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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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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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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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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81

작성
24.04.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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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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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경사로를 따라 올라오는 불한당들은 그럭저럭 방어가 되고 있지만 공성 망치로 두들기는 성문은 견디기 힘들어 보였다. 지난번 조나단의 공격에 약해진 것도 있고 무엇보다 그 동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

공성 망치가 한 번씩 성문을 두들길 때마다 성문이 크게 흔들리며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았다. 내리닫이 철문도 있지만 적들의 공격이 워낙 맹렬하니 피터는 토마스에게 궁수, 석궁수와 창병 50명을 줘서 성문 뒤에서 대기하게 했다.

병사들의 배치가 끝나고 오래지 않아 성문이 부러졌다. 수비병들이 급히 내리닫이 철문을 떨어뜨렸지만 정확하게 밀고 들어온 공성 망치에 걸려 제대로 닫히지 않았다. 열려 있는 성문을 통해서 수백 명의 불한당들이 밀고 들어왔다.

토마스가 급히 저지했지만 맹렬하게 밀고 들어오는 적들을 끝까지 막아내지 못했다. 모든 희망이 주저앉고 놀라 달아나려고 했다. 이 순간 피터가 성벽 아래로 내려와 직접 적들과 맞서 싸웠다.

실제로는 방어탑 위에 계속 남아 있으면 어디로 도망칠 수 없으니 성벽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직접 군용검과 방패를 들고 적들을 쳐 쓰러뜨리니 이것을 본 병사들은 피터의 존재만으로 사기가 미칠 듯이 올랐다.

“백작님이 함께 하신다!”

“백작님과 함께 싸우자!”

“저놈들을 다 죽이자! 백작님이 함께 하신다!”

“다 죽여 버리자! 백작님과 함께 싸우자!”

모두들 괴성을 질러대며 불한당들을 후려쳤고 그 기세에 적들은 잠시 움직이지 못했다. 이 와중에 피터가 사슬 갑옷을 제대로 갖춰 입은 양손 도끼를 든 적을 쳐 쓰러뜨리자 수비군 모두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때마침 필립의 예비대가 나타났고 창병들은 방패와 창으로 대열을 갖춰 전진하며 적들을 찔러 쓰러뜨렸다. 불한당들도 급히 전열을 정비했고 즉시 반격을 가했지만 결국에는 필립 의 창병들에게 밀려 성문 밖으로 밀려났다.

급하게 네 바퀴 달린 짐마차가 성문을 닫기 위해 가로 놓였고 헨리 스토다드의 불한당들은 더 이상 공격을 중단하고 물러났다. 피터는 적들이 물러났다는 소리를 듣고 안도하며 방패를 내렸다. 천천히 성문을 가로 막고 있는 짐마차 쪽으로 향했다.

짐마차 근처에 도착했을 때 성문 앞에서 허리에 매달고 다니는 호신용 석궁을 가진 헨리 스토다드가 나타났다. 피터가 놀라 방패를 들어올리기 전에 헨리가 먼저 석궁을 발사했다. 호신용 석궁 화살은 정확하게 피터의 가슴을 맞췄다.

-큭!!-

본능적으로 몸을 숙인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억지로 화살을 뽑아냈다. 재빨리 방패를 내던지고 발을 부여잡았다. 다급히 호위병들이 방패로 보호하며 필립의 다른 병사들이 헨리 스토다드를 공격했지만 이미 도주해 버렸다. 피터는 주변을 생각해 소리를 질렀다.

“젠장! 발에 맞았어! 더럽게 아프네!!”

“백작님을 모셔라!”

“안으로 모셔!”

“백작님을 모셔라!”

호위병들이 급히 피터를 부축했고 안으로 들어갔고 상황을 파악한 필립이 병사들을 통제했다. 피터는 성문 주변에 있던 비교적 온전한 주택으로 들어갔다. 피터는 별것 아닌 부상에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하면서 군종 의사를 불러오게 했다.

오래지 않아 의사가 달려 왔고 피터는 갑옷을 벗고 상태를 살폈다. 마침 로즈마리도 급히 달려와 함께 상태를 살폈다. 근거리에서 석궁 화살에 맞았지만 호신용 석궁 화살이라서 평상복은 치명상이지만 갑옷을 입은 상태에서는 살만 찢어졌을 뿐 뼈는 무사했다.

“신의 가호입니다.”

“고맙다. 호신용 석궁이라서 이 정도였어.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발을 다쳤다고 알리도록 해. 입 조심하고 알겠지?”

“아, 알겠습니다. 나리.”

“어서 상처를 치료하도록 해.”

의사가 설명하기를 붉게 달군 쇠로 상처를 지져 태워 출혈을 막고 그 위에 곱게 태운 재를 뿌리는 것으로 치료가 마무리 된다. 피터가 허락하니 의사는 인두를 불에 달구기 시작했다. 로즈마리가 피터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피터가 멋쩍게 웃었다.

