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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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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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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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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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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응? 누구지?”

“어? 로미가 맞구나. 나야, 에드워드(Edward)야. 에드워드 롱(Edward Long)."

“에디? 길랜드의 에디 롱?”

로즈마리가 알아보니 에드워드 롱은 몹시 반가워했다. 서로 다가서려 하니 갑자기 호위병이 두 사람 사이로 끼어들어서 철퇴를 들어 올렸다. 주변 사람들 모두 놀라 거리를 두로 물러났다. 호위병이 경고했다.

“가까이 서지 마라. 이분은 샘란 백작님의 여자다. 물러나라.”

“아, 소문이 사실이었군. 로미.”

“괜찮아. 에디는 내 외사촌이야.”

“롬지 가문과 관계가 있는 사람은 더 안됩니다. 물러나! 두 번 말하지 않는다. 물러나.”

갑작스러운 호위병의 경고에 에드워드 롱도 지지 않고 허리에 패용하고 있는 한손 검의 칼자루에 손을 가져가 댔다. 호위병은 다른 손으로 등 뒤에 차고 있는 단검의 칼자루를 쥐면서 맞싸울 기색을 보였다.

에드워드 롱은 무장했지만 평상복이었고 호위병은 전쟁에 나가는 차림을 하고 있으니 맞부딪치면 유리한지 분명했다. 험악해지는 분위기에 로즈마리가 급히 양손을 들어 호위병과 에드워드 롱을 진정시켰다.

“모두 무기를 거둬. 에디, 여기에서 칼을 빼들면 샘란 백작님이 네가 누구든 목을 매달아 버릴 꺼야. 자네도 의무를 다하는 것은 감사해. 하지만 조금 진정하도록 해.”

“······.”

“······.”

“에디, 미안하게 되었어. 내가 누구를 반가워 할 상황은 아니야.”

에드워드가 먼저 칼자루에서 손을 떼고 거리를 두고 물러나니 호위병도 단검에서 손을 떼었다. 여전히 철퇴는 손에 들고 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로즈마리는 에드워드와 가까이 서지 않고 거리를 두고 물었다.

“에디, 여기는 무슨 일이야? 길랜드에 있어야 하지 않아?”

“아, 가문에 속한 상인들과 함께 찾아왔어. 이제 나도 상인이야.”

“응? 가문을 승계하는 일이 아닌 장사를 시작한 거야? 에디가 장남이잖아. 딕이 해야 하는 일 아니야?”

“장남이라고 해도 가문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는 알고 있어야 해서 말이지.”

에드워드는 자신이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 설명했다. 로즈마리는 일이 잘 되길 바라면서도 지금은 서로 차분하게 편하게 볼 상황이 아니라고 대답했다. 에드워드도 조금 전 호위병의 일 때문에 상황을 이해했다.

“알겠어. 로미. 기회가 되면 편하게 밀린 이야기를 하도록 하자.”

“그렇게 해. 에디.”

두 사람은 각자 움직이고 있던 서로 반대 걷고 있던 것을 계속했다.



다음날 정오에 피터는 로즈마리를 찾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피터가 식기를 놓고 음식 준비를 할 때 로즈마리가 사촌 에드워드 롱을 만난 이야기를 했다. 에드워드는 피터와 같은 나이로 올리의 친 누나 아들이다.

“잠깐 만나봐도 괜찮을까?”

“음, 개인적으로 만나보는 것은 괜찮아. 오래 시간을 끌 것 없어. 오늘 저녁 때 만나봐. 같이 술도 마시고 말이야.”

“감사해. 피트.”

“로미가 좋으면 나도 좋지.”

로즈마리가 감사하니 피터는 롬지 가문이 반역을 일으켜 멸문된 상태니 로즈마리의 고모도 연좌되어 처벌 받았을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써스톤에 알아보기 위해 전령새를 보낸 상황에서 아직 답신이 없는데 로즈마리가 먼저 에드워드를 만나도 되는지 물어보았다.

피터가 허락하지 않으면 로즈마리가 만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가로막을 이유는 없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흔쾌히 저녁 식사를 해도 좋다고 허락했다. 로즈마리가 기분 좋아하니 은근히 질투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감정이 들었던 피터는 한가지 조건을 걸었다.

“이 자택은 로미와 나의 공간이야. 이곳에는 초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밖에서 식사를 하도록 해줬으면 좋겠군.”

“그렇게 하겠어. 감사해 피트.”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오래간만이라고 해도 술을 너무 많이 마시지는 않도록 하고, 호위병들도 동행할 꺼야.”

“알겠어. 조심할게 피트. 감사해.”

로즈마리는 기분 좋게 음식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오후 늦게 피터가 돌아가고 로즈마리는 사람을 보내 에드워드 롱과 연락을 했다. 로즈마리는 시장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서 에드워드 롱과 만났다. 피터의 호위병이 주변에 앉아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은 마주 앉았다. 에드워드가 먼저 물었다.

