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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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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6.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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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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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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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 사이 어느새 날이 밝았고 이 사이 북쪽 성벽의 전투가 완전히 중단되었다. 항구에서도 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남쪽 방향에서도 별다른 일이 없으니 피터는 직접 동쪽 성벽으로 나와 상황을 살폈다.

다행히 동쪽 민병대의 소란은 진압된 상태로 마침 더스티와 레이크가 5명의 반란 주동자들을 사로잡아 가지고 피터를 찾아왔다. 모두들 헨리 스토다드가 보낸 사람들로 피어스 가문에 충성하던 자들이었다.

그 5명은 피터의 민병 소집 요구에 서로 눈치만 살피던 정착민들을 오가면서 사람들을 모은 자들이었다. 적극적으로 더스티를 도왔던 사람들로 이번에 실제로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다행히 피터는 직접 더스티에게 반란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고 덕분이다. 더스티는 레이크가 도시를 나올 때까지 버티고 살아남을 수 있었다. 피터는 그 자리에서 사로잡힌 다섯 명 모두에게 백작 작위를 지닌 귀족의 권한으로 사형을 선고했다.

즉시 사형 집행인에게 넘겨 고통스럽게 죽이도록 명령했다. 저들 다섯 명 때문에 민병들 중에서 1백 이상이 죽거나 크게 다쳤고 수백 명이 그냥 도망쳐 버렸다. 현재 군영에 남아 있는 민병들은 1천 정도였다.

마음 같아서는 반란 주동자 다섯 명에게 흔들리는 민병들을 해산시켜 버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병사 하나가 부족했다. 위험했지만 직접 도시를 나와 민병들 앞으로 나온 피터는 소동을 일으킨 자들 이외는 모두 사면했다.

피터는 더스티를 보내서 도주한 자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는 한편 남은 민병들을 레이크에게 맡겨 부대로 재편성했다. 오래지 않아서 더스티가 4백 명 이상의 도주한 민병들을 모아가지고 왔다.

피터는 도주했다가 되돌아온 사람들에게 일괄적으로 은화 5개를 상으로 내렸다. 모두 의아해 하니 피터는 도망친 사람들은 겁은 많지만 적어도 반란에 가담하지 않으려 했던 것은 분명하니 상을 내린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도망쳤다가 끝까지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과 혼란의 와중에 죽음을 피하지 못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민병은 1천 5백 명 정도 남아 있었다. 헨리 스토다드는 약 6백 명 정도의 병력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제 수적인 우세함을 확보하게 되었으니 피터는 이제 헨리 스토다드와 결전을 벌여 승부를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준비가 부족하지만 훈련시킬 시간이 부족했다. 결심을 굳힌 피터는 휘하 지휘관들을 모아 결전을 논의했다.

논의 끝에 필립의 창병들이 중심에 서서 적의 가운데를 두들겨 대고 더스티의 민병들이 측면을 공격한다. 레이크가 잔여 용병 부대를 이끌고 전장을 우회해 적의 배후를 차단하기로 했다. 피터는 토마스와 함께 예비대를 이끌고 부족한 곳을 메워주기로 했다.

피터는 공격을 주도하고 싶었지만 지난번 헨리의 호신용 석궁에 부상을 입은 것도 있으니 다들 반대해 어쩔 수 없었다. 군대를 움직이는 것은 신속함을 생명으로 여기고 있으니 피터는 즉시 움직이기로 했다.



다들 든든히 음식을 먹고 전투 준비를 했는데 사기를 높이기 위해 피터는 적의 머리를 1개 베어올 때마다 금화 1개씩을 상으로 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병사들 모두 크게 전의를 다졌고 피터는 전투의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른 아침에 전투를 시작하기로 했으니 경계병을 제외한 사람들 모두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피터도 다음날 전투를 위해서 로즈마리와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만일을 위해서 숙소가 아닌 공관의 집무실에서 잠을 청했다.

집무실 한쪽에 담요를 여러장 깔고 로즈마리와 같이 누웠다. 로즈마리가 아직 성관계를 할 수 없는 기간이기 때문에 옆에서 끌어안고 있는 것으로 만족했다. 로즈마리는 금방 코를 골며 잠에 빠져 들었다. 피터도 잠을 자고 싶었지만 마음이 어수선했다.

피터는 잠의 축복에 젖어 있는 로즈마리를 생각해서 움직이지 않고 조용히 내려 보았다. 늘 보는 것이지만 언제나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피터가 마음만 먹으면 상태로 잠들어 있는 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한참을 고심하고 또 고민했지만 욕구에 정복당하지는 않았다. 로즈마리가 푹 잠을 자며 즐거워하는 것이 더 피터를 더 기쁘게 해 줄 것이다. 로즈마리가 자신에게 더 매달리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애쓰는 것을 눈으로 보고 즐길 때가 더 기분이 좋았다.

거듭 말하지만 입 달린 것들은 테사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을 했고 로즈마리도 마찬가지였다. 저들은 테사가 루시안 왕과 내연 관계였고 조지 왕, 아서 왕의 여자라고 말하며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피터는 이후 자신과 함께 하게 된 로즈마리를 깊게 알게 되면서 더욱 간절하게 이 여자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다. 써스톤에서 아서에게 밝혔던 것처럼 로즈마리가 맞이한 불행함 모두가 자신 때문에 벌어진 것 같았다.

‘명백한 운명이라는 것일까?’

만약에 찰스 프리스터가 로버트의 거짓됨에 속아 노스 콜튼 산맥 넘어오지 않았다면 잭슨빌이 불타버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피터는 세상에 나올 일도 없었을 것이고 로즈마리와는 서로 관계없이 살아갔을 것이 분명했다.

혹여 우연찮게 로즈마리를 볼 수 있다고 해도 서로 신분의 차이 때문에 피터가 감히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 피터는 로즈마리와 체온을 나누고 있고 서로의 편안함을 지켜주고 있었다.

‘이 여자를 행복하게 지켜주고 싶어.’

어느새 피터도 따뜻함에 빠져들었다.



이른 새벽부터 일어난 피터의 군사들은 든든히 식사를 하고 전투에 나설 준비를 했다. 피터도 무장을 갖춘 후 병사들과 똑같은 죽을 먹고 맥주를 마셨다. 모든 준비가 끝나자 공격의 중심에 서게 된 필립이 전투에 나서려 했을 때 더스티가 급히 사람을 보내왔다.

어제 해가 저물 때까지만 해도 남아 있던 웰싱엄 도시 북쪽에 있던 헨리 스토다드의 군사들이 대거 북쪽으로 철수했다는 것이다. 피터가 놀라 살펴보니 헨리의 군사들은 수백 구의 시체들을 내버리고 사라졌다.



=================


피곤하네요...ㅠ.ㅠ;


Next-57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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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5 50 2 9쪽
4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4 50 2 9쪽
4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3 43 2 10쪽
4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12 51 2 7쪽
4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1 49 2 7쪽
4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10 49 1 10쪽
4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9 50 2 8쪽
4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8 52 2 9쪽
4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7 50 2 6쪽
4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6 49 3 8쪽
4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5 49 3 8쪽
4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4 47 3 8쪽
4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3 51 2 8쪽
4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5.02 56 3 9쪽
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55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57 2 8쪽
4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1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0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47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57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3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3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5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1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0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58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49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5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60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59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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