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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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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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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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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그렇다면 전하의 처분에 따라 기다려야 하겠군요.”

“그렇습니다. 에드워드 롱의 문제는 국왕 전하의 결정이 끝난 후에 행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하께서 통치권을 인정해 주면 암살 사전에 대해 항의하도록 해주십시오. 만약에 인정받지 못하고 전쟁이 결정된다면 암살 사건을 이유로 군대를 움직이셔도 됩니다. 다만 국왕 전하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세 사람 모두 같은 말을 하니 피터는 어쩔 수 없이 길랜드 도시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아서의 결정을 기다리기로 했다. 시드머스 섬의 어퍼 도시 출신인 헤롤드를 불러서 전투와 길랜드 도시의 공략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써스톤에서 전령새가 도착해 아서가 길랜드 도시에 대해서 어떠한 결정을 했는지 알렸다. 제임스 롱은 길랜드 도시의 통치권이 변경되었음을 아서에게 알리고 승계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왕에게 착실하게 세금을 바치고 더욱 충성하겠다고 맹세했다. 그냥 승계를 용인하고 쉽게 갈 수도 있는 상황 이지만 아서는 논의 끝에 롱 가문이 써소 백작 헨드릭스를 통해서 획득하게 된 모든 권리를 부정했다.

거듭 날아온 전령새를 통해 추가 상황 전해졌다. 아서는 길랜드 도시에 대한 토벌을 공식 결정했다. 동시에 시드머스 섬에 위치한 어퍼, 피더스톤, 호턴 도시와 길랜드와 마주보고 있는 육지의 타운스 게이트 도시에게 군대를 모아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피터까지 토벌에 참가하라는 명령은 없지만 혹시 모르니 대비를 해둬야 한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우선 비축된 군장비를 다시 확인하고 수리하며 부족한 것을 채워 넣고 신병을 모집해서 훈련시키는 일을 시작했다.

한창 다시 전쟁의 불길이 시드머스 섬에서 타오르고 있을 때 써스톤에서 보낸 아서의 칙사가 도착했다. 칙사는 길랜드 도시가 본격적으로 반란을 일으켜 지배권을 강탈하기 전에 출발해 전쟁에 관한 일은 알지 못했다.

도착하자마자 칙사는 맡은 임무대로 가장 먼저 조슬린의 안전을 눈으로 확인했다. 조슬린에게 아서의 개인 편지와 함께 출산 선물 명목으로 금 목걸이와 아이 옷을 만들 수 있는 좋은 옷감 같은 것들을 선물했다.

이후 피터의 암살 사건에 연루된 에드워드 롱과 그 일당의 처형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칙사는 롬지, 코크 가문에 대한 체포와 추격이 결정되어 노예 신분으로 추락했어도 찾아내 죽이고 도망친 자들도 추격해 모두 사형이 집행될 것임을 알렸다.

다만 로즈마리 롬지는 이 모든 일에서 공식적으로 사면되었다. 칙사는 로즈마리를 위해서 아서가 직접 작성해 보낸 사면장을 건넸다. 예고된 것이지만 사면에는 로즈마리는 피터를 계속 섬겨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

“그 동안 샘란 백작을 위해 충성을 다했으니 아서 전하께서 특별히 로즈마리 롬지에게 이번 일에 대해 사면하고 직접 사면증을 하사하셨소. 앞으로 더욱 샘란 백작께 충성을 다해 주시오.”

“황공하옵니다. 전하.”

“감사합니다. 전하. 정말 감사합니다. 전하.”

“이것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은 무사히 마무리 되었군요.”

피터는 로즈마리의 사면증을 가져와 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칙사에게 금화 50개를 사례했다. 칙사는 여비로 잘 쓰겠다고 하면서 기꺼이 금화를 받아들였다.



일단 길랜드 도시를 상대로 여러 도시들이 벌이는 군사 작전에 대한 소식을 놓치지 않았다. 아서의 명령에 따라 길랜드 도시를 토벌하기 위해 참가한 도시는 각각 5백 명과 함대를 차출해 공격을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피터는 계속 상황을 알아보는 한편 출산일이 가까운 조슬린의 곁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우선 그 동안 구분이 모호했던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숙소와 행정등의 일을 처리하는 공관을 완전히 분리했다.

이제 숙소를 완전히 두 사람만의 공간으로 만들고 행정은 가까운 곳에 마련된 공관에서 온전히 처리하게 했다. 피터가 지내는 숙소 자체가 공관의 역할도 하지만 그 동안 계속 암살이 벌어진 상황이라 외부인의 접근을 근본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었다.

조슬린은 임신 때문에 자주 소변을 보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많이 냈지만 피터에게는 최대한 침착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려 노력했다. 한편 피터는 얼마의 돈이 들더라도 개의치 않고 아이를 위한 유모와 어린아이를 돌볼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놓았다.

