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새글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15 23:15
연재수 :
471 회
조회수 :
49,415
추천수 :
1,817
글자수 :
1,652,181

작성
24.04.22 11:04
조회
50
추천
3
글자
10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더 많이 신경 써 줘. 불안해서 그런 거야. 피트.”

“이해하고 있어. 길랜드 도시의 일이 서둘러 마무리되고 조이가 출산할 때 내가 곁에 있을 수 있으면 좋겠어.”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내보인 피터는 원피스를 입고 있는 로즈마리에게 다가섰다. 허리를 끌어안고 키스를 하면서 왼손으로 엉덩이를 만지작거렸다. 로즈마리는 피터의 가슴에 머리를 포개 얹으면서 기분 좋게 웃었다.

“전쟁에 나가서 계속 걱정하며 사는 것보다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오니 기분 좋기는 해. 마음이 편안해지기는 해.”

“하루 종일 로미와 같이 있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 밤에도 로미 끌어안고 자는 즐거움은 무엇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잠을 푹 자게하고 기분을 좋게 해줘.”

“나도 그렇기는 해. 그래도 이곳에서는 너무 크게 욕심 부리지는 않아.”

“로미하고 지내는 시간을 더 자주, 더 길게 가져보겠어. 아, 내일은 오전부터 남쪽 순행을 나설 것인데 동행해 줬으면 좋겠어.”

로즈마리가 기꺼이 따라나서겠다고 하니 피터는 다시 키스를 한 후 의복을 갖춰 입고 출입문을 나섰다. 밖에 있던 호위병들이 앉아 있다가 몸을 일으켰다.



다음날 아침 일찍 피터는 로즈마리를 포함해 호위병 10명과 함께 승용마를 타고 스톰빌 남쪽으로 나왔다. 공식적으로는 남쪽 우드퍼드로 이어지는 대로(大路)의 정비 상황을 확인하고 이번에 완공된 돌다리(石橋)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서 나왔다.

이것은 모두 핑계고 피터도 자택에서만 지내고 있으니 답답해하는 로즈마리를 위해서 외출을 한 것이다. 정오 전에 도로 정비 상태와 목적으로 한 이번에 완공된 다리를 확인해 본 피터는 공사를 감독하고 진행한 사람들에게 은화로 포상금을 내렸다.

사람들 모두 크게 감사했고 피터는 잠깐 돌다리 아래로 흐르는 개천 옆으로 와서 깨끗이 손과 얼굴을 씻었다. 몸을 일으켜 서쪽을 바라보면 바다가 눈에 들어오고 있고 동쪽으로는 늦봄의 열기를 가득 빨아들인 온통 녹색 옷으로 갈아입은 세상이 있었다.

이때 로즈마리가 옆으로 다가와 용변을 부탁했다. 두 사람은 사람들이 적은 서쪽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향했다. 적당히 언덕 위에서 갈대와 잡초가 뒤섞여있는 곳에서 몸을 가볍게 했다.

피터도 옆에서 일을 처리한 후 로즈마리의 것까지 발로 덮어 놓으니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무엇인가를 보고 놀라서 무기를 뽑아들었다. 아직 상황을 알지 못하는 피터와 로즈마리도 덩달아서 무기에 손을 얹었다.

앞쪽으로 한 명의 나이든 남자가 올라왔는데 그냥 한눈에 봐도 엄청나게 크게 고난을 경험한 것이 분명해 보였다. 호위병들이 급히 달려와 그 남자의 상태를 살펴보았고 와인을 마시게 했다. 다행히 와인을 마신 남자는 겨우 정신을 차렸다.

남자는 자신은 이번에 길랜드 도시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서 출동한 타운필드 함대에 속한 선원이다. 며칠 전인지 제대로 기억나지 않지만 피더스톤 도시로 이동하던 도중에 길랜드 도시 함대의 공격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타운필드 함대는 대패했고 자신은 바다에 떨어졌다가 나무판을 붙잡고 떠밀렸다. 간신히 지금 피터가 있던 바다에 올라설 수 있었고 물길을 따라서 내륙으로 들어와 도움을 줄 사람을 찾고 있었다.

“타운스게이트가 아니고 타운필드 도시의 함대가 어째서 군사 작전에 참가한 것이지?”

“군수품 수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리.”

피터는 표류한 선원을 사람들에게 보내 돌봐주게 했다.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하니 선원에게 은화 20개를 줘서 스스로를 돌볼 수 있게 했다. 약간의 소란이 있었지만 피터는 곧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스톰빌로 돌아갔다.



스톰빌에 돌아온 피터는 타운필드 도시 함대가 격파되었고 표류한 선원을 구한 사실을 알렸다. 길랜드 도시의 함대가 멀리까지 나와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대비를 해둬야 했다.

해안 감시 초소의 근무 상황을 점검하며 타운필드, 우드퍼드, 스톰빌, 레인고치를 이어주는 대로(大路)의 순찰을 강화했다. 실제로 타운필드 도시의 함대가 격파되었는지 사람을 보내서 확인 과정도 거쳤다.

오래지 않아 돌아온 전령은 타운필드에서 물자 수송을 위해 출항한 함대가 이동 과정에서 공격을 받아 크게 패배했다는 소식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것도 잠시 전령새를 통해 피터에게 급한 전갈이 날아들었다.

