에 나를 이길 수 있는 수사를 기다려왔는데 이제서야 그런수사를 만났구나. 그럼 약속대로 그대들 모두에게 이 8번째 불의고리에 입장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겠다. 그리고 그대들의 경지를 일성씩 올려주도록 하지. "


말이 끝나자 네사람의 몸 주변에 밝은 빛이 몰려들었고 잠시 후 각자 숨을 내쉬며 환호성을 질렀다.

진짜 경지가 일성씩 올라간 것이었으니 당연한 반응이었다.

나는 그래서 또다시 일성이 올라가 경지가 6성이 되었고 나머지 세명은 너무나 쉽게 축기경의 경지에 올라버렸다.

아마도 자신들만의 심법을 운공하는 순간 몸이 축기경의 경지를 받아들이기 위해 엄청난 변화를 하기 시작할 터였다.

세사람은 사실 이 화심비경에 든 이유 중 가장 큰 게 바로 스스로의 경지를 올리기 위함이었다.

환지초를 구해가는게 명목상 이유였지만 그건 어쨋든 상부의 명령일 따름이었고 그 댓가로 받으려 한게 축기경에 오르기 위한 자원과 단약이 아니었던가.

공단우의 표정은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입이 귀밑까지 찢어져 제자리에서 방방 뛰고 있었는데 방금전 나를 죽이지 못해 아쉬워 하던 표정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응기경에서 축기경에 오르는 모든 조건이 성립되었기에 자심들의 심법을 운기해 축기경의 경지를 인정 받아야 했는데 그 첫번째 할 일은 도겁(道怯)에 대비하는 것이었다.

천도에 자신의 경지를 알리고 그 자격을 시험받는것이 먼저란 말이었다.

모든 수사들이 경지가 올라 기뻐할때 계란대가리의 말이 이어졌다.


" 화심비경은 응기경에 수사에게만 입장을 허용하는 경지 제한비경이다. 따라서 축기경에 올라선 모든 수사는 비경의 배척을 받아 강제 퇴경(退景) 될것이다. "


어라? 그게 그렇게 되는거였어?

쟤들 전부 축기경 되었으니 여기 있을 자격을 상실했다는거네.

그럼 나만 8번째 불의 고리를 넘어갈 수 있다는거고.


" 뭐라고? 여기까지 왔는데 강제퇴경이라니? 안돼.... 차라리 경지를 낮춰.... 그건 아니고 그냥 남게해줘......! "


" 무슨 이런 엿같은 경우가..... "


" 축기경의 경지가 되면 강제 퇴경이라.... 그걸 예상하지 못했네요. 우리가 직접 환지초를 얻게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어쨋든 오랜세월동안 구하지 못했던 환지초를 한명이라도 들어가 구할 수 있으니 다행이에요. 그쪽 까만수사님..... 행운을 빌어요. 그리고 당신이 환지초를 구해나오면 우리와 또 만나게 될겁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당신같이 운이좋고 실력이 있는 수사님들은 결국 우리를 만나게 되어있답니다. 우리 그때 보아요.....! "


여인의 긴 말이 끝났을때 세사람의 신형은 비경안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나 혼자 8번째 불의고리를 넘어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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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1. 대발종 23.12.19 105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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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86. 두련풍 23.11.18 135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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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78. 수광단 23.09.27 208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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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76. 결친회 23.09.21 225 8 13쪽
75 75. 사관평 23.09.18 240 6 14쪽
74 74. 목소리 23.09.13 248 7 12쪽
» 73. 경지상승 23.09.10 260 6 14쪽
72 72. 촉시번 23.09.07 230 5 13쪽
71 71. 계란 23.09.04 230 6 10쪽
70 70. 인과율 23.09.02 240 8 15쪽
69 69. 천인망 23.08.30 238 6 14쪽
68 68. 화작 23.08.27 258 6 10쪽
67 67. 흑연 +1 23.08.24 251 9 10쪽
66 66. 금강석 23.08.23 254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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