이날 낮 시간 동안 로즈마리와 점심을 먹고 저녁 식사 전까지 체력 훈련과 개인 훈련을 하며 성관계를 했기 때문에 밤에는 그럭저럭 참을 수 있었다. 같이 잠을 자는데 소변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자리에 누운 조슬린은 피터가 머리를 만져주니 불평했다.

“그만 만져요. 피트. 낮에 그 여자하고 만족할 만큼 하지 못했어요?”

“조이하고 로미하고 다른 사람이야. 서로 비교할 수 없지.”

“으이그, 말은 잘하시네요.”

“사실을 말할 뿐이야.”

피터는 슬그머니 복부 때문에 옆으로 누워 있는 조슬린의 머리를 매만져 준 후 아내와 같이 누워 있을 때만큼 편하고 행복한 시간은 없다며 귀에다 키스를 했다. 그냥 듣기 좋으라고 말하는 것은 알고 있는 조슬린이 한마디 했다.

“그 여자한테 가서도 그런 소리 하죠? 다 알아요.”

“내 아내 조이를 사랑하고 태어날 아이에 대해서 기대한다는 말은 하고 있어. 둘째, 셋째도 낳고 싶고 말이야. 바라는 것이 있으면 말해줘.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들어줄 테니 말이지.”

“바라는 거요? 그럼 여자를 쫓아내 버려요. 그런데 이것은 듣지 않겠죠?”

“어, 그 일은 앞으로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 다른 것을 말해줘.”

피터가 임신 한 복부 때문에 등을 보인 상태로 옆으로 누워 있는 아내의 귀와 뺨에 키스를 했다. 조슬린은 애써 그냥 해본 소리라고 하면서 로즈마리가 피터에게 많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은 인정했다.

“나도 맹세했으니 그 여자는 예외로 할 꺼에요. 그럼 다른 여자 만나면 내가 그 다른 여자를 죽여 버릴 꺼에요. 알겠죠?”

“알겠어. 그런 일은 없도록 할 꺼야. 로미 이외에 다른 여자 만날 일은 없어. 혹시 조이가 로미 이외의 여자를 죽여 버린다고 해도 나는 용서하겠어.”

“좋아요. 믿겠어요. 피트. 거듭 맹세해요. 그 여자는 건들지 않을 께요. 나와 마주하고 대화할 일 없도록 해줘요. 이것은 반드시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겠어. 로미가 조이와 마주서고 서로 대화하는 일은 없을 꺼야. 조이가 출산을 무사히 했으면 좋겠군. 아이도 중요하지만 내게는 조이가 그 누구보다 더 중요해.”

귀에다 다시 키스를 하니 조슬린은 간지럽다면서 기분 좋게 웃었다.



길랜드 도시에 대한 토벌이 진행되고 있지만 피터는 간만에 일상으로 들어왔다. 주로 북부 지역에서 대규모 도적의 무리들이 횡횡하고 영지 곳곳에 강도와 불한당들이 정착민과 이주민들을 상대로 강도질을 벌이고 있다.

피터는 계속 용병들을 모아 토벌에 나서 자신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직접 자신이 일일이 찾아 나서는 것보다 아랫사람들에게 일을 맡겨 해결했다.

스톰빌 자체는 일상 그 자체로 피터는 오전 일이 끝나면 로즈마리를 찾아서 같이 점심 식사를 했다. 호위병 다섯 명과 항상 동행했고 로즈마리도 항상 교대로 호위병 두 명이 배치해 지키고 있었다. 로즈마리는 에드워드 롱 사건 때문에 거의 자택에서만 지냈다.

종종 외출을 하기는 해도 필요 이상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하지 않았다. 피터는 로즈마리와 동행했다가 에드워드를 제지한 오랜 호위병에게 금화로 사례를 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날도 식사를 하고 정리한 후 연달아 세 번 로즈마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 피터는 잠깐 같이 누워 있다가 함께 몸을 일으켰다. 어차피 오후 좀 늦게 다시 찾아와 함께 체력 훈련을 하고 검술 대련을 할 것이다. 옷을 입는 피터를 도우며 로즈마리가 물었다.

“밤에 그 여자하고는 괜찮아요? 출산 앞두고 있으면 굉장히 불안하고 신경질을 자주 부릴 것인데 말이야.”

“임신했으니 더 신경써 줘야지. 이제 곧 출산이기도 하니 말이야. 그나저나 다소 무리가 있어도 바라는 것이 있으면 말해 보라고 하니 나보고 로미 이외의 여자는 죽여 버리겠다고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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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네요...ㅠ.ㅠ;


Next-68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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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0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49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3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0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48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8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6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4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0 3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5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4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59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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