길랜드 도시의 함대가 타운스게이트 도시의 항구를 급습했고 집결해 있던 함대를 모두 불태웠다고 한다. 지휘관은 리처드 써소-롱으로 한 번의 기습 공격으로 타운스게이트 도시의 함대와 집중시켜 놓은 보급품이 모두 불타 버렸다.

그나마 타운스게이트 도시의 내부 시가지는 무사히 지켜냈다. 이렇게 된다면 가장 많은 함대와 병력, 물자를 동원해 실질적인 총지휘관 역할을 맡은 타운스게이트 도시의 손실은 이후 작전에 큰 지장을 줄 것이 분명했다.

이 상황에서 피터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 방어 계획을 점검하고 각 지역의 순찰을 강화하는 것 밖에 없었다. 이때 제롬이 피터를 찾아와서 길랜드 도시의 해군이 활약하면서 물자 수송이 중단되는 문제를 우려했다.

특히 건축 자재와 함께 목재, 식량, 가축의 수입이 줄어들고 이주민들의 이동이 방해를 받게 된다면 영지 운영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위험 때문에 운반비가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길랜드 도시의 반란이 서둘러 진압되어야 한다. 상황이 매우 어렵게 움직이고 있지만 당장 피터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국왕 아서의 판단이 필요했고 명령이 있어야 행동할 수 있다.



불길함이 사방을 떠돌고 있지만 피터가 통치하고 있는 스톰빌은 토마스와 더스티가 각각 사로잡아 온 도적들을 사형에 처했다. 토마스가 추격하고 사로잡아온 자들은 웰싱엄 쪽 난민들과 전투 이후 도주한 불한당들이 대부분이었다.

더스티가 체포해 온 자들은 애초부터 강도짓을 하기 위해 피터의 영지로 스며들어온 사람들이다. 피터는 범죄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사형을 선고했고 토마스와 더스티를 비롯해 고생한 자들에게는 해당하는 만큼 금화와 은화로 포상을 했다.

사형 집행인에게도 많은 은화를 쥐어 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범죄자들을 사형에 처해지도록 지시했다. 사형 집행인은 자신의 일을 최대한 잘해내겠다고 다짐했고 수고비를 받아들고 피터 앞을 물러났다.



타운스게이트 항구 급습에 성공한 리처드 써소-롱은 30척의 롱쉽과 범선을 이용한 함대를 이끌고 귀환 도중 공격을 받았다. 피더스톤에 속한 함대로 롱쉽과 범선을 포함해 50척이 넘는 대규모 함대였다.

수적으로 피더스톤 도시 함대가 압도적이고 리처드의 함대는 이미 한번 전투를 치르고 계속된 항해에 지쳐 있었다. 예상과는 달리 반나절 이상 벌어진 전투는 피더스톤 도시 함대의 퇴각으로 마무리되었다.

리처드는 피더스톤과 그 일대 해안으로 도주한 적 함대를 추격했다. 피더스톤 함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피해 해안까지 밀렸다. 더 이상 도망칠 곳이 없자 많은 수가 배를 버리고 바다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이때 피더스톤 도시의 함대를 지휘하던 검은 당나귀라고 불리는 남작 알프레드 윙스톤의 범선이 좌초되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리처드는 자신이 탄 범선을 움직여 들이 받았고 윙스톤 남작의 범선 위로 뛰어들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결과적으로 리처드는 직접 윙스톤 남작의 머리를 베어 들어 올렸다. 이것을 본 피더스톤 도시 함대는 사기가 크게 저하되었다. 대부분 스스로 배에 구멍을 뚫어 버린 후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으로 해안으로 도망쳤다.

리처드는 기세를 타고 피더스톤 도시 항구로 돌진했다. 하지만 수비군들이 굵은 쇠사슬을 들어 올려 항구의 출입구를 가로막았고 석궁수들을 대거 방파제와 그 일대에 배치해 방어해 더 이상의 성과는 없었다.



리처드 써소-롱의 활약으로 써스톤에서는 그냥 이대로 길랜드 도시의 통치권을 인정해 주라는 논의까지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리처드의 통치권을 인정하게 된다면 아서 스스로 나약하다고 증명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사방에서 아서의 권위에 의문을 품고 도전해 올 수 있으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토벌해야 마땅했다. 국왕의 권위가 걸려 있는 상황에 이르게 되니 아서는 다시 피터에게 상황을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


웅...피곤하네요...ㅠ.ㅠ;


Next-69(^ㅠ^)


●‘용갈장군’님...기본적으로는 체격이 크고 얼굴은 좀 평범하기는 해도 군인이고 집 나가 있는 경우가 많으며 백작에 돈도 많고 그러니...이리저리 여자들이 많이 따라 붙을 요소가 많습니다. 그러니 조슬린이 질투하는 것도 크죠...^__^;;

글쿠 성적인 매력이 많은 것은 부럽죠...웅....

저 작가넘이 머리 크고 어깨가 좁은 몸땡이라서...겨우 몸이라도 좋으라고 운동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얼굴이 영...~3~;; 그러니 안되네요...ㅠ.ㅠ;;

어쨌든 간에 피터...부럽습니다. 저 작가넘의 가호를 가장 많이 가져온 녀석이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새로운 한주...정말...피곤한 일의 연속이네요...웅...;; 그래도 힘내 봐야죠...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화팅입니다...^^ 늘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큰 힘이 됩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0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49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3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0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48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9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6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4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1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5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4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59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