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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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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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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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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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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불한당들은 웰싱엄이 함락된 이후 곧바로 이어진 더스티의 토벌에 밀려 헨리 스토다드를 중심으로 힘을 합쳤다. 처음에는 이리저리 패거리가 갈라졌고 서로 결투까지 벌어졌지만 헨리 스토다드가 나서서 모두 중재했다.

결국에는 헨리 스토다드를 중심으로 힘을 합치게 되었고 토벌군을 격퇴한 후 웰싱엄까지 이르게 되었다. 처음 도착한 후 공성 장비를 제작하고 전투를 시작했는데 이미 도시를 한 번 힘으로 장악해 본 사람들이니 성문이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피터가 도시를 수복한 후 이 부분을 제대로 수리하지 않은 것을 보고 성문을 집중 공격하기로 결정했다. 내리닫이 철문에 대한 대책까지 마련되자 곧바로 공격을 개시했다. 피터가 방어에 성공했지만 자칫 단번에 도시가 함락될 수 있었다.

불한당들을 지휘 통솔하는 지휘부는 동쪽에서 온 군인들이며 지금은 헨리 스토다드가 총 지휘관으로서 일을 하고 있다. 다수의 옛 웰싱엄 도시의 지배자인 피어스 가문에 속해 있던 망명자들이 부관으로 돕고 있었다.

심문 보고서를 읽은 피터에게 필립과 레이크는 사로잡은 포로들을 모두 조용히 사형시켜 버릴 것을 권했다.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 사로잡은 포로들은 용병들이거나 보통 주민들이었다. 용병들은 고용과 급여를 보장하면 재고용이 가능했다.

징집된 주민들은 석방해 가족들에게 돌려보낸다면 감사하고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 세금을 내게 된다. 저들 모두 자신들이 있던 곳에서 흉악 범죄를 저지르고 추방되거나 도망친 이름 없는 자들 즉 범죄자들 즉 불한당이다.

“투항시켜 군사로 받아들일 수도 없고 또 석방시킨다고 해도 감사하고 반겨 줄 가족들도 없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온갖 죄악을 저질러 도망쳐 숨은 자들이니 마땅히 그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감옥에 가둬 둔다고 해도 문제입니다. 식량도 그렇고 감시할 인력도 부족합니다. 모두 죽여 버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로들에게 제공될 식량으로 도시 백성을 먹이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음, 필리와 레이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해.”

백작의 위치에 있는 피터는 직접적으로 포로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을 피했다. 두 사람은 피터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들이 맡아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느 정도 일이 정리되자 필립이 물었다.

“부상은 괜찮으신지요? 일 때문에 밤늦게 찾아가니 백작님의 호위병들이 주무시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울스티 도시에서도 같은 부상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때도 지금도 너무 위험했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로미 덕분에 쉽게 회복될 수 있었어.”

“그런 여자 만나는 것도 백작님의 큰 복이죠. 하지만 모든 것에서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렇게 하겠어.”

필립은 당장은 적들도 움직이지 않을 것 같으니 일단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했다. 다들 이런저런 부상을 입었지만 피터는 백작이다. 상황이 끔찍하게 최악으로 내달리고 있지 않으니 당장은 쉴 수 있었다.



정오가 되기 전에 숙소로 돌아온 피터는 로즈마리의 도움으로 갑옷을 벗고 상처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았다. 다시 붕대를 갈고 의복을 착용한 피터는 마주 앉아 점심을 먹었다.

오래 끓인 죽과 구운 생선, 부풀리지 않은 빵과 맥주로 어느 정도 식사가 끝나니 피터는 로즈마리에게 헨리 스토다드에 대해서 물었다. 로즈마리는 헨리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확실히 대답했다.

“길버트하고 조나단은 내가 아는 것은 모두 말해 줄 수 있지만 헨리가 있는지도 몰랐어.”

“음, 어떤 녀석인지는 확실히 알기 어렵군.”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하네.”

“괜찮아. 그나저나 스토다드 형제들 모두 대단하기는 하네.”

조나단은 웰싱엄 북쪽 산지로 숨어들어간 범죄자들을 모아 대군을 편성해 웰싱엄을 공격해 함락시켰다. 길버트도 시드머스 섬의 해적들을 대거 모아들여 스톰빌을 급습해 피터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헨리는 패배해 도망친 불한당들을 규합해서 반격했고 지금 저 돌벽 건너편에 웰싱엄 도시에 위기를 몰고 왔어. 다들 뛰어난 인물들이기는 해.”

“모두의 피터의 손에 죽게 될 꺼야.”

“맞아. 결국에는 그렇게 될 꺼야. 직접 마주했을 때 로미 너를 함부로 말을 하더군. 입부터 찢어 죽여 버리겠어.”

“반드시 그렇게 되겠지만 너무 성급하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제 성문이 열렸을 때 피터는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방패와 군용검을 들고 난전 사이로 뛰어들었다. 피터가 앞장서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싸우는 것은 존경받을 일이기는 해도 위험에 자주 몸을 내던져서 좋을 것은 없었다.

“그렇게 하겠어. 로미.”