“괜찮아 버틸 수 있어. 로미.”

“나도 알아. 피트.”

“고마워. 로미.”

“입에 물을 것 주겠어.”

로즈마리는 피터가 고통에 치아를 깨트리지 않도록 말채찍을 줬다. 이 사이 의사는 벌겋게 달군 인두로 상처를 지졌다. 피터는 비명을 지르지는 않았지만 통증에 몹시 일그러졌다. 인두를 떼어낸 의사는 곱게 태운 재를 위에 뿌렸다.

“잘 치료되었습니다. 백작님. 나이도 젊으시고 건강하시니 금방 회복될 것입니다. 한동안 크게 무리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피를 제법 많이 흘리셨으니 오늘 밤은 무리하지 않고 발가 벗은 여자를 끌어안고 쉬십시오. 몸을 따뜻하게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지. 돈은 내일 와서 상태를 살펴 본 후에 받아가도록 하게.”

“에구, 돈은 되었습니다. 백작님.”

“내일 와서 상처의 경과를 살펴봐주게.”

피터의 당부에 의사는 감사한 후 물러났다. 로즈마리는 피터가 이렇게 부상을 입은 것이 울스티 도시 이후로 두 번째라면서 몹시 걱정했다.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것을 알아 차린 피터가 로즈마리의 머리를 끌어안으니 소리를 내지 않고 가슴을 적셨다.



다음날 오전에 의사의 검진을 받고 상처가 잘 치료되었다는 확답을 받았다. 피터는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서 갑옷을 입고 병사들 사이를 돌아다녔다. 부상 때문에 똑바로 걷지 못했지만 금방 회복될 것이라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피터는 다시 방어탑 위에 올랐는데 방어탑 위에서 상황을 살피고 있던 더스티와 레이크가 보고를 했다. 불한당들은 어제의 공격으로 150명 이상이 죽었고 60명을 포로로 잡았다. 수비군들은 적들의 10% 이하의 손실을 입었다.

어제 죽기로 싸워준 병사들에게 감사를 표한 피터는 성문 쪽으로 향했다. 공성망치는 치워졌고 내리닫이 철문이 닫혀져 있었다. 성문을 들어 올려 수리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방치되어 있다.

성문 옆에 있던 토마스가 호신용 석궁을 보여줬다. 헨리 스토다드가 도주할 때 내버리고 간 것을 획득해 가지고 있었다. 토마스는 장력이 약한 종류라서 다행이었지 만약에 군용 석궁이었다면 치명상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토마스가 걱정했다.

“너무 앞으로 나서지 말아 주십시오. 나리. 이번에는 발에 맞았지만 가슴이나 뭐 머리에 맞으면 자칫 모든 것이 끝장났을 것입니다.”

“조심하도록 하지. 토미.”

“상태는 괜찮으신지요?”

“로미 끌어안고 깊게 잠을 자서 많이 좋아졌네.”

피터는 토마스와 도시의 수비에 대해서 몇 가지를 논의한 후 다시 성벽을 둘러보며 군사들을 격려해 준 피터는 중앙 요새로 향했다. 요새에 부속된 군영에서는 한창 전사한 자들에게서 얻어낸 전리품을 분류하고 수리하고 있으며 포로들에 대한 심문이 진행 중에 있었다.

죽은 불한당들은 마차에 실려 항구 쪽으로 갈 것이고 바다에 내던져질 것이다. 피터는 중앙 요새에서 재정비를 하고 있는 필립의 창병들 사이를 지나 요새의 중심인 중앙탑으로 들어갔다.

중앙탑의 집무실에는 필립과 레이크가 앉아 있는데 포로들의 심문 기록 결과를 정리하고 있었다. 피터가 오자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결과를 보고했다. 결론부터 말을 하면 다음과 같다.



=====================


봄이네요...;;


Next-55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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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용갈장군
    작성일
    24.04.08 07:15
    No. 1

    봄..
    그러네요.
    봄이네요.
    어느새 봄이 곁에 왔네요

    앞으로 몇번의 봄을 볼 수 있을지.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 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 같은 것들

    봄은 또 오고 꽃은 피고 또 지고 피고
    아름다워서 너무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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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5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0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5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2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5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0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46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6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6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0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1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3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48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48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4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8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3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57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6 3 9쪽
4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5 57 3 9쪽
4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4 56 3 12쪽
4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3 64 4 9쪽
4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2 61 4 8쪽
4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1 62 5 7쪽
4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0 57 3 7쪽
4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9 63 3 8쪽
4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8 59 1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7 64 3 8쪽
4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6 68 3 9쪽
4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5 70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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