“잘 지내나 보군. 로미. 네가 스톰빌에 있다고 해서 반신반의했었어.”

“이제는 이곳이 나의 집이 되었어. 그나저나 고모님은 괜찮으셔? 롬지 가문 사람들이 다 죽고 흩어졌는데 고모님 소식을 듣지 못했네.”

“롬지 가문이 무너진 것을 듣고 어머니와 나 모두 3년 이상 숨어 지냈어. 다행히 조지 왕 때 롱 가문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 이 사이 로미는 어떻게 지낸 거야? 롬지 성에서 네가 항복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어.”

“말하기 어려울 정도야. 세상을 떠돌다가 이제 이곳에 정착하게 되었어. 너도 알고 있는 것처럼 샘란 백작님의 여자로 보호 받고 있어.”

로즈마리는 지금 자신의 위치를 이야기했다. 곧 바로 다시 롱 가문이 무사한지를 물어 보았다. 에드워드는 롱 가문은 예전과 같다고 대답하면서 자신도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지어야 할 나이가 되었다며 걱정했다. 로즈마리가 물었다.

“그 동안 나 자신의 일이 바빠서 연락도 못하고 소식도 듣지 못했네. 에디는 결혼 했지? 아내는 예뻐? 사이는 좋아?”

“아, 아직 결혼을 하지를 않았어.”

“어? 에디가 미혼이라고 하니 많이 놀랐어.”

“나야 뭐, 다른 것보다 로미는 백작 가문의 안주인이 되었어야 했는데 아쉽네.”

에드워드는 인버란 평야 지대의 거대한 실력자 가문이던 롬지 가문의 장녀 로즈마리의 처지를 안타까워했다. 로즈마리 정도면 귀족 가문의 정실부인으로 존경을 받으며 살겠지만 피터의 여자로 지내고 있다. 로즈마리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나는 지금의 현실에 만족해. 샘란 백작께서는 나를 잘 대우해 주고 있어.”

“잘 대우받고 있으니 다행이다. 그나저나 여기에서도 검을 소지하고 있네? 너는 예전부터 무예를 수련하는 것을 좋아했었지. 가문 사람들 모두 반대했지만 말이야. 무예는 할 줄 알아?”

“아, 여자가 칼을 가지고 다니면 누가 함부로 수작 부리지도 않고 쉽게 말을 걸지는 않아. 위협용으로 들고 다니는 거야.”

“자신을 지킬 계책으로는 칼이 최고지. 언제 기회가 되면 내가 무예를 가르쳐 주지. 나도 남 못지않게 칼을 잘 다룰 수 있어.”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며 무예를 가르쳐 주겠다는 에드워드에게 로즈마리는 멋쩍게 웃었다. 에드워드는 차분하게 올리 롬지가 망명을 한 후 동부 세력 아래에서 가문의 부활을 위해 애쓴 일을 거론했다.

“삼촌께서 망명하시고 동부에서 군 지휘관도 되셨는데 결국 행방불명이 되신 것이 정말 안타까워.”

“신의 가호가 함께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해.”

“삼촌께서 매번 실패하신 것이 샘란 백작 때문이었지.”

“맞아. 그나저나 에디가 나를 찾아온 것이 우연이 아니지?”

갑자기 에드워드의 의도를 눈치챈 로즈마리는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어느새 속내가 발각된 에드워드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호위병들을 살피며 조용히 자신이 로즈마리를 찾아온 의도를 꺼냈다.

“로미, 이 인버란 평야 지대는 본래 롬지 가문의 것이야. 코크 가문과 서로 양분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롬지나 코크나 서로 거기인 것은 알고 있잖아.”

“두 가문이 여러 세대에 걸쳐서 서로 결혼하고 아들이 없다면 양자를 보내 가문을 계승하도록 했으니 서로 계승권이 있지.”

“결국 이곳 인버란 평야 지대는 롬지 가문의 피를 가진 사람의 것이야. 그런데 샘란 백작이 비록 가진 힘이 대단해도 아무런 정당성도 없어. 샘란 백작은 이 지역의 지배자가 될 수 없어. 샘란 백작은 아무런 권리가 없어. 이런 부당한 일은 반드시 끝내야 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나보고 백작님에게 반역을 하라는 거야?”



======================


피곤합니다...ㅠ.ㅠ;


Next-6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71 血天狂魔
    작성일
    24.04.17 13:31
    No. 1

    반역을 속삭이는 독사가 왔네요
    경고해도 장기전을 생각안하는 분충은 뚝배기가 제맛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40075km
    작성일
    24.04.17 15:55
    No. 2

    로즈마리도 나름 지능캐라 속아넘어가는 척 하면서 가짜로 '피터가 죽었다' 소문내고 함정파서 한방에 몰살시킬지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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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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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0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49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3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0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48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9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6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4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1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5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4 3 14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60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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