“식사 끝나고 같이 좀 누워 주겠어? 몸을 더 따뜻하게 해주고 싶어. 온 몸에 혈액이 빨리 돌면 상처 회복도 더 빨라질 꺼야.”

“나야 로미와 같이 누워 있으면 너무 좋아. 그나저나 이제 생리 기간이지? 시작 했어?”

“언제부터 시작될지 몰라. 그 시기에 미리 속옷에 준비해 놓고 있어야해.”

로즈마리의 부탁에 피터는 좋다면서 맥주를 마셨다. 생선 냄새가 입안에 맴돌아 기분이 좀 이상했지만 적어도 바다와 접해 있으니 꾸준히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물었다.

“나는 여자가 생리하고 있을 때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그 기간에 해도 괜찮은 거야?”

“한 번도 없었어? 정말?”

“테사, 조이는 그 기간 동안에는 무조건 거부했어.”

“나도 거부야. 너무 기분 나빠.”

피터는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다면서 로즈마리가 성관계를 거부하면 자신도 억지로 욕심만 채울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피터는 로즈마리가 자신의 욕구를 생각해서 다른 것으로 해결해 주는 것에 감사했다.

“다 먹었으면 먼저 치아 닦고 화장실 다녀오겠어? 내가 정리하고 그릇 씻을 테니 말이야. 로미.”

“알겠어. 이것만 마시고 일어날게. 그런데 괜찮아? 내가 해도 되는데. 부상 입었는데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니, 괜찮아. 로미가 음식 준비해 줬는데 내가 하고 싶어.”

“감사해. 피트.”

로즈마리는 맥주를 모두 마신 후 일어섰고 피터도 남은 음식을 먹고 그릇을 정리하고 씻었다. 로즈마리는 이 사이 치아도 닦고 화장실도 다녀왔다. 식사 정리를 끝낸 피터도 천천히 치아를 닦고 화장실을 다녀올 준비를 했다.

로즈마리는 향수를 꺼내 왼손 손목에 묻혀 오른쪽 손목 부위로 살짝 바른 후 귀 뒤에 한참을 문질렀다. 머리카락을 뒤로 모아 묶은 로즈마리는 스토다드 사람들과 이런저런 악연이 깊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것이 나 때문에 시작된 것 같아.’

피터가 잭슨빌 북쪽 요새를 시찰할 때 암살을 시도하겠다고 움직이지 않았다면 스토다드 형제와 만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과 가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길버트와 함께 하기를 결정하지 않았다면 어땠는지 생각해 보았다.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결론은 하나였다.

‘이제와서 돌이킬 수는 없지.’

결국에는 자기 합리화 밖에는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서글펐다.



마음 같아서는 병사들을 이끌고 도시를 나가 결전을 벌여 헨리 스토다드를 공격해 격퇴해 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병사들 모두 피터의 백성들이다. 올해 초반에 남쪽으로 내려갔을 때 3천 가까운 인력을 상실한 상황이라 더 이상의 피해는 곤란했다.

마음껏 결전을 벌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기는 해도 시간을 두고 인내심을 가진다면 보다 적은 손실로 승리를 할 수 있음을 잊지 않았다. 다행히 웰싱엄 남쪽에서 대규모 민병대가 피터를 돕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숫자는 2천 정도로 소집된 민병들이 도착한다면 피터는 반격을 가할 계획을 세웠다. 논의 끝에 더스티를 남쪽으로 보내 무질서하게 소집되고 이동하고 있는 민병들을 모아들여 부대로 편성하도록 지시했다.



피터는 로즈마리와 함께 도시 북쪽에 주둔하고 있는 불한당들의 군영을 살펴보았다. 변화없이 조용한 것을 본 피터가 돌아가려는데 로즈마리가 의혹을 보였다. 불한당들을 이끄는 군 지휘관들은 전쟁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다.

“분명 자신들도 보급품이 부족하고 시간이 지나면 불리해 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 꺼야. 그런데 한번 공성전에 실패했어도 버티고 있는 것은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에 저러는 것이 아닌가 싶어.”



===========================


피곤하네요...ㅠ.ㅠ;


Next-55


●‘용갈장군’님...웅...그러고 보면 봄이라는 녀석이 순식간에 달려와서 옆으로 저를 찾아왔네요. 말씀대로 저도 앞으로 몇 번의 봄을 맞이할지 걱정이네요.

이제는 주변에서 언제나 건강할 것 같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슬슬 떠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니...;; 저도 봄이 되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네요.

그래서 요즘에 다시 운동도 시작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스스로 노력은 해보기는 해봐야 하니 말이죠...ㅠ.ㅠ;

그나저나 이제 금방 또 봄이 벚꽃처럼 왔다가 사라져 버릴 것 같습니다...

날이 정말 뜨거워 겨울~ 그리고 잠깐 봄~ 그리고 뜨겁고 뜨거운 여름이 될 것 같네요...웅...;

저 작가넘도 어제 당직 근무하고 귀가한 후에 뒹굴 거리다가 이제 일어나서 피트니스 센터를 좀 다녀와야 겠습니다. 가서 30분이라도 몸을 좀 풀어야 겠습니다...웅...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화팅입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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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1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50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9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6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5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1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8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5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60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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